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올해 63억5천900만원을 투입해 해양쓰레기 6천700t을 수거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군은 해양쓰레기 정화사업(19억8천600만원)으로 4천700t, 해안가 쓰레기 제로화사업(16억4천800만원)으로 1천600t, 침적쓰레기 정화사업(15억원) 등으로 400t의 쓰레기를 각각 처리할 방침이다.
해안선이 559.3㎞에 달하고 연간 1천7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태안에는 다량의 해양쓰레기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군은 바다환경지킴이 예산 등을 읍·면에 재배정해 해양쓰레기 상시 수거에 나서고, 전문업체를 투입해 암반과 섬 등 접근이 곤란한 지역에 대한 수거를 철저히 할 예정이다.
태풍과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해조류 및 해양쓰레기 유입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장비와 인력을 확보하는 한편 어민들의 폐어구 자율회수 처리를 지원하는 등 자발적 참여도 유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해양환경 및 어족자원을 보호하고 어촌지역 주민 삶의 질을 한 차원 높일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