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17개국 818만명에게 쌀 15만t(톤)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쌀 5만t을 각국에 지원해왔다. 작년에는 원조 규모를 10만t으로 확대한 데 이어 올해도 지원 규모를 역대 최대인 15만t으로 더 늘렸다.
지원 대상국은 아프리카 9개국과 아시아 4개국, 중동 3개국, 중남미 1개국이다. 중남미 국가는 쿠바로, 작년 수교를 맺으면서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농식품부는 수원국의 식량 사정과 국내 물류 여건을 고려해 올해 4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쌀을 보내기로 했다.
정혜련 농식품부 국제협력관은 "세계 식량 위기 극복에 기여하기 위해 식량원조 사업 대상국과 지원 품목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