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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천안시, 내년까지 파크골프 정식 구장 3곳 개장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시가 시니어 생활체육 인구 증가에 발맞춰 파크골프장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기존 풍세·한들 파크골프장 등 54홀 규모의 임시구장에 내년까지 정식구장 3곳을 확충해 126홀 규모로 넓힌다.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두 달간 시범 운영하는 풍서천 파크골프장은 15억5천만원을 투입해 풍세면 풍서리 일대 2만6천725㎡ 부지에 18홀로 조성됐다.

    
다음 달 준공 예정인 백석동 파크골프장은 풍서천 파크골프장에 이어 두 번째 정식구장으로 지역 내 최대 규모인 36홀로 조성된다.

    
백석동 파크골프장은 사용 종료된 백석동 쓰레기매립장 부지를 활용해 조성한다. 전국에서 최초로 도심권 쓰레기매립장을 활용해 체육시설을 조성하는 사례다.

    
국비 10억원을 포함해 97억원을 들여 백석동 일대 5만7천242㎡ 부지에 36홀 규모의 파크골프장과 클럽하우스, 스타트 하우스, 화장실 등 9동의 부대시설을 건립한다. 백석동 파크골프장은 잔디 보호 등을 위해 내년 4월 정식 개장한다.

    
시는 또 내년 7월 준공을 목표로 18홀 규모의 성남면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고 있다. 성남면 대화리 일대 4만7천92㎡ 부지에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비롯해 화장실, 음수대 등의 부대시설을 건립한다. 

    
시 관계자는 "전국대회 규모의 정식구장을 개장해 급격히 늘어나는 파크골프 인구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