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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천안시, 중장년 고독사 위험군 1인가구에 맞춤형 복지 서비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시는 중장년 기초생활수급 1인 가구 대상 전수조사로 고독사 위험군 1천724명을 선별해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만 50세 이상 69세 이하의 기초생활수급 1인 가구 3천358명 중 거부·부재·기타 등의 이유로 973명을 제외한 2천385명을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사회·경제적 고립, 질병 등에 처한 고독사 위험군 1천724명(72.3%)을 분류했다. 

    
고독사 위험군은 사회적 고립도에 따라 고위험 6명, 중위험 312명, 저위험 1천406명으로 집계됐다.

    
1인 가구 중 남성이 59.4%, 여성은 40.6%로 남성의 비중이 높았고, 연령은 60대가 66.5%로 50대(33.5%)의 2배에 가까웠다. 

    
가족이 없거나 있어도 교류가 단절된 가구가 45.6%였고, 1인 가구의 85.5%가 장애나 질병을 보유하고 있었다.

    
주거 형태는 월세 거주자가 67.7%로 가장 많고 고시원, 쪽방, 숙박시설 등 주거 취약지 거주자가 124명에 달했다. 

    
일주일간 전화 통화 등 소통 횟수가 1회 이하거나 아플 때 돌봐줄 사람이 없는 1인 가구가 69% 이상이었다.  

    
시는 이들에게 공공·민간 복지서비스 2천693건을 연계했으며, 하반기부터 인적안전망 안부 확인, 사회관계망형성프로그램, 고독사 가구 특수청소 등을 진행해 고립도를 완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취약계층에 대한 공적부조 및 경제적 지원과 별개로 고독사 위험군이 건강관리·돌봄, 소통의 문제를 겪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하반기에는 주거 취약지 사회적 고립 가구 실태조사를 해 고위험군을 발굴·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