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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김태흠 "소금 파동 비과학적…괴담 얘기하는 세력 있어"

취임 1년 기자회견서 "진영 논리 싸움 안타까워…수산인 죽이는 일"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22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나타난 전국적인 소금 품귀 현상에 대해 "비과학적이고 비상식적"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김 지사는 민선 8기 취임 1년을 맞아 충남도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과학적인 근거도 없이 괴담 수준으로 얘기하는 세력이 있어 그렇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일본에서 해류는 우리나라로 흐르지 않고 남태평양으로 흐르고 중국과 우리나라 원전에서도 운영 과정에서 오염수를 배출하고 있다"며 "국제원자력기구(IAEA)에서 큰 문제가 없다고 하면 일본은 방류할 것이고, 우리 입장에서는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런데도 불안해하는 도민들이 많은 만큼 정부에 철저한 감시·감독을 주문하는 한편 관련 조치를 선제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우리 식탁에 일본산(후쿠시마산) 수산물이 올라가지 않게 최선을 다해 철저히 감시·감독하겠다"며 "후쿠시마 8개현 등 일본 수산물에 대한 수입 규제와 정확한 검증은 국민들이 안심할 때까지 풀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원자력연구원 등과 협의해 충남 서해를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며 "논란이 진영 논리 속에서 싸우며 진행되는 게 안타깝다. 수산인들을 오히려 죽이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