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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피부염, 편두통 발생 위험 높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편두통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박영민·한주희 교수 연구팀은 2009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20세 이상 360만7천599명을 1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아토피피부염과 편두통 사이에 이런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편두통 발생 위험은 아토피피부염이 없는 사람보다 1.28 배 높은 것으로 추산됐다. 여기에 천식이나 알레르기비염 등의 질환이 동반하는 경우에는 편두통 발생 위험이 최대 1.64 배까지 높아졌다.

    
연구팀은 아토피 질환과 편두통의 염증 발생 환경이 비슷하고, 우울증 등의 정신질환과 같은 위험 요인을 동반하는 점에서 두 질환이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영민 교수는 "대규모 인구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두 질환 간 상관관계를 입증한 데 의미가 있다"면서 "삶의 질을 크기 떨어뜨릴 수 있는 편두통 발생을 막기 위해서라도 아토피 질환을 조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천식·알레르기 분야 국제학술지(Allergy,Asthma&Immunology Research) 최근호에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