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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보검스님 칼럼] 더위를 식히는 납량 풍경

글: 보검스님 (세계불교네트워크코리아 대표)

-내설악에서 보내온 시원한 소식-

더위를 식히는 납량 풍경
                       

-내설악에서 보내온 시원한 소식-

 

더우면 덥다고 난리고, 추우면 춥다고 몸을 움츠린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다 마찬가지다.

 

사람은 옷을 입는 습관이 되고 피부의 저항력이 떨어져서 민감할 수밖에 없다.

 

냉란자지(冷煖自知)란 말은 ‘차고 더운 것을 스스로 안다’는 뜻인데, 있는 그대로의 실상(實相)의 도리를 인식하는 말도 된다.

 

춥고 더운 것을 억지로 피할 이유는 없다. 추우면 덥게 하고 더우면 차게 하면 되는데, 실제는 조절하기가 쉽지 않다.

 

에어컨도 너무 오래 틀어 놓고 있으면, 몸에 좋지 않는 반응이 온다. 이럴 때는 심심한 계곡이 최고다. 
        
내설악 백담사 기본선원에서 하안거를 보내고 있는 원산 수좌가 보내온 몇 컷의 사진들을 보니 속이 후련하고 시원하다.

 

실제로 가서 직접 보는 것처럼 시원하고 온 몸이 차가워지는 느낌이다.   


 세상에 이런 별천지가 있단 말인가. 혼자 보기 아깝다고 보내준 사진이 고맙기만 하다. 몇 십년전만해도 이런 실경을 보려면 직접 가지 않으면 안 되었다.

 

너무나 편리하고 좋은 세상이 되었다. 가만히 앉아서 현장에 가지 않고도 이런 별천지의 산과 바위와 나무들을 볼 수 있다니 말이다. 
 

 

도 닦기도 정신없을 것인데, 이렇게 시원한 눈요기라도 하라면서 보내준 원산 수좌가 고맙다. 

 

도심에서 찌들어 사는 속세의 군상들에게는 별천지나 다름없는 자연 그대로의 내설악에는 직접 가보지 못하지만, 이렇게 사진으로 보는 것도 실감이 나지 않는가.

 


 

 

피서가 따로 없고 남량이 별것인가. 사진이라도 쳐다보면서 더위를 식혀보자! 

 

아! 시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