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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음식은 음식재료를 재배하는 일 부터 수행의 연장선"

푸드투데이, 요리연구가 양향자와 가수 박승희와 강화군 적석사 사찰음식 탐방

 

[문화투데이 = 김성옥 기자]문화투데이는 요리연구가 양향자와 '불이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박승희. 강화군 적석사 사찰음식에 대해서 알아봤다. 

 

강화군에 자리한 적석사는 역사가 굉장히 오래가 되었는데, 고구려시대 장수왕때 천축조사가 강화도에 절을 짓기 위해 물색하던 중에 연연사라는 곳에서 연꽃을 날려 청색에 날린 곳엔 청연사, 흑색이 날린 곳엔 흑연사, 백색이 날린 곳에는 백연사라고 불리겨 빨간 연꽃이 날려서 적연사라고 했다. '적석사'라는 이름은 불이 많이나고 안좋은 일들이 많이 생겨서 변경된 이름이다. 

 

 

 

사찰음식은 불교 수행이 이루어지는 절에서 먹는 모든 음식을 일컫는다. 요리연구가 양항자 원장은 "사찰음식은 음식재료를 재배하는 일부터 음식 만드는 일 등을 수행의 연장선으로 생각한다"면서 "수행하고 정신을 계승하고 부지런히 정진해 지혜를 얻기 위해 먹는 음식이 진정한 의미의 사찰음식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적석사에 특별한 부부목이 있는데 나무의 모습이 마치 가슴이 나와있는 것처럼 보이는 나무는 부인, 그렇지 않는 나무는 신랑의 형상으로 불임인 부부가 공양을 잘 들이면 아이도 생겨난다는 속설이 전해진다.  

 

 

 

양형자 요리연구가는 "강화에는 많은 산나물과 들나물들을 채취를 할수가 있어 계절마다 채취하는 나물들을 보관을 잘 해서 적절하게 많은 음식들이 나왔는데, 오신채(마늘,파,부추,달래,흥거)가 들어가지 않아도 너무나 담백하고 건강에 좋은 음식을 만들었다는 것은 사찰의 중요한 무형의 재산이다라는 것을 알려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화군은 봄기운이 올라 진달래가 피어나고 있는데 강화군의 유명 축제중인 하나인 고려산 진달래 축제가 4월 13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고려산 진달래 축제는 강화의 유구한 역사문화와 청정 강화의 자연환경을 체험할 수 있어 활력과 기운을 붇돋아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가 볼만한 축제로 각광받고 있다. 

 

 

 

한편, 한국의 사찰음식은 기후와 풍토에 맞고 직접 길러 먹을 수 있는 농작물과 채소류를 적극 활용하며 발전해 왔다. 그리고 숭유억불의 조선시대에서는 불교가 일반 백성들의 생활 속에 보다 깊이 파고들면서 서민들의 음식문화 속에까지 깊이 자리 잡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