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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TV] 범농업계 '농업가치 헌법반영' 위해 똘똘 뭉쳐


[문화투데이 = 이호규기자]  범농업인단체가 9일 '범농업계 농업가치 헌법반영 추진연대'발족식을 공동 개최했다.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이날 발족식은 농민헌법운동본부 54개 단체, 농축산연합회 28개 단체, 축산관련단체협의회 27개 단체, 농협 등 농업인단체를 비롯해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설훈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연대 발족 기념사, 추진경과 및 계획 보고, 공동선언문 채택 및 결의구호 제창 등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향후 농업가치 헌법반영을 위한 대국회 건의활동과 범국민 공감 확산을 위한 홍보활동 등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2010년 농업의 공익적 기능을 보장해야 한다. 그 기능에 합당한 대우를 해줘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었다”면서 “오늘 발족식은 시장가격으로 반영되지 않는 농업의 공익적 기능을 헌법에 명시함으로써 정당하게 보장받을 수 있는 길을 여는 것이고, 국민적 공감대를 받는 자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쌀값을 예로 들며 “현재 15만6000원인 쌀값이 반영하는 시장가치는 평가절하됐다”면서 “우리 논농업이 가진 역사적 의미, 경관보전·환경보전, 홍수방지를 비롯해 국민 정서에 많은 영향을 주는 것을 다 평가해본다면 시장가격으로 반영되지 않은 부분들이 많다”며 농업의 공익적 기능이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훈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은 “헌법을 개정할 때 농업의 공익기능 명시는 물론 그에 따른 후속 법률 제정과 농업계 전체에 대한 지원 등이 확실히 마련돼야 한다”며 “헌법에 농업의 공익적 기능이 담겨야 한다는 것에 대해 여야도 한마음이다. 정부가 농업에 대해서 지켜줄 수 있는 장치를 해놓아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날 이홍기 한국농축산연합회 상임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오늘은 그동안 하나의 목소리를 낼 기회가 적었던 범농업계가 '농업가치 헌법반영'이라는 목표 아래 하나가 된 매우 뜻깊은 날”이라며, “농업의 공익적 기능에 대한 국가의 지원 의무가 헌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범농업계가 모든 역량을 집중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범농업계 추진연대 공동대표인 김영호 농민의 길 상임대표, 이홍기 한국농축산연합회 상임대표, 김지식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회장, 문정진 축산관련단체협의회 회장,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 등 5명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선언문에 서명했다.

공동대표 일동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 농업의 공익적 가치와 국가의 지원 책무가 헌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범농업계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고 ▲ 농업의 공익적 가치 창출에 필수적인 적정 수준의 농지 확보를 위해 현행 헌법의 경자유전 원칙을 지켜낸다데 뜻을 함께 했다. 또한 ▲ 국민들에게 더욱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고 쾌적한 농촌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 농업의 공익적 가치에 대한 범국민 공감대 확산을 위해 홍보 및 도농교류 활동 등 국민과의 소통을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