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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국토부, 휴가객 8월 첫주 몰려 혼잡 예상 '특별교통대책'

수송력 증강, 교통량 분산, 편의 증진안 마련

국토교통부(장관 유일호)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오는 24일부터 내달 9일까지 하계특별교통대책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올 여름 휴가철에는 8월 1일부터 7일 중 전체 휴가객의 38.2%가 몰리고, 8월 1일 출발해 2일 귀경하는 인구가 많을 것으로 조사돼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별교통대책 기간 동안 전체 이동인원은 작년보다 5.0%가 증가하고, 10명당 8명꼴로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는 올해 여름휴가 기간 교통량이 집중되는 시기를 피하면 작년보다  편안한 휴가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고속도로 평택제천선 충주~제천 등 5개 구간 110km 신설 및 확장 개통과 고속철도 호남선․포항선․경부고속철도 2단계(대전․대구 도심구간)개통 등으로 교통여건이 개선됐기 때문. 


그럼에도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길이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합동으로 하계특별교통대책을 마련․시행할 계획이다.


한국교통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대책기간 동안 교통수요 분석결과 올해 여름 특별교통대책기간(7.24~8.9, 17일간) 동안 일평균 459만 명, 총 7,801만 명이 이동하여 작년대비 5.0% 증가, 평시대비 26.0%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총 7,325 만대(일평균 431만 대)로 작년 같은 기간(총 6,941만 대, 일평균 408만 대)보다 5.6%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평상시(399만대/일, ’15. 1.1~6.30)보다 8.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책기간 동안 올 여름휴가객의 약 70.0%가 몰릴 것으로 보이며, 특히, 8.1~8.7(7일간)까지는 전체 중 38.2%의 이동수요가 집중되어 평시에 비해 약 34.5% 정도 이동인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휴가지역으로는 동해안권(25.7%)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남해안권(21.2%), 서해안권(10.7%), 제주권(10.5%) 순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1일 평균 철도 8회, 고속버스 279회, 항공기 34편, 선박 195회를 증회하는 등 대중교통 수송력이 증강하기로 했다.


또, 교통량 분산을 위해 첨단정보기술(IT)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지·정체 구간 우회도로 지정, 교통 집중기 및 혼잡구간 등에 대한 교통정보 제공 등 사전 홍보를 강화해 혼잡구간 우회 등 교통량이 분산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스마트폰 앱, 인터넷, 방송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통해 실시간 도로소통상황과 우회도로 정보를 제공한다. 


아울러 도로의 준공 및 조기개통, 고속도로 갓길의 효율적 운용과 교통수요 관리, 피서지 주변도로 교통대책 등 다양한 교통소통대책이 시행된다.


평택제천선 충주-제천 구간(42km)이 신설 개통되고, 남해선 냉정∼부산 등 4개 구간(68km)이 확장 개통 되었으며, 일반국도 45호선  아산 신동-탕정 등 25개구간(188㎞)이 준공 개통되고, 43호선 경기 화성시 분천∼송산 등 13개구간(56㎞)이 임시 개통됐다.


갓길 차로제와 승용차 임시 갓길차로를 운영하고 교통상황에 따라 수원, 기흥, 매송, 비봉 등 4개 노선 24개 주요영업소의 진입차로 수를 조절할 방침이다.


주요 해수욕장 및 국립공원 등 휴가지 인근 정체가 예상되는   43개 영업소는 교통상황에 맞추어 출구부스 탄력운영 및 근무자  추가편성, 우회도로 안내, 갓길 이동수납 등을 통해 교통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에는 버스전용차로․갓길차로 위반 등에 대한 계도 및 적발을 위해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무인비행선을 1대를 추가 운영하여 총 3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또 피서객의 편의 증진을 위해 자동차 제작사와 합동으로 고속도로 휴게소 등 총 17개소(27개 코너)에서 자동차 무상 점검서비스를 실시하고, 화물차에 대해서는 민·관 합동으로 대책기간(7.24~8.9) 중에 주요 휴게소 7개소에서 등화장치 점검(정비) 등 무상 정비서비스를 실시한다.


고속도로 정체구간 졸음쉼터 4개소에서는 '시원한 물 드림 행사'를 추진해 안전순찰차를 활용해 냉각수 보충, 배터리 충전 제공 등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속도로 본선 주요정체구간에 임시화장실 183칸을 추가 설치하고, 휴게소의 경우 직원용 화장실 개방 등 736칸을 추가 이용토록 하여 총 919칸을 확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