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의 유해성에 대한 논란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사용이 웰빙과 긍정적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옥스퍼드대학과 네덜란드 틸뷔르흐대학 연구팀은 미국 심리학회가 발행하는 학술지인 '기술, 마음, 행동'(Technology, Mind and Behaviour·TMB)에 이러한 내용의 논문을 게재했다. 연구팀은 지난 2006년부터 2021년까지 국제 여론조사 기관인 갤럽월드폴을 통해 168개국의 15세 이상 참가자 중 매년 1천여명씩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뷰 등 약 240만명이 참여로 도출된 자료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인터넷 접속과 사용뿐만 아니라 삶의 만족도, 사교 생활, 삶의 목적, 지역 사회의 복지와 같은 8가지 웰빙 척도에 대한 참가자들의 응답을 3만3천여개의 통계 모델을 이용해 살폈다. 연구팀은 그 결과 인터넷 연결과 웰빙 사이에 84.9%의 긍정적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부정적 연관성은 0.4%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14.7%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연관성이 없었다고 연구팀은 부연했다. 연구팀은 또한 인터넷에 접속한 사람들의 삶의 만족도가 8.5% 더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논문의 공동 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구촌 기대수명이 2050년까지 5년 가까이 늘어날 것이란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대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의 국제 연구 컨소시엄 '국제질병부담'(GBD) 2021년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50년 사이 남성의 기대수명은 71.1세에서 76세로, 여성은 76.2세에서 80.5세로 각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른 세계인 기대수명은 2022년 73.6세에서 2050년에는 4.5년 증가한 78.1세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기대수명은 새로 막 태어나는 아기가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연수를 말하는 지표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2022년 현재 남자 79.9세, 여자 85.6세로 선전국들 중에서도 최상위권에 속한다. 전세계 건강기대수명은 2022년 64.8세에서 2050년 67.4세로 2.6년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건강기대수명은 기대수명을 확장한 개념으로, 심각한 질병이나 장애에 시달리지 않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연수를 말한다. 전문가들은 현재 기대수명이 짧은 나라일수록 향후 기대수명 연장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공중보건 정책 덕분에 심혈관 질환, 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5월은 대한비뇨기종양학회가 정한 '방광암 인식의 달'이다. 방광(소변주머니)에 생기는 악성종양인 방광암의 위험성, 예방 및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빨간풍선 캠페인' 중 하나로 제정됐다. 빨간풍선은 풍선처럼 늘어났다가 줄어드는 방광의 특성과 방광암의 주요 증상인 혈뇨의 '빨간색'을 강조한다는 게 학회의 설명이다. 국가암등록통계와 각종 논문을 종합하면, 2023년 기준 국내 방광암 발생률은 모든 암을 통틀어 11번째이고, 남성 암으로는 9번째에 해당한다. 연간 방광암 신규 진단 건수는 1999년 2천195명에서 2023년 5천169명으로 20년 새 135.5% 증가했다. 주목할 부분은 국내 전체 방광암 환자 4만4천163명 중 87.1%(3만8천484명)가 60대 이상일 정도로 고령층에서 유독 발병률이 높다는 점이다. 초고령 사회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방광암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적극적인 예방 활동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이유다. 김선일 대한비뇨기종양학회 회장(아주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은 "방광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85% 이상으로 높게 나타나지만,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된 후에는 생존율이 11% 정도로 크게 낮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고혈압을 예방·관리하기 위해서는 평소 본인의 혈압을 잘 알고 있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인지율은 71.2%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고혈압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750만명에 이르면서 5년간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인구의 14.6% 수준이다. 전체 환자 수는 2019년 654만2천792명과 비교해 14.1% 늘었다. 질병관리청은 '세계 고혈압의 날'(5월 17일)을 맞아 고혈압 인지율을 개선하고자 대한고혈압학회와 함께 '너와 내 가족 혈압 알기-혈압측정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혈압측정 캠페인은 고혈압의 위험과 혈압 측정을 통한 혈압 관리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2019년 대한고혈압학회를 중심으로 전개됐다. 올해부터는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전국에서 캠페인을 실시한다.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상태를 말한다. 흔한 만성질환으로 여기기 쉽지만, 심뇌혈관계 질환의 가장 강력한 위험인자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고혈압을 관상동맥질환, 허혈성 및 출혈성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무학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좋은데이 한정판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한정판에는 육군, 해군, 공군, 경찰을 상징하는 호국영웅들의 동상 사진과 더불어 '고귀한 희생을 기억합니다'라는 문구가 포함됐다. 무학은 지난 20일에는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홍보활동을 지원하기로 하고 경남동부보훈지청과 업무협약도 했다. 무학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훈에 대한 성숙한 의식이 일상 속 문화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프랑스에서 열리는 스타트업 박람회에 도내 스타트업 4곳과 함께 참가해 투자유치 활동을 한다고 21일 밝혔다. 도가 참가하는 박람회는 오는 24∼26일 열리는 코리아 엑스포와 22∼25일 열리는 비바 테크놀로지다. 코리아 엑스포는 국내 200여개 기업이 참여해 바이어 초청 상담회와 포럼, 세미나 등을 하는 행사다. 도는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홍보 공간을 마련하고 4개 스타트업이 해외 투자자와 비즈니스 상담을 하도록 지원한다. 유럽 최대 규모 스타트업 박람회엔 비바 테크놀로지에서도 도내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력과 충남의 투자 환경을 알릴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스타트업과 공동으로 해외 투자활동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도내 스타트업을 세계 무대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초정약수로 유명한 청주 내수초정지구에 미디어아트 전시관이 들어선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21일 브리핑에서 "가경인베스트의 투자와 현대퓨처넷의 콘텐츠 제작으로 초정 미디어아트 전시관 조성 사업이 추진된다"며 "청주관광 랜드마크가 추가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가경인베스트는 내년 말까지 400억원을 들여 내수읍 초정리에 미디어아트 전시관을 건립하기로 하고 지난해 5월 시와 업무협약을 했다. 현재 사업 예정지 토지매입을 완료했으며,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이 이뤄지면 오는 10월께 착공 예정이다. 초정 미디어아트 전시관은 지난해 낭성 코베아 캠핑랜드에 이은 민선 8기 청주시의 두 번째 민자 관광시설 유치 사례이다. 관광휴양개발진흥지구인 내수초정지구 내 1만5천㎡ 부지에 조성되는 전시관은 영상·음향 등 멀티미디어 관련 기술과 다양한 시각적 표현 기법을 활용한 실감형 전시 공간을 갖춘다. 사업 주체는 세계 3대 광천수로 알려진 초정약수를 주요 테마로 설정해 관람객이 미디어아트를 몰입해 감상하고 체험하며 여운을 나눌 수 있는 스토리를 단계별로 담을 예정이다. 또 사업 부지 내 기존 4층 건물을 리모델링해 '훈민정음 테마관'을 조성하고 훈민정음에 대한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는 오는 8월 열리는 '2024 대전 0시 축제' 개막을 80일 앞두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벤트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대전 0시 축제 홈페이지나 대전시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에 있는 게시물 이벤트에 참여한 뒤 캡처한 사진을 응원 문구와 함께 자신의 SNS 계정에 남기면 응모할 수 있다. 시는 다음 달 2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 뒤 100명을 추첨해 편의점 기프티콘을 경품으로 지급한다. 오는 8월까지 매월 다른 주제로 시민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꿈돌이와 함께하는 재미난 이벤트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전 0시 축제는 오는 8월 9일부터 9일간 대전역∼옛 충남도청 구간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