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홍성욱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김세연)가 12일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건강보험공단, 심사평가원 등 소관부처에 대한 업무보고를 위한 전체회의를 열었다. 100여일 만에 열린 이날 전체회의는 복지위 중반기 위원장으로 선출된 자유한국당 김세연 의원이 주재해 진행됐다.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김세연)가 12일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건강보험공단, 심사평가원 등 소관부처에 대한 업무보고와 현안질의를 진행했다. 100여일 만에 열린 이날 전체회의는 복지위 하반기 위원장으로 선출된 자유한국당 김세연 의원이 주재해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식약처 인보사 대응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가 집중됐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주요 현안사항으로 '인보사케이주 사건 진행경과 및 대책'을 보고했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인보사케이주가 허가내용(연골세포)과 다른 성분(신장세포)으로 제조된 사실을 확인하고 품목허가 취소 및 코오롱생명과학을 형사고발했다"면서 "환자 안전보호를 위해 투여환자 등록 및 15년 간 장기추적조사 등 특별관리를 실시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 추진 중"이라고 보고했다. 정의당 윤소하 의원은 이 처장이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 건강보험 급여등재를 위한 경제성평가 연구용역을 수행한 사실을 폭로했다. 윤 의원은 "경평 보고서에 따라 인보사가 등재됐다고 가정해보면 훨씬 많은 국민이 피해를 봤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보고서를 작성한 당사자가 사태를 수습하는 기관의 장이 됐다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여야가 국회 정상화에 합의함에 따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도 100여일만에 현안 논의에 들어간다. 복지위는 오는 12일 전체회를 열고 식품의약품안전처,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업무보고를 시행한다. 이날 법안과 추경안 등도 상정하고 오는 15~16일 법안심사소위원회와 17일 오전 예결심사소위원회에서 심의한다. 개의 시간은 각각 오전 10시로 17일 오후 2시에는 이날 오전까지 통과한 법안과 추경안을 의결하기 위해 전체회의가 다시 열린다. 복지위를 통과한 법안과 추경안은 각각 법제사법위원회와 예결심사소위원회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돼 최종 처리된다. 12일 열리는 전체회의에서는 후반기 위원장으로 선출된 자유한국당 김세연(부산 금정, 3선) 의원이 회의를 이끌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5일 본회의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장 보궐선거에서 재석 182표 중 157표를 얻어 내년 총선까지 10개월 여 동안 복지위를 이끌게 됐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를 거쳤으며 복지위에는 20대 국회 후반기부터 소속됐다. 김 위원장은 40대 소장파 정책통으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요즘 소셜미디어(SNS)와 TV에는 먹는 방송 '먹방'과 술 먹는 방송 '술방'이 넘쳐난다. 먹방은 2000년대 초반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작된 신문화로 꼽힌다. 당시 혼자서 밥을 먹어야 하는 처지였던 일부 젊은이들이 타인의 먹방을 통해 온라인으로 교감하면서 단순히 먹는 행위가 아닌 사회적 활동이 된 것이다. 20여년이 지난 지금, 먹방은 요리를 전문으로 한 '쿡방'과 '술방' 등으로 더욱 확산하며 영역을 넓히는 모양새다. 하지만 먹방 시청이 잘못된 식습관이나 건강상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큰 것도 사실이다. 영양이 부족하거나 열량이 높은 음식을 과도하게 탐식하는 영상이 시청자에게도 과식을 유발함으로써 비만이나 섭식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게 대표적이다. 실제로 최근 국내 연구에서는 이런 우려가 사실로 확인됐다.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연구팀(박은철, 김진현)은 국제학술지 '영양학 저널'(Nutrition journal) 최신호에서 한국청소년위험행태조사(2022년)에 참여한 국내 800여개 학교의 중고교생 5만453명(남 2만5천749명, 여 2만4천704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먹방 시청이 비만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이
비타민 D가 장내 미생물을 조절해 암 면역 요법에 대한 반응을 향상하는 것으로 생쥐 실험에서 확인됐다. 또 사람도 비타민 D 수치가 높을 경우 암 면역요법에 잘 반응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프랜시스크릭연구소와 미 국립보건원 국립암연구소(NCI), 덴마크 올보르대 공동 연구팀은 26일 과학 저널 사이언스(Science)에서 생쥐에게 비타민 D가 풍부한 먹이를 먹이는 실험과 암 환자 집단 분석에서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제1 저자 겸 공동 교신저자인 에반젤로스 지암파졸리아스 박사는 비타민 D가 생쥐 장내 세균의 암 면역을 유도해 면역요법에 대한 반응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장내 미생물 군집을 이용한 면역체계 강화로 암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도 비타민 D 결핍과 암 위험 사이에 연관성을 시사하는 결과들이 제시됐지만 그 증거는 명확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종양세포를 이식한 생쥐에게 비타민 D가 풍부한 먹이를 먹이고 장내 미생물 군집의 변화와 암에 대한 면역력 변화를 조사했다. 그 결과 비타민 D가 풍부한 먹이를 먹은 생쥐는 비타민 D가 장
노출의 계절 여름이 다가오면서 다이어트에 열을 올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헬스장에 가기는 귀찮고, 늦은 퇴근으로 운동 시간이 마땅치 않다면 걷기를 활용해 보는 건 어떨까. 최근 미국 건강의학매체 '헬스라인'(Health Line)은 같은 걷기라도 칼로리 소모를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걷기와 달리기 모두 체중 감량, 심장질환 개선 등에 좋은 운동이다. 그러나 같은 시간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고 싶다면 빨리 걷기를 추천한다. 빠른 걷기는 약간 숨이 찰 정도로 옆 사람과 대화는 할 수는 있지만 노래는 부르기 힘든 정도다. 예를 들어, 55 Kg인 사람이 1시간 동안 시속 4.8 Km로 걸으면 108 Kcal가 소모되지만, 시속 5.6 Km로 빨리 걸으면 179 Kcal가 소모된다. 달리기와 달리 충격이 적은 운동이기에 부상 위험을 적다. 관절 통증이 있거나 부상을 입은 사람, 나이가 많은 사람, 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도 매우 좋다. 언덕을 걷거나 런닝머신의 경사도를 높이는 방법도 좋다. 평지를 걷는 것보다 언덕을 걷거나 런닝머신의 경사면(언덕 위를 걷는 것과 유사한 설정)을 걷는 것은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 계단을 이용
항염증과 혈전 억제 등 효과로 많은 사람이 복용하는 아스피린이 면역체계의 암세포 감지 및 면역반응을 강화하는 작용으로 대장암 발병과 진행을 예방해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파도바대학 마르코 스카르파 박사팀은 미국암학회(ACS) 학술지 암(Cancer)에서 대장암 수술 환자 230여 명의 조직 샘플을 이용해 아스피린 장기 복용이 대장암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스카르파 박사는 "복용한 아스피린은 수동적 확산을 통해 대장에서 상당량 흡수된다"며 "이 연구 결과는 아스피린이 염증 억제라는 고전적 약물 메커니즘 외에 암 예방 또는 치료를 보완하는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인 아스피린이 다양한 암을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가 지금까지 다수 제시됐다. 또 아스피린을 매일 장기간 복용하면 대장암 발병률과 사망률도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정확한 작용 메커니즘은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대장암 수술 환자의 조직 샘플을 이용해 아스피린이 종양 미세 환경과 전신 면역, 암을 둘러싼 건강한 점막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2015~2019년 대장암 수술을 받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수산물은 '국민 생선'인 고등어인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창립 40주년을 맞아 실시한 국민인식도 조사 결과를 보면 우리 국민은 좋아하는 수산물로 고등어(14.0%)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는 오징어(12.9%), 김(10.4%)이라고 응답했으며, 광어(7.8%), 새우(6.5%), 갈치(6.5%), 연어(3.7%) 등도 기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좋아하는 생선회는 광어(40.6%)라는 응답이 월등하게 높게 나타나 좋아하는 수산물과 좋아하는 생선회가 서로 달랐다. 광어에 이어 좋아하는 생선회로는 연어(11.3%), 참돔(5.7%), 방어(5.4%), 도미(4.1%), 오징어(3.5%) 등을 꼽았다. 수산물을 먹는 장소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이 가정(55.0%)이라고 응답했다. 가정에 이어서는 횟집(17.0%), 일반음식점(15.5%), 배달을 통해서(7.2%) 순으로 답했다. 수산물 구입 장소를 묻는 항목에서는 대형마트(46.9%)가 전통시장(21.1%)이나 온라인쇼핑(13.9%)보다 높게 나타났다. 수산물 원산지 표시와 관련해서는 신뢰한다(45.9%)는 응답은 절반에 못 미쳤고, 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해 외식업체 폐업률이 코로나19 시기보다 높아졌다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가 나왔다. 28일 핀테크 기업 핀다의 빅데이터 상권분석 플랫폼 '오픈업'에 따르면 지난해 외식업체 81만8천867개 중 폐업한 업체는 17만6천258개로 폐업률이 21.52%에 달했다. 5곳 중 1곳 이상 문을 닫은 것으로, 지난해 폐업한 외식업체 수는 코로나19가 가장 극심했던 2020년(9만6천530개) 대비 약 82.6% 급증했다. 폐업률도 재작년 16.95%보다 4.57%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행기던 2020~2022년 평균치 15.03%에 비해서도 6%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며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8일 발표한 지난해 외식 부문 가맹점 폐점률 14.5%보다 높은 것이다. 오픈업의 조사는 당국에 폐업 신고를 하지 않았더라도 전년에 매출이 있던 외식업체가 1년간 매출이 없는 경우 폐업한 곳으로 분류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폐업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표] 최근 5개년 전국 외식업 현황 구분 2019년 2020년 2021년 2022년 2023년 총 매출(억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들이 본격적인 나들이 철을 맞아 와인·음료 수요 잡기에 나선다. GS25는 5월 한 달간 와인 MD(상품기획자)가 엄선한 와인 33종을 할인가에 선보이는 온오프라인 행사를 한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5월 이달의 와인 행사'를 통해 가볍게 마실 수 있는 화이트 와인부터 샴페인, 프리미엄 와인까지 나들이와 잘 어울리는 와인 13종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샌드위치와 어울리는 그로브밀 와인, 달콤한 열대과일 향이 매력적인 푸나무 소비뇽 블랑 등이 있다. 또 '5월 와인장터' 행사에서는 육류·파스타 등 캠핑 요리와 조합이 좋은 몬테스 알파 카버네 소비뇽, 스테이크·치즈와 함께 즐기기 좋은 넘버나인크로이쳐 등 20종의 와인을 60%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CU는 다음 달 540여종에 이르는 대규모 음료 프로모션을 한다. 탄산, 스포츠·이온, 에너지, 과즙, 우유 등 모든 음료 카테고리를 망라해 '1+1', '2+1', 할인·증정 등 다양한 구매 혜택을 준다. 4월 들어 낮 최고기온이 섭씨 30도에 육박하는 더위가 이어지며 편의점 음료 매출도 눈에 띄게 늘었다. CU가 이달 1∼26일 음료 매출을 분석해보니 아이스 드링크는 전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시는 27∼28일 천안시청과 지역 동네빵집 68곳에서 열린 '2024 베리베리 빵빵데이'가 성황을 이뤘다고 밝혔다. 대한제과협회 천안시지부가 주최·주관하고 천안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빵의 도시 천안'이라는 이미지 확산과 농산물 소비 촉진, 관광 연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축제 기간 동네빵집에서는 지역 농산물로 만든 빵을 할인 판매하고, 천안 딸기로 만든 우유와 지역 쌀인 흥타령쌀 증정 이벤트를 벌였다. 빵지순례단 300팀 1천명은 행사 기간 빵집과 전통시장, 책방 등 지역 곳곳을 방문한 뒤 누리소통망(SNS)에 후기를 올렸다. 행사 첫날인 27일 백석문화대는 천안시청 로비에서 캐릭터 '천안프렌즈' 모형으로 만든 쿠키를 꾸미는 베이킹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시는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빵빵데이 축제에는 참여업소를 확대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더 많은 방문객이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박상돈 시장은 "맛있는 천안 빵과 함께 즐거운 나들이가 되셨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천안의 동네빵집을 활성화하고 다양한 지역 자원을 적극 활용해 '빵의 도시 천안'의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