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9일부터 알레르기비염, 기능성 소화불량, 요추추간판탈출증 치료를 위한 한방 첩약에도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된다. 첩약은 여러 가지 약재를 섞어 지은 약이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을 29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2단계 시범사업에서는 건강보험 적용 범위와 기간, 참여 의료기관이 이전 1단계 사업보다 대폭 확대됐다. 시범사업 대상 질환은 기존의 월경통, 안면신경마비, 뇌혈관질환 후유증 외에 새로 추가된 알레르기비염, 기능성 소화불량, 요추추간판탈출증 등 모두 6개 질환이다. 뇌혈관질환 후유증과 관련해서는 65세 이상이던 대상 연령이 전연령대로 넓어진다. 대상 의료기관은 한의원에서 '한의원·한방병원·한방 진료과를 운영하는 병원과 종합병원'으로 넓어졌고 기관 규모에 따라 환자 본인부담률도 세분화됐다. 1단계 시범사업에서의 환자 본인부담률은 일률적으로 50%였지만, 2단계에서는 한의원 30%, 한방병원·병원 40%, 종합병원 50%로 차등 적용된다. 또 '환자 1인당 연간 1개 질환, 10일까지'로 제한돼 있던 건보 적용 범위가 '환자 1인당 연간 2개 질환, 질환별로 20일까지'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요즘 소셜미디어(SNS)와 TV에는 먹는 방송 '먹방'과 술 먹는 방송 '술방'이 넘쳐난다. 먹방은 2000년대 초반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작된 신문화로 꼽힌다. 당시 혼자서 밥을 먹어야 하는 처지였던 일부 젊은이들이 타인의 먹방을 통해 온라인으로 교감하면서 단순히 먹는 행위가 아닌 사회적 활동이 된 것이다. 20여년이 지난 지금, 먹방은 요리를 전문으로 한 '쿡방'과 '술방' 등으로 더욱 확산하며 영역을 넓히는 모양새다. 하지만 먹방 시청이 잘못된 식습관이나 건강상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큰 것도 사실이다. 영양이 부족하거나 열량이 높은 음식을 과도하게 탐식하는 영상이 시청자에게도 과식을 유발함으로써 비만이나 섭식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게 대표적이다. 실제로 최근 국내 연구에서는 이런 우려가 사실로 확인됐다.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연구팀(박은철, 김진현)은 국제학술지 '영양학 저널'(Nutrition journal) 최신호에서 한국청소년위험행태조사(2022년)에 참여한 국내 800여개 학교의 중고교생 5만453명(남 2만5천749명, 여 2만4천704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먹방 시청이 비만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이
비타민 D가 장내 미생물을 조절해 암 면역 요법에 대한 반응을 향상하는 것으로 생쥐 실험에서 확인됐다. 또 사람도 비타민 D 수치가 높을 경우 암 면역요법에 잘 반응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프랜시스크릭연구소와 미 국립보건원 국립암연구소(NCI), 덴마크 올보르대 공동 연구팀은 26일 과학 저널 사이언스(Science)에서 생쥐에게 비타민 D가 풍부한 먹이를 먹이는 실험과 암 환자 집단 분석에서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제1 저자 겸 공동 교신저자인 에반젤로스 지암파졸리아스 박사는 비타민 D가 생쥐 장내 세균의 암 면역을 유도해 면역요법에 대한 반응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장내 미생물 군집을 이용한 면역체계 강화로 암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도 비타민 D 결핍과 암 위험 사이에 연관성을 시사하는 결과들이 제시됐지만 그 증거는 명확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종양세포를 이식한 생쥐에게 비타민 D가 풍부한 먹이를 먹이고 장내 미생물 군집의 변화와 암에 대한 면역력 변화를 조사했다. 그 결과 비타민 D가 풍부한 먹이를 먹은 생쥐는 비타민 D가 장
노출의 계절 여름이 다가오면서 다이어트에 열을 올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헬스장에 가기는 귀찮고, 늦은 퇴근으로 운동 시간이 마땅치 않다면 걷기를 활용해 보는 건 어떨까. 최근 미국 건강의학매체 '헬스라인'(Health Line)은 같은 걷기라도 칼로리 소모를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걷기와 달리기 모두 체중 감량, 심장질환 개선 등에 좋은 운동이다. 그러나 같은 시간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고 싶다면 빨리 걷기를 추천한다. 빠른 걷기는 약간 숨이 찰 정도로 옆 사람과 대화는 할 수는 있지만 노래는 부르기 힘든 정도다. 예를 들어, 55 Kg인 사람이 1시간 동안 시속 4.8 Km로 걸으면 108 Kcal가 소모되지만, 시속 5.6 Km로 빨리 걸으면 179 Kcal가 소모된다. 달리기와 달리 충격이 적은 운동이기에 부상 위험을 적다. 관절 통증이 있거나 부상을 입은 사람, 나이가 많은 사람, 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도 매우 좋다. 언덕을 걷거나 런닝머신의 경사도를 높이는 방법도 좋다. 평지를 걷는 것보다 언덕을 걷거나 런닝머신의 경사면(언덕 위를 걷는 것과 유사한 설정)을 걷는 것은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 계단을 이용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 대상을 네 곳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은 지역의 우수 양조장을 전통주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는 관광·문화 공간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3년부터 진행 중인 사업이다. 올해 선정된 양조장은 충북 영동군의 '갈기산포도농원', 경북 안동시 '밀과노닐다'와 '민속주 안동소주', 전남 나주시의 '다도참주가' 등이다. 농식품부는 선정된 양조장에 2년간 체험 프로그램 개발, 홈페이지 구축, 관광 상품화 등을 지원한다. 찾아가는 양조장은 올해 선정된 네 곳을 포함해 모두 59곳으로 늘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청년 농부 육성 프로젝트인 '청년사계'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현대그린푸드는 농촌 소멸 방지에 기여하고 프리미엄 농산물 공급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현대그린푸드는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의 판로를 확대하고 제조·가공을 돕기로 했다. 청년 농업인과 바이어(구매인) 간 멘토 제도를 운용하며 품종 선정 컨설팅을 제공하고, 수확한 작물은 검증 과정을 거쳐 현대백화점 식품관의 친환경 농산물 브랜드 '산들내음'에서 판매한다. 필요한 경우 고객사 1천500여 곳을 대상으로 기업 간 거래(B2B)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 현대그린푸드는 청년 농업인이 키운 제철 농산물로 가공제품을 만들어 판매한다. 우선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판교점, 중동점, 더현대 서울 등 9개 점포 내 '베즐리' 베이커리에서 김대환 청년 농부가 수확한 토마토를 활용한 토마토 식빵을 판매한다. 착즙주스 브랜드 '조앤더주스' 전 매장에서는 고민아 청년 농부가 수확한 참외로 주스를 만들어 판매할 예정이다. 아울러 다음 달 5일까지는 현대백화점 16개 전 점포 식품관 내 산들내음 매장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풀무원은 자사 푸드서비스 전문 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 위탁급식 매출이 지난해까지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26.8%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위탁급식은 산업체, 오피스, 대학, 군대, 병원 등 다양한 채널에 급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풀무원푸드앤컬처 매출의 약 50%를 차지한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현재 414개 대형 급식사업장 및 위탁급식소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풀무원푸드앤컬처 매출은 6천810억원으로 전년보다 12.5% 늘었고 영업이익은 11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풀무원은 "풀무원푸드앤컬처의 위탁급식 성장은 고객 특성에 맞는 차별화 메뉴 서비스와 트랜디한 공간 기획으로 급식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 전략 덕분"이라며 "식재료의 엄격한 기준을 준수해 일정한 맛과 품질도 보장했다"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원-웰페어 밸리' 조성사업 대상으로 충청남도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원-웰페어 밸리는 반려동물 관련 제품의 연구개발과 실증을 진행하는 종합인프라로 농식품부는 반려동물 제품과 서비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약 4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7년 시설을 설립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이를 위해 각 시·도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고 전문가 평가위원회의 3단계 심사·평가를 거쳐 충청남도를 사업 대상으로 정했다. 충청남도는 홍성군에 이 시설을 세울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원-웰페어 밸리 준공을 위해 지역의 기본 계획 수립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