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골다공증과 골감소증은 뼈의 양이 줄고 밀도가 약해져 골절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상태가 심한 경우에는 일상적인 충격에도 뼈가 쉽게 부러질 수 있다. 문제는 골절이 영구적인 장애나 장기간의 요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노년기에는 골절로 움직이지 못하고 누워만 지내다 욕창이 생길 수 있고, 폐렴 등의 감염질환과 운동 부족으로 인한 장폐색, 혈전에 의한 색전증, 기존 지병의 악화 등으로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이런 골절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위험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게 바로 흡연이다. 흡연이 체내 골밀도 감소, 뼈 혈류 감소, 칼슘 흡수 감소 등을 불러 골절 위험을 높인다는 건 이미 그동안의 여러 연구에서 충분히 입증된 사실이다. 따라서 골절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처음부터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그런데 최근 연구에서는 그동안 담배를 피웠던 사람일지라도 금연하면 골절 위험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 안산병원·삼성서울병원·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공동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2009∼2010년 국
인터넷의 유해성에 대한 논란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사용이 웰빙과 긍정적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옥스퍼드대학과 네덜란드 틸뷔르흐대학 연구팀은 미국 심리학회가 발행하는 학술지인 '기술, 마음, 행동'(Technology, Mind and Behaviour·TMB)에 이러한 내용의 논문을 게재했다. 연구팀은 지난 2006년부터 2021년까지 국제 여론조사 기관인 갤럽월드폴을 통해 168개국의 15세 이상 참가자 중 매년 1천여명씩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뷰 등 약 240만명이 참여로 도출된 자료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인터넷 접속과 사용뿐만 아니라 삶의 만족도, 사교 생활, 삶의 목적, 지역 사회의 복지와 같은 8가지 웰빙 척도에 대한 참가자들의 응답을 3만3천여개의 통계 모델을 이용해 살폈다. 연구팀은 그 결과 인터넷 연결과 웰빙 사이에 84.9%의 긍정적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부정적 연관성은 0.4%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14.7%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연관성이 없었다고 연구팀은 부연했다. 연구팀은 또한 인터넷에 접속한 사람들의 삶의 만족도가 8.5% 더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논문의 공동 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구촌 기대수명이 2050년까지 5년 가까이 늘어날 것이란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대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의 국제 연구 컨소시엄 '국제질병부담'(GBD) 2021년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50년 사이 남성의 기대수명은 71.1세에서 76세로, 여성은 76.2세에서 80.5세로 각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른 세계인 기대수명은 2022년 73.6세에서 2050년에는 4.5년 증가한 78.1세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기대수명은 새로 막 태어나는 아기가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연수를 말하는 지표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2022년 현재 남자 79.9세, 여자 85.6세로 선전국들 중에서도 최상위권에 속한다. 전세계 건강기대수명은 2022년 64.8세에서 2050년 67.4세로 2.6년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건강기대수명은 기대수명을 확장한 개념으로, 심각한 질병이나 장애에 시달리지 않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연수를 말한다. 전문가들은 현재 기대수명이 짧은 나라일수록 향후 기대수명 연장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공중보건 정책 덕분에 심혈관 질환, 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5월은 대한비뇨기종양학회가 정한 '방광암 인식의 달'이다. 방광(소변주머니)에 생기는 악성종양인 방광암의 위험성, 예방 및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빨간풍선 캠페인' 중 하나로 제정됐다. 빨간풍선은 풍선처럼 늘어났다가 줄어드는 방광의 특성과 방광암의 주요 증상인 혈뇨의 '빨간색'을 강조한다는 게 학회의 설명이다. 국가암등록통계와 각종 논문을 종합하면, 2023년 기준 국내 방광암 발생률은 모든 암을 통틀어 11번째이고, 남성 암으로는 9번째에 해당한다. 연간 방광암 신규 진단 건수는 1999년 2천195명에서 2023년 5천169명으로 20년 새 135.5% 증가했다. 주목할 부분은 국내 전체 방광암 환자 4만4천163명 중 87.1%(3만8천484명)가 60대 이상일 정도로 고령층에서 유독 발병률이 높다는 점이다. 초고령 사회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방광암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적극적인 예방 활동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이유다. 김선일 대한비뇨기종양학회 회장(아주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은 "방광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85% 이상으로 높게 나타나지만,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된 후에는 생존율이 11% 정도로 크게 낮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청주·청원 통합시 출범 10주년을 맞아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BI는 통합 10주년을 상징하는 숫자 '10'을 역동적인 형태로 청주시 심벌과 함께 배치해 청주의 무한한 성장을 표현했다. 또 43개 행정동을 별 모양으로 형상화해 기념행사를 축하하는 의미도 담았다. 이 BI는 국립한국교통대학교 커뮤니케이션 디자인학과 4학년 학생들(지도교수 장효민)의 재능기부로 만들어졌다. 시는 BI를 전 부서에 배포해 각종 홍보물 제작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시는 통합 10주년 기념일인 7월 1일을 전후해 기념식과 피크닉콘서트, 시민 토론회 등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지역 전통주를 매월 하나씩 선보이는 '월간(月間) 막걸리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각 지역에서 인기가 높지만, 전국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전통 막걸리를 찾아 매달 선보이는 방식이다. 막걸리 전문점이나 지역을 방문해야 맛볼 수 있는 상품을 전국 1만8천여개 편의점에서 판매해 고객의 선택지를 넓히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프로젝트의 시작으로는 오는 22일 부산 '벗드림 양조장'에서 부산 강서 지역을 대표하는 쌀인 샛별쌀을 활용해 제조한 '감천막걸리'를 내놓는다. 감천막걸리는 감미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쌀과 누룩, 효모, 정제수 등을 사용해 만든다. 달콤한 꽃 향과 새콤한 과일 향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고, 우유처럼 부드러운 질감이 특징이라고 CU는 설명했다. CU는 다음 달에는 경기도 김포를 대표하는 막걸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CU는 지난 3월 '밤값막걸리'를 비롯해 지난해 크라운 땅콩카라멜 캔디 맛의 '땅콩카라멜 막걸리'와 국내 전통주 이화주(李花酒)와 터키의 디저트인 카이막을 결합해 만든 '카이막걸리' 등을 선보이는 등 이색 막걸리 상품을 출시해왔다. 막걸리 인기에 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청주시일자리종합지원센터와 함께 오는 23일 오후 2∼5시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2024 청주채용박람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지역 우수기업과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을 연결하는 자리이다. 반도체, 화장품, 식품 제조업 등 분야 100개 기업이 600명 이상의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구인 업체 중 60곳은 1대1 현장 면접을 통해 구직자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한다. 비대면으로 참여하는 나머지 업체는 구직서류 접수 방식으로 채용 절차를 진행한다. 업종별 직무 컨설팅을 지원하는 '직무 톡톡관', 동기부여와 진로상담 등 청년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내일 설계관', 이력서·자기소개서 코칭, 직업심리검사, 이미지 컨설팅, 지문적성검사 등을 할 수 있는 '취업 컨설팅관', 유관기관 홍보관도 운영된다. 구직 희망자는 채용박람회 홈페이지(www.smartcj.or.kr)에서 등록하거나 당일 현장등록관에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이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일자리종합지원센터(☎043-221-9191)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오는 30일까지 '2024 충남 레벨업 투게더 오픈이노베이션'에 참가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는 참여기업 수가 크게 늘어 탄소중립 분야의 윌로펌프, 환경에너지솔루션, 심텍, 모빌리티 분야의 경신그룹(경신, 경신전선, 경신홀딩스, TSA), 카카오 모빌리티, SH 글로벌, 이차전지 분야의 엔켐 등 총 10개 대·중견기업이 충남 전략산업 분야의 우수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참여한다. 모집 대상은 대·중견기업 수요 분야와 협업할 수 있는 7년 이내 스타트업으로, 선정평가(서류, 발표) 및 1대1 상담을 통해 기술 실증 대상 스타트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배창우 충남중기청장은 "올해는 작년에 비해 크게 확대된 규모로 오픈 이노베이션 사업이 추진돼 다양한 지원이 이뤄지는 만큼, 많은 스타트업이 참여해 성장할 기회로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