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 하나로마트가 외국 수입 농산물을 버젓이 판매하고 있어 농민들의 반발을 사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농협 하나로마트는 국산 농산물의 산지 직거래를 통해 안전한 농수축산물을 안정된 가격으로 공급하기 위한 취지로 설립됐다. 하지만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 매장에서는 수입 농수축산물 등 외국산 수입제품들이 버젓이 팔리고 있다는 것.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바나나, 오렌지 등 국내로 들어오는 수입 농산물 수입량의 약 12%에 해당하는 양이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유통됐다. 지난 29일 실제 기자가 찾은 수도권의 한 하나로마트 매장에서는 뉴질랜드산 '키위'가 소비자에게 팔려나가고 있었다. 중국산 '세척당근', 수입산 '무순' 등 수입 채소류 역시 매장에 진열된 채 판매를 일삼고 있었다. 이는 우리 농산물을 보호하고 판매 촉진을 위해 '수입 농산물을 취급하지 않는다'는 농협 하나로마트 설립 취지에 왜곡된다는 지적이다. 일부 단위 농축협이 운영하는 하나로마트에서 수입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다는 민원이 지속해서 제기되자 농협중앙회 경제지주 유통본부는 지난 4월 전국의 지역 본부 및 시군지부에 ‘하나로마트 수입 농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가볍고 손쉽게 영양을 보충하길 바라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간편하게 마시는 식사대용 제품들의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간편하게 한 끼의 영양을 섭취할 수 있는 대용식 제품인 ‘밸런스밀’을 출시했다. 지난해 체중조절용 대용식인 스틱형 분말 제품 ‘H.O.P.E 발효효소 밸런스밀’을 출시한 데 이어, 이번 제품은 대중적인 맛과 성분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밸런스밀’은 용기 안에 6가지 통곡물 등의 분말을 담아 물만 부으면 간편하고 맛있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귀리, 바나나, 고구마, 견과 등 네 가지 종류다. 현미, 보리, 귀리, 콩, 조, 수수 등의 6가지 통곡물을 주원료로 만들었다. 단백질과 식이섬유, 비타민, 철분 등의 필수 영양소를 한 끼 식사에 맞게 섭취할 수 있다. 여기에 맛있는 식감과 든든함을 느낄 수 있도록 그래놀라와 현미칩 등을 추가해 넣었다. 이재준 CJ제일제당 GrainMeal팀장은 “간편하면서도 맛있는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밸런스밀’은 제품 출시 전 소비자 조사 당시 맛품질 부분에서 높은 평점을 얻은 제품”이라고
한발로 균형을 잡고 서 있을 수 있는 시간을 측정하면 손의 악력이나 무릎 근력 등을 측정하는 것보다 더 정확하게 신경근의 노화 진행을 확인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이요클리닉 켄턴 코프먼 박사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원(PLoS ONE)에서 50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걷기, 균형, 악력·무릎 근력을 측정한 결과 한 발로 서 있는 시간이 노화에 따라 가장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를 신경근 노화를 측정하는 척도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균형 감각과 근력, 효율적인 걸음걸이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사람들이 독립성과 웰빙을 유지하는데 중요하다며 이런 요소가 어떻게, 어떤 속도로 변화하는지 측정하는 것은 건강한 노화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50세 이상의 건강하고 독립적인 남녀 40명을 대상으로 걷기, 균형, 악력·무릎 근력을 측정했다. 절반은 65세 미만, 절반은 65세 이상이었다. 균형 테스트는 눈 뜨고 양발로 서기, 눈 감고 양발로 서기, 눈 뜨고 우세한 다리로 서기, 눈 뜨고 우세하지 않은 다리로 서기를 각각 30초 동안 진행했다. 측정 결과 균형 감각 테스트 중 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체내 근육량이 1㎏ 증가하면 치매 위험이 남성은 30%, 여성은 41%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반면 체지방이 1㎏ 늘어날 경우 치매 위험이 최대 53%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단순 체중 감량보다는 체성분 변화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시사했다. 서울대병원 융합의학과 김성민 연구교수와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토대로 국내 성인 1천320여만명의 체성분 변화와 치매 위험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09∼2010년, 2011∼2012년 두 차례 검진을 받은 성인 1천321만5천208명을 상대로 체중에서 지방을 제외한 제지방량, 팔과 다리의 근육량, 체지방량 변화를 각각 측정한 뒤 치매 위험을 8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체내 근육량이 증가할수록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치매 발생 위험이 크게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제지방량이 1㎏/㎡ 증가할 때 남성의 치매 위험은 15%, 여성은 31% 각각 감소했다. 사지 근육량이 1㎏/㎡ 증가하면 남성의 치매 위험은 30%, 여성은 41% 줄었다. 반면 체지방이 늘어나면 치매 위험이 상승했다. 체지방이 1㎏/㎡ 증가할
다이어트 탄산음료부터 특정 시리얼이나 햄과 같은 가공육까지 초가공 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수치를 상승시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대 오스틴 캠퍼스 메리 슈타인하르트 교수팀은 미국 영양 및 식이요법 학회 저널(Journal of the Academy of Nutrition and Dietetics) 최근호에서 식단의 질과 식품 가공 정도가 성인 당뇨병 환자의 혈당 수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임상 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은 제2형 당뇨병 유병률이 상대적으로 높고 당뇨병 관리에서 식단의 중요성도 잘 알려졌지만, 식단의 질 및 식품 가공 정도가 이들의 혈당 조절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불분명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아프리카계 미국인 제2형 당뇨병 환자 273명을 대상으로 한 '텍사스 당뇨병 교육 회복력 강화'(TX STRIDE) 임상시험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주중과 주말 한 차례씩 24시간 동안 섭취한 음식·음료 등 섭취 식단 상세 정보를 제공했으며 혈당 수치는 혈액 샘플을 채취해 당화혈색소((HbA1C)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뇌졸중 환자 중 당뇨병이 있거나 흡연하는 경우가 외국에 비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발표한 2021년 뇌졸중 진료현황에 따르면 국내 뇌졸중 환자 중 당뇨병 환자는 전체의 35%였다. 이는 뇌졸중 환자 중 당뇨 환자 비율이 23∼28%인 스웨덴, 영국, 일본 등 해외국가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국내 뇌졸중 환자 중 흡연자는 21%였다. 미국 19%, 스웨덴 13% 등에 비해 비교적 큰 비중을 차지했다. 국내 뇌졸중 환자 중 남성은 59.8%로 여성보다 많았다. 남성 환자의 평균 나이는 67세, 여성은 73세다. 뇌졸중은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져서(뇌출혈) 뇌가 손상되고 이에 따라 신체장애가 나타나거나 사망에 이르는 질환이다. 뇌졸중 조기 증상은 갑작스러운 한쪽 얼굴, 팔, 다리 등 신체 마비, 언어장애, 시야장애, 어지럼증 등이다. 뇌졸중 조기 증상이 나타나면 이를 방치하거나 가족·보호자를 기다리지 말고 즉시 119에 도움을 요청해 가장 가깝고 큰 병원 응급실로 가야 한다. 질병청은 "뇌졸중 발생위험요인 국가별 비교 분석에서 당뇨와 흡연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파리바게뜨는 국내 브랜드 캠페인 모델로 그룹 NCT 위시를 발탁했다고 1일 밝혔다. 파리바게뜨는 NCT 위시의 밝고 청량한 이미지가 브랜드 방향성과 부합한다고 판단하고 모델로 선정했다. 파리바게뜨는 브랜드 모델과 함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온 우주가 널 응원해' 캠페인을 시작하고 이달 중순부터는 '홀리데이 광고' 캠페인을 진행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11월 2∼3일 온달관광지에서 온달과 평강공주의 사랑을 그린 연극 '아단성'을 공연한다. 공연 시간은 오전 11시와 오후 2시 하루 2회씩이다. 만종리대학로극장이 선보이는 이 연극은 충북도 구석구석 문화배달(웰니스 문화 피크닉)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오미영 작가가 각본을 쓰고 허성수 감독이 연출했다. 군 관계자는 "온달과 평강공주 이야기를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세종시 세종동 국립세종수목원 일원에 '붓꽃 현지 외 보전원'이 조성됐다. 1일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에 따르면 200㎡ 규모의 붓꽃 현지 외 보전원은 지난해 5월 기부플랫폼 체리와 주식회사 이포넷이 후원한 국민참여형 걷기 프로그램 '붓꽃길 함께 걸어요'를 통해 마련된 기부금으로 만들어졌다. 보전원에는 개체수 감소 위기에 처한 노랑붓꽃을 비롯해 국내외 붓꽃 20종과 물푸레나무, 상수리나무 등 자생지에서 볼 수 있는 나무 14종이 함께 식재돼 있다. 세종수목원은 내년 5월께 다양한 붓꽃이 꽃을 피울 것으로 보고 있다. 세종수목원은 붓꽃속(Iris)을 온대 중부권역을 대표하는 식물로 선정해 수집·연구·보전하고 있다. 붓꽃은 꽃봉오리 모양이 '먹물을 머금은 붓' 같이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국내에는 13종이 산, 평지, 습지 등에서 자생한다. 산지 계곡부에 분포하는 노랑붓꽃은 태풍, 폭우 등 기후변화로 급증한 자연재해와 인간의 무분별한 채취로 개체수 감소 위기에 처해 있다. 신창호 세종수목원장은 "자생 붓꽃 보전과 다양한 해외 붓꽃 원종 수집을 통해 수목원의 수집·보전 역할을 강화해 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지역 내 천주교 유산을 근현대 문화자산으로 육성하고, 이를 토대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종교 문화 관광코스 개발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앞서 도는 천주교 순교·순례 유적과 건축유산 등 기초조사를 통해 성지 9곳과 50년 이상 된 건축유산 41곳의 현황을 파악했다. 도는 이들 유산이 종교 역사는 물론 동서양의 교류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산이라 평가하고, 천주교 성당 등 건축유산의 경우 근현대 문화유산으로 등록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진천 배티성지, 제천 배론성지, 괴산 연풍성지 등 천주교 유적과 건축유산을 활용한 문화기행 또는 치유 순례길 등 관광코스를 개발하는 한편 인근 충남·전북·경북과의 연계를 통해 세계문화유산 등재 절차도 밟아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천주교 유산은 치유와 안식, 여행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최근 관광 트렌드에 부합한다"며 "천주교 관련 중장기 계획은 청주교구와 협력해 수립하고, 기독교·천주교·유교·불교 등 다른 종교 문화자원도 특성을 살려 문화관광에 접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지역 내 대표 기독교 유산인 청주 탑동 양관의 국가지정 사적 승격을 추진 중이며, 영동 중화사 현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