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요즘처럼 일교차가 크고 미세먼지와 황사, 꽃가루 등이 날리는 계절에 유행하는 질환 중 하나가 '부비동염'(축농증)이다. 부비동염은 코의 부속기관인 부비동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을 말한다. 부비동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콧물을 만들어 코를 통해 빠져나가게 하는 것이다. 콧물의 양은 일반 성인을 기준으로 하루 1천㏄ 이상에 달한다. 그런데, 어떤 이유로든 콧물이 빠져나가는 부분이 좁아지거나 알레르기질환으로 부어 있으면 분비물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그대로 고여 염증과 고름을 유발하게 된다. 그래서 흔히 부비동염을 고름(농)이 축적되는 병이라는 뜻의 '축농증'으로 부르기도 한다. 이런 부비동염의 가장 원인은 감기다. 물론 코의 해부학적 구조나 음주, 흡연, 알레르기 등과 같은 생활 습관과도 연관이 있지만, 환자 10명 중 9명 이상은 감기를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한 게 발병 원인으로 꼽힌다. 따라서 감기에 걸렸을 때는 부비동염 증상이 나타나는지를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병원인 하나이비인후과 정도광 원장은 "부비동염은 감기로 오인하기 쉬워 방치하는 사람이 많다"면서 "만약 감기 증상 이후 콧물이나 기침이 3주 이상 계속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기존 코로나19 백신을 여러 차례 맞는 것만으로 변이된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체계를 형성하게 되는 원리를 국내 연구진이 규명했다. 서울대학교에 따르면 이 대학 공과대학과 의과대학 연구진은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공동연구를 통해 기존 코로나19 백신을 3차례 접종한 뒤부터 '체세포 과돌연변이'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점을 확인했다. 체세포 과돌연변이는 항체를 생산하는 면역세포인 B세포 수용체를 다양화해 새로운 외부 요인에 적응하는 면역계 반응이다. 연구진은 야생형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3차례 접종한 41명에게서 채취한 혈액에 담긴 면역세포 유전자 정보를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방법과 면역영상 기술로 검사했다. 분석 결과 야생형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2번 맞았을 때는 100개 단위에 불과했던 항체 종류가 3번 접종하자 1만∼10만개 단위로 늘어났다. 이는 매년 새로 개발된 독감백신을 맞도록 권고하듯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려면 새로운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는 면역학계 통념에서 벗어난 것이다. 기존에도 야생형 바이러스 백신을 여러 번 맞으면 항체를 갖게 된다는 임상 결과는 있었지만, 항체 형성 메커니즘을 밝혀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진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봄볕엔 며느리, 가을볕엔 딸'이라는 속담은 며느리보다 딸을 더 아끼는 시어머니의 마음을 빗댄 말이다. 자외선량이 많은 봄볕에 나가 일하는 게 가을볕보다 더 까맣게 그을릴 수 있다는 사실을 풍자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그런데 이 속담은 사실에 기반하고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 기상 데이터를 보면 봄철(3∼5월) 이후 6월까지의 평균 일사량이 가을철(9∼11월)보다 50%가량 더 많기 때문이다. 그만큼 요즘 같은 계절에 야외 활동량이 많으면 햇볕 속 자외선에 강하게 노출될 수 있다는 얘기다. 한여름인 7∼8월의 경우 대기 중 습기의 농도가 높기 때문에 자외선의 양은 오히려 5∼6월보다 적다 과도한 자외선 노출에 따른 위험 질환으로 지목되는 건 단연코 피부암이다. 과거에 자외선 노출을 햇볕에 그을리는 정도 수준의 위험으로 인식한 것과는 크게 달라진 셈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최근 들어 국내에서도 피부암 환자가 크게 늘고 있어 자외선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를 보면, 피부암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8년 2만3천605명에서 2022년 3만1천661명으로 4년 새 34% 증가했다. 강동경희대병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기억력 감퇴 증상을 경험한 10명 중 7명은 해당 증상을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이라고 생각해 아무런 관리를 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동국제약은 시장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만 25세 이상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기억력·인지력 감퇴에 관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설문 결과 전체 응답자 중 기억력 감퇴 경험률은 약 14%였으며, 연령대가 오를수록 경험률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 같은 경험자 중 건강기능식품 복용(17.6%), 생활 습관 개선(5.9%), 병원 치료(2%) 등 인지력 개선을 위한 관리를 한다고 응답한 응답자는 10명 중 3명 정도에 그쳤다. 기억력·인지력 개선제로 기억나는 제품이 없거나 모른다고 답한 비율은 전체 응답자 중 85% 이상으로 나타났다. 동국제약은 기억력 감퇴가 심해지면 경도인지장애, 치매로 이어질 수 있어 징후 조기 파악, 예방·관리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민아트센터(우민재단)는 오는 9일까지 제23회 우민미술상 공모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시각예술 분야(서예·문인화 제외)에서 최근 3년간 개인 및 기획전 활동 이력이 있는 만 40세 이상의 국내 작가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을 원하는 작가는 센터 홈페이지에서 지원서와 개인정보 이용수집 동의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포트폴리오와 함께 이메일(info@wuminartcenter.org) 또는 우편(우민아트센터 우민미술상 담당자 앞)으로 제출하면 된다. 최종 수상자는 7월 중순 발표된다. 수상 작가에게는 상패 및 창작지원금 1천만원이 주어지며 내년 센터에서 개인전의 기회가 제공된다. 우민미술상은 2002년 지역 미술 단체가 제정한 '올해의 좋은 작가상'에서 시작돼 올해로 23년째를 맞았다. 우민아트센터는 2016년부터 이 상을 주관하고 있으며, 2018년에는 명칭을 변경하고 지원 자격을 충북 지역 작가에서 전국으로 확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이마트24는 병으로만 생산되던 일본 맥주 히타치노 네스트 화이트에일을 500㎖ 캔으로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히타치노 네스트에 에일은 패키징에 있는 부엉이 디자인 때문에 '부엉이 맥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신선한 감귤 향과 꽃향기가 어우러져 산뜻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라고 이마트24는 설명했다. 이번에 출시한 캔맥주는 히타치노 네스트를 생산하는 일본 '키우치 주조'에서 30년 경력의 브루마스터를 데려와 제조했다. 6월 한 달간 네 캔을 구매하면 할인해주는 출시 기념행사도 진행한다. 김운겸 이마트24 주류팀 MD(상품기획자)는 "히타치노 네스트 맥주는 국제대회에서 여러 차례 상을 받았을 정도로 맛과 품질이 뛰어나다"며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캔맥주 상품이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는 오는 3일부터 30일까지 4주간 22개 전점에서 '트레이더스 푸드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매주 10개 신선·가공식품을 선정해 최대 1만원 할인 판매한다. 제철·수입 과일, 양념육, 프리미엄 한우 등심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쌀, 채소 등의 집밥 필수 상품과 다이어트 인기 상품, 아이스크림, 소바와 같은 시즌 먹거리도 만나볼 수 있다. 오는 15일까지 15만원 이상 구매하면서 이마트 앱을 통해 신세계 포인트를 적립하면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1만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식재료와 외식 물가의 동반 상승으로 집밥 수요가 늘면서 대용량 저가 정책을 내세운 트레이더스의 경쟁력도 빛을 발하고 있다. 실제 트레이더스의 1∼4월 누적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6% 늘었다. 특히 신선식품과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 높은 푸드코트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과일과 T카페(푸드코트) 매출은 각각 20%대로 뛰었고 수산과 베이커리도 10%대의 성장률을 보였다. 푸드 페스티벌은 매년 3회 진행하는 트레이더스 대표 할인 행사다. 지난 2월 1차 행사 매출은 지난해보다 10%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여름을 맞아 라면업계 비빔면 전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2일 유통·식품업계에 따르면 지난 4∼5월 대형마트 판매 실적에서 비빔면 2위 농심 성장세가 눈에 띈다. 농심은 대형마트 3사 가운데 2곳에서 비빔면 시장 부동의 1위 팔도를 앞지르는 성과를 냈다. A마트에서는 지난 2개월간 비빔면 매출 전체에서 농심이 40%를 차지해 35%에 그친 팔도를 앞질렀다. 오뚜기는 20%로 뒤를 이었다. 4∼5월 B마트 비빔면 매출은 팔도(팔도비빔면)가 농심(배홍동)보다 많지만 비빔쫄면까지 포함하면 농심이 팔도를 앞질렀다. 농심은 배홍동 쫄쫄면이 있고 팔도는 팔도쫄비빔면이 있다. C마트에서는 지난 4∼5월 비빔면 매출 1위는 팔도, 2위는 농심이 각각 차지했으며 오뚜기와 하림이 뒤를 이었다. 팔도 관계자는 "농심의 비빔면 판매가 증가한 것은 짧은 기간에 할인 프로모션을 많이 했기 때문"이라며 "시장 점유율은 긴 기간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농심 측은 "이번에 프로모션 효과도 있었지만, 과거에는 아무리 프로모션해도 절대 1등을 할 수 없었던 것과 다르다"며 "농심이 마트 비빔면 판매에서 1개월이라도 1등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