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천군은 지난해 말 준공된 해양바이오 산업화 지원센터에 입주할 기업 10곳을 다음 달 13일까지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입주 기업은 3년(2년 이내 연장 가능) 동안 1㎡당 월 4천200원의 저렴한 임대료로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센터에 구축된 75종 115대의 연구·생산장비를 활용해 제품 연구부터 시제품 생산까지 할 수 있다. 군도 입주 기업의 사업화 촉진을 위해 5년간 총 281억원을 투입해 연구개발, 제품 생산, 마케팅, 판로 개척 등 전 과정을 지원할 방침이다. 자세한 내용은 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기웅 군수는 "해양바이오 산업은 현재 태동기에 있으며, 이를 선도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공격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며 "정부, 충남도와 힘을 합쳐 해양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총력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의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2018년부터 8년 연속 이 사업에 선정됐다. 이로써 시는 국비 12억원, 도비 2억7천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시는 올해 30억원을 들여 노은면, 대소원면, 살미면, 수안보면, 신니면 일원 265곳에 태양광(868kW)과 지열(682kW), 태양열(6㎡) 발전설비 설치를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한 가구의 경우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여름철에도 요금 부담이 적은 편"이라며 "많은 시민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293억8천800만원을 투입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설치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월별 숨은 관광지 추천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참여 방법은 천안 관광지도 앱에서 매달 공개되는 추천코스 3개를 완주하고, 발급되는 완주증과 개인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홍보 사실을 앱 내 신청서에 첨부하면 된다. 신청서 작성을 기준으로 매달 선착순 100명에게 1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한다. 첫 시작인 3월 코스는 '나라사랑'을 주제로 독립기념관, 이동녕선생기념관, 유관순열사사적지가 선정됐다. 월별 추천 관광지는 매달 1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천안시 스탬프 투어는 스마트폰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천안 관광지도'를 검색하면 내려받을 수 있다. 이계자 관광과장은 "시를 찾는 관광객들이 모바일 스탬프 투어로 매력적인 천안의 숨은 관광지를 알아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해외직구 쇼핑몰 사기 상담이 급증하는 가운데 소셜미디어 콘텐츠나 맞춤형 광고에 연결된 링크를 통해 해당 쇼핑몰에 접속했다가 낭패를 본 피해자가 82.3%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보다가 접속한 쇼핑몰에서 피해를 본 사례가 전체의 67.1%를 차지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통해 사기성 쇼핑몰의 접속 차단을 추진할 계획이다. 1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2021∼2023년 국제거래소비자포털에 접수된 해외직구 사기성 쇼핑몰 상담 건수는 모두 2천64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상담 건수는 ▲ 2021년 251건 ▲ 2022년 441건 ▲ 2023년 1천372건 등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사기성 해외직구 쇼핑몰은 국내에서 운영되는 업체와 해외에서 운영되는 업체 모두가 포함된다. 관련 상담 2천64건 중 접속 경로가 확인된 1천821건을 살펴보면 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톡·카페·트위터·틱톡 등 소셜미디어를 통한 접속이 1천499건(82.3%)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접속 소셜미디어별로 보면 인스타그램이 762건(41.8%)으로 가장 많았고, 유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신소득 작물 발굴을 위해 올해 이색과일 '듸냐'의 시범재배 농가를 6곳으로, 지난해보다 4곳 더 늘린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농가당 2천만원씩 총 1억2천만원의 재배비를 지원한다. 지난해 처음으로 지역 농가 2곳이 듸냐를 재배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정착화 사업을 추진해 기존 과일과 차별화된 지역 브랜드 작목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중앙아시아 지역 내 고온 건조한 사막지대에서 주로 재배되는 듸냐는 아삭하고 달콤한 맛으로 현지에서는 '과일의 왕'으로 불린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지난해 로컬푸드 직매장 매출이 68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도내 로컬푸드 직매장 46곳 중 가장 많은 규모다. 2019년 5월 문을 연 이 매장은 그해 13억원의 매출을 시작으로 이듬해 38억원, 2021년 52억원, 2022년 59억원, 2023년 63억원 등 해마다 7% 이상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 매장에는 납품 자격증 격인 '옥천푸드' 인증을 받는 농가 460여곳에서 530여종의 농산물과 가공식품류 등을 납품한다. 소비자 회원 수도 1만4천명으로 충북에서 가장 많다. 이런 성과에 힘 입어 이 매장은 2023년과 이듬해 농림수산식품부 주관 우수 농산물 직거래사업장 인증을 획득했다. 옥천군 관계자는 "지역 농산물 유통의 선순환 흐름을 이끄는 로컬푸드 인기가 꺾이지 않도록 소비자의 기호에 맞춘 공급망을 지속적으로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안전조치를 소홀히 해 고객 1만7천여명의 정보를 해커에게 빼앗긴 '해피포인트' 운영사가 과징금 14억여원을 물게 됐다. 해피포인트는 파리바게뜨와 배스킨라빈스, 파스구찌 등 SPC그룹 브랜드를 포함한 23개 브랜드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는 멤버십 서비스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3일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해피포인트 운영사 섹타나인에 대한 과징금 및 시정명령 처분을 전날 전체회의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개인정보위 조사 결과 2022년 10월 신원 미상의 해커는 섹타나인이 운영하는 해피포인트 애플리케이션에 '크리덴셜 스터핑' 공격을 시도해 로그인에 성공했다. 크리덴셜 스터핑은 타 사이트에서 수집한 사용자 계정정보를 무작위로 대입해 로그인을 시도하는 해킹 공격이다. 이후 해커는 로그인 성공 시 응답 값을 이용자에게 회신하는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통해 이름, 아이디, 성별, 생년, 해피포인트 카드번호 등 총 7천585명의 개인정보를 탈취했다. 이 가운데 일부 이용자의 해피포인트가 무단 사용되는 2차 피해도 발생했다. 2023년 10월에도 동일한 방식의 해킹 공격이 발생해 9천762명의 개인정보가 추가로 유출됐다. 이처럼 1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테크노파크(대전TP)는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기업수요 맞춤형 실증 테스트베드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혁신 기술·제품을 보유한 대전 소재 중소·벤처 5개 기업을 대상으로 1년6개월 동안 기업당 1억3천만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기업은 대전시의 실증확인서와 'K-테스트베드'의 성능확인서를 발급받아 향후 공공 조달사업 진입지원 및 판로개척 지원에 활용할 수 있다. K-테스트베드는 중소·벤처기업의 신기술·시제품의 실증기반 지원, 공공조달 연계, 해외 판로개척 등을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2021년 기획재정부 주최로 출범했다. 현재 운영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를 비롯해 65개 공공·민간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방자치단체로는 대전시가 유일하다. 지원조건, 접수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대전TP 누리집 사업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우연 대전TP 원장은 "기업 주도의 적극적인 실증으로 대전이 신기술 검증의 장, 실증테스트베드의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기업의 매출 확대 및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경쟁사 제너시스BBQ 내부 전산망에 불법 접속한 혐의로 기소된 박현종(62) 전 bhc 회장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13일 정보통신망법 위반(정보통신망 침해 등)·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전 회장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박 전 회장은 2015년 7월 3일 서울 송파구 bhc 본사 사무실에서 BBQ 전현직 직원 2명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도용해 BBQ 내부 전산망에 접속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박 전 회장이 BBQ와 진행 중인 국제 중재소송에 활용할 자료를 얻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파악했다. 박 전 회장 측은 재판 과정에서 BBQ 내부 전산망에 접속하려는 의도가 없었고 실제로 접속하지도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1심과 2심은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박 전 회장이 사내 정보팀장으로부터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전달받았을 때 미필적으로나마 불법 취득된 것일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는 무죄라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의 청산농협과 대청농협이 합병한다. 농협 옥천군지부는 두 조합 합병을 위한 조합원 투표가 75%의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13일 밝혔다. 두 조합의 조합원은 각각 2천46명과 1천276명이다. 두 조합은 합병공고와 중앙회 승인 등을 거쳐 올해 6월께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청산농협이 대청농협을 병합하는 형태로 살림을 합친다. 합병조합에는 농협중앙회의 자금 지원 등이 이뤄진다. 옥천군지부 관계자는 "합병을 통해 조합 경영상황이 호전되고 조합원 복지도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옥천군에는 옥천농협, 이원농협을 포함해 4곳의 지역농협이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온라인 다크패턴(온라인 눈속임 상술)을 규제하는 개정 전자상거래법 시행에 따라 사업자가 주로 궁금해하는 점을 담은 문답서를 13일 펴냈다. 14일 시행되는 개정 전자상거래법은 ▲ 숨은 갱신 ▲ 순차공개 가격책정 ▲ 특정옵션의 사전선택 ▲ 잘못된 계층구조 ▲ 취소·탈퇴 등의 방해 ▲ 반복간섭 등 6개 다크패턴을 금지한다. 다만 순차공개 가격책정은 사업자의 온라인 인터페이스 개발을 위해 6개월간 계도기간을 운영한다. 문답서는 금지하는 각 다크패턴의 구체적인 사례, 시정명령·영업정지·과징금·과태료 등 처벌 수위 등 그동안 규제 대상이 되는 사업자들이 주로 궁금해했던 질의에 대한 답변을 중심으로 작성됐다. 문답서는 공정위 홈페이지(https://www.ftc.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공정위는 "이번 문답서를 토대로 사업자들이 새로 도입된 다크패턴 규제를 충분히 이해하도록 돕고 규정을 숙지하지 못해 발생할 수 있는 법 위반 사례를 방지해 해당 규제가 시장에 신속하고 원활히 정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2019년부터 시작한 '백두대간 자생식물 종자수집사업'으로 지난달 말까지 110과, 483속, 1천137 분류군을 수집, 조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당초 수집 목표의 88.6% 수준이다. 수목원정원관리원은 올해 말까지 백두대간에 분포하는 한반도 식물 1천712 분류군 중 1천284 분류군의 종자 확보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 수목원정원관리원 산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까지 6천777건의 종자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한창술 백두대간수목원장은 "백두대간에서 수집된 종자는 기후 위기와 생물다양성 감소에 대비하기 위한 소중한 자연유산"이라며 "종자의 체계적인 보전과 활용을 통해 국가 생물자원 안전망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5일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펼쳐진 '2025 천안 K-컬처박람회'가 8일 K-토크쇼 'NoBack 탁재훈', 천안 외국인 축제, 폐막식, 폐막 리셉션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 3회째인 K-컬처박람회는 문화와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종합 문화산업박람회로의 도약을 모색했다. K-레트로 콘서트, K-OST 콘서트,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등 K-팝 공연부터 주제전시와 푸드·뷰티·웹툰·영상 콘텐츠·게임·한글 산업전시관, 산업 콘퍼런스, K-한복 패션쇼 등 문화산업의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K-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인공지능(AI) 시대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전시관에 인공지능, 실감미디어, 확장 현실(XR), 인터랙티브 기술 등을 도입해 몰입도를 높였다. K-팝 랜덤 플레이댄스, 거리노래방 등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졌고, 체험존에는 50여개 체험 부스가 조성돼 전통 놀이, 공예 체험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었다. 드론 1천대가 K-컬처를 주제로 밤하늘을 수놓았으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하 '사업단')은 7∼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제4회 사찰음식 대축제'를 개최했다. 사찰음식이 지난달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사찰음식의 전통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사전등록자만 1만5천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20∼30대가 57%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층의 관심이 뜨거웠다. 사업단은 이틀 동안 약 2만명이 행사장을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사찰음식 대축제에서는 선재스님, 계호스님, 적문스님, 대안스님, 정관스님, 우관스님 등 조계종이 공인한 사찰음식 명장 스님 6명이 강연, 토크 콘서트, 시연, 음식 명상으로 공양 문화에 담긴 철학을 공유하고 음식과 환경 등에 관한 화두를 청중에게 던졌다. 각지의 사찰에서 모인 사찰음식 장인 스님 18명이 표고버섯탕탕이찌개, 삼색두부찜, 시래기고추장구이, 늙은호박배추물김치, 육근탕, 석이버섯더덕초무침 등 개성 있는 요리도 선보였다. 나물 다듬기, 오이고추, 된장무침, 깻잎김치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사찰음식 체험 프로그램과 사찰음식 시식 부스도 호응을 얻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만당스님은 "사찰음식은 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국내 스타벅스 최초로 우체통을 설치한 매장을 제주도에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제주지방우정청으로부터 기증받은 '느린 우체통'을 제주 구좌읍 세화리에 있는 제주세화DT점에 설치해 운영한다. 이 우체통은 우유팩을 업사이클링(새활용)해 제작한 엽서를 1년 후에 발송하는 특별한 방식으로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우유팩 업사이클링 엽서는 대전 지역 스타벅스 58개 매장에서 회수한 우유팩을 30% 포함한 재생 종이로 제작했다. 스타벅스 제주세화DT점 김숙진 점장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로 적립한 환경기금을 활용해 업사이클링의 의미를 담은 우유팩 재생지 엽서로 고객과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제주세화DT점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상생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로 지난 2023년 11월 문을 열었다. 스타벅스는 제주세화DT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을 환경기금으로 적립해 자원 업사이클링 캠페인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