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버터 없는 버터맥주'로 논란이 된 '버터맥주'를 기획·광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품기획사 대표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동부지법 형사12단독 이민지 판사는 18일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라이선스 기획사 버추어컴퍼니 대표이자 그룹 어반자카파 멤버인 박용인(37) 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불법 행위자와 법인을 모두 처벌하는 양벌규정에 따라 함께 재판에 넘겨진 버추어컴퍼니에는 벌금 1천만원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제품에 버터가 포함되지 않았음에도 '뵈르'(BEURRE·버터)라는 문자를 크게 표시하고 버터 베이스에 특정 풍미가 기재됐다고 광고했다"며 "이는 소비자가 제품에 버터가 들어갔다고 오인하게끔 한 것으로 거짓·과장 광고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들은 소비자의 신뢰를 훼손하고 공정한 거래 질서를 저해했을 뿐 아니라 기소 이후에도 논란을 피하고자 모든 제품에 버터를 첨가했다는 허위 입장문을 발표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박씨가 벌금형 이외에 다른 형사 처벌을 받은 적이 없는 점, 위반 사항이 시정된 점을 고려해 형량을 정했다. 박씨 등은 20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천군은 비인면 고수록식품 농업회사법인의 서천모시떡 4종과 크림찹쌀떡 3종이 중동시장에 진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천 모시떡이 중동에 수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총 3t의 떡이 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 소비자와 만난다. 고수록식품 농업회사법인은 2017년 미국 수출을 시작으로 캐나다·호주 등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김기웅 군수는 "지역 대표 전통 먹거리인 모시떡이 중동 시장에 처음 진출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로, 앞으로도 지역 농식품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순직하거나 공무수행 중 다친 경찰관의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경찰청과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스타벅스가 군인과 소방관 등 국내 영웅을 지원하는 '히어로(영웅) 지원 프로그램'의 하나로 진행됐다. 스타벅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순직 경찰관 유자녀에게는 1인당 200만원을 지원하고, 공상 경찰관 자녀에게는 100만원을 지원한다. 스타벅스는 앞으로 3년 동안 3억원의 지원금을 들여 매년 6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스타벅스는 전국 우수 경찰관서를 대상으로 약 7천100잔의 커피와 음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시는 오는 6월 공주시민의 문화·여가 거점 공간이 될 복합커뮤니티센터 '행복누림'을 개관한다고 18일 밝혔다. 행복누림은 신관동 옛 KBS 공주방송센터 부지에 총사업비 226억원을 들여 지어졌다.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6천449㎡ 규모로 청소년수련관, 평생학습관, 진로교육센터, 생활문화센터, 국민체육센터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충남지역 최초로 만화·웹툰 체험이 가능한 '공주 만화 작은도서관'이 들어선다. 시는 개관을 앞두고 시민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계획을 마련하는 한편 이용자 중심 원스톱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6개 시설 통합 안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최원철 시장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문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운영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탁구 국가대표 후보 선수단이 충남 보령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18일 보령시에 따르면 남녀 탁구 국가대표 후보 선수 32명과 지도자 7명 등 총 39명이 지난 6일부터 오는 22일까지 보령에서 동계 합숙 훈련을 한다. 올해 각종 국제대회를 앞두고 선수들의 기량과 체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다. 최적의 훈련 환경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선수들은 기술 연습과 체력 훈련, 실전 연습 등 체계적인 훈련을 하고 있다. 김건호 체육진흥과장은 "이번 훈련이 단기적인 성과를 넘어 장기적인 목표 달성을 위한 밑거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선수단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중국 쇼핑 플랫폼 테무가 우리나라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시장에 직접 진출하기로 결정했다. 테무는 국내에서 오픈마켓(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해주는 온라인 장터)을 열기로 하고 한국인 판매자 모집에 나섰다. 테무는 중국산 제품을 해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직구 방식으로 판매하던 기존 사업 모델에서 벗어나 한국 상품을 직접 유통하는 '로컬 투 로컬'(L2L) 사업에 나서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테무는 "한국 판매자를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에 초대하기로 했다"며 "이 조치로 테무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지역 상품을 제공하고 한국 판매자들에게 수백만 명의 고객과 만날 수 있는 새로운 판로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테무의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는 한국에 등록된 판매자 중에서 재고를 보유하고 자체 주문 처리와 배송이 가능한 업체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입점을 원하는 판매자는 구글에서 '테무 셀러 센터'(Temu Seller Center)로 검색해 한국 테무 판매자 센터 페이지를 방문해 등록할 수 있다. 테무가 한국에서 오픈마켓 사업을 시작하기로 하면서 알리익스프레스와 마찬가지로 한국에 사무실을 두고 지사장 파견, 한국 인력 채용 등의 수순을 밟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보건소는 모바일 기기로 건강습관 등을 체크한 뒤 맞춤형 건강관리 처방을 제공하는 헬스케어 사업 참여자 6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대상은 혈압, 공복혈당,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등 건강 위험인자를 가진 19∼64세 주민이다. 이 사업은 참여자의 생활습관을 모니터링한 뒤 6개월간 의료진, 영양사, 운동전문가 등이 맞춤형 건강관리 처방을 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여자한테는 상시 착용해야 하는 스마트 밴드와 체성분계가 무료 지급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모바일 헬스케어 상담실(☎ 043-730-2123)로 신청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여성 1인 가구에 '안심 홈세트'를 무료로 지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안심홈세트는 현관 앞 실시간 무선 폐쇄회로(CC)TV, 문 열림 센서, 도어락 지문 방지 필름, 위급상황 사이렌 등으로 구성된다. 지원 대상은 청주에 주소를 둔 여성 1인 가구 세대주다. 경찰서에서 별도로 추천한 대상자는 자동 지원되며, 2023년과 2024년에 지원받은 대상자는 제외된다. 희망 여성은 오는 10월 31일까지 청주시 여성가족과를 방문하거나 이메일을 통해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여성이 안심할 수 있는 주거 환경을 만들기 위해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이어갈 것"이라며 "자세한 사항은 청주시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오는 20∼26일 배추, 무, 시금치 등 농산물 할인 판매를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할인 지원 품목은 배추, 무, 양배추, 당근, 시금치, 봄동, 열무, 얼갈이 등 8종이다. 농식품부는 이중 배추, 무, 양배추, 당근에 대해서는 지난 13일부터 할인 판매를 지원해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배추, 무, 양배추, 당근 등 4개 품목의 할인 지원은 오는 19일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가격이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돼 한 주 연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은 행사 기간 마트와 로컬푸드직매장, 온라인몰 등에서 농산물 8종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소비자 가격 추이를 보고 할인 지원 연장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대표 하천인 곡교천의 생태자원을 활용하기 위해 환경부의 국가생태탐방로 공모사업에 도전한다고 18일 밝혔다. 곡교천은 자연적으로 형성된 고수부지와 습지 덕분에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며, 생태 탐방을 위한 최적지로 평가된다. 염치읍 강청교 하부에서 시작되는 넓은 습지와 물억새 군락지는 가을이면 은빛 물결이 장관을 이루는 사진 촬영 명소다. 이런 숨은 명소를 널리 알리고 아름다운 생태자원을 보존하기 위해 국가생태탐방로 공모사업에 참여한다. 선정되면 총사업비의 50%인 국비 30억원을 확보할 수 있어 빠른 조성이 가능하다. 공모는 이달 말에 신청하며, 5월 말 환경부에서 선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곡교천은 자연과 사람이 공존할 수 있는 소중한 생태자원"이라며 "생태적 특성을 보전하고 지속 가능한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새해 들어서도 '면플레이션'(면과 인플레이션 합성어·면 물가 상승) 현상이 이어졌다. 지난달 서울에서 자장면 한 그릇 가격이 평균 7천500원으로 올랐고 냉면과 칼국수 외식 평균 가격은 각각 1만2천원, 9천400원을 넘었다. 재료비와 인건비, 가게 임대료, 전기·수도세가 꾸준히 오르면서 서민들이 부담 없이 한 끼로 즐기던 면 요리값 인상이 지속되고 있다. 18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기준 소비자가 많이 찾는 8개 외식 대표 메뉴 중 하나인 자장면은 작년 12월 7천423원에서 올해 1월 7천500원으로 77원 올랐다. 서울 지역 자장면 가격은 지난 2014년 10월 4천500원에서 2019년 10월 5천원대가 됐고 2022년 4월 6천원대에서 2023년 9월 7천원대로 올라섰다. 지난달 냉면 한 그릇 가격은 1만2천원에서 1만2천38원으로 올랐다. 냉면 한 그릇 평균 가격은 2022년 4월 1만원선, 2023년 6월 1만1천원선, 작년 12월 1만2천원선을 각각 처음 넘었다. 서울 냉면 유명 식당에서 판매하는 냉면 한 그릇 가격은 우래옥·봉피양·평가옥이 1만6천원으로 가장 비싸고 을지면옥·을밀대 1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을 대량 조리·반조리해 집단급식소, 외식 프랜차이즈 등에 공급하는 업체를 의미하는 '센트럴키친'에 대해 19일까지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점검은 급식·외식용 식재료의 사전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집단 식중독 등 식품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진행된다. 최근 단체급식과 음식점 등에서 조리 시간과 조리설비 비용을 절감하고 조리식품의 맛과 품질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센트럴키친에서 전문적으로 전처리·조리한 식재료를 납품받아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센트럴키친에서의 건강진단 실시 여부, 소비기한 경과 식자재 사용·보관 현황 등을 살필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5일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펼쳐진 '2025 천안 K-컬처박람회'가 8일 K-토크쇼 'NoBack 탁재훈', 천안 외국인 축제, 폐막식, 폐막 리셉션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 3회째인 K-컬처박람회는 문화와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종합 문화산업박람회로의 도약을 모색했다. K-레트로 콘서트, K-OST 콘서트,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등 K-팝 공연부터 주제전시와 푸드·뷰티·웹툰·영상 콘텐츠·게임·한글 산업전시관, 산업 콘퍼런스, K-한복 패션쇼 등 문화산업의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K-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인공지능(AI) 시대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전시관에 인공지능, 실감미디어, 확장 현실(XR), 인터랙티브 기술 등을 도입해 몰입도를 높였다. K-팝 랜덤 플레이댄스, 거리노래방 등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졌고, 체험존에는 50여개 체험 부스가 조성돼 전통 놀이, 공예 체험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었다. 드론 1천대가 K-컬처를 주제로 밤하늘을 수놓았으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하 '사업단')은 7∼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제4회 사찰음식 대축제'를 개최했다. 사찰음식이 지난달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사찰음식의 전통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사전등록자만 1만5천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20∼30대가 57%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층의 관심이 뜨거웠다. 사업단은 이틀 동안 약 2만명이 행사장을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사찰음식 대축제에서는 선재스님, 계호스님, 적문스님, 대안스님, 정관스님, 우관스님 등 조계종이 공인한 사찰음식 명장 스님 6명이 강연, 토크 콘서트, 시연, 음식 명상으로 공양 문화에 담긴 철학을 공유하고 음식과 환경 등에 관한 화두를 청중에게 던졌다. 각지의 사찰에서 모인 사찰음식 장인 스님 18명이 표고버섯탕탕이찌개, 삼색두부찜, 시래기고추장구이, 늙은호박배추물김치, 육근탕, 석이버섯더덕초무침 등 개성 있는 요리도 선보였다. 나물 다듬기, 오이고추, 된장무침, 깻잎김치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사찰음식 체험 프로그램과 사찰음식 시식 부스도 호응을 얻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만당스님은 "사찰음식은 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국내 스타벅스 최초로 우체통을 설치한 매장을 제주도에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제주지방우정청으로부터 기증받은 '느린 우체통'을 제주 구좌읍 세화리에 있는 제주세화DT점에 설치해 운영한다. 이 우체통은 우유팩을 업사이클링(새활용)해 제작한 엽서를 1년 후에 발송하는 특별한 방식으로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우유팩 업사이클링 엽서는 대전 지역 스타벅스 58개 매장에서 회수한 우유팩을 30% 포함한 재생 종이로 제작했다. 스타벅스 제주세화DT점 김숙진 점장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로 적립한 환경기금을 활용해 업사이클링의 의미를 담은 우유팩 재생지 엽서로 고객과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제주세화DT점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상생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로 지난 2023년 11월 문을 열었다. 스타벅스는 제주세화DT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을 환경기금으로 적립해 자원 업사이클링 캠페인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