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테크노파크(대전TP)는 다음 달 7일까지 미래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디바이스산업(장치산업) 육성사업에 참여할 23개 기업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대전TP는 지역 ICT융합 디바이스산업 관련 중소기업들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4억5천만원 규모로 지원에 나선다. 모집 대상은 지역 내 사물인터넷(IoT), 차량용 지능형 디바이스, 헬스케어, 스마트드론, 웨어러블 디바이스, AR/VR(가상·증강현실), 차세대 무선통신 부품 등과 관련된 중소기업이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오는 3월 7일까지 대전기업정보포털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공고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대전기업정보포털과 대전테크노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우연 대전TP 원장은 "지역의 ICT융합 디바이스 관련 중소기업들이 급변하는 ICT융합 미래 시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지원 사업"이라며 "선제적으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 확대 및 판로 개척에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장애인 디지털 빌리지 건립 공사를 오는 4월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장애인들에게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가상 체험과 재활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오는 11월 완공 예정인 장애인 디지털 빌리지는 흥덕구 신봉동 500번지 일원에 지상 2층, 연면적 900㎡ 규모로 건립된다. 총사업비는 49억원이다. 해당 시설에는 디지털 발달 콘텐츠, 대근육 훈련 트레이닝, 직업훈련, 가상 스포츠 체험 공간 등이 들어선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들이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하겠다"며 "이를 통해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사회 적응을 돕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코로나19 시기 이후 지속해서 상승하던 한국인 삶의 만족도가 4년 만에 하락 전환했다. 삶의 만족도는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연령이 높을수록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OECD 38개국 중에서는 33위로 여전히 하위권이었다.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은 27.3명으로 상승해 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24일 이런 내용의 '국민 삶의 질 2024' 보고서를 발간했다. ◇ 삶의 만족도 6.4점…2019년 이후 첫 하락 2023년 한국인 삶의 만족도는 6.4점으로 전년보다 0.1점 하락했다. 삶의 만족도는 객관적 삶의 조건에 대한 주관적인 만족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0∼10점으로 측정한다. 삶의 만족도는 2013년 5.7점에서 지속 상승해 2018년 6.1까지 올랐다. 2019년 6.0으로 하락한 뒤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며 지속해서 보합·상승했지만, 2023년 4년 만에 다시 하락 전환했다. 가족관계 만족도도 2022년 64.5%에서 2023년 63.5%로 하락했다. 대인 신뢰도 역시 2022년 54.6%에서 2023년 52.7%로 떨어졌다. 기관 신뢰도 또한 52.8%에서 51.1%로 하락했다. 여가 시간은 2022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하나금융공익재단의 민간협력 공모사업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돌봄어린이집'에 하얀어린이집(연수동)이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하나돌봄어린이집은 하나금융그룹의 사회 가치 사업으로 주말과 공휴일에 긴급하게 자녀 돌봄이 필요한 가정이 마음 놓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시간제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에 선정된 하얀어린이집은 하나금융그룹으로부터 보육교사 인건비와 운영비·교구비 등을 지원받고, 다음 달부터 시간제 돌봄서비스를 시행한다. 서비스 희망자는 하나돌봄홈페이지(www.hanadolbom365.com)에 접속해서 신청하면 된다. 1∼6세 취학 전 영유아는 횟수 제한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시간은 토·일요일, 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비용은 시간당 3천원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논산시가 지역 카페 및 디저트 업계 종사 자영업자 10명을 대상으로 '2025 논산 지역특화음식 개발' 양성 교육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논산농업기술센터가 내달 19일까지 5회에 걸쳐 진행하는 이번 교육은 논산 딸기를 주재료로 다쿠아즈, 타르트, 판나코타(푸딩), 휘낭시에, 바람떡 등 5종의 디저트 요리를 개발해 딸기 소비를 촉진, 지역 미식 관광 콘텐츠 강화를 목표로 한다. 시는 향후 품평회 및 성과공유회를 통해 디저트의 완성도를 점검하고, 등 지역 축제와 문화행사에서도 선보일 방침이다. 앞서 강경젓갈을 활용한 지역특화 음식 메뉴 개발에 나섰던 시는 이번 딸기 디저트 이후에도 대추, 곶감을 활용한 디저트 요리 개발 교육에 나설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디저트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트렌드도 아주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지역의 특색이 담기면서도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미식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다음 달 1일부터 4월 30일까지 잔디관리 등 정비를 위해 파크골프장 5곳(충주호·단월·수안보·서충주·앙성)의 운영을 중단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휴장 기간에 잔디의 생육을 돕고, 구장 환경 전반에 대한 개선작업을 시행한다. 시 관계자는 "이용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잔디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 신니면(7천㎡·9홀)과 중앙탑면(2만8천866㎡·18홀), 노은면(7천720㎡·9홀)에 파크골프장을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시가 20∼23세 청년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문화관람비 20만원을 지원하는 '2025 서울청년문화패스'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청년문화패스는 입시와 경제적 이유 등으로 문화예술을 누릴 기회가 부족했던 청년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2023년 시작됐다. 지난해 서울연구원이 서울청년문화패스 이용자 1천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3%가 '문화생활에 실질적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사업 재신청 의사도 9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서울청년문화패스 사업은 2002∼2005년에 태어난 서울 거주 청년 중 가구 중위소득이 150% 이하인 청년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존 수혜자도 재신청할 수 있으나, 가구 중위소득 120% 이하로 기준이 강화되며 신규 신청자가 우선 선발된다. 조건이 동일한 경우 소득이 낮은 순으로 지원자를 선발한다. 이날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신청받아 약 2만7천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의무복무 제대군인의 연령 가산제를 실시해 의무복무 제대 청년들에겐 군복무 기간만큼 최대 3년까지 연령을 더해 지원한다. 2년을 의무 복무했다면 2000년생까지 참여 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농어촌공사는 국내 농식품 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인 해외 농업자원 개발 융자 지원 사업의 신청자를 다음 달 4일까지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해외 농업자원 개발을 위한 사업 계획을 신고한 개인이나 법인이 대상이며 사업 비용의 최대 70%를 저리(1.5~2%)로 지원한다. 상환은 5년 거치 10년 균등 상환 조건이다. 이와 함께 해외에 진출한 법인의 현지 시범 영농과 연구개발 등에 들어가는 비용을 최대 5천만원까지 무상으로 지원하는 기술개발 해외 적응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이달 말쯤 세부적인 내용을 마련, 공고할 계획이다. 농어촌공사는 앞서 21일 해외농업자원개발협회와 함께 해외 농업 자원 개발을 희망하는 사업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식품 산업 해외 진출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설명회에서는 농어촌공사가 2009년부터 기후변화에 따른 식량 위기 대응과 농식품산업의 글로벌 진출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각종 지원사업을 소개하고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이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 병원체 자원 216종 2천948주를 민간 기업 등에 분양했다고 24일 밝혔다. 병원체자원이란 보건의료 연구나 산업을 위해 실제적 혹은 잠재적인 가치가 있는 자원 등을 뜻한다. 인간에게 감염병을 일으키는 세균이나 곰팡이균 같은 진균, 바이러스 등이 있다. 지난해 분양된 자원은 코로나19 바이러스(457주)가 가장 많았고, 이어 대장균(431주), 살모넬라균(139주), 폐렴간균(129주), 뎅기 바이러스(110주) 순이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JN.1(53주), KP.3(22주), XBB.1.9.2(19주), BA.1(17주), XBB.2.3(17주) 순으로 분양됐다. 분양받은 기관은 진단검사 키트 제작 업체 등 민간 영리 기관(54%)이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대학 및 비영리기관(25%), 국·공립연구기관(21%) 순으로 많이 분양받았다. 자원 활용 목적을 보면 진단기술 연구(58%)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분양된 병원체자원들은 논문 발표(8건)나 특허 등록(8건) 등에 쓰였다. 질병청이 관련법에 따라 설치·운영하는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은 병원체자원의 수집·수탁 및 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국콜마는 세계 최초로 무기자외선차단제와 유기자외선차단제 성분을 완벽히 결합한 '복합자외선차단제 안정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유브이-듀오 플러스'(UV-DUO PLUS) 기술은 무기자차의 뛰어난 자외선 차단력과 유기자차의 우수한 발림성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기술이다. 한국콜마는 기존 혼합자차의 한계인 성분 응집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무기자차 성분을 유기자차 성분이 코팅하듯 감싸는 신규 복합체 원료를 도입하고, 이 원료를 제형 내에 고르게 분산시키는 유브이-듀오 플러스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일반 자외선뿐만 아니라 광노화를 유발하는 장파장 자외선까지 차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체 피부실험 결과 기존 제품 대비 400nm(나노미터) 파장대에서 장파장 자외선 차단율이 24.8% 개선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국콜마는 '유무기 복합체로 이뤄진 자외선 차단 물질을 포함하는 자외선 차단용 화장료 조성물'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유브이-듀오 플러스 기술을 적용한 선크림의 SPF 50+ PA++++의 자외선 차단 효능을 확인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자외선 차단 기능성 화장품으로 허가도 받았다. 해외시장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그룹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베트남 닌투언성 땀응마을에서 의료봉사를 하고 학생에게 교복을 후원했다고 24일 밝혔다. CJ그룹 관계자는 "닌투언성은 베트남에서도 소수민족 비율이 높고 생활환경이 낙후돼 여성이 충분한 교육을 받기 힘든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며 "교복 지원은 아동과 여성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할 수 있는 지역사회 인식 개선 프로그램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의료봉사는 지난 2015년과 작년에 이은 세 번째 베트남 의료봉사다. CJ제일제당 임직원과 원천침례교회 봉사자, 의료진, 약사, 미용사 등 30명은 땀응마을 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진료·처방과 건강 상담을 실시하고 의약품과 개인 위생교육을 제공했다. 봉사 마지막 날에는 CJ올리브영의 기부로 마련한 교복과 책가방 500세트를 초등학교 학생에게 전달했다. CJ그룹은 앞서 닌투언성의 농촌 자생력 강화와 농업 소득 증대를 위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과 함께 고추재배를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아울러 CJ그룹은 지난 2014년 유네스코와 전략적 협약을 맺고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소녀교육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CJ그룹은 2019년부터 유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혈당 케어 브랜드 'GLPro'(지엘프로)를 론칭한 정관장은 한국당뇨협회가 진행하는 혈당 케어 책방 캠페인 '당을 읽어드립니다'를 공식 후원한다고 24일 밝혔다. 교보문고 강남점에서 다음 달 16일까지 운영되는 '당을 읽어드립니다' 캠페인은 혈당에 대한 정보와 혈당 관리의 중요성을 알 수 있도록 책방 형식으로 운영된다. 이 책방에서는 공복 혈당과 식후 혈당, 당화혈색소, 인슐린 저항성 등 혈당 관리 지표와 떡볶이와 라면 등의 당 함량을 측정해보는 등 일상 속 혈당 건강 정보를 배울 수 있다. 또 교보문고가 기획한 혈당 관련 도서 코너도 책방에서 운영된다. 정관장은 책방 방문 고객에게 이벤트를 통해 지엘프로 샘플을 제공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5일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펼쳐진 '2025 천안 K-컬처박람회'가 8일 K-토크쇼 'NoBack 탁재훈', 천안 외국인 축제, 폐막식, 폐막 리셉션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 3회째인 K-컬처박람회는 문화와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종합 문화산업박람회로의 도약을 모색했다. K-레트로 콘서트, K-OST 콘서트,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등 K-팝 공연부터 주제전시와 푸드·뷰티·웹툰·영상 콘텐츠·게임·한글 산업전시관, 산업 콘퍼런스, K-한복 패션쇼 등 문화산업의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K-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인공지능(AI) 시대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전시관에 인공지능, 실감미디어, 확장 현실(XR), 인터랙티브 기술 등을 도입해 몰입도를 높였다. K-팝 랜덤 플레이댄스, 거리노래방 등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졌고, 체험존에는 50여개 체험 부스가 조성돼 전통 놀이, 공예 체험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었다. 드론 1천대가 K-컬처를 주제로 밤하늘을 수놓았으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하 '사업단')은 7∼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제4회 사찰음식 대축제'를 개최했다. 사찰음식이 지난달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사찰음식의 전통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사전등록자만 1만5천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20∼30대가 57%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층의 관심이 뜨거웠다. 사업단은 이틀 동안 약 2만명이 행사장을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사찰음식 대축제에서는 선재스님, 계호스님, 적문스님, 대안스님, 정관스님, 우관스님 등 조계종이 공인한 사찰음식 명장 스님 6명이 강연, 토크 콘서트, 시연, 음식 명상으로 공양 문화에 담긴 철학을 공유하고 음식과 환경 등에 관한 화두를 청중에게 던졌다. 각지의 사찰에서 모인 사찰음식 장인 스님 18명이 표고버섯탕탕이찌개, 삼색두부찜, 시래기고추장구이, 늙은호박배추물김치, 육근탕, 석이버섯더덕초무침 등 개성 있는 요리도 선보였다. 나물 다듬기, 오이고추, 된장무침, 깻잎김치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사찰음식 체험 프로그램과 사찰음식 시식 부스도 호응을 얻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만당스님은 "사찰음식은 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국내 스타벅스 최초로 우체통을 설치한 매장을 제주도에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제주지방우정청으로부터 기증받은 '느린 우체통'을 제주 구좌읍 세화리에 있는 제주세화DT점에 설치해 운영한다. 이 우체통은 우유팩을 업사이클링(새활용)해 제작한 엽서를 1년 후에 발송하는 특별한 방식으로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우유팩 업사이클링 엽서는 대전 지역 스타벅스 58개 매장에서 회수한 우유팩을 30% 포함한 재생 종이로 제작했다. 스타벅스 제주세화DT점 김숙진 점장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로 적립한 환경기금을 활용해 업사이클링의 의미를 담은 우유팩 재생지 엽서로 고객과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제주세화DT점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상생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로 지난 2023년 11월 문을 열었다. 스타벅스는 제주세화DT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을 환경기금으로 적립해 자원 업사이클링 캠페인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