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시는 이달부터 공주교육지원청과 '공주키움 제철밥상' 사업을 본격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매달 지역 농가에서 재배한 제철 농산물을 학교에서 공동 구매해 급식으로 공급한다. 학교에서는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필요한 양을 조정하고, 농가는 계획 재배로 가격을 낮출 수 있다. 이번 달은 토마토, 오이, 마늘종, 양상추 등이 공급되며, 6월에는 수박, 멜론, 복숭아, 자두 등 여름 과일이 학교 밥상에 오른다. 이 밖에 블루베리, 브로콜리 등 다양한 친환경 농산물이 제공된다. 공주산 식재료 사용 비율이 높은 학교에는 식품비를 추가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최원철 시장은 "공주 농부가 공주 아이를 키운다는 마음으로 지역과 교육이 함께 성장하는 모범적인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는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시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교 등 131개교, 1만1천440명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1천260억원 규모로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1조9천816억원의 6.3% 수준으로, 이번 추경 예산안이 통과되면 올해 확보된 예산은 2조1천76억원으로 늘어난다. 지난해 2조510억원보다 566억원 증액된 규모다. 세종시는 추경 예산을 아동수동, 부모급여 등 복지분야 법정 경비와 소상공인 지원 사업 등에 우선 편성했다. 세부적으로 아동수당 19억원, 기초연금 118억원, 스마트 경로당 구축비 14억원 등을 배정했고, 지역화폐(여민전) 캐시백 예산으로 30억원을 증액하고 소상공인 이자차액 보전비 6억원을 반영했다. 생활안전·재난예방 분야에서 가축 전염병 살처분비 30억원, 설해 응급 복구비 23억원을 반영했고 교통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해 저상버스 구입비 10억원, 버스운행 보조금 59억원, 교통공사 운영비 40억원 등을 각각 배정했다. 새롭게 출범하는 세종평생교육원·정책연구원 운영비 28억원도 예산안에 반영됐다. 지난해 시의회와 갈등을 빚었던 민감한 예산도 이번 추경에 다시 포함됐다. 금강 수변지역 겨울철 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빛 축제를 개최하고자 4억원의 예산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의 대표 농산물 공동브랜드 ‘음성명작’이 ‘2025 국가대표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농특산물공동브랜드’ 부문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14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서 개최된 ‘2025 국가대표브랜드 대상’은 매일경제신문, 매경닷컴, MBN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한다. 이 상은 시장 동향과 학계·언론·방송 등의 자료를 통해 대표브랜드를 선별하고, 소비자 조사를 통한 리서치 결과와 서류 평가를 종합 심사해 최고의 브랜드를 선정한다. ‘음성명작’은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국가대표 브랜드 대상을 수상함으로써 그 가치와 우수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음성명작’은 음성군에서 생산된 명품농작물의 줄임말로 ‘햇사레’, ‘다올찬’, ‘맹동수박’, ‘음성청결고추’ 등 품목별 브랜드를 포괄하는 통합브랜드이며, 천혜의 기후조건에서 농부의 정성이 만들어 낸 음성군 고품질 명품농산물을 뜻하기도 한다. 2020년 상표출원을 새롭게 시작한 이후 엄격한 품질관리와 체계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정성스럽게 재배한 음성군 고품질 농산물이 소비자들에게 높은 신뢰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14일 지방자치단체, 농촌진흥청 등과 회의를 열어 여름철 재해에 대비한 농업 분야 예방 대책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올해 여름철 강한 호우가 내리고 한반도가 태풍 영향에 들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또 기온은 평년보다 높아 폭염과 열대야 발생 빈도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농식품부는 여름철 호우, 태풍 등에 대비하고자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여름철 재해대책 상황실을 중심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유관기관과 협조 체계를 유지하면서 하루 24시간 재해 대비 상황 관리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피해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응급 복구와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이 밖에 여름철 농작물, 농업시설 안전 관리요령과 함께 폭염 특보시 농업인 예방요령 홍보를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달까지 노후 저수지와 배수장, 배수로의 시설 상태, 축산시설 배수로 정비 등에 대한 1차 점검을 마쳤다. 1차 점검에서 미흡한 부분은 장마 전 조치하도록 했고, 추가 점검을 통해 보완 상황을 확인할 방침이다. 박수진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은 "각 시·도, 유관기관에서는 인명 피해 예방에 최우선을 두고 비상 상황에서 주민이 선제적으로 대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논산시는 국군간호사관학교와 간호교육 임상실습 업무협약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간호 사관생도들은 오는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간 시 보건소에서 통합건강증진, 만성질환 관리, 의료취약지역 보건의료 서비스 분야 등과 관련해 실습을 진행한다. 시는 생도들에게 지역사회 의료 현장에서 실질적인 임상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보건의료 인프라 강화 등 다각적인 보건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지난 4월 출생아 수 498명으로 경기 화성시(680명), 수원시(562명)에 이어 시·군 단위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3위를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2020년 1월(520명) 이후 월별 최다 수치다. 올해 1∼4월 누적 출생아는 1천81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6% 증가했다. 시는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연간 출생아 수가 5천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2022부터 3년간 청주의 연간 출생아 수는 4천명대에 머물렀다. 시 관계자는 "아이를 낳아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양육지원 정책을 지속해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임신부터 출산, 돌봄에 이르는 주기별 맞춤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난임부부 시술비·산후조리비, 출산육아수당, 출산가정·신혼부부 주택자금 대출 이자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촘촘한 돌봄 및 보육서비스 제공을 위해 공동육아나눔터 및 지역아동센터 등을 운영 중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이기종 V2X 협력 주행 통신 기술 개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국비 45억원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업의 핵심은 차량과 도로 인프라, 통신망 등 서로 다른 기종 환경에서도 끊김이 없는(Seamless) V2X 통신을 구현해 자율주행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 ETRI는 ▲협력 주행 ▲협력인지 ▲원격제어 등 핵심 서비스를 중점 개발하게 된다. 시는 해당 기술을 '자율주행 상용화 시범지구 조성 사업'과 연계해 실증한다. 현재 자율주행 버스 2대를 활용한 여객 운송 서비스를 목표로 차량 개조, 정밀 도로지도 구축, 통신 인프라 설치 등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실증 완료 시점은 오는 12월로 계획돼 있다. 특히 개발 중인 Seamless V2X 통신 기술은 자율주행 버스 간 실시간 협력 주행, 복수 차량의 통합 관제 및 원격제어까지 가능하게 하는 핵심 요소로, 시범지구의 완성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자율주행차량 간 안전 간격 유지, 돌발 상황 공유, 효율적 경로 선택 등에도 직접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 대전시 관계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이달부터 서북구 쌍용3동과 동남구 목천읍에서 '사전 장례주관자 지정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전 장례주관자 지정 사업이란 사망 이후 장례를 맡아 진행해 줄 사람을 본인이 생전에 미리 지정해두는 제도로, 지정 대상은 가족, 지인 등 본인이 신뢰하는 인물로 할 수 있다.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로 무연고 사망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장례에 대한 자기 결정권을 보장하고 사후 복지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독거노인 사망 때 지자체가 장례주관자에게 연락해 부고 소식을 안내하며 신속한 장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이번 사업은 오는 12월까지 시범 운영되며, 쌍용3동과 목천읍에 거주 중인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한다. 사전 장례주관자 지정은 본인과 장례주관자 양측의 동의하에 진행되며, 신청은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다. 시는 시범 운영으로 제도의 실효성을 확인하고, 향후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은 홀로 계신 어르신들이 장례에 대한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고, 마음의 준비를 차분히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작은 시작"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2019∼2021년 발행돼 사용하지 않은 서산사랑상품권 유효기간을 3년 연장한다고 14일 밝혔다. 기존 유효기간은 발행일로부터 5년이다. 미사용 서산사랑상품권은 약 2억원으로 추산된다. 2022년 이후 국비를 지원받아 발행된 상품권 유효기간은 연장이 불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지역 내 소비 촉진을 통해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라며 "소상공인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야 정치권과 학계, 시민사회가 함께 모여 '행정수도 완성'을 국가 미래 전략으로 공론화하기 위해 마련한 '행정수도 세종 완성 대선공약 공동기획 세미나'가 13일 국회에서 열렸다. 한국지방자치학회, 세종사랑시민연합회 등이 주최한 이번 세미나에는 최민호 세종시장 이외에 정치권과 학계, 시민단체 등에서 300여명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개혁신당이 이번 대선에서 제시한 행정수도 및 세종시 관련 공약을 직접 발표하고 향후 계획을 밝히는 것으로 시작했다. 양향자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은 "김문수 후보가 충청을 찾아서 대통령실과 국회를 세종시에 이전해 실질적 행정수도로 건설하고 개헌을 통해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새로운 대한민국의 패러다임으로 행정수도 세종이 완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은 영상을 통해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차기 임기 내 건립하고 국회 본원과 대통령 집무실의 세종시 완전 이전도 사회적 합의를 거쳐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당 대표 직무대행은 "실질적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13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제3회 도-시군 정책협의회'를 열었다. 이동옥 행정부지사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도내 11개 시군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 21대 대통령 선거 차질 없는 준비 ▲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마련 ▲ 일하는 밥퍼 시군 확대 ▲ 체류형 농촌관광 활성화 지원사업 추진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또 일선 시군의 애로·건의사항 등을 공유했다. 이 부지사는 "대통령 궐위에 따라 대선을 앞두고 국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돼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중심을 잡고 안정적인 도·시·군정 운영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 "서민 생활과 재난안전 관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법정 선거사무가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선거기간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및 공직기강 확립을 철저히 준수하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가 13일 하나은행, 대전투자금융과 2천억원 규모의 '대전 D-도약 펀드' 조성을 위한 출자협약(MOU)을 하고, 본격적인 민·관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 하나은행은 1천억원을 출자하고, 전국 첫 지방정부 공공투자기관인 대전투자금융은 모펀드로 2천억원을 조성해 대전시가 선정한 6대 전략산업(ABCDQR) 및 딥테크 분야를 중심으로 유망 스타트업·벤처기업에 대한 간접 출자 및 직접투자를 추진하는 등 펀드 조성과 운용을 총괄한다. 시는 이번 펀드를 통해 지역 내 기술 기반 창업기업들이 성장 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창의적 기술력과 사업화 가능성을 갖춘 초기 기업의 선제적 발굴과 육성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펀드는 자금 조성 완료 후 오는 6월 말 출정식을 거쳐, 하반기부터 본격 운용에 들어간다. 운용 방식은 펀드 내에서 유망기업을 선정해 간접 투자자(LP) 참여와 함께 직접투자 병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하나은행 측은 "대전 D-도약 펀드 1천억원 출자는 충청은행부터 이어져 오는 대전과의 60여년 인연과 우정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며 "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노년층의 60% 이상이 디지털 기술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일상에서 불편을 겪고,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조차 부담을 느낀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HP코리아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20∼59세 일반성인 600명, 60∼79세 노년층 400명 등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디지털 문해력 실태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일반 성인의 79%, 노년층의 67%가 '고령자 등의 취약계층이 디지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에 동의했다. 스마트폰 사용 경험은 세대 간 큰 차이가 없었다. 일반 성인과 노년층 모두 98% 이상이 '사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지만, 실제 활용 능력에서는 격차가 뚜렷했다. 일반 성인의 80% 이상은 디지털 서비스를 혼자 이용할 수 있다고 답했지만, 노년층은 60%에 못 미쳤다. 노년층의 65%는 디지털 기술 미숙으로 일상에서 불편을 겪었다고 응답해, 일반 성인(13%)보다 5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디지털 서비스 이용 시 주변의 도움을 받은 적 있다는 응답은 노년층에서 71%였고, 문제 발생 시 해결하지 못한 채 둔 경우도 28%에 달했다. 특히 도움이 필요할 때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혈당지수(GI)가 높은 감자는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 감자튀김(프렌치프라이)을 일주일에 3번 먹으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20% 증가하지만 삶거나 굽거나 으깬 감자는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어떤 형태 감자든 통곡물로 대체하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감소하는 반면, 대신 흰쌀을 섭취하면 당뇨병 위험이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 T.H. 챈 보건대학원 세예드 모하마드 무사비 박사팀은 의학전문지 브리티시메디컬저널(BMJ) 최근호에서 미국 내 의료보건 종사자 대상 대규모 연구 참여자 20만5천여명을 최장 40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논문 교신저자인 월터 윌렛 교수는 "이 결과는 일상 식단의 작은 변화가 제2형 당뇨병 위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준다"며 "프렌치프라이 섭취를 제한하고 통곡물 탄수화물을 선택하는 것이 인구 전체의 당뇨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감자에는 식이섬유, 비타민C, 마그네슘 등 여러 영양소가 들어 있지만, 전분 함량이 높아 제2형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음식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감자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직장인이 하루 2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과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소진)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김은수 교수 연구팀이 직장인들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유병률을 비교분석해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이 같은 결과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2020∼2022년 이 병원에서 직장건강검진을 받은 직장인 7천973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15.8%인 1천262명이 정서적 탈진, 냉소, 업무효율 저하 등이 나타나는 번아웃 상태였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자기기입식 설문을 통해 최근 7일간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신체 활동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번아웃 유병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신체활동엔 걷기 등 '가벼운 활동', 가벼운 자전거 타기와 탁구 등 '중강도 운동', 빠른 자전거 타기와 에어로빅 등 '고강도 운동'이 포함됐다. 특히 하루 평균 25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고 30∼60분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 위험이 6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활동이 하루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더라도 '유전적 양육'(genetic nurture) 과정을 통해 자녀의 체중에 영향을 미쳐 아빠보다 아이의 과체중이나 비만에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리암 라이트 박사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 최근호 에서 2천600여 가족의 유전·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부모 유전자가 자녀의 체중과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라이트 박사는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전달될 뿐 아니라 양육 환경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자녀 체중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엄마의 유전자는 물려준 유전 특성 이상으로 자녀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가 비만 자녀의 뒤에 비만 부모가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 경향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비만 위험 유전자를 물려받을 수도 있고, 자궁 내 환경이나 부모가 선택한 음식과 생활방식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1~2002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영국 출생 코호트 연구(Millennium Cohort Study)에 참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하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 제균 치료가 50대 이상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이 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이런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거트앤리버(Gut and Liver)'에 실렸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헬리코박터 검사를 받은 성인 846명을 2003년부터 2023년까지 최대 20년(평균 10년)간 추적 관찰해 골다공증 발생률을 비교했다. 헬리코박터균을 성공적으로 제균한 그룹(730명)의 골다공증 발생률은 24.5%로 제균 치료를 하지 않은 그룹(116명)의 골다공증 발생률(34.5%)보다 낮았다. 연구팀은 "제균 치료가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약 29%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여성 참가자에게서 제균 치료의 예방 효과가 더욱 뚜렷했고 50세 이상의 여성 참가자에게서 가장 높은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50세 이상 여성의 경우, 제균 치료를 받지 않았을 때 치료를 받은 경우에 비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1.53배 높았다고 한다. 연구팀은 남성에서는 제균 치료와 골다
◇ 5급 승진 의결 ▲ 공보담당관 김기우 ▲ 감사담당관 김명기 ▲ 자치행정과 최기석 ▲ 경로장애인과 권범진
◇ 5급 승진 내정 ▲ 에너지과 구철우 ▲ 행정운영과 김남웅 ▲ 환경정책과 김수경·김진국 ▲ 예산담당관실 김은영 ▲ 방사광가속기추진과 남현용 ▲ 양성평등가족정책관실 박은경 ▲ 정원문화과 박종태·이종민 ▲ 안전정책과 반안나 ▲ 균형발전과 백명진·권혁재 ▲ 장애인복지과 정용봉 ▲ 정보통신과 오근주 ▲ 노인복지과 고현정 ▲ 회계과 이중희·정주일 ▲ 동물방역과 안양수 ▲ 수자원관리과 오광승 ▲ 농업기술원 엄현주·허윤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이 시민한테서 기증받은 조경수 등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20여그루가 감쪽같이 사라지는 일이 벌어졌다. 영동군은 나무의 행방을 찾기 위해 자체 감사에 착수한 상태다. 21일 영동군에 따르면 3년 전 서울 사는 A씨로부터 조경수 48그루와 조경석 15t가량을 기증받아 영동읍 매천리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에 식재 또는 전시했다. 기증품목에는 수령 100여년의 목단(모란)과 향나무 등 값나가는 나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영동군은 최근 기증품 상당수가 사라진 사실을 확인했다. 군은 조경수 일부가 죽은 것으로 추정할 뿐 구체적인 관리 기록이나 근거 등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조경석 행방도 확인되지 않는 상황이다. 영동군 관계자는 "조경수는 휴양빌리지 안내소 앞에 심고 조경석은 바로 옆에 놨는데, 지금은 조경수 21그루만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현장에서 죽은 나무를 베어낸 듯한 흔적을 찾아냈지만 27그루가 전부 고사한 것인지 등은 확인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조경석은 이후 이뤄진 토목공사 등에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지만, 누군가 외부로 빼돌렸거나 도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영동군은 정확한 경위와 기
▲ 통계청은 오는 11월부터 2025 농림어업 총조사를 시작한다. 이번 조사는 전국 모든 농림어가의 규모와 구조, 경영 형태 등을 파악하는 5년 주기 전수조사다. 인터넷 조사는 11월 20일부터, 방문 면접 조사는 12월 1일 시작된다. 조사 항목은 농산어촌의 기후 변화, 영농기술 발달, 인구구조 변화, 생활편의시설 변화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