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은 2일 한국교통대 증평 캠퍼스에서 '첨단바이오소재 R&D 기업지원센터' 개소식을 했다. 이 센터는 충북도 4단계 지역균형발전사업의 일환으로 총 33억원을 투입해 조성됐다. GMP(우수 제조관리 기준) 생산동과 교육·연구 인프라를 갖춰 바이오소재 연구개발부터 제품화, 인증, 생산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했다. 군은 이번 센터 개소를 계기로 지역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우수 인재와 혁신기업이 모여드는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전 세계 환경 전문가들이 2일 충남에 모여 탄소중립 사회 전환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과 과제를 논의했다. 충남도는 이날 보령 머드테마파크 컨벤션관에서 글로벌 비영리단체인 '더 클라이밋 그룹'(The Climate Group)과 함께 '제9회 탄소중립 국제 콘퍼런스'를 열었다. 3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행사는 '탄소중립 경제로의 전환과 협력 확대'를 주제로, 지방정부·기업·시민사회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전략을 공유하고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태흠 충남지사, 마크 피어스 더 클라이밋 그룹 사무총장, 에를리나 압둘 파타 무에사 인도네시아 서칼린만탄주 멤파와 리젠시 시장 등 11개국 학계·기업·시민단체 등 전문가 1천5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개회식에서 "충남은 전국 석탄화력발전소의 절반이 몰려있고 석유화학단지와 제철소 등 고탄소 산업이 밀집돼 있어 탄소 배출량 전국 1위라는 오명을 안고 있다"며 "충남이 하지 않으면 대한민국 탄소중립이 불가능하다는 각오로 탄소중립경제특별도를 선포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탄소중립 사회전환, 미래를 위한 전략, 시민 참여와 역할 등 다양한 의제가 다뤄졌다. 현대제철, 현대자동차,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축산업의 환경 변화를 반영한 개정 축산법 시행령·시행규칙이 2일자로 공포·시행된다고 밝혔다. 우선 유가공품 생산에 적합한 젖소 품종인 저지(Jersey)종 특성에 맞는 사육밀도 기준을 신설했다. 기존 젖소 사육밀도는 국내 젖소 대부분을 차지하는 홀스타인종만을 기준으로 규정했다. 개정 시행령·시행규칙은 홀스타인종 몸통 부피의 70% 수준으로 체구가 적은 저지종에 맞는 새로운 사육 밀도 기준을 추가했다. 우유 소비가 음용유에서 유가공품 중심으로 변화함에 따라 유지방·유단백 함량이 높아 고품질 유가공품 생산에 적합한 저지종의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또 한우와 육우 농가의 사육 밀도를 산정할 때 제외 대상을 3개월령 이하 송아지에서 8개월령 이하 소로 확대했다. 농식품부는 친환경적이고 방역 친화적인 닭·오리 사육시설인 '고상식 사육시설'의 설치 기준도 마련했다. 아울러 종돈의 능력 검정 성적 기준 체중을 90㎏에서 시장 출하 체중에 가까운 105㎏으로 변경하고 가축 개량기관의 인력 자격요건도 완화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정부가 올해 가루 쌀 5만t(톤)을 포함한 쌀 45만t과 콩 6만t을 사들여 비축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공공비축 매입 물량과 가격 등을 포함한 '2025년 공공비축 시행계획'을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정부는 기후변화, 천재지변 등으로 식량이 부족할 때를 대비해 주요 식량을 비축한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비축 물량은 쌀 45만t, 콩 6만t 등이다. 쌀 매입 물량은 지난해와 동일하며 콩은 1만t 늘었다. 매입 가격은 수확기(10∼12월) 평균 산지 쌀값을 조곡(벼) 가격으로 환산해 연말에 결정한다. 정부는 매입 직후 농가에 중간 정산금으로 포대(40㎏ 조곡 기준)당 4만 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친환경벼 전환 농가가 희망하면 전량을 공공 비축미로 매입할 계획이다. 지난해 친환경쌀 매입 가격을 일반벼 대비 등급별로 5%포인트 추가 지급한 데 이어 매입 물량을 확대함으로써 고품질쌀 생산을 유도하려는 취지다. 올해 쌀 매입 물량 중 가루쌀은 5만t이다. 시·군별 매입 물량은 지난 2월 이미 배정됐으며 친환경 쌀은 인증 시기 등을 고려해 추후 배정된다. 매입 품종은 다수확 품종을 제외하고 삼광, 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회원제 창고형 매장인 코스트코가 청주에 매장을 내기로 했다. 청주시는 2일 코스트코코리아, 충북개발공사와 유통시설 입점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했다. 코스트코 청주점은 청원구 밀레니엄타운 4만4천㎡ 부지에 약 800억원을 들여 조성된다. 청주점은 2028년쯤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코스트코 매장은 20개이며, 청주점은 충북 첫 매장이 된다. 시는 코스트코 청주점 유치로 정규직 일자리 300여개 창출, 지역 농특산물 판로 확대 등의 파급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코스트코가 입점한 대전이나 세종 등으로의 소비 유출을 줄이고, 중부권 소비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시는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상생 합의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범석 시장은 "코스트코 유치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추진됐으나 이번 협약으로 마침내 성사됐다"며 "코스트코의 원활한 입점과 정착을 위해 인허가, 기반 시설 조성 등 필요한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7천91억원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제1회 추경예산(6천251억원)보다 840억원(13.4%) 증가한 것이다. 군은 민생경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정주여건 개선, 관광·여가 인프라 확충에 중점을 두고 추경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세출 예산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107억원, 괴산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15억원 , 소상공인 이차보전 5천만원, 괴산아트센터 건립 42억원, 괴산읍 도시재생 인정사업 15억원, 산막이시장 그린뉴딜 지중화 14억원, 시니어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13억원 등이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오는 9일부터 열리는 제344회 괴산군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16일 확정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지난 달 소비자물가지수 조사에서 농축산물이 작년 같은 달 대비 4.4% 상승했다. 정부는 다음 달 추석 명절에 대비해 농축산물 성수품 공급대책과 대규모 할인지원 방안을 이달 중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통계청이 2일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농산물은 작년보다 2.7% 오르고 축산물은 7.1% 올랐다. 집중호우와 폭염으로 일부 품목의 공급이 불안한 상황이다. 과일류 중 사과, 배는 폭염에 따른 생육 지연으로 출하가 늦춰졌다. 다만 현재 생육이 회복세이며 추석 성수기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원예농산물은 여름철 상시 수급불안 품목이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배추는 지난달 하순 폭염으로 출하량이 일부 감소했지만, 정부 가용물량을 역대 최대 수준을 시장에 공급해 가격이 안정적이다. 추석 성수기 출하 면적도 작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무, 당근, 양배추 등은 생산 증가로 가격이 하락했다. 애호박·청양고추 등 시설채소도 일조량이 충분하고 생육도 양호하다. 쌀은 햅쌀 출하를 앞둔 상황에서 재고가 부족한 산지유통업체의 경쟁이 심화해 작년동월 대비 11% 상승했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지역 경제와 과학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발굴을 위해 경제과학대상 수상 후보자를 공모한다고 2일 밝혔다. 공모 부문은 ▲ 수출 ▲ 과학기술 ▲ 벤처기업 ▲ 산학협동 ▲ 유통·소비자 보호 ▲ 농업 등 6개이다. 수상 후보자는 시상 예정일 기준 1년 이상 지역에서 경제와 과학 분야 활동을 이어온 기관이나 단체, 개인이어야 한다. 후보자 추천은 관련 기관 혹은 단체장이나 구청장이 할 수 있다. 대전시민 20명 이상이 추천하는 경우에도 가능하다. 접수는 다음 달 2일부터 30일간 대전시청 일자리경제정책과에서 한다. 대전시는 부문별 1명씩 모두 6명을 선정해 상패를 수여한다. 권경민 대전시 경제국장은 "대전 경제와 과학 발전에 헌신해 온 분들이 선정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추천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일대에 지상 7층, 232면 규모의 신부 제5공영주차장 주차타워가 건립됐다. 2일 천안시에 따르면 주차타워는 신부 문화거리의 주차난을 해소하고 이용자 편의를 위해 국비 등 129억원을 들여 조성했다. 주차장은 다음 달 13일부터 유료 운영에 들어간다. 요금은 평일 최초 30분은 무료이고 30분 초과 때 10분마다 200원, 2시간 초과 때는 10분마다 300원, 일 최대 1만원이다. 시는 공영주차장 조성으로 신부 문화거리 상점가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신부 제5공영주차장은 단순한 주차 공간을 넘어 시민 생활 개선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영주차장을 확충하며 주차난 해소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도심 주요 생활거점을 순환하는 자율주행 셔틀버스가 운행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자율주행 셔틀버스는 당진시청 후문을 출발해 당진버스터미널∼당진보건소∼종합복지타운을 거쳐 시청으로 오는 7.3㎞ 구간(12개 정거장)을 하루 6차례 순환한다. 첫 차는 오전 10시, 마지막 차는 오후 4시 시청 후문을 출발한다. 오는 11월 28일까지 3개월간 시범 운영되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자율주행 셔틀버스에는 레벨3(조건부 자동화) 기술이 적용됐으며, 운전자가 탑승해 필요한 경우 수동으로 개입한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이번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행은 인공지능 기반 교통체계로 도약하는 첫걸음이자, 당진을 미래 모빌리티 선도 도시로 이끄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운행 체계를 구축하고, 운행 과정에서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교통정책 혁신과 시민 체감형 서비스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방역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행정안전부와 축사 일제점검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최근 가축 사육업 무허가·미등록 축사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재해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농식품부는 자신 신고 기간에 신고한 농가에는 6개월의 개선 기간을 주고, 이후 검사에서 적발된 곳에는 과태료 처분이나 고발 등의 조치를 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우선 오는 5일부터 18일까지 자진 신고 기간을 두고 이 기간에 신고한 농가에 대해선 허가·등록 절차 이행과 가축 처분을 위한 6개월의 개선 기간을 줄 계획이다. 현재 축산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허가나 등록 없이 가축을 사육하고 있는 농가는 신고 기간에 관할 지방자치단체 축산부서에 신고하면 된다. 이후 농식품부는 지자체 축산부서 주관으로 재난·방역·환경·국토 부서와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현장 점검을 한다. 점검반은 농식품부의 농림사업정보시스템, 이력관리시스템, 국가가축방역통합시스템과 행안부, 지자체의 관련 정보를 교차 확인해 의심 농가를 파악하고서, 가금류 등을 우선 점검해 적발된 농가를 과태료 부과나 고발하고 방역 조치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18건 105억3천만원 규모의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 사업 2차 공모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오는 12일까지 도내 18개 대학별로 사업계획서를 접수하고, 평가위원회를 통해 수행대학이 선정되면 본격적인 사업은 다음 달부터 시작된다. 라이즈는 교육부가 대학 재정지원사업 예산 집행권을 중앙정부에서 지방자치단체로 이관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모색하는 사업이다. 충북형 라이즈는 2029년까지 5년간 지역 기업·혁신기관 등과 연계해 대학 특성화를 도모한다. 시행 첫해인 올해는 공모를 통해 총 919억원 규모 132개 내외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며, 지난 1차 공모 때 814억원 규모 114개 사업을 선정·추진한 바 있다. 김영환 도지사는 "2차 공모사업은 새 정부 정책 과제와 지역 현안에 부합하는 과제를 우선 선정할 예정"이라며 "대학이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실행 주체로서 역할을 하는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혈압은 혈압이 측정 가능할 정도로 상승하기 훨씬 전부터 뇌의 혈관과 신경세포, 백질(white matter)에 손상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을 투여해 고혈압을 유발한 생쥐 실험에서 확인됐다. 미국 코넬대 와일코넬의대 코스탄티노 이아데콜라 교수팀은 과학 저널 뉴런(Neuron) 최근호에서 생쥐에게 사람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인 앤지오텐신Ⅱ을 투여한 결과 혈압 상승 전인 3일 만에 인지기능 저하에 관여하는 주요 세포에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이런 변화는 고혈압이 왜 혈관성 인지장애나 알츠하이머병 같은 질환의 위험 요인인지 규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이 결과가 혈압을 낮추는 동시에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고혈압 환자는 혈압에 문제가 없는 사람에 비해 인지장애가 발생할 위험이 1.2~1.5배 높지만 그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현재 사용되는 많은 고혈압 치료제는 혈압을 낮추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뇌 기능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며 이는 혈압 상승과 관계 없이 혈관 변화 자체가 인지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생쥐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소년들의 아침 식사 결식률이 10년간 꾸준히 늘어 올해는 44%가량이 주 5일 이상 아침을 굶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나 흡연 지표는 최근 10년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질병관리청은 4일 지난 6∼7월 실시한 올해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2005년부터 매년 전국 800개 표본 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명을 대상으로 흡연·음주·신체활동·식생활 등의 건강 행태를 조사하고 있으며, 3년 주기로 영역별 심층 조사도 추가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담배제품 현재 사용률은 4.1%로 전년 4.5%에서 감소했다. 이 비율은 지표가 처음 도입된 2019년(7.3%) 이후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는데, 특히 남학생의 경우 2019년 10.3%에서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여학생의 경우도 4.1%에서 30% 넘게 떨어졌다. 종류별 추이를 보면 일반담배(궐련)의 사용 비율은 2019년 6.7%에서 올해 3.3%로 줄었고, 같은 기간 액상형 전자담배는 3.2%에서 2.9%, 궐련형 전자담배는 2.6%에서 1.6%로 각각 줄었다. 다만 담배 사용자를 기준으로 한 중복사용률(최근 30일 동안 일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들어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혈관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겨울철에는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올라가는 등 심장혈관에 부담이 커지기 때문인데, 전문가들은 가슴 통증이 20∼30분 이상 이어질 경우 심근경색을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에 따르면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혀 해당 부위의 심장근육이 괴사하는 응급 질환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활동량 감소, 체중·혈압 상승, 짜거나 기름진 음식 섭취 증가, 감기·독감 등 감염으로 인한 전신 염증 반응이 심근경색 위험을 높인다. 심근경색의 대표적인 전조 증상은 20∼30분 이상 계속되는 가슴 통증이다. 환자 대부분은 이를 조이는 느낌, 무거운 돌로 눌리는 느낌, 타는 듯한 통증으로 표현한다. 특히 왼쪽 어깨나 팔, 목, 턱, 등으로 통증이 퍼지거나 식은땀, 메스꺼움, 호흡 곤란이 동반되면 심근경색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심근경색이 의심되면 119를 통해 심혈관 중재술이 가능한 병원 응급실로 최대한 빨리 이동해야 한다. 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정소담 교수는 "심근경색은 갑자기 찾아오는 돌연사의 대표 원인이지만, 전조 증상을 알고 골든타임 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뇌 미세출혈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고려대학교 김난희 교수 연구팀이 한국인 유전체 역학조사 사업의 경기도 안산 지역사회 기반 코호트(동일집단) 연구를 통해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고 3일 전했다. 수면무호흡증은 잠자는 동안 호흡이 멈추거나 약해지는 현상이다. 호흡 장애가 시간당 얼마나 반복되는지에 따라 경증(시간당 5∼14회), 중등도(15∼29회), 중증(30회 이상)으로 분류된다. 뇌 미세출혈은 뇌 속 작은 혈관이 손상돼 발생하는 출혈으로, 뇌졸중 등 뇌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이다. 연구팀이 중장년층 1천441명을 8년간 장기 추적한 결과,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을 가진 사람이 수면무호흡증이 없는 사람보다 뇌 미세출혈 발생 위험이 2.14배 높았다. 경증 수면무호흡증군에서는 뇌 미세출혈 위험 증가가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는 뇌 혈관질환 발생 위험과 관련된 특정 유전자 보유 여부와는 상관이 없었다"며 "수면무호흡증 자체가 뇌 미세출혈 발생 위험을 높이는 독립적인 위험 요인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운동이 갑상선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 명승권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보건AI학과 교수 연구팀이 2010∼2024년 국제 학술지에 발표된 코호트 연구 논문 9편을 메타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하고, '국제임상종양학저널' 최신호에 게재했다. 연구팀이 9편의 논문을 종합해 분석했을 때는 운동과 갑상선암 사이에 뚜렷한 연관성이 없었으나 이 가운데 아시아에서 시행된 연구와 2015년 발표된 논문 등을 따로 분석했더니 운동이 갑상선암 발생을 19∼25%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갑상선암은 2022년 기준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걸린 암으로, 2022년 한 해에만 약 3만4천 명의 환자가 나왔다. 방사선에 노출되면 갑상선암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밖에 다른 밝혀진 원인은 많지 않다. 많은 암의 원인으로 잘 알려진 흡연, 음주, 비만 등도 갑상선암과의 연관성이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명 교수는 "특히 운동의 경우 2013년 유럽역학저널에 발표된 메타분석에서 갑상선암과 관련성이 없다는 결론이 내려졌는데, 이후 10여년간 추가 코호트 연구들이 발표돼 이번에 새롭게 메타분석을 하게 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내년도 정부 예산 1천807억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예산이 반영된 주요 사업은 국립소방병원 운영비 414억원,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 19억원, 무극중학교 학교복합시설 건립 14억원 등 총 12개 사업이다. 이중 운영비를 확보한 국립소방병원은 지역 응급의료 공공성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음성군 충북혁신도시에 들어선 국립소방병원은 지하 2층∼지상 4층, 총병상수 302개 규모로 내년 6월 개원을 앞두고 있다. 군 관계자는 "확정된 예산을 바탕으로 사업별 체계적인 집행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중앙정부, 충북도 등과 협력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뱀장어속에 속하는 모든 종의 국제거래를 규제하려는 시도가 최종적으로 무산됐다. 정부는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5일(현지시간) 열린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CITES) 당사국 총회 본회의에서 뱀장어속에 속하는 모든 종을 CITES 부속서Ⅱ에 등재하자는 제안이 채택되지 않아 최종 부결됐다고 밝혔다. CITES 부속서Ⅱ에 오른다고 국제거래가 완전히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수출 시 당사국 허가가 필요해 거래가 어려워진다. 뱀장어속 모든 종을 부속서Ⅱ에 올리자고 제안한 쪽은 유럽연합(EU)과 파나마이며 강력히 반대한 쪽은 세계 최대 장어 소비국 일본과 뱀장어가 내수면 어업 생산액 약 75%를 차지하는 한국, 장어 수출국인 중국 등 동아시아 국가들이다. 국제사회에서는 장어를 먹기 위해 한중일이 오랜만에 한목소리를 냈다는 평가도 나왔다. 통계에 따르면 한중일 3국이 전 세계 장어 85% 정도를 소비한다. EU 등은 유럽뱀장어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 '위급' 종으로 등재돼있고 일본뱀장어 등 다른 종도 숫자가 줄어드는 추세라면서, 뱀장어들은 종간 구별이 어렵다는 점을 들어 모든 종을 CITES 부속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5일 강형석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을 전격적으로 면직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은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부당하게 권한을 행사하고 부적절한 처신을 하는 등 법령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하고, 감찰 조사 후 직권면직 조치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강 차관의 부당권한 행사와 부적절한 처신이 어떤 내용인지에 대해서는 감찰 관련 사실이라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임명된 정부 차관급 공무원이 감찰을 거쳐 직권면직 조치된 것은 처음이다. 대통령실은 "앞으로도 이재명 정부는 공직사회 기강을 확립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행정 실현을 위해 각 부처 고위직의 규정 위반 행위에 대해 엄중하게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시는 5일 생태환경을 보전하고 안전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계룡면 하대리·중장리 일대 계룡저수지 전역을 '낚시 금지구역'으로 지정하겠다고 행정 예고했다. 24일까지 예정된 행정예고 기간에 주민 의견을 받은 후 구체적인 시행 날짜를 지정할 방침이다. 시는 낚시객들이 버린 쓰레기 등으로 악화한 수생태계를 보호하고 저수지 주변 친수 공간과 갑사·신원사 등을 연계한 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저수지 전역을 낚시 금지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의견이 있는 개인·단체는 행정 예고기간 내 공주시청 환경보호과(☎ 840-8532)로 의견서를 제출하면 된다. 낚시 금지구역에서 낚시하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오홍석 공주시 환경보호과장은 "계룡저수지는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수자원이면서 계룡산과 연계한 중요한 관광자원"이라며 "환경 보전과 안전한 저수지 이용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