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생활 속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시정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제7기 시정 모니터단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시정 모니터단은 시민이 직접 시정에 대한 제도 개선을 제안하고 불편 사항을 해소하는 등 시정 발전에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이다. 모니터단으로 선발되면 2027년 5월까지 2년간 행사와 축제 등 현장 점검이 필요한 사업의 제언과 함께 세종사랑운동 활성화 등을 위한 정책 제안에 참여하게 된다. 모집 인원은 120명으로, 오는 31일까지 세종시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세종시에 주민등록을 둔 만 16세 이상 시민으로 인터넷 활용이 가능한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은 직원 사기 등을 높이기 위해 자녀 양육 휴가를 신설하는 내용의 복무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조례안에 따르면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를 2명 양육시 연간 7일, 3명 이상 키울 경우 12일의 휴가를 주기로 했다. 또 기존 3일이던 자녀 사망 시 특별 휴가를 5일로 늘리고, 1일이던 형제·자매 사망시 휴가는 3일로 늘렸다. 군은 이 조례안이 통과되면 5월께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사기 진작과 더 나은 양육환경을 만들고자 이 개정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청주페이 앱의 '온시장'과 소상공인 상품 전용 온라인쇼핑몰인 '청주페이플러스샵'에서 새봄맞이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3월 한 달간 온시장과 청주페이플러스샵의 모든 회원을 대상으로 5천원과 1만원 2종의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5천원 할인쿠폰은 1만5천원 이상 구매 시, 1만원은 3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시민들의 봄맞이 준비 부담을 덜어주고자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2025년 상반기 시민 테마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공모전 주제는 '운동화 속 모래 한 알을 찾아주세요!'이며, 일상 속 작은 불편을 해결할 참신한 아이디어를 받는다. 지역, 나이와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청주상상발전제안 누리집 또는 포스터 QR코드를 통해 응모하면 된다. 1인당 3건까지 접수할 수 있다. 시는 오는 4일부터 오는 5월 11일까지 접수하고, 심사를 거쳐 7월 초 수상작을 발표할 계획이다. 결과에 따라 1위 100만원, 2위 70만원, 3위 50만원, 4위 30만원, 5위 20만원의 상금을 준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고등학생이 제안한 디지털 소외 어르신 지원 아이디어가 우수 제안으로 선정됐다"며 "더 좋은 청주를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에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4 데이터 기반 행정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데이터 기반 행정은 공공기관이 생성하거나 다른 기관 및 법인·단체가 관리하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정책 수립이나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제천시는 10개 평가지표 중 데이터 분석과제 발굴 실적, 데이터 분석결과 정책활용 실적 등 6개 지표에서 만점을 받았다. 주요 활용 사례로는 주택단지 내 초등돌봄 수요예측, 화재위험 취약지역 분석 등이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 북이면 에어로폴리스 3지구 일대가 청주국제공항 민간항공기 전용 활주로 건설 후보지로 낙점됐다. 충북도는 28일 오후 '청주국제공항 활주로 운영현황 및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했다. 청주대 산학협력단을 통해 지난 1년간 진행한 이 용역 결과에 따르면 비행안전구역과 공역, 현재 활주로와의 연계성, 주변 여건 등을 고려하면 민간 활주로 신설 부지는 에어로폴리스 3지구 일대밖에 없다는 결론이다. 에어로폴리스는 충북도가 항공 정비(MRO)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청주공항 주변에 조성 중인 산업단지이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1·2지구는 준공 후 용지 분양 중이며, 3지구는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지난해 3월 산단 조성 계획이 승인됐다. 3지구의 총면적은 112만3천966㎡이다. 민·군 복합공항인 청주공항은 공용 활주로를 이용해 민항기가 사용할 수 있는 슬롯(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7∼8회에 불과하고, 공간이 협소해 기존 활주로 연장도 어려워 장래 확장 가능성이 제한적이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현재의 활주로에서 북서쪽으로 1.86㎞가량 떨어진 에어로폴리스 3지구에 대형 화물기가 뜨고 내릴 수 있는 3천2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등을 위한 세종시의 '대중교통의 날' 첫날 행사가 28일 진행됐다. 세종시에 따르면 이날 대중교통의 날을 맞아 시청과 읍면동사무소 공무원, 출자·출연기관 직원 대부분이 시내버스를 이용해 출근했다. 평소 공무원과 민원인 차량으로 빈자리를 찾기 어렵던 시청 주차장은 하루 종일 한산한 모습이었다. 최민호 시장도 이날 오전 조치원 자택에서 시청까지 991번 버스를 타고 출근하며 시민과 만났다. 최 시장은 일부 버스의 경우 배차 간격이 길어 불편하다는 한 시민 지적에 더 나은 대중교통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매월 네 번째 금요일은 세종시 공직자들이 모두 버스로 출퇴근한다"며 "대중교통 활성화와 함께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세종시는 이달부터 매월 네 번째 금요일을 대중교통의 날로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으며 공무원 등 공공 부분이 솔선수범하고 점차 모든 시민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시는 대중교통의 날과 연계해 밤마실 주간 운영,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개방 등 야간 문화관광 활성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제1회 양성평등위원회' 회의를 열어 사업 예산안 등을 심의했다. '모두가 행복한 양성평등 도시' 실현을 위한 추진 방향을 논의하고, 총 5천40억원 규모의 80개 사업을 심의·의결했다. 올해는 '양성평등 환경 조성' 및 '폭력 피해 지원' 분야 강화에 중점을 둬 공정한 노동환경 조성과 일·생활 균형, 폭력 범죄 대응 강화를 위한 신규 사업을 발굴했다. 저출산 해결을 위한 돌봄 정책 확대 일환으로 대전시가 광역시 최초로 시행 중인 ▲청년부부 결혼장려금 지급 사업을 비롯해 ▲0∼2세 대상 부모 급여 ▲2세 영아 대상 추가 대전형 양육기본수당 ▲한부모 양육비 ▲청소년 부모 양육비 인상 등 실질적인 양육 부담 경감 대책도 포함됐다. 이장우 시장은 "양성평등은 시민 행복을 높이고 경제를 활성화하는 핵심 가치이자 대전을 일류도시로 만드는 근간"이라며 "아동·청년들이 살고 싶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양성평등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식품산업협회의 차기 회장 선출이 불발됐다. 이에 이효율 현 회장이 당분간 협회를 이끌면서 회장 선출을 재추진하기로 했다. 2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협회는 이 회장의 임기 만료에 따라 이날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새 협회장을 선출할 예정이었으나, 단일후보를 정하지 못해 선출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차기 회장 후보로는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와 황종현 SPC삼립 대표가 거론됐으나, 둘 중 후보를 정하지는 못했다. 이에 협회는 이날 차기 회장을 선출하지 못했고, 이 회장이 협회를 계속 이끌기로 했다. 한국식품산업협회는 지난 1969년 창립된 국내 식품업계 최대 단체로, 190여 개 기업이 가입해있다. 회장은 3년 임기의 무보수·명예직으로, 식품업계 발전을 위한 협회 업무를 이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인구 10만명 회복을 위해 실제 보령에 거주하지만, 전입신고를 하지 않은 '숨은 인구' 찾기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장진원 부시장을 단장으로 관내 50인 이상 상시 근로자가 근무하는 기관·단체 20여곳을 방문해 직원들의 전입신고를 독려하고 있다. 지난 26일 처음으로 한국중부발전 본사와 에스앤에스아이앤씨를 찾아 관계자들에게 전입 혜택을 소개했다. 시는 직원이 보령에 신규 전입해 6개월 이상 주소를 유지한 경우 해당 기관에 장려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지난해 한국중부발전과 보령교육지원청이 장려금을 받았다. 저출생·고령화와 탄소중립·탈석탄 기조에 따른 지역 산업 구조 변화로 보령시 인구는 최근 3년 동안 계속 감소하고 있다. 2021년 10만명 선이 붕괴해 9만8천여명을 기록한 뒤 매년 줄어 지난해는 9만3천여명으로 집계됐다. 장진원 부시장은 "관광도시인 보령은 매월 생활인구가 55만명 이상이지만 각종 경제지표와 국·도비 확보 근간이 되는 주민등록 인구는 줄고 있다"며 "일자리 창출과 인구 증가에 기업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올해 금강수계관리위원회로부터 160억7천만원의 수계기금을 배정받아 대청호 수질 보전과 주민 생활환경 개선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환경기초시설 설치·운영에 71억6천만원을 투입하고, 상수원 보호 및 비점오염원 관리 등에 12억1천만원을 집행한다. 폐기물처리장의 침출수 처리시설 설치에도 5억원을 투입한다. 대청호 연안 피해지역 주민에게는 69억4천만원이 현금이나 복지 사업비 등으로 지원된다. 이 중 19억7천만원은 수변구역 내 토지 소유자(1천51명)에게 180만∼200만원씩 직접 지원비(현금)로 나가고, 해당 마을에는 49억원이 숙원·복지 사업비로 지원된다. 옥천군 관계자는 "금강수계관리위원회가 물가상승률과 다른 수계와 형평 등을 고려해 올해부터 직접지원사업비 한도와 비율을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금강수계관리위원회는 대청호 물을 마시는 주민으로부터 1t당 170원의 '물 이용 부담금'을 거둬 기금을 조성한 뒤 해마다 댐 상류인 대전과 충남·북, 전북 4개 시·도, 10개 자치단체에 지원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다음 달 4일부터 수소차 구매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수소 승용차 435대, 고상버스 45대를 상·하반기에 나눠 지원할 방침이다. 총 303억원의 예산 범위에서 승용차 3천350만원, 고상버스 3억5천만원을 정액 지원한다. 신청 자격은 신청일 기준 90일 이전부터 연속해서 청주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개인 또는 청주시 소재 법인이다. 수소차 제조사 또는 수입사를 방문해 신청서와 계약서를 작성 후 이들 회사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취약계층, 다자녀가구, 생애 최초 차량구매자 등에 우선순위가 부여되며, 수소 고상버스의 경우 청주시와 사전 협의한 지역 내 통근버스 차량을 우선 선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보조금을 지원받은 구매자는 2년간의 의무 운행 기간을 준수해야 한다"며 "자세한 사항은 청주시 누리집 고시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5일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펼쳐진 '2025 천안 K-컬처박람회'가 8일 K-토크쇼 'NoBack 탁재훈', 천안 외국인 축제, 폐막식, 폐막 리셉션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 3회째인 K-컬처박람회는 문화와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종합 문화산업박람회로의 도약을 모색했다. K-레트로 콘서트, K-OST 콘서트,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등 K-팝 공연부터 주제전시와 푸드·뷰티·웹툰·영상 콘텐츠·게임·한글 산업전시관, 산업 콘퍼런스, K-한복 패션쇼 등 문화산업의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K-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인공지능(AI) 시대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전시관에 인공지능, 실감미디어, 확장 현실(XR), 인터랙티브 기술 등을 도입해 몰입도를 높였다. K-팝 랜덤 플레이댄스, 거리노래방 등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졌고, 체험존에는 50여개 체험 부스가 조성돼 전통 놀이, 공예 체험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었다. 드론 1천대가 K-컬처를 주제로 밤하늘을 수놓았으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하 '사업단')은 7∼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제4회 사찰음식 대축제'를 개최했다. 사찰음식이 지난달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사찰음식의 전통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사전등록자만 1만5천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20∼30대가 57%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층의 관심이 뜨거웠다. 사업단은 이틀 동안 약 2만명이 행사장을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사찰음식 대축제에서는 선재스님, 계호스님, 적문스님, 대안스님, 정관스님, 우관스님 등 조계종이 공인한 사찰음식 명장 스님 6명이 강연, 토크 콘서트, 시연, 음식 명상으로 공양 문화에 담긴 철학을 공유하고 음식과 환경 등에 관한 화두를 청중에게 던졌다. 각지의 사찰에서 모인 사찰음식 장인 스님 18명이 표고버섯탕탕이찌개, 삼색두부찜, 시래기고추장구이, 늙은호박배추물김치, 육근탕, 석이버섯더덕초무침 등 개성 있는 요리도 선보였다. 나물 다듬기, 오이고추, 된장무침, 깻잎김치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사찰음식 체험 프로그램과 사찰음식 시식 부스도 호응을 얻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만당스님은 "사찰음식은 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국내 스타벅스 최초로 우체통을 설치한 매장을 제주도에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제주지방우정청으로부터 기증받은 '느린 우체통'을 제주 구좌읍 세화리에 있는 제주세화DT점에 설치해 운영한다. 이 우체통은 우유팩을 업사이클링(새활용)해 제작한 엽서를 1년 후에 발송하는 특별한 방식으로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우유팩 업사이클링 엽서는 대전 지역 스타벅스 58개 매장에서 회수한 우유팩을 30% 포함한 재생 종이로 제작했다. 스타벅스 제주세화DT점 김숙진 점장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로 적립한 환경기금을 활용해 업사이클링의 의미를 담은 우유팩 재생지 엽서로 고객과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제주세화DT점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상생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로 지난 2023년 11월 문을 열었다. 스타벅스는 제주세화DT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을 환경기금으로 적립해 자원 업사이클링 캠페인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