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황재연 기자] 대한민국 대표 문학축제인 옥천 지용제가 올해 가을 대면 행사로 개최된다. 옥천군과 옥천문화원은 이사회와 분과위원장 회의를 거쳐 하반기로 연기한 지용제 개최 일정을 오는 9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으로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지용제는 2017년 유망축제에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연속 충북도 대표 축제로 선정되며 충청북도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 문학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 매년 5월 15일 정지용(1902~1950) 시인의 생일을 전후해 열리던 지용제는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에는 10월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열렸고, 지난해에는 시를 통한 자유와 힐링을 주제로 지용 시 노래 음악회, 기념 패션쇼, 향수밥상 투어 등 다채로운 신규 프로그램으로 많은 관심을 끌었다. 매년 5월 중순의 옥천 시가지와 구읍 일대 거리는 지용제가 열리며 각종 추억을 떠올리는 행사와 향수 노래가 곳곳에서 들려오는 시기였다. 3년째 하반기로 연기된 지용제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옥천군과 옥천문화원이 주최하고 옥천버스킹연합회가 주관하는‘5월 지용제를 기억하는 작은 공연’이 14일 오후 4시에 정지용문학관 앞마당에서 열린다. 이 공연은 관내 문화예
[문화투데이=황재연 기자] 따스한 햇볕과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즐기는 봄나들이 힐링 트래킹 명소로 단양느림보길을 찾는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다시 찾는 일상 회복이 시작됨에 따라 긴장되고 위축된 심신을 풀고 밀린 운동 욕구를 해소할 수 있는 관광명소가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소백산자락 아래 단양강(남한강) 줄기를 에워싸고 이어지는 단양느림보길은 푸른 바람이 지나는 길로 발길 닿는 곳마다 자연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어 인기다. 단양느림보길은 크게 느림보강물길과 느림보유람길, 소백산자락길로 구성됐다. 느림보강물길은 단양 호반을 따라 조성된 15.9km 구간의 친환경 도보길로 삼봉길(1코스)과 석문길(2코스), 금굴길(3코스), 상상의 거리(4코스), 수양개역사문화길(5코스)로 이루어졌다. 그 중 수양개역사문화길에는 지역 주민들이 애용하는 산책코스이자 전국적으로 유명한 ‘단양강 잔도’가 포함됐다. 단양강 잔도는 단양읍 상진리 상진대교에서 강변을 따라 적성면 애곡리 만천하 스카이워크를 잇는 길이 1.2km, 폭 2m로 조성된 도보길로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하는 ‘야간관광 100선’에도 선정된 곳이다. 총연장 중 800m 구간은 강과 맞닿은 20m 암벽 위에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단양군이 다시 찾는 일상 회복에 발맞춰 단양군 시티투어를 재개하는 등 관광 활성화에 본격 시동을 건다고 6일 밝혔다. 군은 코로나19로 인해 2년간 운영하지 못했던 단양군 시티투어를 7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사전예약제로 운영하는 단양군 시티투어는 버스와 택시 중 본인이 사전에 신청한 교통수단과 코스를 따라 관광을 즐길 수 있다. 주중·주말 운영하는 택시투어는 2인에서 최대 4인까지 주말에만 운영하는 버스투어는 최대 40명까지 탑승할 수 있으며, 친절·관광 교육을 이수한 기사님이 각 관광 명소마다 배어있는 스토리를 재미있게 소개해 유익한 역사탐방 코스로 인기다. 모두 A코스, B코스, C코스(A+B)로 이루어졌으며, A코스는 만천하스카이워크, 단양강잔도, 도담삼봉 등 관광 명소 체험 후 장회나루에서 선상 유람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B코스의 경우 온달관광지, 수양개빛터널, 이끼터널 등을 관람할 수 있으며, 두 코스 모두 먹방 명소로 사랑받는 단양구경시장에서 자율 중식을 즐길 수 있다. 군은 A, B코스를 모두 이용하는 C코스(1박2일) 여행객에는 5000원 상당의 단양사랑상품권을 지급해 참여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단양군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단양군은 지역의 참신하고 다양한 관광 아이템을 발굴하고 관광도시 단양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내가 바라본 단양’을 주제로 2022 단양 관광 UCC·사진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단양군이 후원하고 단양군관광협의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공모전의 작품접수 기한은 오는 11월 3일 18:00까지로 국내·외 참여를 희망하는 누구나(개인 또는 팀은 4인 이내) 참여할 수 있다. 출품 규격은 UCC 영상의 경우 long버전(1분 이상 5분 이내)과 short버전(20초 이상 30초 이내)이며, 패러디, 애니메이션, 인터뷰 등 형식은 제한이 없으나, 반드시 단양 관광이 테마여야 한다. 사진은 순수 창작 사진으로 5600 * 3737픽셀 이상, 용량 10Mb 이상이어야 한다. 공모 신청은 단양군청 홈페이지(www.danyang.go.kr) 내 공지 사항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해당 사항을 기재 후 이메일(dytour1693@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군은 오는 12월 중 심사를 거쳐 분야별 대상과 최우수상 등 총 20점을 시상할 계획이다. 최고 상금은 UCC영상-long버전 대상작 300만원이며, 총 상금은 1740만원 규모
[문화투데이=황재연 기자] 옛 대통령별장인 청남대가 10일부터 진행되는 청와대 개방을 기념해 특별행사를 준비하는 등 관람객들을 맞는다고 4일 충북도가 밝혔다.. 먼저, 청남대는 5일 어린이날을 맞이해 초등학생 무료 입장 및 솜사탕, 팝콘, 요술 풍선 등을 이벤트로 지급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매시간 훌라후프, 줄넘기, 림보, 제기차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게임을 진행한다. 아울러 청와대 개방에 맞춰 5월 10일부터 22일까지 청남대를 무료 개방하고, 그 기간의 주말마다 다양한 공연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청남대는 ‘현직 대통령은 청와대에, 전직 대통령은 청남대로’라는 기조에 따라 전직 대통령은 물론 대한민국의 시초인 임시정부의 행정수반 8인의 기념사업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을 개관하기에 이르렀다. 이처럼 다양한 인프라와 대통령 시설물 개방에 따른 노하우를 갖춘 청남대는 향후 청와대와의 상호교류 등을 통한 발전방안을 골똘히 모색하고 있다. 우선 청와대 내에 청남대 홍보 부스를 설치해 각종 홍보물과 영상물 등을 게시하고, 역대 대통령 미니어처를 비롯한 기념엽서, 마그넷 등 상품을 개발해 공동 기념품 숍을 운영하는 방법도 구상 중이다.
[문화투데이=김용정 기자] 2021년 제천시를 찾은 관광객 수가 693만명을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중부내륙 최고의 관광허브도시임을 입증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공표한 주요관광지점 입장객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제천시를 찾은 관광객은 총 693만 7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685만 27명에 비해 8만명 증가한 수치다. 세부적으로는 청풍 만남의광장 65만명, 청풍호반 케이블카 49만명, 배론성지 44만명, 의림지 39만명 등이 상위권을 형성하였으며, 작년 10월에 개장해 약 30만명의 입장객을 기록한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는 통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제천시는 미식마케팅, 관광택시 등 해결책을 스스로 제시하며 펜데믹으로 인한 전국적인 관광경기 침체 속에서도 여러가지 노력을 기울였다. 한국관광공사 친환경 착한여행, 워케이션 사업, 웰니스 관광 프로그램 등 어려움 속에서도 새로운 관광분야를 개척해 욘 성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시는 분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5월부터 실외 마스크 의무착용 해제와 더불어 관광경기의 비약적인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며 “관광객이 여행의 자유를 맘껏 누릴 수 있도록 행정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기간 충북을 찾은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제천시는 올해 가동을 시작한 제천 물길 100리 관광기반 조성사업으로 물의 도시 제천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겠다고 27일 맑혔다. 변화의 시작은 비룡담과 의림지로, 삼한시대 축조된 의림지는 역사적 가치 뿐만 아니라 경관적으로도 우수한 제천시의 대표 관광자원이다. 하지만 농업용저수지라는 한계로 인해 농번기 수위저하와 수질악화라는 단점이 있었으나 이번 사업으로 항상 풍성한 만수위(滿水位)와 깨끗한 수질을 유지하며 의림지의 경관적 가치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의림지, 비룡담, 한방치유숲길, 의림지 수리공원, 용추폭포, 삼한의 초록길, 달빛정원과 앞으로 들어설 드림팜랜드 등과 더불어 최근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제천비행장과 연계하게 된다면 제천관광의 '빛나는 보석'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는 제천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물은 다시 아래로 흘러 의림지뜰의 농업용수로 이용되며, 이후 하소천과 장평천으로 가게 되는데, 공급되는 물은 수량적으로 풍부할 뿐만 아니라 수질적으로도 1차 처리와 자외선 소독을 거치기 때문에 물길이 지나간 곳의 수생태계는 더욱 활발히 살아나고 시민들에게 편안한 친수공간을 조성하게 된다. 또한 펌프 압송과정에서 발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올해는 보령머드축제를 즐길 수 있게될 전망이다.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조직위가 박람회에 참가할 기관과 기업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해양머드웰니스관을 비롯해 해양머드 및 신산업관, 해양레저 및 관광관 등에 입주할 기업이 대상으로 오는 5월 31일까지 신청서 접수를 받는다. e-메일(june3771@seamudexpo.or.kr) 이나 우편(충남 보령시 대천항로 204, 대천5동행정복지센터 1층 보령해양머드박람회조직위 국제협력부) 또는 방문접수 중 택일하면 된다. 모집 분야와 관련된 생산‧유통업체 및 기관‧단체는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고 참가신청서와 사업자등록증 사본, 개인정보 제공‧수집‧이용 동의서를 준비하면 된다.. 참가비용은 기본부스의 경우 국내기업은 150만원, 해외기업은 1,250 달러, 독립부스는 국내기업이 100만원, 해외기업이 850달러다. 해양머드 및 신산업관의 경우 ▲머드화장품▲수소‧전기차▲해양생물을 이용한 건강식품▲해수 및 온천수를 이용한 해양치유▲해상풍력발전▲친환경선박업체 등이고 해양레저 및 관광관은 ▲모터보트▲스쿠버다이빙▲캠핑용품 업체등이 모집대상 기업이다.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박
[문화투데이=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생태계 건강성 회복 및 산림탄소흡수원 확충 등을 위해 3년간 95억 원을 투입한 복원 사업이 올해 결실을 맺는다고 18일 밝혔다. 산림생태복원은 훼손되어 오랫동안 방치된 산림을 원형에 가깝게 복원한 후 지역특성에 맞는 자생식물 식재 등을 통해 생태적으로 안정된 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는 최근 2020년부터 추진한 아산, 보령 지역 대규모 산림복원(13ha), 태안 지역(안면송 임지 5ha) 산림생태복원 사업을 마쳤으며, 올해는 서산 지역 백두대간 생태축과 당진·금산 지역 산림생태를 복원할 계획이다. 3년차 마무리 단계인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은 서산 해미면 대곡리 해미고개에 58억 원을 투입해 도로개설 등으로 단절된 마루금 생태축을 복원, 백두대간 상징성 회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단절된 도로에는 교량을 설치해 동물들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고, 식생복원을 위해 가야산 자생수종인 소나무 890그루, 산벚나무 133그루, 진달래 1580주를 식재한다. 당진 지역은 지리적으로 연접한 해안에서 염해, 풍해 등으로 훼손된 나대지가 있는 석문면 난지도리 일원 1.5ha가 대상이다. 주수종으로 곰솔림 위주의 복원 및 생태계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코로나 시대 ‘물멍’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는 단양 다누리아쿠아리움(이하 ‘아쿠아리움’)이 인스타 감성으로 새 단장을 마쳤다. 지난 18일 다누리센터는 아쿠아리움 지하 2층 전시 공간인 3개 대륙 수조와 소와폭포의 노후화와 단조로운 연출로 방문객 관람 환경이 저하됨에 따라 1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수조 내부 및 벽면 등 인테리어 개·보수와 조경 및 조명 연출 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노후화된 3개 대륙 수조에는 아시아, 아메리카, 아프리카의 고대 문명을 표현한 실물 모형을 설치해 관람객의 시선을 끌었으며, 친환경적인 수조 연출로 동시에 전시 생물들의 안정적인 사육환경도 고려했다. 계곡 최상류에 위치해 수온이 가장 낮은 곳을 의미하는 소와폭포 존에는 관람 동선에 이색적인 연출 조명을 추가하고 다채로운 포토존을 설치해 인스타 감성의 사진 촬영 명소로 조성하고자 노력했다. 모오케, 펄가오리 등 희귀 생물을 전시하고 ‘이달의 물고기를 찾아라’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아쿠아리움은 지속적인 관람 환경 개선 및 서비스 향상을 통해 방문객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상황 속에서 ‘물멍’ 명소로 각광 받으며, 2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옥천전통문화체험관은 한옥 숙박 체험 감면대상자가 증빙서류를 제출하지 않고도 감면받을 수 있는 ‘비대면 자격확인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당초 한옥 숙박 체험 감면은 주민등록등본(초본), 유공자증, 장애인등록증, 가족관계증명서 등을 지참하고 체험관을 방문해야만 가능했다. 이번 비대면 자격확인 서비스는 행정안전부의 행정정보공동이용시스템을 통해 예약시 감면 해당사항에 체크하면 관련 서류 없이 자격확인 후 감면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감면대상 고객들의 개인정보유출, 증빙서류 누락 등의 불편함을 덜고, 공공서비스 이용환경을 간소화해 이용객 편의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비대면 자격확인 서비스 도입은 기존 감면대상자들의 예약 절차의 번거로움을 줄여 주민 편의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옥천전통문화체험관 한옥 숙박 체험 감면대상자인 옥천군민, 국가보훈대상자,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 다자녀가구 등은 30% 감면 혜택을, 병역명문가는 40%의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단양군은 2022년 제1회 단양군 사진·영상 드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하늘에서 내려다 본 아름다운 단양’을 주제로 관광 1번지 단양의 자연경관, 문화·역사, 관광명소, 축제·행사, 숨은 핫플레이스 등을 참신한 시각으로 사진과 영상에 담에 지역 홍보에 활용하고자 기획됐다. 공모 기간은 이달 8일부터 10월 31일까지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개인 또는 팀당 출품 수가 3편 이내로 제한되며, 2021년 이후 촬영 본에 한해 접수를 받는다.공모 신청은 단양군청 홈페이지(www.danyang.go.kr) 내 공지 사항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해당 사항을 기재 후 이메일(rugar5098@korea.kr)로 첨부서류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군은 오는 11월 중 심사를 거쳐 종합 대상(상금 300만 원) 1편과 사진, 영상 각 부문별 최우수상 1건, 우수상 2건, 입선 10건 등 총 27점을 시상할 계획이다. 단, 중복 수상은 불가하다. 결과 발표는 오는 11월 말경 단양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며, 자세한 사항은 단양군청 홍보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민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은둔형 외톨이'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정책소통 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해 국민 3천216명의 의견을 들은 결과, 응답자의 86.7%가 이 문제가 '매우 심각'하거나 '심각'하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85.9%는 정부의 관련 지원을 중장년층을 포함한 모든 연령대로 확대하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5.5%는 스스로 도움을 청하기 어려운 은둔형 외톨이의 특성을 고려해 정부가 위기 징후를 먼저 파악한 후 선제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혼자 있고 싶어질 때'를 묻자 '직장·학교에서 사람들과 관계가 너무 힘들게 느껴질 때'(26.8%)를 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은둔'의 계기로는 '심리적·정신적 어려움'(32.4%), '대인관계의 어려움'(28.6%)이 주로 꼽혔다.
오젬픽과 위고비, 마운자로 등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GLP-1R)에 작용하는 당뇨병·비만 치료제가 대장암 환자의 5년 내 사망 위험을 60% 이상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샌디에이고) 의대 라파엘 쿠오모 교수팀은 암 연구 저널(Cancer Investigation) 최근호에서 캘리포니아대(UC) 의료기관 대장암 환자 6천800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GLP-1 수용체 작용제와 대장암 환자 사망률 사이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당뇨·비만 치료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약이 혈당과 체중 조절 이상의 효과를 가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캘리포니아대(UC) 산하 6개 의대 및 의료시스템의 임상 데이터를 이용, 대장암 환자 6천871명을 대상으로 GLP-1 치료제 사용과 대장암 5년 사망률 간 연관성을 체질량지수(BMI)를 고려해 분석했다. 그 결과 GLP-1 치료제를 복용한 대장암 환자 그룹은 5년 내 사망 확률이 15.5%인 반면 복용하지 않은 환자 그룹은 배가 넘는 37.1%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다언어 사용'(Multilingualism)이 노년층에서 노화가 가속될 위험을 줄여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 아구스틴 이바녜즈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노화(Nature Aging) 최근호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다언어 사용과 가속 노화(accelerated ageing)의 위험 감소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한 언어만 사용하는 사람은 다언어 사용자보다 가속 노화를 겪을 확률이 약 두 배 높았다며 이는 인구 수준에서 건강한 노화 촉진을 위한 전략으로 다언어 사용을 장려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노화는 인지 기능 저하와 신체적 기능 손상과 관련된 주요 글로벌 보건 문제로, 이를 보호할 수 있는 요인을 규명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는 다언어 사용이 인지 기능 유지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제시됐지만 표본 크기가 작거나 임상 집단이 한정적이었고, 노화를 간접적으로 측정한 경우가 많아 근거가 일관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149
커피가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같은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해롭다는 통념과 달리 심방세동 환자에게 안전할 뿐 아니라 오히려 심방세동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그레고리 M. 마커스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최근호 에서 커피를 마시는 심방세동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 커피 섭취 그룹이 중단 그룹보다 심방세동 재발 위험이 3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커스 교수는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에 혈압을 낮추고 결과적으로 심방세동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커피에는 항염 작용을 하는 여러 성분이 들어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AF)은 가장 흔한 심장 리듬 장애로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평생 최대 3명 중 1명이 발병 위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커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카페인 함유 음료로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심방세동 유발 요인으로 지목돼 의사들도 심방세동 증상 완화를 위해 커피 섭취를 줄이라고 권고해 왔다.
흡연하는 사람들은 흔히 우울할 때 담배가 더 당긴다고 말하지만, 우울증 상태에서 담배를 피우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전홍진, 장유진)·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한경도)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9∼2012년 새롭게 우울증을 진단받은 40세 이상 129만530명을 대상으로 2020년까지 평균 4.26년을 추적한 결과 흡연이 치매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치매 발생이 확인된 우울증 환자는 총 5만8천885명(4.56%)이었다. 연구팀은 우울증 진단 이후 흡연 상태에 따라 ▲ 비흡연 유지군 ▲ 흡연 시작군 ▲ 흡연 중단군 ▲ 지속 흡연군의 4개 그룹으로 나눠 치매 발생 위험도를 살폈다. 이 결과 지속 흡연군(14만1천791명)의 치매 발생 위험은 비흡연 유지군(107만3천517명)에 견줘 1.34배 높았다. 흡연 중단군(4만8천411명)과 흡연 시작군(2만6천811명)도 같은 비교 조건에서 각각 1.26배, 1.25배의 위험도를 보였다. 치매의 유형별 분석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전체 치매의 8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경우 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 한밭도서관은 7개월간 진행한 그린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2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시는 한밭도서관이 국토교통부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확정됨에 따라 국비 70억원을 확보해 시 예산 등 총 100억원을 들여 단열 보강, 고성능 창호 교체,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 LED 조명 교체, 고효율 냉난방기 설치 등을 완료했다. 도서관 외벽은 입면 디자인을 개선해 밝고 현대적인 이미지를 더했으며, 내부 일부 공간은 국산 목재 인테리어로 리모델링하고 영상홍보관·전시월도 마련했다. 시범운영 기간 자료 열람과 대출 등 기본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며, 새롭게 정비된 공간과 설비에 대한 점검과 보완이 이뤄질 예정이다. 김혜정 시 한밭도서관장은 "이번 그린리모델링은 도서관의 에너지 성능을 강화하고 시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정식 개관까지 운영 전반을 면밀히 점검해 시민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폐기물종합처리장 내 생활자원회수센터(군북면 추소리)가 환경부 주관 운영실태 평가에서 우수시설로 뽑혔다고 2일 밝혔다. 이 센터는 가정과 직장에서 배출하는 하루 9t 안팎의 재활용품을 수집해 분류하는 역할을 한다. 옥천군은 전국의 하루 처리량 10t 이하 소규모 생활자원회수센터 가운데 2번째 등급인 우수 평가를 받았다. 황규철 군수는 "공무원과 센터 소속 23명의 근로자가 생활폐기물 자원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앞서 옥천군폐기물종합처리장은 같은 평가에서 2021년 생활자원회수와 소각시설 분야 최우수상을 받고, 지난해 소각시설 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푸드빌이 새로운 이탈리안 비스트로 브랜드 '올리페페'(OLIPEPE)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새 브랜드는 그동안 CJ푸드빌이 축적해온 이탈리아 음식 레시피 노하우와 외식 역량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고 CJ푸드빌은 설명했다. 올리페페라는 이름은 '올리브'의 첫음절 '올리'(Oli)와 후추를 의미하는 '페페'(Pepe)를 결합해 만들었다. 올리페페는 이탈리아의 여유로운 식문화를 재현하기 위해 식전주부터 전채요리, 이탈리안 정통 화덕피자와 파스타, 커피와 디저트를 모두 맛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이탈리아 지역별 와인도 준비돼 음식과 어울리는 '와인 페어링'도 경험할 수 있다. 올리페페의 첫 매장은 오는 11일 서울 광화문에 문을 열 예정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차별화된 이탈리안 다이닝을 원하는 고객층을 위한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광화문 매장을 통해 고객 반응과 운영 성과를 면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국가핵심기반 재난관리평가' 식용수(먹는물) 분야에서 최고인 A등급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특·광역시 중 A등급을 받은 곳은 대전시가 유일하다. 국가핵심기반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 국가 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식용수, 에너지, 정보통신, 교통 등 핵심 시설로, 행안부는 매년 해당 시설의 재난 대응 능력을 평가한다. 이 가운데 식용수 분야는 하루 10만t 이상 생산능력을 갖춘 정수장을 대상으로 재난 발생 시에도 최소 30% 이상의 기능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보호계획 수립', '중점위험 선정·관리전략 수립', '위기대응 관리대책' 등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한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송촌·월평·신탄진 등 3개 정수장별로 국가핵심기반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AI 기반 응집제 자율주입시스템 구축, 노후 회수펌프(물 순환 장치)와 탈수설비 교체 등을 통해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금강유역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등 유관기관과의 정기적인 합동 위기대응 훈련을 통해 재난 발생 시에도 중단 없는 수돗물 공급이 가능하도록 대비해 최근 4년간 최고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