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차 안에서 책을 빌리고 반납하는 무인 스마트도서관이 청주에 문을 연다. 7일 시에 따르면 청원구 율량동 율봉근린공원 내 '북(Book) 드라이브스루 스마트 무인도서관' 건립공사가 다음 달 완료된다. 이곳에서는 내년 1월부터 차량에 탑승한 채로 도서 대출·반납 등의 서비스를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차량번호를 인식해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차량번호 인식 드라이브스루 무인도서관으로는 전국 최초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 'U-도서관 구축 지원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2억5천만원의 예산을 편성, 이 도서관 건립공사를 추진했다. 시 관계자는 "이용자는 사전에 차량번호와 함께 대출 대상 도서를 신청하면 된다"며 "늦은 시간에도 차 안에서 간편하게 도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시는 농협물류센터, 흥덕보건소, 성화개신죽림동 행정복지센터에 스마트도서관을 구축한 바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충남도는 내포신도시를 메타버스로 구현한 가상공간 '내포혁신타운'(www.naepotown.com)을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도는 메타버스 플랫폼 '젭'(ZEP)을 활용해 내포혁신타운을 구축했다. 별도 회원가입 없이 아바타를 통해 내포혁신타운을 체험·탐험할 수 있다. 체험모드는 전망대, 내포씽(공공자전거), 5무(無) 도시, 시·군 테마광장 등 내포신도시와 관련된 게임으로 구성됐다. 내포신도시의 주요 건물 등을 실제와 비슷하게 구현한 탐험모드도 있다. 방명록·게시판에서 주민이 직접 홍보 활동을 할 수 있고, 혁신도시 주요 정책 정보가 공유된다. 도는 내포신도시 발전 양상에 따라 주기적으로 내포혁신타운을 개선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아직 완벽하게 구현된 상태는 아니다"라면서 "불편 사항은 앞으로 계속 개선해나가겠다"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의 첫 공설 장사시설인 '결초보은 추모공원'이 이달 28일 개장한다. 7일 보은군에 따르면 보은읍 누청리에 조성한 이 장사시설은 131억원을 투입해 6만3천800여㎡ 규모로 조성했다. 잔디형 장지 1만8천399기, 수목형 장지 2천100기, 봉안당 3천948기 등 모두 2만4천447기의 안치가 가능하다. 이 가운데 잔디형과 봉안당은 추모공원 개장과 함께 이용할 수 있고, 수목장은 2024년부터 사용할 수 있다. 이들 시설은 각각 30년간(1회 연장 가능) 이용할 수 있다. 보은군은 연평균 사망자 수를 고려할 때 향후 100년간 이 추모공원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추모공원 준공식은 개장 이튿날인 29일 열린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폐교를 캠핑장으로 리모델링한 충북 보은군 수정초등학교 삼가·북암분교가 이르면 내년 초 농촌체험관으로 문을 연다. 6일 보은군에 따르면 폐교된 보은군 속리산면의 삼가분교(삼가리)와 북암분교(하판리)에 70억원을 투자해 농촌체험관을 조성했다. 삼가농촌체험관(면적 1만4천여㎡)과 북암농촌체험관(〃 1만5천여㎡)은 각각 28면, 35면의 캠핑장과 샤워실, 화장실, 개수대 등을 갖추고 있다. 또 농산물판매장과 매점 등도 꾸몄다. 텃밭 가꾸기 등 농촌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군은 이달 말까지 임시개장해 운영한 뒤 이용자들의 건의 사항을 접수해 시설을 보완할 예정이다. 이달 중에 이들 시설 운영과 관련된 조례를 제정하고, 농산물 판매장과 매점의 운영방안 등을 마련해 이르면 내년 1∼2월 정식 개장할 계획이다. 캠핑장 이용료는 1면당 5만∼6만원(성수기 기준)을 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성인 10명 중 7명 이상이 하루 1잔 이상 커피를 마시고 한 달 평균 커피 구입비로 10만3천978원을 지출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발간한 월간소비자 10월호에 따르면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한 '홈카페 소비자 인식 및 지출비용 조사' 결과 응답자 75.8%는 하루 1회 이상 커피를 마시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일주일에 5∼6회'(12.2%), '일주일 3∼4회'(8.0%), '일주일 1∼2회'(4.0%) 순으로 나타났다. 커피 구입비 비중으로는 전문점 커피가 40.5%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캡슐커피, 원두커피, 드립백'과 '배달앱'이 각각 36.4%, 25.5%였다. 응답자 4명 중 3명은 가정에서 캡슐커피 머신을 이용한다고 응답했는데 이용자의 75%는 커피머신 구입 후 커피 음용 빈도·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 44%는 커피머신 구입 후 커피 관련 외식비 지출이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한편 커피머신은 최저 6만4천원대부터 최고 288만원대까지 유형 및 성능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은 전자동, 반자동, 캡슐 머신 순으로 높았다. 원두 가격도 100g당 최저 1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전시 시사편찬위원회는 다음 달 19일까지 대전의 도시 발전과 시민 생활모습을 보여주는 자료를 수집한다고 5일 밝혔다. 2000년 이전 옛날 사진이나 일기장·가계부·기념품·지도·포스터·책 등 사진을 네이버폼(naver.me/xr6gD2dw)이나 이메일(haeyoungkim@korea.kr)로 제출하면, 소장 가치가 있는 자료에 대해 박물관에 기증·기탁하는 자료를 안내할 예정이다. 자료 제공자에게는 고해상도 디지털 기록물과 함께 1만원 상당의 모바일 커피 상품권도 준다. 김연미 대전시 문화유산과장은 "근·현대에 대량 생산된 물건들은 흔하고 익숙하다고 생각돼 오히려 사장될 가능성이 크고, 생활사 자료들을 공적 영역으로 꺼내 놓기에 보잘것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며 "이번 자료 수집이 우리 부모님의 생활도 역사가 될 수 있다는 역사 인식의 외연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042-270-4516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충남 보령시 원산도 리조트 관광단지 조성 사업이 내년 착공된다. 보령시는 충남도로부터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을 승인받았다고 4일 밝혔다. 원산도 리조트 관광단지는 총 96만6천748㎡ 면적에 7천604억원의 민자를 투자해 리조트와 레저체험지구 등 해양관광 리조트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관광단지 개발행위 승인 등 본격적인 추진 절차를 밟아 내년 착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해저터널 개통으로 관광수요가 급증하는 원산도에 리조트가 들어서면 코로나19로 오랜 기간 침체한 지역 관광산업뿐 아니라 인근 섬을 포함한 중부 서해안 해양관광 발전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원산도 주변 관광시설 기반을 확충하고, 인근 효자도·삽시도·고대도·장고도 등 섬을 다양한 테마가 있는 '오섬 아일랜드'로 조성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옥천군 보건소는 2022년 제13회 비만예방의 날(10월 11일)을 맞아 ‘가볍게: 일상에서 걷고, 물을 마시고, 나트륨·지방을 줄이자’라는 슬로건으로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10월 한 달 동안 전국에서 동일한 슬로건으로 함께 진행되며 주민들이 각 시·군의 캠페인 세부 정보를 확인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통합 홈페이지도 구축될 예정이다. 군은 비대면 캠페인으로 걷기 플랫폼인 워크온을 통해‘비만예방의 달 기념 10만보 걷기 챌린지’를 진행하며 10월 동안 10만보 걷기 성공 주민 100명을 추첨해 지역 상품권 1만원을 지급한다. 챌린지 참여 방법은 스마트폰에 ‘워크온’ 앱을 설치하고 ‘옥천군보건소’ 커뮤니티에 가입 후 10월 챌린지에 참여하여 미션을 수행하면 된다. 이 외에도 비만예방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하여 오일장이 열리는 10월 20일 옥천읍 전통 시장에서 주민을 대상으로 길거리 캠페인을 벌인다.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민들이 건강위험요인인 비만 예방에 관심을 두고 건강한 생활을 실천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진천군은 5일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백곡면 물놀이 관리지역의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군은 여름철 피서객이 많이찾는 백곡면 상송보, 지곡보 2개소를 찾아 인명구조함, 물놀이 표지판 등 안전시설물을 점검했다.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가족단위·소규모로 방문하기, 물놀이 시 다른 사람과 신체접촉 금지, 음식물 섭취 자제 등 방역수칙 준수 사항도 홍보했다. 한편 진천군은 물놀이 인명피해 제로화를 목표로 지난달 15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여름철 물놀이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비상근무반을 편성·운영하고 있으며 해병대 전우회 등 민간단체와 협조해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물놀이 장소로 피서객이 몰리고 있는 만큼 안전하고 즐거운 휴가가 될 수 있도록 물놀이 전 준비운동, 구명조끼 착용, 음주수영 금지 등 물놀이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 고 말했다.
[문화투데이=황재연 기자] 7월 보령해양머드박람회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업사이클링 체험 프로그램이 8월에도 일주일 간 관광객들과 즐거운 추억을 쌓는다. 충남도는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보령해양머드박람회장에서 생활 속 쓰레기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업사이클링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업사이클링은 재활용이 어려운 자원에 디자인과 활용성을 더해 가치 있는 물품으로 재탄생시킴으로써 아이와 어른 모두 환경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는 유익한 활동이다. 보령해양머드박람회에서는 폐플라스틱과 폐스티로폼을 소재로 풍경, 화분, 장난감 등을 제작하는 충격실험실에 참여할 수 있다. 도와 충남사회혁신센터가 함께 마련한 충격실험실에서는 플라스틱 등 쓰레기 중 활용이 가능한 부품을 모아 시제품을 만드는 과정이 담긴 영상을 시청한 뒤 실험실에 준비된 부품을 이용해 나만의 풍경을 제작할 수 있다. 폐스티로폼을 활용한 체험은 스티로폼 부표와 미세먼지의 심각성에 대해 배우고, 준비된 스티로품을 녹여 나만의 물건을 제작하는 방식이다. 도는 보령해양머드박람회 개막일인 지난달 16일부터 25일까지 10일간 폐배너를 활용해 카드지갑을 만드는 업사이클링 프로그램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시장 조길형)가 무더위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적셔줄 음악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 시는 중앙탑 일원에서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2022 충주호수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는 축제 첫날인 29일 오후 4시에 중앙탑면 조정경기장 그랜드스탠드 메인무대에서 ‘월드디제이 프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월드디제이 프리 페스티벌’에서는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EDM 장르의 명품 DJ들을 초청해 멋진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시는 MIKE PERRY, DJ소다 등 명성이 자자한 출연진이 보여줄 무대에 화려한 특수효과를 투입해 호수축제만의 재미를 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30일에는 색다른 감성으로 사랑받고 있는 데이브레이크, 선우정아, 몽니, 김뜻돌, 불고기디스코 등이 출연하는 ‘호수 뮤직 페스티벌’이 열린다. 각자 독특한 음색과 실력을 겸비한 인디음악계의 강자들이 펼치는 라이브 공연은 축제를 찾아온 시민 및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역예술인들의 끼와 재능을 만나볼 수 있는 버스킹과 함께 거리마술, 비눗방울 공연 등으로 축제의 다채로운 멋을 더하는 동시에 문화도시로서의 가능
건강보조식품 판매자의 보호의무 이로문 법학박사·법률행정공감행정사 甲은 고혈압, 뇌졸중, 심근경색, 갑상선기능항진증 등을 치료하기 위해 다수의 약물을 장기간 복용해 오다가 건강보조식품 판매자인 을로부터 핵산을 가공하여 만든 건강보조식품을 구입했다. 乙은 甲에게 건강보조식품을 판매하면서 설명할 당시부터 “핵산을 먹고 면역력이 올라가면 반드시 호전반응이 나온다.”고 말하였다. 甲이 이 제품을 섭취한 후 한기(寒氣)와 서혜부(鼠蹊部) 통증 등의 증상이 발생하여 甲이 이에 대해 문의하자, 乙은 “호전반응의 시작인데 반응이 있다는 건 내 몸에 잘 듣고 있다는 뜻이니 걱정하지 마시고 잘 견뎌주세요.”라면서 오한과 몸살이 호전반응이라고 설명한 메시지를 보냈고, 이와 함께 글의 저자가 의사임을 명시하여 ‘병을 부추기는 과잉치료’라는 제목의 글을 甲에게 보냈다. 甲은 2018. 4. 6.경 혼자서 대소변을 해결하지 못하고 다리에 수포가 생긴 후 커지다가 터져 진물이 흘러나오는 상황에 처하였다. 甲이 乙에게 위 증상에 대해 문의하자 乙은 ‘수포와 호전반응’, “반드시 아파야 낫는다. 내 몸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통증을 반가워하라.”는 등의 글을 甲에게 보내 호전반응이 실제로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대표 식품으로는 라면이 있다. 농심 신라면은 편의점에서 한 봉지 가격이 1천원이다. 하지만 신라면 더레드는 1천500원이며 신라면 블랙은 1천900원으로 일반 신라면보다 최대 두 배에 육박한다. 올해 라면 업체들의 도미노 가격 인상으로 2천원에 육박하는 라면 제품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천원 이상 제품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단돈 1천원이 되지 않았던 여러 제품이 이제 1천원대가 됐다. 8일 식품·외식업계에 따르면 농심 제품은 용기면과 봉지면 약 20종의 가격이 올랐다. 농심은 탄핵정국인 지난 3월 라면업계에서 가장 먼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편의점에서 농심 라면 판매 가격은 대체로 100원씩 올랐으며 일부 200원 오른 경우도 있다. 인상률은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10% 안팎이다. 농심 라면 제품 중에 가격이 2천원에 육박하는 제품은 10개가 넘는다. 신라면 대컵은 1천500원으로 100원 올랐는데 신라면건면 대컵은 200원 올라 1천800원이 됐다. 신라면툼바, 신라면블랙, 신라면더레드 용기면도 1천800원이다. 편의점에서 컵라면에 삼각김밥, 음료 하나를 같이 먹으면 6천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저출생과 고령화로 한국인의 입원 원인 순위도 바뀌고 있다. 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4년도 다빈도 질병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입원 환자 수가 가장 많았던 질병은 '노년백내장'이었다. 백내장은 눈 속 수정체의 노화나 손상으로 안개가 낀 것처럼 사물이 흐려 보이는 안과 질환으로, 지난해 33만7천270명의 환자가 백내장으로 입원해 치료받았다. 전년도 32만61명에서 5.4% 증가했다. 노년백내장에 이어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30만8천287명), '감염성 및 상세불명 기원의 기타 위장염 몇 결장염'(24만4천125명), '기타 추간판장애'(22만212명)가 입원 다빈도 질병 2∼4위를 차지했다. 10년 전인 2014년엔 신생아에게 부여되는 상병(傷病) 명칭인 '출산장소에 따른 생존출생'(37만3천597명)이 입원 다빈도 상병 1위였다. 2014년의 경우 노년백내장 입원 환자 수는 25만1천8명으로 3위였다. 10년 사이 출생아 수는 2014년 43만여 명에서 지난해 약 24만명으로 빠르게 줄고 노인 인구는 빠르게 늘면서 입원 원인 순위에도 변화가 생긴 것이다. 지난해 입원 환자 수 순위에서 '출산장소에 따른 생존출생'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조리실무사 채용을 거듭하고 있지만 여전히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시교육청이 5월 1일 기준으로 집계한 조리실무사 현황에 따르면, 11개 교육지원청과 1개 직속기관의 조리실무사 결원율은 총 12.1%였다. 정원 3천948명 중 479명을 채용하지 못한 것이다. 결원율이 가장 높은 곳은 강남·서초 교육지원청으로 33.4%(정원 503명 중 결원 168명)로 나타났다. 강남 지역은 학생 수가 많아 노동 강도가 높고,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지원자가 적어 결원율이 높은 편이다. 이어 강동송파(19.8%), 동작관악(10.9%), 서부(9.2%), 성동광진(8.1%), 남부(7.9%), 성북강북(6.8%), 강서양천(6.8%), 동부(3.9%), 중부(3.1%), 북부(2.9%) 순이었다. 조리실무사는 교육공무직으로, 근무 후 3개월간 수습 기간과 평가를 거쳐 정년(60세)이 보장되는 무기계약직 신분을 갖게 된다. 그러나 학교에 아침 일찍 출근해 짧은 시간 안에 수백 명의 급식을 조리해야 하고, 화기에 노출되는 등 근무 환경도 열악해 지원자가 많지 않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에 지난해부터 1년에 2회 있는 정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하겐다즈와 라라스윗 등 인기 아이스크림 230여종을 할인한다고 8일 밝혔다. CU는 이달 말까지 하겐다즈 컵·바·샌드·파인트 등 전 품목을 두 개 이상 구매 시 40% 할인한다. 저당 아이스크림 라라스윗 40여종은 40% 할인 또는 원플러스원(1+1)에 판매한다. 메로나, 죠스바 등 바 형태 아이스크림 50여종은 5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월드콘 등 콘 아이스크림과 팥빙수 등 컵 아이스크림, 빵또아 등 샌드 아이스크림을 포함한 200여종은 추가 증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U는 이달 1∼4일 서울 평균 기온이 전달보다 8도가량 높아지면서 아이스크림 매출이 53.8%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정주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CU는 올해 여름이 작년보다 더울 것이라는 예보를 고려해 아이스크림 행사를 일찍 준비했다"며 "CU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손쉬운 곳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