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일제강점기에 지은 보문산 근대식 별장이 대전시 지정 등록문화재가 됐다. 옛 대전형무소 우물에 이어 두 번째다. 7일 대전시에 따르면 중구 대사동 보문산 목재문화체험장 아래에 있는 근대식 별장은 일제강점기인 1931년에 일본인 쓰지 만타로(辻萬太郞)가 지었다. 약 90㎡ 면적의 너와형 기와를 지닌 아담한 단층 주택으로, 중정(中庭) 중심의 한옥과 달리 거실 중심의 집중적 평면 배치를 한 일제강점기 주택의 형식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1930년대 사진을 보면 정남향에 커다란 복도를 베란다처럼 설치하고 큰 창을 통해 햇볕을 고스란히 받으면서 서양식 의자에 앉아 외부 경관을 내다볼 수 있게 했는데, 개항지나 관광지가 아닌 내륙에 조성된 별장으로는 유사 사례가 드물다. 장식용 교창(交窓), 외부의 돌출창, 시멘트 블록 등도 시대성을 지니고 있어 근대 등록문화재의 중요한 기준이 됐다. 박성관 대전시 문화유산과장은 "앞으로 보문산 근대식 별장을 최대한 원형대로 복원해 시민쉼터, 차 문화체험장, 건축전시체험관 등으로 개방할 계획"이라며 "인근 숲치유센터, 목재문화체험장, 숲속공연장 등과도 연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 문화재보호법이 개
[문화투데이 동길현 기자] 한국대중가요발전협회는 2023년 임원 취임식 및 협회 창립 10주년 비전 선포식을 2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 라벤더홀에서 개최했다. 한국대중가요발전협회는 이날 협회 임원진 및 고문단·자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임 회장으로 이완영 전 국회의원을 추대하고 취임식을 가졌다. 새로 선임된 이완영 신임 회장은 행정고시 26회 출신으로 30여년간 고용노동부에서 근무한 노동전문가이며 19대 및 20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이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그동안 코로나로 활동이 위축되 협회가 유지되기 조차 힘들었을 텐데, 살아남은 것 자체가 기적이라 생각한다"며 "회원들께서 더 좋은 여건에서 활동하실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한편 충고나 조언은 적극 수렴해 협회 운영에 반영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이 회장은 "대한민국 전통가요 발전에 큰 힘이 되고자 미약하나마 한몸 받쳐 기여하겠다"면서 "황창연 푸드투데이 대표와 함께 전국 향토 지역 우수 농축수산물 축제 행사 등에도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회장은 "100세 시대를 맞아 뉴시니어 구재숙 사장과 함께 전국 마을 회관, 복지회관 등에 봉사도 게을리 하지 않을 생각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그룹 샤이니의 민호가 고향사랑기부금 연간 개인 한도인 500만원을 기탁했다고 3일 밝혔다. 샤이니는 프로축구(K리그2) 충북청주FC 최윤겸 초대 감독의 아들로, 오는 4일 충북청주FC의 홈 개막전에서 시축도 한다. 민호는 "새 출발을 하는 아버지와 충북청주FC를 응원하는 마음에 청주시에 기부하게 됐다"며 "시민들이 충북청주FC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거주지 이외 지자체에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한 뒤 답례품을 받는 제도다. 세액공제도 된다. '고향사랑e음'과 전국 농협 창구를 통해 기부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대표 소주 브랜드 '처음처럼'의 새 얼굴로 배우 한소희를 발탁했다고 3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는 배우 한소희의 부드러운 미소와 세련된 이미지가 부드러운 소주 처음처럼의 브랜드 정체성에 부합하고,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한소희의 소탈한 모습이 처음처럼의 모델로 제격이라고 판단해 처음처럼의 새 얼굴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배우 한소희를 모델로 한 광고 영상은 '부드럽게 즐거움만 남긴다'라는 콘셉트로 처음처럼과 함께한 술자리에서의 즐거움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오는 6일 롯데칠성음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앞으로도 모델 한소희의 다채로운 매력을 담은 광고 및 프로모션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처음처럼의 부드러운 소주 이미지를 알려나갈 예정이다. 한편 한소희는 ‘마이 네임’ ‘알고있지만’ ‘부부의 세계’ 등 작품마다 색다른 모습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대한민국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했으며 올해 말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배우 한소희의 자신감 넘치고 밝은 이미지가 처음처럼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립세종수목원은 생활밀착형 숲 조성·관리사업의 하나로 지난해 초 착수한 탄소흡수 연구사업을 통해 도시숲·정원 관목의 탄소흡수계수를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탄소흡수계수는 국제적으로 국가 온실가스 인벤토리(배출 목록) 구축을 위한 중요 인자로, 목재 기본밀도와 바이오매스 확장계수, 뿌리 함량비 등이 있다. 이번에 탄소흡수계수가 개발된 관목은 도시숲과 정원을 조성할 때 폭넓게 식재되는 회양목, 화살나무, 사철나무, 산철쭉, 조팝나무 등 5종이다. 수종별 탄소흡수계수를 보면 목재기본밀도의 경우 조팝나무가 0.78g/㎤로 가장 높았고, 회양목 0.47g/㎤, 화살나무 0.46g/㎤, 산철쭉 0.44g/㎤, 사철나무 0.41g/㎤ 순이었다. 바이오매스 확장계수는 산철쭉 4.99g/g, 화살나무 4.77g/g, 조팝나무 4.56g/g, 회양목 3.38g/g, 뿌리함량비는 회양목 5.0 g/g, 사철나무 2.86g/g, 산철쭉 2.57g/g, 조팝나무 1.81g/g, 화살나무 1,74g/g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27일 한국산림휴양학회지에 게재했다. 이유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이번에 개발된 탄소흡수계수는 도시숲과 정원에 식재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충남 예산 출신 배우 정준호 씨가 예산군에 고향사랑 기부금을 기탁했다. 24일 예산군에 따르면 정씨는 전날 군청을 직접 방문해 기부금을 전달한 뒤 고향사랑기부제 응원에 참여했다. 신양면 시왕리에서 태어나 신양초, 신양중, 예산고를 졸업한 정 씨의 애향심은 군민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정 씨는 배우자인 이하정 아나운서와 함께 군 농산물 홍보 CF에 재능기부로 출연하기도 했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바쁜 일정에도 고향을 찾아 고향사랑 기부금을 기탁해 준 정준호 씨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이 21일 서울 양천구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열린 제36회 대한민국예술문화대상 시상식에서 문화공로상을 받았다.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하는‘대한민국 예술문화대상’은 민간예술문화 발전과 국민 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해 헌신한 예술인들에게 시상하고 있다. 박 시장은 ‘고품격 문화도시’를 표방하는 박 도시 발전에 필요한 핵심 가치로 문화예술을 내세우며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해 9월과 10월에는 한국예총·한국미협·비제이글로벌과 성성호수공원 인근에 개발 중인 UCC(Urbane Creative City) 단지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문화예술 활동을 활성화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한국예총 주관 대한민국 예술축전을 비롯한 협회 단체의 각종 공연은 물론 한국미협 주관 대한민국 미술대전, 각종 미술 전시회 등이 열릴 예정이다. 또한 오는 8월 11일부터 15일까지 독립기념관에서 K-컬처 박람회를 열어 K-팝과 게임, 웹툰, 뷰티 등 다양한 장르의 한류 문화를 소개하고 공유할 계획이다. 시는 대한 무용협회와 FIDAF(국제춤축제연맹) 운영,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 등과 20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올해 4개 시립 예술단의 공연 일정이 확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립교향악단, 시립합창단, 시립국악단, 시립무용단은 시민 문화 갈증 해소를 위해 올해 정기공연, 목요공연, 기획공연, 테마공연, '찾아가는 공연' 등 170여회 공연을 펼친다. '신년음악회'와 '목요일에 만나는 교향시'로 출발한 시립교향악단은 '새봄맞이 클래식(3월)', '심포니 클래식(6월)', '한여름 밤의 콘서트(8월)', '프리미엄 클래식(9월)' 등을 선보인다. 클래식 대중화를 위해 '왈츠속의 폴카', '게임 콘서트', '실내악 콘서트', '어린이를 위한 음악회' 등을 열고, '마티네 콘서트', '클래식디저트'도 기획했다. 시립합창단은 '봄날, 그대 향한 노래(4월)', '6월의 기억', 신예 지휘자 초청 듀오 콘서트(9월), 교류음악회 '위드(10월)' 등을 펼친다. 지난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은 '베란다 콘서트'는 완화된 방역기준에 맞춰 '우리 동네 아파트 콘서트'로 확대한다. 시립국악단은 신춘음악회 '일어나 새봄이야(3월)', 국악과 대중음악의 크로스오버 K-소리콘서트 시즌2 '조선팝 익스프레스(5월)', 미디어아트와 결합한 신개념 공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소녀 트로트 가수 김다현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16일 밝혔다. 김다현은 향후 2년간 충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활동을 하게 된다. 이번 홍보대사 위촉은 김다현이 최근 발매한 정규 2집 앨범 '열다섯'에 충주를 소재로 한 '탄금대 가야금 소리'가 수록된 것이 계기가 됐다. 김다현은 "2집 앨범 발매와 함께 충주시의 홍보대사가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탄금대 가야금 소리'를 통해 아름다운 충주를 널리 홍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드넓은 천수만과 다양한 철새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충남 서산버드랜드 내 지상 4층, 30m 높이의 둥지 전망대가 벽화로 새 단장을 했다. 1층에는 검독수리, 큰고니, 왜가리, 황새 등 천수만을 찾는 21종의 희귀 철새들을, 4층에는 해당화, 수리부엉이, 갈매기, 일몰 때의 인근 간월암과 가창오리의 화려한 군무가 장관을 이루는 모습 등을 각각 그려 넣었다. 관광객이 주는 먹이를 받아먹는 갈매기를 재미있게 표현하기도 했다. 김종길 서산버드랜드 사업소장은 "벽화가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고 철새 생태학습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둥지 전망대를 찾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외부에 승강기를 설치하고, 버드랜드 내에 야영장도 개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립부여박물관은 관람객이 편하게 휴식을 취하며 백제의 주요 문화유산을 접할 수 있는 콘텐츠인 '백제를 실감하다'를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콘텐츠는 박물관 내 '디지털 쉼터'에서 관람할 수 있다. 한국의 전통적인 툇마루와 평상을 구현한 쉼터에서는 길이 12m, 높이 2.4m의 대형 화면을 통해 백제 금동대향로, 부여 외리 무늬 벽돌(문양전·文樣塼) 등 주요 유물을 다룬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국보인 백제 금동대향로는 백제 금속공예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는 유물이다. 뚜껑 꼭대기에는 봉황이 날개를 펴고 힘있게 서 있고, 활짝 피어난 연꽃을 연상시키는 몸체에는 불사조와 물고기, 사슴, 학 등 20여 마리의 동물이 배치돼 있어 조형적으로도 아름답다. 관람객들은 '빛으로 연주한 풍류' 영상 콘텐츠를 보면 향로에 표현된 이상세계를 상상하며 섬세한 미감을 느낄 수 있다. 부여 규암리 금동관음보살입상을 소재로 한 '깨달음의 손짓' 영상도 주목할 만하다. 이 불상은 오른손을 어깨높이로 올려 작은 보주(寶珠·보배로운 구슬)를 잡고 있는 독특한 자세로 잘 알려져 있다. 관람객들은 화면 속 자세를 보고 따라 할 수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관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7인조 걸그룹 해시태그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13일 밝혔다. 해시태그는 앞으로 2년간 충주시를 대내외에 홍보하며 충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해시태그는 2019년 디지털 싱글 '어때 보여?' 발매 이후 코로나19 영향으로 솔로 및 유닛 활동을 해왔으며, 오는 4월 컴백을 앞두고 있다. 조길형 시장은 "오랜 기다림 끝에 내린 비가 대지를 촉촉이 적시듯 해시태그가 활발한 활동으로 단비가 되어 충주시와 함께 상생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대표 식품으로는 라면이 있다. 농심 신라면은 편의점에서 한 봉지 가격이 1천원이다. 하지만 신라면 더레드는 1천500원이며 신라면 블랙은 1천900원으로 일반 신라면보다 최대 두 배에 육박한다. 올해 라면 업체들의 도미노 가격 인상으로 2천원에 육박하는 라면 제품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천원 이상 제품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단돈 1천원이 되지 않았던 여러 제품이 이제 1천원대가 됐다. 8일 식품·외식업계에 따르면 농심 제품은 용기면과 봉지면 약 20종의 가격이 올랐다. 농심은 탄핵정국인 지난 3월 라면업계에서 가장 먼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편의점에서 농심 라면 판매 가격은 대체로 100원씩 올랐으며 일부 200원 오른 경우도 있다. 인상률은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10% 안팎이다. 농심 라면 제품 중에 가격이 2천원에 육박하는 제품은 10개가 넘는다. 신라면 대컵은 1천500원으로 100원 올랐는데 신라면건면 대컵은 200원 올라 1천800원이 됐다. 신라면툼바, 신라면블랙, 신라면더레드 용기면도 1천800원이다. 편의점에서 컵라면에 삼각김밥, 음료 하나를 같이 먹으면 6천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저출생과 고령화로 한국인의 입원 원인 순위도 바뀌고 있다. 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4년도 다빈도 질병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입원 환자 수가 가장 많았던 질병은 '노년백내장'이었다. 백내장은 눈 속 수정체의 노화나 손상으로 안개가 낀 것처럼 사물이 흐려 보이는 안과 질환으로, 지난해 33만7천270명의 환자가 백내장으로 입원해 치료받았다. 전년도 32만61명에서 5.4% 증가했다. 노년백내장에 이어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30만8천287명), '감염성 및 상세불명 기원의 기타 위장염 몇 결장염'(24만4천125명), '기타 추간판장애'(22만212명)가 입원 다빈도 질병 2∼4위를 차지했다. 10년 전인 2014년엔 신생아에게 부여되는 상병(傷病) 명칭인 '출산장소에 따른 생존출생'(37만3천597명)이 입원 다빈도 상병 1위였다. 2014년의 경우 노년백내장 입원 환자 수는 25만1천8명으로 3위였다. 10년 사이 출생아 수는 2014년 43만여 명에서 지난해 약 24만명으로 빠르게 줄고 노인 인구는 빠르게 늘면서 입원 원인 순위에도 변화가 생긴 것이다. 지난해 입원 환자 수 순위에서 '출산장소에 따른 생존출생'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조리실무사 채용을 거듭하고 있지만 여전히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시교육청이 5월 1일 기준으로 집계한 조리실무사 현황에 따르면, 11개 교육지원청과 1개 직속기관의 조리실무사 결원율은 총 12.1%였다. 정원 3천948명 중 479명을 채용하지 못한 것이다. 결원율이 가장 높은 곳은 강남·서초 교육지원청으로 33.4%(정원 503명 중 결원 168명)로 나타났다. 강남 지역은 학생 수가 많아 노동 강도가 높고,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지원자가 적어 결원율이 높은 편이다. 이어 강동송파(19.8%), 동작관악(10.9%), 서부(9.2%), 성동광진(8.1%), 남부(7.9%), 성북강북(6.8%), 강서양천(6.8%), 동부(3.9%), 중부(3.1%), 북부(2.9%) 순이었다. 조리실무사는 교육공무직으로, 근무 후 3개월간 수습 기간과 평가를 거쳐 정년(60세)이 보장되는 무기계약직 신분을 갖게 된다. 그러나 학교에 아침 일찍 출근해 짧은 시간 안에 수백 명의 급식을 조리해야 하고, 화기에 노출되는 등 근무 환경도 열악해 지원자가 많지 않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에 지난해부터 1년에 2회 있는 정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하겐다즈와 라라스윗 등 인기 아이스크림 230여종을 할인한다고 8일 밝혔다. CU는 이달 말까지 하겐다즈 컵·바·샌드·파인트 등 전 품목을 두 개 이상 구매 시 40% 할인한다. 저당 아이스크림 라라스윗 40여종은 40% 할인 또는 원플러스원(1+1)에 판매한다. 메로나, 죠스바 등 바 형태 아이스크림 50여종은 5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월드콘 등 콘 아이스크림과 팥빙수 등 컵 아이스크림, 빵또아 등 샌드 아이스크림을 포함한 200여종은 추가 증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U는 이달 1∼4일 서울 평균 기온이 전달보다 8도가량 높아지면서 아이스크림 매출이 53.8%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정주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CU는 올해 여름이 작년보다 더울 것이라는 예보를 고려해 아이스크림 행사를 일찍 준비했다"며 "CU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손쉬운 곳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