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정부는 배추와 무 공급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비축 물량을 도매시장에 풀고 수입을 확대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7일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민생경제점검TF(태스크포스)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배추·무 수급 안정 방안'을 발표했다. 현재 유통되는 겨울 배추와 무는 이상 기후 여파로 생산량이 평년보다 각각 13.3%, 21.4% 감소했다. 공급 부족으로 지난달 하순 배추와 무 도매가격은 각각 평년보다 71.7%, 153.2% 올랐다. 소매가격을 보면 배추는 평년보다 36.9% 비싸고 무는 81.1% 올랐다. 농식품부는 봄 재배형이 출하되기 전까지는 배추와 무 가격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봄배추와 봄 무는 각각 다음 달 하순, 오는 5월 중순부터 출하된다. 농식품부는 소비자들의 부담을 낮추기 배추와 무 할인 행사 지원 기간을 다음 달까지로 한 달 더 연장하기로 했다. 또 봄동, 얼갈이, 열무, 시금치 등 대체 품목에 대해서도 할인 행사를 지원한다. 시장 공급 부족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비축한 배추와 무를 시장에 풀기로 했다. 정부는 비축한 배추 2천600t(톤)을 하루 100t 정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2025년도 자동차 탄소중립포인트제 참여자를 오는 10일부터 20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운전자가 하루 평균 운행한 주행거리를 기준으로 다음 날 평균 주행거리를 줄일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온실가스 감축 실천 제도다. 주행거리 감축 실적에 따라 연간 최대 10만원까지 제공되며, 연말에 계좌이체 방식으로 지급된다. 모집 차량은 총 1천762대인데 12인승 이하 비사업용 승용, 승합자동차가 대상이다.희망 시민은 자동차 탄소중립포인트제 누리집(car.cpoint.or.kr)에서 직접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자동차의 온실가스 감축이 매우 중요하다"며 "자동차 탄소중립포인트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지난해 청주시는 이 제도에 참여한 1천152명에게 8천여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온실가스 약 508t을 감축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노인복지관은 보건복지부 주관 '2024년도 사회복지시설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전국 240개 노인복지관을 대상으로 한 이 평가는 3년마다 진행된다. 시 노인복지관은 5개 영역(시설·환경, 재정·조직운영, 프로그램 서비스, 이용자 권리, 시설 운영 전반) 156개 세부 지표에서 두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전했다. 시 노인복지관은 2009년부터 6차례 연속으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김웅 관장은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군 복무 청년 상해보험' 사업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1일 현재 군에 주민등록을 둔 청년이면 자동으로 보험에 가입되며, 전역 시 자동 해지된다. 직업군인, 사회복무요원, 산업기능요원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보장 항목은 ▲ 상해·질병 사망 및 후유장해(5천만원) ▲ 수술비(20만원) ▲ 입원비(하루 2만원·최대 180일) ▲ 골절 및 화상 진단금(30만원) ▲ 정신질환 위로금( 200만원) 등 총 15개이다. 사고 후 3년 내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으며 개별적으로 가입한 각종 보험과 중복 보장된다. 보험금 청구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음성군청년센터 청년대로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앞서 군은 지난달 이런 내용의 조례를 제정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7일 의료기기 해외 직접구매(직구) 등 불법유통에 따른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의료기기 관련 협회·기관 및 소비자단체 등과 온라인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식약처가 소비자단체와 의료기기 관련 협회·기관으로부터 추천받아 위촉한 '소비자의료기기감시원'이 국내·외 해외직구 플랫폼을 집중 모니터링하고 확인된 불법 게시물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7일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빌딩에서 온라인 모니터링을 전담할 소비자의료기기감시원 18명을 위촉하고, 식약처 본부와 공동으로 모니터링 절차와 방법에 대한 사전교육을 실시했다. 의료기기를 수입하려면 의료기기 수입업허가를 받은 자가 제품에 대해 수입 허가(또는 인증)를 받거나 수입 신고해야 한다. 식약처는 해외직구로 구매한 의료기기는 안전성, 유효성 등이 검증되지 않은 제품이므로 구매 시 주의해야 하며, 소비자 피해 발생 시 법적 보호를 받기 어려우므로 정식 수입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개편한 충남관광 누리집(tour.chungnam.go.kr)의 공식 공개를 기념해 국민 참여형 누리소통망(SNS) 공유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국민 누구나 오는 24일까지 개인 SNS에 충남관광 누리집을 소개하는 글을 올린 뒤, 누리집 이벤트 게시판에 게시글 인터넷 주소(최대 10개)를 등록하면 된다. 도는 200명을 추첨해 1만원 상당의 커피 교환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많은 국민이 충남관광 누리집을 방문하고 유용한 관광 정보를 얻길 기대한다"며 "다양한 온라인 홍보와 이벤트를 통해 충남 관광 매력 확산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공식 명칭인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 더해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라는 명칭을 추가로 사용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조직위에 따르면 이 대회는 무주·전주(1997년), 대구(2003년), 광주(2015년)에 이어 한국에서 네 번째로 개최되지만, 2020년부터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라는 변경된 명칭을 사용하면서 인지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조직위는 지난 1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집행위원회에서 기존 '유니버시아드대회'라는 명칭 사용을 승인받았다. 또 집행위원회와 위원 총회 의결과 문화체육관광부의 승인을 받아 조직위 정관에 명칭을 추가 반영하는 작업도 마무리했다. 조직위는 명칭 추가를 계기로 대회의 인지도를 높이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홍보 활동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는 2027년 8월 1일부터 12일까지 대전, 세종, 충북, 충남 등 충청권 4개 시도에서 150개국 1만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경기 종목은 18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개시하면서 국민들이 노후 대비를 위해 한푼두푼 모은 국민연금이 홈플러스 투자로 1조원 넘는 대규모 손실 위험에 놓였다. 담보가 없는 기업어음(CP)와 전자단기사채 등에 투자한 개인투자자들도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그러나 홈플러스를 인수한 MBK파트너스의 블라인드펀드는 다른 기업 투자 성공 등으로 손실을 보지 않고 투자금을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 운영사 MBK파트너스가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 국민연금은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약 6천억원을 투자했다. 당시 RCPS로 조달한 금액은 모두 7천억원이며 이 중 국민연금이 6천억원어치를 투자했다. MBK 측이 계약한 복리 규정에 따라 이자가 붙으면서 RCPS 규모는 현재 1조1천억원으로 불어났다. 따라서 국민연금이 받지 못한 투자금은 1조원에 이른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개별 투자 건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며 "법정관리(회생절차)에 들어가도 일정한 시간이 소요되므로 관련 사항을 모니터링하면서 투자금 회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홈플러스의 회생절차가 지난 4일 개시되면서 온전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개조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도는 산단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2028년까지 1천199억원을 투입해 청년문화센터와 근로자복지센터, 공공임대주택, 공동기숙사 구축 등 사업을 진행 중이다. 고용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공용 통근버스 임차료 등을 지원하고 있다. 노후 산단인 천안 제2일반산단에 내년까지 288억원을 투입해 도로 확장, 어린이집 신축 이전 등을 추진한다. 스마트그린산단 촉진사업은 천안 제2∼4산단을 대상으로 2023년부터 5개 사업을 시행 중으로, 2027년까지 총 679억7천만원이 투입된다. 사용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 달성을 위해서는 기존 및 신규 산단 4천623만㎡에 태양광 에너지 생산 시설을 설치한다. 수소 기반 발전소 구축을 위해서는 총 4조5천485억원을 투입해 서산 대산·당진 석문 청정수소발전, 보령 수소 혼·전소 발전, 당진 동서·보령 중부·태안 서부발전 석탄 암모니아 혼소발전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을 통한 중소기업 성장 촉진 관련 사업으로는 캠퍼스혁신파크 조성, 스마트공장 구축 및 스마트그린산단 촉진 사업 등을 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내년까지 2년간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을 시행하고, 이에 참여할 외국인 인재 311명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은 인구감소지역에 필요한 외국인에게 비자 전환 특례를 부여해 지역 특화산업 등에 종사하면서 국내에 정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제도이다. 비자 전환은 지역특화 우수인재(F-2-R), 재외동포(F-4-R), 숙련기능인력(E-7-4R) 3가지 유형으로 나눠 진행한다. 이를 희망하는 외국인은 인구감소지역에 해당하는 시군(제천시·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단양군)에 신청서와 소득·학력, 한국어 능력, 취업 및 거주 확인 서류 등을 구비해서 제출하면 된다. 지역특화 우수인재 비자는 올해부터 주요 요건이 일부 변경됐다. 그동안은 지자체가 지정한 취업 허용 업종에 취업할 수 있었으나, 이제는 인구감소지역 내 모든 업종에 취업할 수 있다. 다만 한국어능력시험(TOPIK) 성적 요건이 3급에서 4급으로 상향 조정되고, 지자체별 동일 국적 추천 비율도 40%에서 30%로 강화됐다. 지역특화 재외동포 비자는 모집인원 제한이 없고, 일반 재외동포(F-4) 비자보다 취업 범위가 확대돼 단순 노무까지 취업이 가능하다. 비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6일 "농업과 농촌의 발전을 위해 변화와 혁신을 지속하겠다"며 "'돈 버는 농업'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농업 소득을 높일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으로 '농업의 스마트화'를 제시했다. 강 회장은 "정부와 협력해 저렴한 비용으로 도입 가능한 보급형 스마트팜을 올해 1천여 농가에 보급하겠다"며 "보급을 지속 확대해 노동력은 절감하고 영농비 부담을 완화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범농협 유통 혁신으로 물류비용을 경감해 농업소득 증진에 이바지하겠다"라고도 덧붙였다. 강 회장은 농업소득을 1천만원 수준에서 3천만원으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재차 강조했다. 그는 "농업 소득은 지난 30여년간 1천만원에 정체돼 있고 농업인의 어려움은 날로 커지고 있다"면서 "지난해에는 쌀과 소 가격이 하락하고 기상 이변까지 발생해 농업인들이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야 했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강 회장은 "우리 사회가 함께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때, '희망 농업·행복 농촌'을 만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농업 현장에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시는 올해 시범 추진하는 체류형 작은 농장 '공주여-U'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공주여-U는 농촌 인구 감소에 대응해 지방소멸 대응 기금을 활용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우성면 한방웰니스마을 내에 다락방을 갖춘 2층 미니(19.8㎡, 9.9㎡) 모듈형 하우스 6채로 조성됐다. 각 집은 33㎡ 규모의 작은 농장을 갖추고 있다. 텔레비전, 세탁기, 냉장고, 냉난방기 등 편의시설이 설치돼 있으며, 기존 주말농장과 달리 장기 체류도 가능하다. 입주 보증금 50만원, 연간 임대료는 480만원이다. 타지역 1년 이상 거주자 중 온누리 공주시민 가입자면 누구나 입주할 수 있으며, 신청 기간은 19∼21일까지이다. 최원철 시장은 "2026년까지 체류형 작은 농장을 순차적으로 증설할 예정"이라며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해 장기적인 비전을 마련하고 실효성 있는 다양한 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5일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펼쳐진 '2025 천안 K-컬처박람회'가 8일 K-토크쇼 'NoBack 탁재훈', 천안 외국인 축제, 폐막식, 폐막 리셉션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 3회째인 K-컬처박람회는 문화와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종합 문화산업박람회로의 도약을 모색했다. K-레트로 콘서트, K-OST 콘서트,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등 K-팝 공연부터 주제전시와 푸드·뷰티·웹툰·영상 콘텐츠·게임·한글 산업전시관, 산업 콘퍼런스, K-한복 패션쇼 등 문화산업의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K-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인공지능(AI) 시대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전시관에 인공지능, 실감미디어, 확장 현실(XR), 인터랙티브 기술 등을 도입해 몰입도를 높였다. K-팝 랜덤 플레이댄스, 거리노래방 등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졌고, 체험존에는 50여개 체험 부스가 조성돼 전통 놀이, 공예 체험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었다. 드론 1천대가 K-컬처를 주제로 밤하늘을 수놓았으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하 '사업단')은 7∼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제4회 사찰음식 대축제'를 개최했다. 사찰음식이 지난달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사찰음식의 전통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사전등록자만 1만5천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20∼30대가 57%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층의 관심이 뜨거웠다. 사업단은 이틀 동안 약 2만명이 행사장을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사찰음식 대축제에서는 선재스님, 계호스님, 적문스님, 대안스님, 정관스님, 우관스님 등 조계종이 공인한 사찰음식 명장 스님 6명이 강연, 토크 콘서트, 시연, 음식 명상으로 공양 문화에 담긴 철학을 공유하고 음식과 환경 등에 관한 화두를 청중에게 던졌다. 각지의 사찰에서 모인 사찰음식 장인 스님 18명이 표고버섯탕탕이찌개, 삼색두부찜, 시래기고추장구이, 늙은호박배추물김치, 육근탕, 석이버섯더덕초무침 등 개성 있는 요리도 선보였다. 나물 다듬기, 오이고추, 된장무침, 깻잎김치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사찰음식 체험 프로그램과 사찰음식 시식 부스도 호응을 얻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만당스님은 "사찰음식은 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국내 스타벅스 최초로 우체통을 설치한 매장을 제주도에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제주지방우정청으로부터 기증받은 '느린 우체통'을 제주 구좌읍 세화리에 있는 제주세화DT점에 설치해 운영한다. 이 우체통은 우유팩을 업사이클링(새활용)해 제작한 엽서를 1년 후에 발송하는 특별한 방식으로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우유팩 업사이클링 엽서는 대전 지역 스타벅스 58개 매장에서 회수한 우유팩을 30% 포함한 재생 종이로 제작했다. 스타벅스 제주세화DT점 김숙진 점장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로 적립한 환경기금을 활용해 업사이클링의 의미를 담은 우유팩 재생지 엽서로 고객과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제주세화DT점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상생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로 지난 2023년 11월 문을 열었다. 스타벅스는 제주세화DT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을 환경기금으로 적립해 자원 업사이클링 캠페인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