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이달 30일까지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업체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분야는 농특산물(가공식품), 제조업 생산품, 관광·공예품 등이다. 이 지역에 사업장을 두고 안정적인 생산·배송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보은군은 현재 51종의 답례품을 제공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답례품을 다양화하기 위해 공급업체 추가 모집에 나선다"며 "엄정한 심사를 거쳐 6월 초 대상업체를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2023년 도입된 고향사랑기부제는 거주지 이외 시군구에 일정액을 기부하고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는 제도다. 보은군은 그동안 3천615명으로부터 5억3천600만원의 기부금을 접수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부여군은 마을이 자체적으로 운영한 태양광 발전소의 수익을 지역 주민 복지기금으로 활용하는 '마을연금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하반기 10개 마을의 각각 145㎡ 규모 부지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할 예정으로, 총사업비 3억6천만원 가운데 군이 3억원, 10개 마을이 6천만원을 부담한다. 발전소가 가동되면 각 마을은 마을연금 형태로 월 35만원(연간 420만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마을연금은 학생 장학금, 공공시설 운영비,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복지사업에 사용된다. 친환경 에너지 공급을 통한 전기료 절감과 탄소 배출 저감은 물론 지역 공동체의 복지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박정현 군수는 "마을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태양광 발전소를 통해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이를 주민 복지로 환원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프로젝트"라며 "단순한 에너지 생산을 넘어 지역 사회의 연대와 지속 가능한 복지 모델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을 막기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신고센터를 설치하는 내용을 담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전통시장법) 개정안이 2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소진공에 포상금 지급요건 충족 여부 등을 심사하는 신고포상금심의위원회를 두는 내용도 담았다. 중기부 관계자는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신고센터와 신고포상금 심의위원회의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해 신고 포상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중기부는 또 개정안에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전국상인연합회의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예산 범위 내에서 보조하거나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상인연합회에 운영비를 지원함으로써 법정단체로서 책임과 의무를 동시에 부여하겠다는 취지다. 올해 설립 20주년을 맞은 상인연합회는 그동안 운영비 부족으로 상권 활성화 등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또 상인연합회가 지회를 둘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 지역별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지원하고, 지회의 운영 및 사업 수행에 필요한 비용은 지자체가 예산 범위에서 보조·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상인연합회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위해서는 중기부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주요 공공기관 주차장에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을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제정된 '보령시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 조례'에 따라 보령종합체육관, 국민체육센터, 대천천 하상주차장, 보령교육지원청, 보령아산병원 등 모두 5곳에 10면의 우선 주차구역을 마련했다. 해당 주차면은 바닥 도색과 전용 표지판을 통해 일반 주차면과 명확히 구분되도록 했다. 국가보훈부가 발급한 신분증이나 확인서를 지닌 국가유공자 본인이 탑승한 차량만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조치가 일상에서 국가유공자에 대한 존경과 예우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게 작은 배려를 실천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시민 여러분도 존중과 양보의 문화에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도내 주요 관광지를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전자입장권 '충남 투어패스 통합권'을 출시하고 20일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충남 투어패스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도내 300여개 관광지, 숙박업소, 식당, 카페 등을 일정 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는 QR 기반 모바일 티켓이다. 이용권은 사용 시간에 따라 24시간권(1만6천900원), 36시간권(2만1천900원), 48시간권(2만6천900원) 등 세 가지로 운영된다. 네이버, 쿠팡, G마켓, 옥션, 야놀자, 여기어때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서 '충남 투어패스'를 검색해 구매할 수 있으며, 구매 후 지정된 시간 내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도는 투어패스 출시를 기념해 이달 말까지 특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을 통해 24시간권은 정상가 대비 41% 저렴한 9천900원에, 36시간권과 48시간권은 각각 14%와 11%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투어패스를 이용하면 시·군 경계를 넘어 충남 전역을 효율적으로 여행할 수 있다"며 "최대 절반 이상 할인 혜택과 함께 다양한 관광지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오창국민체육센터 건립공사를 재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청원구 오창읍에 조성되는 체육센터는 2023년 11월 착공했으나, 지난해 5월 시공사 내부 사정으로 공사가 중단됐다. 시는 최근 새로운 시공사와 공사 계약을 체결했으며 내년 10월 준공에 이어 2027년 상반기 개관할 계획이다. 오창국민체육센터는 총사업비 274억원이 투입돼 지하 2층, 지상 2층, 연면적 6천427㎡ 규모로 건립되며, 6레인(25m)의 실내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프로그램실 등을 갖춘다. 청주지역 국민체육센터 중 규모가 가장 크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5개 체외진단의료기기 임상적 성능시험 기관을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임상적 성능시험은 혈액, 소변, 체액 등 사람으로부터 유래하는 검체를 사용해 질병을 진단하는 체외진단의료기기로 검체를 분석해 제품의 성능을 증명하는 시험이다. 성능시험은 식약처로부터 지정받은 110개 기관에서만 실시할 수 있다. 식약처는 3년 주기로 시험기관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주요 점검 사항은 ▲ 임상적 성능시험 관련 시설, 설비, 인력 등 적정 유지·관리 여부 ▲ 체외진단의료기기 법령 및 시험계획서 준수 여부 ▲ 임상적 성능시험 심사위원회(IRB) 적정 운영 여부 ▲ 임상적 성능시험 종사자의 교육 이수 여부 등이다. 식약처는 점검 결과 시정이 필요한 경우 현지 지도 또는 시정명령을 통해 신속하게 개선을 요구하고, 중대한 위반사항이 확인된 경우 업무정지 등 행정처분을 취할 계획이다. 이남희 식약처 의료기기안전국장은 "임상적 성능시험기관의 관리 실태를 상시 점검해 시험의 신뢰성을 확보함으로써 국민이 체외진단의료기기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주요 후보자의 공약에 충북지역의 해묵은 현안이 다수 포함됐다. 선거 때마다 반복해서 거론만 될 뿐 현실화하지 못했던 현안들이어서 대선 후 해법이 찾아질지 주목된다. 19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 따르면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충북 '1호 공약'으로 나란히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내세웠다. 두 후보는 민간 전용 활주로를 신설해 청주공항이 수도권을 대체하는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거듭날 수 있게 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민군 복합공항이라는 한계를 가진 청주공항의 열악한 인프라 문제는 그 방법론만 상이했을 뿐 선거 때마다 거론되는 현안이다. 18대 대선에서 당선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충북을 위한 7대 공약에 청주공항 경쟁력 강화 지원을 포함했지만, 획기적인 변화는 없었다. 20대 대선에서 겨뤘던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재명 후보는 청주공항의 신활주로 재포장·연장과 여객청사·화물청사 확충을 들고나왔다. 하지만 이 역시 국가 지원 사업으로 연결되지 않았고, 지금은 김영환 충북지사의 제안으로 촉발된 민간 활주로 신설이라는 새로운 대안이 급부상한 상태이다. 충북 지역사회가 똘똘 뭉쳐 정부에 민간 활주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중소 규모 건설현장 80여곳을 대상으로 오는 23일까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도와 시·군이 발주한 1억원 이상 120억원 미만 건설현장으로, 전담 안전관리자 선임 의무가 없어 안전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곳들이다. 이번 점검에는 도와 시군 공무원, 산업안전지킴이, 고용노동부 대전지방노동청 및 안전보건공단 소속 전문가 등 모두 110명이 참여해 27개 점검반을 꾸렸다. 점검반은 현장에서 건설기계 장비 충돌 위험, 비계 안전난간 및 작업발판 설치 상태, 개구부 덮개 유무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또 추락·끼임·부딪힘 등 중대재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점검하고 작업자의 개인 보호구 착용 여부 등 기본 안전수칙 준수 여부도 확인할 예정이다. 도는 점검과 함께 건설 전문가의 현장 지도를 병행해 위험 요소에 대한 즉각적인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안전문화 확산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점검은 안전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중소 건설 현장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자체 발주 공사의 무사고 달성을 목표로 기본적인 안전수칙 준수가 현장 문화로 정착될 수 있게 하겠다"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아시아 대표 건축행사인 아시아건축교류국제심포지엄(ISAIA 2026)을 유치한 대전시가 도시건축문화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대전시는 1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대한건축학회, 대전도시공사, 대전도시건축연구원(대전건축사협회·건축가협회·건축학회 연합)과 함께 '대전 도시건축문화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내년 대전에서 열리는 '제15회 아시아건축교류국제심포지엄(ISAIA)'의 성공적인 개최와 함께 지역의 도시건축문화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는 ▲ISAIA 2026의 성공 개최를 위한 행정·홍보 협력 ▲ISAIA와 대전도시건축문화제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창출 ▲대전시 우수 건축자산 발굴 및 홍보를 통한 도시 브랜드 제고 ▲ 건축디자인캠프 등 시민참여형 프로그램 공동 기획·운영 등의 내용이 담겼다. ISAIA는 아시아 15개국 이상의 건축가·교수·연구원·엔지니어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논문 발표, 전시, 토론 등을 통해 최신 건축문화와 기술을 공유하는 행사다. 1986년 시작된 이후 아시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됐다. 시는 지역 대표 축제인 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다음 달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다시 쟁점으로 떠올랐다. 양곡법 개정안은 농가 소득 안정을 위해 정부가 남는 쌀을 사들이도록 하는 내용인데, 이를 두고 대선 후보 간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21대 대통령 선거 공약으로 '양곡관리법 개정 등을 통한 쌀값 정상화'를 제시했다. 민주노동당의 경우 양곡법 개정을 직접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이보다 넓은 개념의 '농산물 최저가격보장 제도화'를 약속했다. 그러나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공약집에는 이와 관련한 공약은 없다. 다만 국민의힘은 앞서 양곡법 개정에 반대해왔다. 재정 부담이 클 것으로 보이지만, 쌀값 지지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정부는 산지 쌀값 하락을 막기 위해 남는 쌀 수매에 연평균 4천342억원을 투입하고 있는데, 양곡법 개정 시 수매 예산은 더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날 열린 대선후보 첫 TV 토론에서도 양곡법을 두고 후보 간 시각차를 보였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양곡관리법 개정과 관련해 "과잉 생산되는 쌀을 처리하는 데 돈이 많이 든다"며 "과잉 생산되는 쌀을 왜 더 유도하는 것인지"라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시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협력해 '2025 식품 안전 분야 글로벌 연수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베트남 식품안전청과 지방정부의 공무원들을 초청해 한국의 선진 식품안전관리 체계와 정책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오는 27일까지 시 농업기술센터, 스마트팜 오이 재배 농가, 채소 육묘장, 공주 통합미곡종합처리장(RPC) 등 지역 내 농산업 우수 사례를 소개하고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의 해썹 체험관과 식품 제조업체 견학을 진행한다. 국립공주박물관과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공산성·마곡사 탐방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최원철 시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내년 외교부 산하 한국국제협력단(KOICA)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선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2027년 인증원의 공주시 이전을 앞두고 지역 농식품 산업과의 연계를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노년층의 60% 이상이 디지털 기술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일상에서 불편을 겪고,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조차 부담을 느낀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HP코리아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20∼59세 일반성인 600명, 60∼79세 노년층 400명 등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디지털 문해력 실태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일반 성인의 79%, 노년층의 67%가 '고령자 등의 취약계층이 디지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에 동의했다. 스마트폰 사용 경험은 세대 간 큰 차이가 없었다. 일반 성인과 노년층 모두 98% 이상이 '사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지만, 실제 활용 능력에서는 격차가 뚜렷했다. 일반 성인의 80% 이상은 디지털 서비스를 혼자 이용할 수 있다고 답했지만, 노년층은 60%에 못 미쳤다. 노년층의 65%는 디지털 기술 미숙으로 일상에서 불편을 겪었다고 응답해, 일반 성인(13%)보다 5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디지털 서비스 이용 시 주변의 도움을 받은 적 있다는 응답은 노년층에서 71%였고, 문제 발생 시 해결하지 못한 채 둔 경우도 28%에 달했다. 특히 도움이 필요할 때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혈당지수(GI)가 높은 감자는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 감자튀김(프렌치프라이)을 일주일에 3번 먹으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20% 증가하지만 삶거나 굽거나 으깬 감자는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어떤 형태 감자든 통곡물로 대체하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감소하는 반면, 대신 흰쌀을 섭취하면 당뇨병 위험이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 T.H. 챈 보건대학원 세예드 모하마드 무사비 박사팀은 의학전문지 브리티시메디컬저널(BMJ) 최근호에서 미국 내 의료보건 종사자 대상 대규모 연구 참여자 20만5천여명을 최장 40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논문 교신저자인 월터 윌렛 교수는 "이 결과는 일상 식단의 작은 변화가 제2형 당뇨병 위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준다"며 "프렌치프라이 섭취를 제한하고 통곡물 탄수화물을 선택하는 것이 인구 전체의 당뇨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감자에는 식이섬유, 비타민C, 마그네슘 등 여러 영양소가 들어 있지만, 전분 함량이 높아 제2형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음식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감자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직장인이 하루 2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과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소진)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김은수 교수 연구팀이 직장인들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유병률을 비교분석해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이 같은 결과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2020∼2022년 이 병원에서 직장건강검진을 받은 직장인 7천973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15.8%인 1천262명이 정서적 탈진, 냉소, 업무효율 저하 등이 나타나는 번아웃 상태였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자기기입식 설문을 통해 최근 7일간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신체 활동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번아웃 유병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신체활동엔 걷기 등 '가벼운 활동', 가벼운 자전거 타기와 탁구 등 '중강도 운동', 빠른 자전거 타기와 에어로빅 등 '고강도 운동'이 포함됐다. 특히 하루 평균 25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고 30∼60분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 위험이 6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활동이 하루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더라도 '유전적 양육'(genetic nurture) 과정을 통해 자녀의 체중에 영향을 미쳐 아빠보다 아이의 과체중이나 비만에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리암 라이트 박사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 최근호 에서 2천600여 가족의 유전·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부모 유전자가 자녀의 체중과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라이트 박사는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전달될 뿐 아니라 양육 환경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자녀 체중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엄마의 유전자는 물려준 유전 특성 이상으로 자녀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가 비만 자녀의 뒤에 비만 부모가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 경향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비만 위험 유전자를 물려받을 수도 있고, 자궁 내 환경이나 부모가 선택한 음식과 생활방식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1~2002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영국 출생 코호트 연구(Millennium Cohort Study)에 참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하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 제균 치료가 50대 이상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이 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이런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거트앤리버(Gut and Liver)'에 실렸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헬리코박터 검사를 받은 성인 846명을 2003년부터 2023년까지 최대 20년(평균 10년)간 추적 관찰해 골다공증 발생률을 비교했다. 헬리코박터균을 성공적으로 제균한 그룹(730명)의 골다공증 발생률은 24.5%로 제균 치료를 하지 않은 그룹(116명)의 골다공증 발생률(34.5%)보다 낮았다. 연구팀은 "제균 치료가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약 29%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여성 참가자에게서 제균 치료의 예방 효과가 더욱 뚜렷했고 50세 이상의 여성 참가자에게서 가장 높은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50세 이상 여성의 경우, 제균 치료를 받지 않았을 때 치료를 받은 경우에 비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1.53배 높았다고 한다. 연구팀은 남성에서는 제균 치료와 골다
◇ 5급 승진 의결 ▲ 공보담당관 김기우 ▲ 감사담당관 김명기 ▲ 자치행정과 최기석 ▲ 경로장애인과 권범진
◇ 5급 승진 내정 ▲ 에너지과 구철우 ▲ 행정운영과 김남웅 ▲ 환경정책과 김수경·김진국 ▲ 예산담당관실 김은영 ▲ 방사광가속기추진과 남현용 ▲ 양성평등가족정책관실 박은경 ▲ 정원문화과 박종태·이종민 ▲ 안전정책과 반안나 ▲ 균형발전과 백명진·권혁재 ▲ 장애인복지과 정용봉 ▲ 정보통신과 오근주 ▲ 노인복지과 고현정 ▲ 회계과 이중희·정주일 ▲ 동물방역과 안양수 ▲ 수자원관리과 오광승 ▲ 농업기술원 엄현주·허윤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이 시민한테서 기증받은 조경수 등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20여그루가 감쪽같이 사라지는 일이 벌어졌다. 영동군은 나무의 행방을 찾기 위해 자체 감사에 착수한 상태다. 21일 영동군에 따르면 3년 전 서울 사는 A씨로부터 조경수 48그루와 조경석 15t가량을 기증받아 영동읍 매천리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에 식재 또는 전시했다. 기증품목에는 수령 100여년의 목단(모란)과 향나무 등 값나가는 나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영동군은 최근 기증품 상당수가 사라진 사실을 확인했다. 군은 조경수 일부가 죽은 것으로 추정할 뿐 구체적인 관리 기록이나 근거 등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조경석 행방도 확인되지 않는 상황이다. 영동군 관계자는 "조경수는 휴양빌리지 안내소 앞에 심고 조경석은 바로 옆에 놨는데, 지금은 조경수 21그루만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현장에서 죽은 나무를 베어낸 듯한 흔적을 찾아냈지만 27그루가 전부 고사한 것인지 등은 확인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조경석은 이후 이뤄진 토목공사 등에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지만, 누군가 외부로 빼돌렸거나 도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영동군은 정확한 경위와 기
▲ 통계청은 오는 11월부터 2025 농림어업 총조사를 시작한다. 이번 조사는 전국 모든 농림어가의 규모와 구조, 경영 형태 등을 파악하는 5년 주기 전수조사다. 인터넷 조사는 11월 20일부터, 방문 면접 조사는 12월 1일 시작된다. 조사 항목은 농산어촌의 기후 변화, 영농기술 발달, 인구구조 변화, 생활편의시설 변화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