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은 인공지능(AI) 기반의 '대전식품검사봇'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대전식품검사봇은 카카오톡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AI 챗봇 서비스로, 식품 제조·가공업체가 자가품질검사(제품이 기준에 적합한지 일정 주기로 확인하는 검사) 정보를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맞춤형 안내를 제공한다. 식품별 검사 대상·절차·항목·수수료 정보 제공은 물론, 검사 주기에 맞춘 자동 알림톡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검사 누락으로 인한 행정처분을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용자가 시험 검사기관을 쉽고 빠르게 검색하고 문의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돼 있다. 연구원은 지역 식품 제조·가공 및 즉석판매제조·일부 가공업체를 대상으로 1차 배포를 완료했다. 향후 대전시와 자치구 식품위생부서와 협력해 지역 내 3천여개 전체 업체를 대상으로 챗봇 서비스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신용현 대전보건환경연구원장은 "대전식품검사봇은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식품 자가품질검사 안내 서비스로, 영세 식품업체의 편의성을 높이고 검사 서비스의 접근성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 이원면과 서산시 대산읍을 잇는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립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기원하는 태안군민들이 하나로 뭉쳤다. 6일 태안군에 따르면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설사업 범군민 추진위원회가 전날 군청 대강당에서 출범식을 하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추진위는 가세로 군수와 김원대 공동위원장, 전창균 수석부위원장을 비롯해 총 103명으로 구성됐다. 추진위는 군민 4만명 서명운동 등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립을 위한 활동을 다각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김원대 공동위원장은 "태안군민의 오랜 소원인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립 사업이 마침내 눈앞에 다가온 만큼 이제 우리의 의지를 보여줘야 할 때"라며 "해상교량이 반드시 건립돼 지역 발전의 의미 있는 계기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립 사업은 지난 1월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포함됐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올해 자사를 대표할 커피 전문가 '커피대사'로 스타벅스 동탄역롯데R점에서 근무하는 김윤하 바리스타를 선발했다고 6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매년 국가별로 커피 대회를 열어 우수한 커피 지식과 열정을 보유한 바리스타를 커피대사로 임명한다. 스타벅스 커피대사는 임기 1년간 해당 국가의 스타벅스를 대표하는 커피 전문가로서 커피 전문 지식과 경험을 전파하고 교육하는 활동을 맡는다. 아울러 전 세계 스타벅스 커피 전문가와 교류하며 글로벌 커피 전문가로 성장할 기회도 주어진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서 외식과 가공식품 물가 지수 상승률이 각각 3.0%, 2.9%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체 소비자물가 지수 상승률(2.0%)보다 높다. 지난 1월에도 외식과 가공식품 물가 지수 상승률은 전체 물가 지수 상승률을 상회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재료비와 인건비, 임차료, 배달앱 수수료 부담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외식 물가 지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외국인 근로자를 확대하고 다음 달 중 공공 배달앱 포털을 구축해 활성화하는 등 외식업계의 경영 부담을 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가공식품의 경우 재룟값 상승과 환율 영향으로 코코아, 커피 등의 수입 가격이 뛰어, 이를 원료로 하는 제품의 가격 상승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달 주요 식품·외식기업의 가격 인상이 잇따랐다. 롯데웰푸드는 초코 빼빼로 등 제품 26종 가격을 평균 9.5% 인상했고 SPC 파리바게뜨는 빵 96종과 케이크 25종 가격을 평균 5.9% 올렸다. 저가 커피 브랜드인 컴포즈커피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디카페인 아이스 아메리카노 가격을 300원씩 올렸다. 이달에도 가격 인상은 이어지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지난 3·1절 연휴 기간 대전시 공용자전거인 '타슈'의 전산시스템이 해킹 공격을 받아 운영 중단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6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대전교통공사에서 위탁받아 운영하는 타슈 서비스가 지난 2일 오후 11시 40분쯤 서버 해킹 공격으로 운영이 중단됐다. 복구는 약 36시간 뒤인 4일 오전 11시쯤 완료됐다. 해킹 공격은 랜섬웨어 감염으로 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랜섬웨어는 악성 소프트웨어로 데이터나 PC 등을 암호화한 뒤 보상을 요구하는 사이버 공격을 가리킨다. 타슈 서버는 단일 서버로 백업시스템이 부재해 복구에 다소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파악됐다. 개인정보 유출 피해는 없지만, 일부 파일이 손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터베이스 복구 과정에서 초기화로 인해 현재 42만여명인 타슈 회원은 인증 과정을 다시 거쳐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랜섬웨어 공격 경위와 교통공사의 대응 과정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전날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연휴 기간 비가 와 타슈 이용이 적었지만 이번 기회에 전산시스템 방화벽을 점검해야 한다"며"시 자체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면 전문가와 기술력을 동원해 방어 시스템을 구축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햄버거, 떡볶이, 핫도그 등을 조리해서 판매하는 음식점 총 4천474곳을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집중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55곳(1.2%)을 적발해 관할 지자체에서 행정처분 등 조처를 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주요 위반 사항은 ▲ 건강진단 미실시(32곳) ▲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7곳) ▲ 시설기준 위반(7곳) ▲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6곳) ▲ 기준 및 규격 위반(3곳)이다.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햄버거, 튀김, 핫도그, 떡볶이 등 조리식품 239건을 대상으로 한 검사에서는 모두 기준에 적합했다. 식약처는 시장 규모가 크게 성장하고 있는 배달음식점 위생·안전을 선제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2021년부터 다소비 품목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하고 있으며 올해도 국민의 소비 경향을 반영해 다양한 품목으로 점검 대상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제64회 아산 성웅 이순신 축제 기간에 개최되는 '제2회 충무공 이순신장군배 전국 노젓기대회'에 참여할 참가팀을 오는 14일까지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이순신장군배 전국 노젓기대회는 다양한 기관과 단체가 참가하는 전국 규모의 대회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스포츠 행사다. 지난해 큰 인기를 얻은 노젓기 대회는 올해 2회째를 맞아 더욱 풍성하게 준비될 예정이다. 대회는 오는 4월 23∼26일 아산 곡교천 특설경기장에서 개최되며, 참가를 희망하는 팀은 만 18세 이상(2006년 이후 출생자) 10명(남자 6명, 여자 4명)으로 구성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은 담당자 이메일(ssm5310@korea.kr)로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아산시 홈페이지 공지사항 또는 아산시 체육진흥과(☎ 041-540-2586)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는 중소 협력사들이 친환경 포장재 사업을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대형마트 3사 공동으로 '지속가능한 상품 포장 가이드라인'을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가이드라인에는 공간 비율, 포장 횟수 등과 같은 상품 포장의 법적 준수사항, 포장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6대 지표를 상세히 담았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세계자연기금(WWF)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대형마트 3사 등이 공동 제작했다. 롯데마트는 이외에 상품 포장재 개선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협력사에 대한 컨설팅과 실무자 가이드라인 교육, 포장 개선에 필요한 기술 지원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진주태 롯데마트·슈퍼 준법지원부문장은 "이번 가이드라인이 더 많은 기업과 고객에게 친환경 포장재의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5일 "충북도는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과 옛 청풍교 개발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성명에서 "도는 많은 우려에도 파크골프장 조성비를 반영한 추가경정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며 "청주시가 이미 2곳에서 파크골프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과잉 공급이고 예산 낭비라는 우려는 여전하고, 다음 선거에서 재선을 노리는 김영환 지사의 선거용 사업이라는 의심도 해소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는 사업 예정지에 있는 축산시험장의 이전이 확정되지도 않았는데 불요불급한 사안을 독불장군 행정으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천 청풍호 내 옛 청풍교 업사이클링 사업에 대해서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도박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철거 예산까지 확보해놓고 안전하지 않은 다리를 왜 사용하려고 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옛 청풍교는 상판 처짐 등 안전 우려로 2012년 용도 폐기됐고, 도가 업사이클링 사업에 앞서 실시한 정밀안전진단 용역에서 D등급(종합평가) 판정이 나왔다. 단체는 "도의회는 도민의 안전을 내팽개치고 예산을 낭비하는 충북도의 졸속행정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파크골프장과 청풍교 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19세 청년들이 문화예술 공연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공연·전시 관람비를 지원하는 '청년문화예술패스'를 발급한다고 5일 밝혔다. 청주에 주소를 둔 2006년생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소득수준에 관계 없이 선착순으로 2천800여명에게 1인당 15만원을 지원한다. 희망자는 오는 6일부터 5월 31일까지 협력예매처(인터파크·예스24) 중 한 곳을 선택해 회원가입 한 후 청년문화예술패스 누리집을 통해 발급 신청을 하면 된다.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고, 예매일 기준 6월 30일까지 미사용하면 지원금이 회수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해 수온 상승 여파로 우리 국민이 즐기는 오징어·갈치·꽃게 등의 어업 생산이 전년보다 2.2% 감소했다. 그러나 김 가격이 오르면서 어업 생산 금액은 오히려 7% 가까이 늘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국내 어업 총생산량이 361만t(톤)으로 전년(369만t) 대비 2.2% 줄었다고 5일 밝혔다. 어업 생산 금액은 김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6.9% 늘어난 10조918억원이다. 어업별로 보면 연근해어업은 지난해 생산량이 84만1천t으로 전년보다 11.6% 줄었다. 이는 최근 5년 평균 생산량보다 9.1% 적은 것이다. 연근해어업 생산 금액은 4조1천763억원으로 전년보다는 4.3% 감소했으나 최근 5년 평균보다는 0.02% 늘었다. 주요 어종별 생산량 감소 규모와 감소율을 보면 오징어 1만3천t(42.1%), 갈치 4만4천t(26.6%), 꽃게 2만t(23.3%), 멸치 12만t(18.8%), 삼치류 3만8천t(16.8%), 붉은 대게 2만8천t(9.9%), 가자미류 2만1천t(6.2%) 등이다. 반면 청어 2만7천t(30.3%), 참조기 1만8천t(17.7%), 고등어 12만5천t(4.0%), 전갱이류 4만t(3.8%) 등의 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새로운 구장 기대됩니다. 새 구장에서 꼭 가을야구 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한화이글스의 새 구장인 '대전 한화생명볼파크'가 5일 개장한다. 60년간 대전 야구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옛 구장을 떠나 국내 최고 시설을 갖춘 새 구장에 서게 될 한화 선수들의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 컸다. 2차 스프링캠프지인 일본 오키나와에서 만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은 새 구장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류현진은 "지금 몸 상태가 너무 좋고 훈련도 잘 진행된 것 같다"며 "올 시즌 목표는 가을 야구다. 기대되는 새 구장에서 꼭 가을 야구 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해에 이어 주장을 맡은 채은성은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이라고 표현하며 "기존 구장은 비가 오면 훈련하지 못하는 등 너무 노후돼 있고 열악했는데 훈련시설이 제대로 갖춰진 새 구장이 팀 경기력에도 좋은 영향을 줄 거라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이어 "팬분들도 좋은 시설에서 야구를 관람하고 응원하실 수 있어 좋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더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는 당부의 말도 아끼지 않았다. 노시환도 "매년 목표가 가을야구였는데, 올해는 신 구장도 들어서고 팬들도 큰 기대를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대표 식품으로는 라면이 있다. 농심 신라면은 편의점에서 한 봉지 가격이 1천원이다. 하지만 신라면 더레드는 1천500원이며 신라면 블랙은 1천900원으로 일반 신라면보다 최대 두 배에 육박한다. 올해 라면 업체들의 도미노 가격 인상으로 2천원에 육박하는 라면 제품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천원 이상 제품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단돈 1천원이 되지 않았던 여러 제품이 이제 1천원대가 됐다. 8일 식품·외식업계에 따르면 농심 제품은 용기면과 봉지면 약 20종의 가격이 올랐다. 농심은 탄핵정국인 지난 3월 라면업계에서 가장 먼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편의점에서 농심 라면 판매 가격은 대체로 100원씩 올랐으며 일부 200원 오른 경우도 있다. 인상률은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10% 안팎이다. 농심 라면 제품 중에 가격이 2천원에 육박하는 제품은 10개가 넘는다. 신라면 대컵은 1천500원으로 100원 올랐는데 신라면건면 대컵은 200원 올라 1천800원이 됐다. 신라면툼바, 신라면블랙, 신라면더레드 용기면도 1천800원이다. 편의점에서 컵라면에 삼각김밥, 음료 하나를 같이 먹으면 6천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저출생과 고령화로 한국인의 입원 원인 순위도 바뀌고 있다. 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4년도 다빈도 질병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입원 환자 수가 가장 많았던 질병은 '노년백내장'이었다. 백내장은 눈 속 수정체의 노화나 손상으로 안개가 낀 것처럼 사물이 흐려 보이는 안과 질환으로, 지난해 33만7천270명의 환자가 백내장으로 입원해 치료받았다. 전년도 32만61명에서 5.4% 증가했다. 노년백내장에 이어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30만8천287명), '감염성 및 상세불명 기원의 기타 위장염 몇 결장염'(24만4천125명), '기타 추간판장애'(22만212명)가 입원 다빈도 질병 2∼4위를 차지했다. 10년 전인 2014년엔 신생아에게 부여되는 상병(傷病) 명칭인 '출산장소에 따른 생존출생'(37만3천597명)이 입원 다빈도 상병 1위였다. 2014년의 경우 노년백내장 입원 환자 수는 25만1천8명으로 3위였다. 10년 사이 출생아 수는 2014년 43만여 명에서 지난해 약 24만명으로 빠르게 줄고 노인 인구는 빠르게 늘면서 입원 원인 순위에도 변화가 생긴 것이다. 지난해 입원 환자 수 순위에서 '출산장소에 따른 생존출생'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조리실무사 채용을 거듭하고 있지만 여전히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시교육청이 5월 1일 기준으로 집계한 조리실무사 현황에 따르면, 11개 교육지원청과 1개 직속기관의 조리실무사 결원율은 총 12.1%였다. 정원 3천948명 중 479명을 채용하지 못한 것이다. 결원율이 가장 높은 곳은 강남·서초 교육지원청으로 33.4%(정원 503명 중 결원 168명)로 나타났다. 강남 지역은 학생 수가 많아 노동 강도가 높고,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지원자가 적어 결원율이 높은 편이다. 이어 강동송파(19.8%), 동작관악(10.9%), 서부(9.2%), 성동광진(8.1%), 남부(7.9%), 성북강북(6.8%), 강서양천(6.8%), 동부(3.9%), 중부(3.1%), 북부(2.9%) 순이었다. 조리실무사는 교육공무직으로, 근무 후 3개월간 수습 기간과 평가를 거쳐 정년(60세)이 보장되는 무기계약직 신분을 갖게 된다. 그러나 학교에 아침 일찍 출근해 짧은 시간 안에 수백 명의 급식을 조리해야 하고, 화기에 노출되는 등 근무 환경도 열악해 지원자가 많지 않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에 지난해부터 1년에 2회 있는 정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하겐다즈와 라라스윗 등 인기 아이스크림 230여종을 할인한다고 8일 밝혔다. CU는 이달 말까지 하겐다즈 컵·바·샌드·파인트 등 전 품목을 두 개 이상 구매 시 40% 할인한다. 저당 아이스크림 라라스윗 40여종은 40% 할인 또는 원플러스원(1+1)에 판매한다. 메로나, 죠스바 등 바 형태 아이스크림 50여종은 5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월드콘 등 콘 아이스크림과 팥빙수 등 컵 아이스크림, 빵또아 등 샌드 아이스크림을 포함한 200여종은 추가 증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U는 이달 1∼4일 서울 평균 기온이 전달보다 8도가량 높아지면서 아이스크림 매출이 53.8%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정주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CU는 올해 여름이 작년보다 더울 것이라는 예보를 고려해 아이스크림 행사를 일찍 준비했다"며 "CU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손쉬운 곳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