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임산부를 대상으로 1인당 24만원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 구입비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청주시민이면서 신청일 기준 임신 중이거나 지난해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다. 희망자는 오는 14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 통합쇼핑몰에 가입 후 온라인 신청하거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2천325명을 지원할 예정이며, 대상자로 선정되면 온라인 쇼핑몰에서 제품을 주문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사업은 임산부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고 농민들에게는 새로운 판로를 제공해 소비 촉진을 유도하는 일석이조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대규모 시민합창단이 제64회 충북도민체전 개회식(5월 8일) 무대에 오른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12일부터 지난 10일까지 개회식에서 공연할 '천명의 소리 시민합창단' 1천51명을 모집했다. 이들은 박경환 충주시 성악연구회 회장의 지도로 개회식에서 20분간 합창한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432명으로 가장 많았다. 최연소 단원은 13세, 최고령 단원은 93세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 1천명이 넘는 합창단이 결성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시민들이 하나 돼 만들어 낼 감동적인 순간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당진시 인구가 지난해 월평균 135명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당진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인구는 17만1천931명으로, 2023년 말보다 1천629명 늘었다. 1966년 18만6천769명으로 최대치를 찍은 후 지속해서 감소해 1973년 17만명 선이 무너지고 2003년 11만6천477명까지 줄었던 당진 인구는 시 승격(2012년)을 앞둔 2011년 12월 15만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2023년 10월 23일 17만26명을 기록해 50년 만에 17만명을 회복했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도 1.08명으로, 2023년보다 0.05명 많아졌다. 전국 평균(0.75명)과 충남 평균(0.88명)을 훨씬 웃돌고, 충남 15개 시·군 중 2년 연속 최고이다. 지난해 당진에서는 857명(2023년 817명)의 아기가 태어났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당진에서 다른 지역으로 전출한 인구보다 전입해 온 인구가 6천624명 많다. 전입 사유는 주택(36.6%), 직업(30.0%), 가족(22.0%) 순으로 나타났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여건 만들기에 주력하며 적극적인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 장군면 일원에 18홀 규모의 골프장과 312실 규모의 리조트가 들어선다. 13일 세종시에 따르면 최민호 시장과 김민호 원건설 회장은 전날 세종시청에서 '세종 힐데스하임CC & 리조트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원건설 측은 약 3천억원을 투자해 장군면 평기리 일원에 2029년까지 18홀 규모의 골프장과 312실 규모의 리조트 등을 조성한다. 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인허가는 행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로 시는 200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지역 주민 우선 채용에 따른 경제 활성화, 연간 15만명의 방문객 확보를 통한 관광 산업 활성화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집무실이 들어설 행정수도 세종시에 걸맞은 명품 관광·숙박시설로 조성해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정부가 충남 청양군 지천댐 건설 협의체를 꾸려 논의를 계속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충남도가 "적극적으로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환경부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를 열고 기후대응댐 후보지를 반영한 제1차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을 의결했다. 이날 확정된 댐 후보지는 9곳으로 아미천댐(경기 연천군), 산기천댐(강원 삼척시), 용두천댐(경북 예천군), 고현천댐(경남 거제시), 감천댐(경북 김천시), 가례천댐(경남 의령군), 회야강댐(울산), 운문천댐(경북 청도군), 병영천댐(전남 강진군)이다. 지천댐과 전남 화순군 동복천댐은 협의체를 꾸려 논의를 계속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경기 용인시 반도체 클러스터 물 수요를 반영해 계획한 강원 양구군 수입천댐 등 3곳은 추진을 보류했다. 이에 따라 도는 청양군, 부여군, 지역 주민, 전문가 등 20명 안팎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댐 추진 기관인 환경부와 수자원공사는 참여하지 않는다. 협의체를 통해 추가 논의를 한 뒤 공감대가 형성되면 후속 절차를 추진하게 된다. 협의체 논의 결과를 토대로 기본구상 용역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검토한 대안을 논의해 후보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경제지주는 11∼1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025 동경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했다고 12일 밝혔다. 동경국제식품박람회는 일본능률협회 등 5개 협회가 개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식품박람회로, 올해는 각국에서 기업 2천930곳이 참가했다. 농협경제지주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한국관 홍보 부스에서 우리 농산물과 쌀 가공식품을 선보이고 시식 행사를 열었다. 또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일본은 농협 전체 수출국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나라"라며 "앞으로도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안정적인 수출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내 한우 농가들이 30개월령 이상의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전국한우협회는 12일 성명을 통해 "미국 정부가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 허용을 요구하더라도 국회와 정부는 농민의 생존권과 국민의 건강권을 생각해서 결코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만약 국회와 정부가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강행한다면 협회는 이를 막기 위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축산업계는 미국 무역대표부에 한국의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 제한을 철폐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미국 행정부가 업계의 요구를 받아들여 검역 규정 개정에 나서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8년부터 광우병 발생 우려가 적다고 평가되는 30개월령 미만 미국산 소고기만 수입하고 있다. 한우협회는 이와 관련 "우리나라에서 광우병(BSE)은 큰 논란이 됐고 매우 민감한 문제"라며 "미국에서 광우병은 모두 7건 발생했고 지난 2023년 5월에도 한 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30개월령 이상의 미국산 소고기 수입이 허용된다면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소비자 불신이 소고기 자체로 이어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는 12일 '민생 빠진 추경'이라고 비판받는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해 도정 개혁을 위한 필수 사업들이라며 "착공 말고 준공하는 도지사가 되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김 지사는 이날 열린 도의회 제424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추경 예산안 제출에 따른 제안 설명을 통해 "이번 추경은 지역경제의 뿌리를 더욱 튼튼히 하고 소외된 도민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며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운을 뗐다. 이어 "경제성장에만 중점을 뒀던 도정 방향을 문화·교육·환경 등 정주의식을 강화하는 쪽으로 선회했으나 개혁의 속도가 너무 늦다"며 "혹자는 선심성 사업이다, 선거를 앞두고 사업을 앞당기려 한다고 말하지만, 시간이 없다. 그래서 착공하는 도지사가 아니라 준공하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또 "추경에 포함된 몇 가지 사업을 두고 본예산에 편성해도 되는데 왜 추경에 조급하게 포함했느냐는 지적도 있지만 도민의 체감을 높이려면 개혁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 그래서 빨리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절박한 심정을 헤아려 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충북도는 3천598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편성해 도의회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행정안전부는 12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간담회를 열어 '대전-충남 통합'과 관련한 주요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와 이창기·정재근 대전충남행정통합민관협의체(민관협의체) 공동위원장, 한치흠 대전 기획조정실장, 정찬형 충남 정책기획관이 참석했다. 이들은 그간 민관협의체 운영 결과와 통합법안 주요 내용 등 통합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앞서 민관협의체는 지난 10일 제3차 회의에서 양 지역의 의견을 수렴해 통합자치단체 명칭 및 권한이양·특례 등 통합 관련 주요 내용이 담긴 대전·충남 통합 법안을 마련한 바 있다. 김 차관보는 "시도 통합은 지역주민의 의사가 가장 중요한 만큼 민관협의체가 민관협동 공식 소통기구로서 활발하고 생산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며 "대전·충남 통합 법안이 정부로 제출되면 중앙기관 협의 등 통합절차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는 12일 중구 본관에서 한국농협수출협의회 창립총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는 세계 각국에서 K-푸드 수요가 증가해 시도 단위 수출협의회의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농협수출협의회를 신설했다. 초대 회장으로는 이동희 나주배원예농협 조합장이 선출됐다. 농협수출협의회는 창립총회에서 규약을 제정했고 올해 사업 계획을 심의했다. 회원들은 수출로 농식품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농업소득 3천만원 달성에 앞장선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협의 수출 경쟁력 강화와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해 한국농협수출협의회 설립했다"며 "수출 품목조합을 육성하고 효율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해 '돈 버는 농업'을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은 12일 aT 일본지역본부를 찾아 "일본은 K푸드 수출의 핵심 시장"이라며 "참외와 같은 유망 신품목을 발굴하는 등 맞춤형 전략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사장은 aT 일본지역본부에서 사토 나오키 다끼이종묘 종자개발 부문 이사를 만나 기후 변화에 대응한 신품종 개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다끼이종묘는 우장춘 박사가 초대 연구농장책임자를 지냈던 기업으로, 설립 190년이 된 종자회사다. 홍 사장은 또 도쿄 최대 한인타운인 신오쿠보를 찾아 신주쿠한국상인연합회 임원진과 만나 현지 한식당 운영 현황과 소비트렌드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홍 사장은 전날에는 일본에서 한국 식품을 수입·유통하는 중소기업 단체인 재일한국농식품연합회 회장단을 만나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자살률이 가장 높은 봄철을 맞아 오는 5월까지 '생명 사랑 캠페인'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2017년부터 매년 4월 '자살 예방 주간'을 운영하고, 자살 예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올해는 캠페인 기간을 3∼5월로 확대하고 충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15개 시군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 등과 함께 생명 존중 문화 확산에 나선다. 도내 5대 종교 단체도 '제가 들어줄게요. 당신의 말도, 당신의 짐도'라는 슬로건 아래 캠페인을 공동 운영한다. 도는 경찰서·소방서의 협조를 받아 도내 곳곳에 자살 예방 포스터를 게시하고, 리플릿을 비치할 방침이다. 어려움을 겪는 도민이 도움받을 수 있도록 관련 기관 정보를 적극적으로 안내한다. 이헌희 건강증진식품과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하고, 도민들이 위기 속에서도 희망을 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5일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펼쳐진 '2025 천안 K-컬처박람회'가 8일 K-토크쇼 'NoBack 탁재훈', 천안 외국인 축제, 폐막식, 폐막 리셉션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 3회째인 K-컬처박람회는 문화와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종합 문화산업박람회로의 도약을 모색했다. K-레트로 콘서트, K-OST 콘서트,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등 K-팝 공연부터 주제전시와 푸드·뷰티·웹툰·영상 콘텐츠·게임·한글 산업전시관, 산업 콘퍼런스, K-한복 패션쇼 등 문화산업의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K-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인공지능(AI) 시대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전시관에 인공지능, 실감미디어, 확장 현실(XR), 인터랙티브 기술 등을 도입해 몰입도를 높였다. K-팝 랜덤 플레이댄스, 거리노래방 등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졌고, 체험존에는 50여개 체험 부스가 조성돼 전통 놀이, 공예 체험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었다. 드론 1천대가 K-컬처를 주제로 밤하늘을 수놓았으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하 '사업단')은 7∼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제4회 사찰음식 대축제'를 개최했다. 사찰음식이 지난달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사찰음식의 전통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사전등록자만 1만5천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20∼30대가 57%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층의 관심이 뜨거웠다. 사업단은 이틀 동안 약 2만명이 행사장을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사찰음식 대축제에서는 선재스님, 계호스님, 적문스님, 대안스님, 정관스님, 우관스님 등 조계종이 공인한 사찰음식 명장 스님 6명이 강연, 토크 콘서트, 시연, 음식 명상으로 공양 문화에 담긴 철학을 공유하고 음식과 환경 등에 관한 화두를 청중에게 던졌다. 각지의 사찰에서 모인 사찰음식 장인 스님 18명이 표고버섯탕탕이찌개, 삼색두부찜, 시래기고추장구이, 늙은호박배추물김치, 육근탕, 석이버섯더덕초무침 등 개성 있는 요리도 선보였다. 나물 다듬기, 오이고추, 된장무침, 깻잎김치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사찰음식 체험 프로그램과 사찰음식 시식 부스도 호응을 얻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만당스님은 "사찰음식은 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국내 스타벅스 최초로 우체통을 설치한 매장을 제주도에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제주지방우정청으로부터 기증받은 '느린 우체통'을 제주 구좌읍 세화리에 있는 제주세화DT점에 설치해 운영한다. 이 우체통은 우유팩을 업사이클링(새활용)해 제작한 엽서를 1년 후에 발송하는 특별한 방식으로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우유팩 업사이클링 엽서는 대전 지역 스타벅스 58개 매장에서 회수한 우유팩을 30% 포함한 재생 종이로 제작했다. 스타벅스 제주세화DT점 김숙진 점장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로 적립한 환경기금을 활용해 업사이클링의 의미를 담은 우유팩 재생지 엽서로 고객과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제주세화DT점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상생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로 지난 2023년 11월 문을 열었다. 스타벅스는 제주세화DT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을 환경기금으로 적립해 자원 업사이클링 캠페인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