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안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각종 재난대응 체계 확립을 위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매년 실시하는 전국 단위 종합훈련이다. 앞서 충북도는 여름철 풍수해를 대비해 지난해 5월 청주시, 소방본부, 충북경찰청, 육군 37사단 등 10여개 유관기관·민간단체와 함께 청주시 사직동 무심천 제방 유실에 따른 주택침수 발생 상황을 가정해 훈련했다. 도 관계자는 "다양한 재난 유형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실전과 같은 훈련을 실시하고 재난 대응 태세를 확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농촌체험관광 프로그램 '농스탑(農-Stop) 투어'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농스탑 투어'는 타지역 관광객들이 기차로 오송역 또는 조치원역에 도착하면 관광버스를 제공해 농촌관광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시는 문의문화재단지 탐방, 명이나물 채취, 딸기 수확 체험 등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자세한 일정과 가격은 코레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농촌의 매력을 알리고 농촌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프로그램 개발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홍성군은 도원이엔씨 컨소시엄과 군청 신청사 건립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신청사 기공식 이후 10월부터 시작한 우선 시공분(기초 터파기) 공사는 현재 마무리 단계로, 이번 계약 체결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군과 도원이엔씨 컨소시엄은 시공 방법, 자재 수급 등 다양한 사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고 공사 품질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신청사는 옥암리 일원에 연면적 2만4천20㎡,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로 건립된다. 202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공사비 776억원을 투입한다. 군은 2020년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021년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와 충남 지방재정투자심사를 마쳤고 2022년에는 기본설계까지 완료했으나 이듬해 실시한 공사 입찰이 5차례나 유찰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다 지난해 1월 도원이엔씨 컨소시엄이 수의계약에 참여하면서 급물살을 탔고 충남도 기술 제안서 평가와 실시설계 심의, 공사비 적정성 검토, 최종 가격 협상을 거쳐 계약이 체결됐다. 장동훈 회계과장은 "그동안 우여곡절을 거쳐 본공사 계약이 이뤄진 만큼 신청사가 홍성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되도록 최선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와 음성군은 18일 공장 신설을 추진하는 디와이엘라센㈜와 1천13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했다. 자동차용·산업용 고무제품 제조업체인 디와이엘라센은 2028년까지 음성 휴먼스마트밸리에 제조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 공장은 기존 경기 시화공장과 음성 하이텍산업단지 내 공장을 하나로 통합·이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예상 고용인원은 약 330명이다. 디와이엘라센은 사업의 차질 없는 이행과 지역생산 자재 사용, 지역민 우선 채용 등에도 힘쓰기로 했다. 충북도와 음성군은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행정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수협중앙회가 국내산 수산물을 직접 해외에 공급해 현지에서 유통하는 사업을 처음 추진한다. 수협중앙회는 18일 이를 위해 일본 오사카에 무역사업소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에 수협중앙회는 일본 현지 바이어와 거래가 성사되면 회원조합 등 생산처에 주문하고 해상으로 운송해 현지에 직접 유통하는 영업을 할 수 있게 됐다. 운송은 활어 운반 차량을 그대로 선박에 실어 부산항에서 시모노세키나 하카타 항로를 통해 옮기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무역사업소는 일본 진출을 희망하는 업체들과 지방자치단체, 정부를 연계한 부대사업으로 국내 어업인의 판로를 다각화하는 역할도 맡는다. 수협은 전복, 넙치, 붕장어 등 활수산물 일본 수출량이 증가하는 데 주목해 첫 무역사업소 설치 국가로 일본을 낙점했다. 오사카는 일본 내 수산물 도매유통의 중심지이자 물류·보관 등 기반 시설이 풍부한 지역이다. 수협중앙회는 2021년 일본에 처음 활수산물 3억원어치를 수출했다. 활수산물 수출 규모는 지난해 43억원으로 늘었다. 일본은 우리나라 수산물 수출액의 5분의 1을 차지하는 최대 수출 대상국이다. 한국의 대일 수산물 수출액 6억5천900만달러 가운데 전복, 넙치, 붕장어 활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공유재산 가운데 장기 대부 중인 농경지 소유권을 경작 중인 임차인에게 매각 이전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현재 보유 중인 일반 재산은 약 1만필지 규모로, 대부분 지역 주민이 짧게는 수년에서 길게는 수십년간 생계형으로 대부받아 경작 중이다. 이에 그동안 매각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으나 그동안에는 보존을 최우선으로 하는 방침에 따라 재산 관리가 이뤄졌다. 도는 재산 관리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공유재산 운용 합리화 방안을 수립에 나섰다. 지난 4일 '공유재산 관리 혁신 전담팀'(TF)을 구성해 첫 과제로 개인화한 농경지를 전수 조사에 나서고, 이를 경작 중인 임차인에게 매각해 소유권을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전수조사는 공간정보통합플랫폼과 공유재산 통합관리시스템 등 공간 정보 기반 시설을 활용해 추진한다. 대상 토지는 경작지로 활용되는 농지법상 농지로, 대부받아 5년 이상 경작 중인 게 확인되면 소유권을 이전받아 자유롭게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신동헌 자치안전실장은 "이미 개인화해 공유 재산의 성격을 잃어버린 토지의 소유권을 합리적으로 바로잡아 도와 도민이 상생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가 올해 핵심과제로 선정한 세종사랑운동을 추진할 시민운동본부가 공식 출범한다. 세종사랑 시민운동본부는 오는 20일 오후 반곡동 행복누림터에서 '함께 하면 세종시 사랑이 깊어집니다'라는 주제로 창립총회와 결의대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시민운동본부는 행정수도 개헌분과, 경제·농업분과, 문화·환경분과, 사회·복지분과, 시민·안전분과 등 5개 분과로 나뉘어 활동하게 된다. 세종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과 공산품 이용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함께 2027년 충청권에서 열리는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홍보 활동 등도 전개할 방침이다. 오영철 세종사랑 시민운동본부 회장은 "세종의 미래를 함께 만들 시민의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세종사랑 시민운동본부가 시민 주도의 참여와 협력을 이끄는 중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사랑운동은 시민의 자부심과 긍지를 높이고 이를 통해 도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범시민운동으로, 최민호 시장이 제안했다. 지난해 시의회의 예산 전액 삭감에도 시민 주도로 추진된 세종 빛축제의 경험을 살려 시민이 중심이 돼 도시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품격 있고 풍요로운 도시를 만들자는 의지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정부는 학교에서 사회로 이어지는 '평생 식생활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단위의 맞춤형 식생활 교육을 활성화해 지역 농산물 소비를 확대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열린 제2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제4차 식생활 교육 기본계획'(2025∼2029)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학교 교육 과정과 연계한 식생활 교육을 추진하기로 했다. 초등학교에서는 올해부터 늘봄학교를 통해 학년별 표준 교육 프로그램을 보급해 연중 운영하고,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는 학교 자율시간, 자유 학기를 통해 체험형 식생활 교육을 지원한다. 사회 식생활 교육에서는 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에 대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 거점 교육 기관과 사이버 교육, 찾아가는 교육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올해부터 농식품 바우처 사업과 연계해 식생활 개선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 방식은 일회성 체험에서 다회차 교육으로 전환한다. 농식품부는 농업·농촌 체험과 영양 교육, 조리 실습 등의 교육을 연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우수 농촌 식생활 체험 공간을 작년 354곳에서 2029년 400곳으로 늘리고, 생산 체험부터 조리 실습까지 할 수 있는 장소로 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충남형 마을 만들기' 사업 신규 대상지로 14개 시·군의 27개 지구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충남형 마을 만들기는 주민 의견을 수렴해 기초 생활 기반 확충 등 계획적인 개발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인구 감소에 대응하고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을 목표로 마을 내 문화·복지·교육과 주민 참여형 경관 사업을 진행한다. 도는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공모 사업에 신청한 14개 시·군 32개 지구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 최종 27개 지구를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27개 지구에는 총사업비 83억원(도비 30%, 시군비 70%)을 투입한다. 사업 유형별로 소규모 자율 개발 19개 지구, 중규모 자율 개발 7개 지구, 종합 개발 1개 지구 등 사업을 3년간 추진한다. 이혁세 농촌재구조화과장은 "마을 주민이 주체가 돼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농촌 활성화를 이끌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내 제과업체들과 식품기업들이 가루쌀로 망고시루, 식사빵, 라면, 피자 등을 개발해 선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5년 전략작물(밀·콩·가루쌀) 제품개발 지원사업에 참여할 식품기업 60곳(밀 19, 콩 21, 가루쌀 26)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가루쌀은 수입 밀가루를 대체하면서도 쌀의 특성을 지닌 원료로 빵, 과자, 면, 프리믹스, 음료 등에 활용도가 높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지난해 가루쌀을 활용한 과일시루와 쌀베이글을 각각 출시했던 성심당과 뚜레쥬르는 케이크류와 식사용 빵류를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성심당은 올해 가루쌀 망고시루를 만들기로 했다. 뚜레쥬르는 왕꽈배기, 찹쌀도넛, 식사빵 등을 개발한다. 런던베이글은 쌀 베이글 6종을 개발할 계획이다. 오뚜기[007310]와 하림산업은 가루쌀라면을 만든다. 사조동아원과 대두식품은 기름을 덜 흡수해 더 바삭한 식감을 낼 수 있는 가루쌀의 특징을 활용해 프리믹스 제품류를 개발한다. 애슐리퀸즈와 명랑시대(명랑핫도그)는 각각 피자와 핫도그를 개발한다. 해남군과 관내 업체들은 가루쌀 해남 고구마빵을 함께 만들 계획이다. 기업들은 국산밀을 활용한 제품도 빵, 떡볶이, 과자, 국수 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2회 전통시장 상인축제가 올해 5월 충북 영동에서 열린다. 영동군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와 전통시장 육성재단 심사에서 올해 행사 개최지로 확정돼 5월 23∼25일 영동천 둔치에서 이 축제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 행사는 전국 규모의 청년상인 축제다. 청년들의 성공 스토리를 듣거나 한정판 히트 상품을 관찰할 수 있고,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존 등도 운영된다. 지난해 6월 세종시에서 열린 제1회 행사에는 3만2천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영동군 관계자는 "올해는 행사 규모를 더욱 키워 전시·판매 부스 등을 확대하고, 우리지역 와이너리 운영자 2세들이 주도하는 색다른 볼거리도 마련할 예정"이라며 "가을 열리는 영동세계국악엑스포와 함께 지역 홍보와 관광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최장 60일인 오프라인 대규모 유통업체의 정산 기한 적정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재발 방지를 위해 현행 대규모유통업법상 대금 지급 기한이 적정한지를 검토해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법안에 따르면 홈플러스 등 대규모 유통업체의 정산 기한은 특약매입의 경우 판매 마감일 기준 40일, 직매입의 경우 상품 수령일 기준 60일 이내다. 법원의 기업회생 개시 결정을 받은 홈플러스는 1∼2월 중 발생한 상거래 대금 중 3천400억원을 상환 완료했고, 잔여 대금도 순차 지급하기로 하는 등 지금까지 정산과 관련해 큰 문제는 불거지지 않은 상황이다. 공정위가 지난 13일 긴급 현장 점검을 한 결과 1월 발생한 홈플러스의 상거래 채무는 3천791억원으로, 이 가운데 87%인 3천322억원이 지급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 위원장은 "현재 납품·입점업체 대금은 정상적으로 지급 가능한 상황"이라고 했다. 다만 갑작스러운 회생절차 개시로 향후 대금이 제대로 지급될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재발 방지를 위해 온라인 중개 거래 사업자의 판매 대금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대표 식품으로는 라면이 있다. 농심 신라면은 편의점에서 한 봉지 가격이 1천원이다. 하지만 신라면 더레드는 1천500원이며 신라면 블랙은 1천900원으로 일반 신라면보다 최대 두 배에 육박한다. 올해 라면 업체들의 도미노 가격 인상으로 2천원에 육박하는 라면 제품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천원 이상 제품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단돈 1천원이 되지 않았던 여러 제품이 이제 1천원대가 됐다. 8일 식품·외식업계에 따르면 농심 제품은 용기면과 봉지면 약 20종의 가격이 올랐다. 농심은 탄핵정국인 지난 3월 라면업계에서 가장 먼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편의점에서 농심 라면 판매 가격은 대체로 100원씩 올랐으며 일부 200원 오른 경우도 있다. 인상률은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10% 안팎이다. 농심 라면 제품 중에 가격이 2천원에 육박하는 제품은 10개가 넘는다. 신라면 대컵은 1천500원으로 100원 올랐는데 신라면건면 대컵은 200원 올라 1천800원이 됐다. 신라면툼바, 신라면블랙, 신라면더레드 용기면도 1천800원이다. 편의점에서 컵라면에 삼각김밥, 음료 하나를 같이 먹으면 6천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저출생과 고령화로 한국인의 입원 원인 순위도 바뀌고 있다. 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4년도 다빈도 질병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입원 환자 수가 가장 많았던 질병은 '노년백내장'이었다. 백내장은 눈 속 수정체의 노화나 손상으로 안개가 낀 것처럼 사물이 흐려 보이는 안과 질환으로, 지난해 33만7천270명의 환자가 백내장으로 입원해 치료받았다. 전년도 32만61명에서 5.4% 증가했다. 노년백내장에 이어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30만8천287명), '감염성 및 상세불명 기원의 기타 위장염 몇 결장염'(24만4천125명), '기타 추간판장애'(22만212명)가 입원 다빈도 질병 2∼4위를 차지했다. 10년 전인 2014년엔 신생아에게 부여되는 상병(傷病) 명칭인 '출산장소에 따른 생존출생'(37만3천597명)이 입원 다빈도 상병 1위였다. 2014년의 경우 노년백내장 입원 환자 수는 25만1천8명으로 3위였다. 10년 사이 출생아 수는 2014년 43만여 명에서 지난해 약 24만명으로 빠르게 줄고 노인 인구는 빠르게 늘면서 입원 원인 순위에도 변화가 생긴 것이다. 지난해 입원 환자 수 순위에서 '출산장소에 따른 생존출생'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조리실무사 채용을 거듭하고 있지만 여전히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시교육청이 5월 1일 기준으로 집계한 조리실무사 현황에 따르면, 11개 교육지원청과 1개 직속기관의 조리실무사 결원율은 총 12.1%였다. 정원 3천948명 중 479명을 채용하지 못한 것이다. 결원율이 가장 높은 곳은 강남·서초 교육지원청으로 33.4%(정원 503명 중 결원 168명)로 나타났다. 강남 지역은 학생 수가 많아 노동 강도가 높고,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지원자가 적어 결원율이 높은 편이다. 이어 강동송파(19.8%), 동작관악(10.9%), 서부(9.2%), 성동광진(8.1%), 남부(7.9%), 성북강북(6.8%), 강서양천(6.8%), 동부(3.9%), 중부(3.1%), 북부(2.9%) 순이었다. 조리실무사는 교육공무직으로, 근무 후 3개월간 수습 기간과 평가를 거쳐 정년(60세)이 보장되는 무기계약직 신분을 갖게 된다. 그러나 학교에 아침 일찍 출근해 짧은 시간 안에 수백 명의 급식을 조리해야 하고, 화기에 노출되는 등 근무 환경도 열악해 지원자가 많지 않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에 지난해부터 1년에 2회 있는 정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하겐다즈와 라라스윗 등 인기 아이스크림 230여종을 할인한다고 8일 밝혔다. CU는 이달 말까지 하겐다즈 컵·바·샌드·파인트 등 전 품목을 두 개 이상 구매 시 40% 할인한다. 저당 아이스크림 라라스윗 40여종은 40% 할인 또는 원플러스원(1+1)에 판매한다. 메로나, 죠스바 등 바 형태 아이스크림 50여종은 5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월드콘 등 콘 아이스크림과 팥빙수 등 컵 아이스크림, 빵또아 등 샌드 아이스크림을 포함한 200여종은 추가 증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U는 이달 1∼4일 서울 평균 기온이 전달보다 8도가량 높아지면서 아이스크림 매출이 53.8%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정주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CU는 올해 여름이 작년보다 더울 것이라는 예보를 고려해 아이스크림 행사를 일찍 준비했다"며 "CU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손쉬운 곳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