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독립기념관은 충남 천안시와 함께 오는 21일 오전 11시 30분 겨레의집 '불굴의 한국인상' 앞에서 독립군가 음악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한국광복군 창설 83주년과 청산리전투 승전기념일을 맞아 기념관을 방문하는 관람객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처음으로 천안시와 공동으로 복원·제작한 독립군가를 음악회에서 선보였으며, 올해가 두 번째 음악회다. 천안시립교향악단의 대규모 연주와 합창으로 독립군가 13곡과 함께 대중에게 친숙한 독립운동 관련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음악을 통해 전하는 독립 이야기'라는 새로운 콘텐츠로 독립기념관이 역사와 문화가 융합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사물의 지도'라는 주제로 막을 올린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가 45일간의 여정을 마쳤다. 15일 문화제조창 5층 공연장에서 열린 폐막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을 비롯한 주한태국 대사, 중국 칭다오시 관광국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57개국 309명의 작가가 참여하고 3천여점의 작품이 전시된 이번 비엔날레는 세계 공예 도시로 도약하고자 하는 청주의 꿈을 가시화하는 계기였다고 청주 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평가했다. 올해 비엔날레에는 30만8천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비엔날레 기간 입장객 현장 투표를 통해 선정하는 인기상은 박성훈 작가의 'Void #12'가 수상했다. 이범석 시장은 "성공적인 비엔날레 개최를 위해 노력해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며 "공예로 전 세계적인 공감과 확산을 끌어내는 청주의 발걸음은 앞으로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홍대용과학관은 오는 21일 오후 7∼9시 '2023 행성 집중관측행사'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지구의 형제들이라 할 수 있는 목성, 토성 등 행성들의 고배율 관측, 특별 초청 강연, 스마트폰 활용한 달 촬영, 천체투영관 돔 영상물 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행사 당일 날씨가 좋지 않으면 프로그램이 변경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 041-564-0113)로 문의하면 된다. 과학관 관계자는 "올해 가을은 태양계 행성들이 잘 보이는 시기로, 특히 목성과 토성은 다른 행성들에 비해 크고 밝아 소형망원경으로도 잘 관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로 떠오르는 도담정원의 포토존에 '마롱이'·'방울이' 조형물을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마롱이는 단양군의 대표 농산물인 마늘을, 방울이는 수자원공사가 제공하는 깨끗한 물을 형상화한 것이다. 도담정원은 단양군의 대표 경승지인 도담삼봉과 마주한 도담마을 앞 단양강(남한강의 현지 별칭)변 유휴지를 수자원공사의 지원을 받아 새롭게 관광지로 조성한 곳이다. 지난해 2만㎡의 부지에 황화 코스모스를 심은 데 이어 올해는 그 면적을 4만㎡로 늘려 황화 코스모스, 댑싸리, 백일홍이 넘실대는 꽃의 바다로 일궜다. 도담정원에는 관광객을 위한 먹거리 장터와 농산물·공예품 판매장도 개설했다. 단양군 관계자는 "내년에는 더욱 다채롭게 도담정원을 조성해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주민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이 군 개청 20주년을 기념해 성하림 화백의 전시회를 독서왕김득신문학관에서 다음 달 30일까지 열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꽃과 항아리에 대한 詩’를 주제로 한 성하림 화백의 작품 70여 점을 선보였다. 한국의 피카소라 불리는 성 화백은 한국을 대표하는 표현주의 화가로서 구상에서 추상으로 가는 여정, 즉 시를 향해 걸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알려진 작가이다. 국내외 미술시장에서 많은 활동을 한 오정엽 미술사가는 성하림 화백의 작품에 대해 “어떤 형상을 그대로 나타내는 것에서 더 나아가항아리, 꽃과 화병을 통한 본연적인 내면을 탐구해 40여 년에 걸쳐 탄생된 고혹적인 색채의 향연으로 그간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람객들은 그녀의 작품들을 통해 긍정에너지와 기쁨, 희망을 선물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군은 전시기간 동안 매주 화·토요일 오전 10시에 박도이 관장(딴비갤러리)의 명화 명상과 오정엽의 미술사가의 미술과 행복·풍요·인문·철학·미학의 이야기를 전하는 인문학 강의를 진행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 8번째 공립 작은 도서관인 '전의나무도서관'이 10일 조경수마을인 복합커뮤니티센터 3층에서 문을 열었다. 세종시립도서관에 따르면 267㎡ 규모의 전의나무서관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나무 주제 도서 특화도서관으로 ▲ 자료 열람공간 ▲ 영상감상실 ▲ 나무쉼터 등으로 꾸며져 있다. 평일(화∼금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된다. 현장에서 회원 가입과 회원증 발급 후 바로 도서를 대출할 수 있으며, 발급받은 회원증으로는 세종시립도서관과 15개 복합커뮤니티센터 공공도서관과 7개 공립 작은 도서관에서 도서 대출이 가능하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나무를 주제로 한 인문, 소설, 그림책 등 다양한 도서를 제공하고 관련 강좌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전의면 정체성과 특색을 느낄 수 있는 도서관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9일 한글날 577돌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중앙·지방정부, 문화기관·단체, 대학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념행사가 펼쳐졌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세종시 예술의전당에서 한글 관련 단체와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축식을 열었다. 한글날 경축식이 서울이 아닌 지역 도시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세종시는 마을 이름 등을 순수 우리말로 지어 사용하거나 한글 사랑거리를 조성하고 한글 전담조직을 구성하는 등 한글을 사랑하고 상징하는 대표 도시로 꼽힌다. 행사에서는 훈민정음 창제의 의미와 한글 우수성 등을 담은 주제 영상 상영에 이어 훈민정음 머리글 낭독, 기념공연 등이 진행됐다. 부산시는 시청 대강당에서 경축 행사를 했다. 아울러 시청 2층 전시실에서는 한국 서체연구회의 제21회 한글서예 한마당 및 전국 대표작가 한글서예 초대전이 열리고, 시청 앞 녹음광장에서는 동아대 국어문화원의 우리말·글 사랑 큰잔치가 함께 진행됐다. 지난 4일부터 '한글사랑 주간'을 운영하는 경북도도 한글대잔치, 한글사랑 캠프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여는 한편 도청 동락관에서는 한글 산업디자인·문예디자인 수상작을 선보였다. 2021년 11월 9일 문을 연 국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올해 하반기 청주에서 잇따라 열린 기획전시의 열풍이 거세다. 국보급 문화재가 가득한 국립청주박물관의 고 이건희 삼성 회장 기증 특별전인 '어느 수집가의 초대' 전시는 하루 평균 수백명의 관람객이 몰리며 지역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국립청주박물관은 지난 7월 25일부터 지난 3일까지 3만6천714명의 방문객이 전시장을 찾았다고 8일 밝혔다. 하루 평균 517명이 전시장을 찾은 것이다. 작년 비슷한 기간 박물관이 마련했던 기획전 '야금 위대한 지혜'의 하루 평균 관람객이 102명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전시의 인기를 엿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지역에서 광주, 대구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린 것이다. 박물관은 전시를 위해 국가지정문화재 18건을 포함해 총 201건, 399점의 기증품을 모았다. 이양수 박물관장은 "오는 29일까지 이어지는 전시에서는 충청도와 관련된 유물들을 비롯해 박물관 야외에서 기증품 중 선별된 210여점의 석인상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청주 문화제조창(옛 연초제조창)에서 '사물의 지도-공예, 세상을 잇고, 만들고, 사랑하라'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는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에는 벌써 20만명 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사진작가협회 제천지부는 오는 9일 오전 10시부터 충북 제천시 의림지 수변무대에서 '제13회 제천 의림지 전국사진촬영대회'를 연다. 우리나라 최고(最古) 수리시설인 의림지의 경관을 자유롭게 앵글에 담아 오는 30일까지 제천지부로 접수하면 된다. 입상작에는 금상(1명) 200만원, 은상(2명) 100만원, 동상(3명) 50만원 등의 상금을 준다. 사진 애호가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제천지부(☎010-2667-2107)로 하거나 대회 당일 현장 접수하면 된다. 참가비는 3만원. 대회장에서는 지역 예술단체의 공연과 사진 강좌도 진행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577돌 한글날인 9일 오후 3시 문화제조창 동부창고 38동에서 디자이너 이상봉의 토크콘서트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올해 비엔날레의 홍보대사인 그는 한글을 접목한 패션으로 파리컬렉션에 진출, 한국 전통의 문화와 예술을 현대적으로 표현해 온 작가라고 조직위는 설명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 디자이너의 작업 세계와 작품들 그리고 한글에 대한 사랑을 관람객과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그의 한글 작품을 작은 패션쇼로 만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방송인 홍석천이 진행을 맡은 이날 행사는 누구나 무료로 함께 할 수 있다. 같은 날 오후 1시부터는 문화제조창 동부창고 야외광장에서 헷갈리기 쉬운 한글 맞춤법을 주제로 한 O·X 퀴즈 '우리말 맞춤법 겨루기'가 열린다. 마지막까지 남은 참가자 6명에게는 청주페이(5만원권)가 주어진다. 올해 13회를 맞은 비엔날레는 '사물의 지도-공예, 세상을 잇고, 만들고, 사랑하라'라는 주제 아래 57개국 작가들의 작품 3천여 점을 선뵌다. 행사는 오는 15일까지 열린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화두! 깊은 울림을 주는 깨달음의 연극! 공연이 현재 동국대 중강당에서 하루 두 차례 절찬리 공연되고 있다. 연극 제목은 ‘이뭣꼬’이다. ‘이뭣꼬’는 나 자신의 내면 깊숙이에 있는 심연의 본바탕을 탐구하는 구도의 상징언어이다. 이 작품은 30년간 불교연극과 불교 뮤지컬만을 고집해온 정광진 감독이 직접 극본을 쓰고 연출한 화제작이다. 정광진 감독은 인사말에서 “ 이제 우리나라 공연예술문화는 경제성장과 더불어 시대적 조류와 글로벌의 큰 흐름 속에서 많은 변화와 하루가 다르게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창의력을 바탕으로한 독창적인 불교문화 컨텐츠를 개발하여 수준 높은 불교공연예술 활동으로 포교와 불교중흥을 이루어 행복한 세상을 일구어 나가는 일은 그 어느 때 보다 소중하다 할 것입니다. 앞으로 더욱더 노력하여 열정과 에너지가 넘치는 불교 무대공연 예술로 관객과 한마음으로 만날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을 마련하여 우리의 정신세계를 풍요롭게 하는 훌륭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정광진 감독은 작가 노트에서 “우리는 일반적인 사회 통념속에 의식화 되어 버린 물질만능주의 오도된 사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가 캐나다 소재 국제정원도시 인증(평가)기관인 CIB(Communities in Bloom)로부터 국제정원도시 인증과 함께 지역사회 기여 부문 우수공로상을 받았다. 시는 지난달 27일부터 5일간 캐나다 포트맥머리에서 열린 CIB 주관 '국제정원도시 콘퍼런스·시상식'에서 5블룸 실버 등급을 받으면서 우수공로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이번 평가를 위해 지난 6월 서면 심사 자료를 제출한 데 이어 7월 초 세종을 찾은 방문한 평가단을 상대로 정원도시 조성을 위한 지방자치단체, 시민, 기업, 기관 등의 노력과 활동 내용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이번 수상은 녹지율 52%에 달하는 공원·녹지와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등 공중정원, 호수·중앙공원, 베어트리파크, 국립세종수목원 등 지상정원, 비단강 물빛정원 등 빼어난 정원 기반을 평가받은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지역사회단체의 자원봉사를 통한 적극적인 환경활동과 정원관리 등도 이번에 평가에 반영됐다. 평가단 방문 시기에 발생한 중부지방 수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지역사회단체가 자발적으로 나서 응급 복구와 쓰레기 청소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친 점도 인정됐다. 시는 이번 평가를 통해 얻은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대표 식품으로는 라면이 있다. 농심 신라면은 편의점에서 한 봉지 가격이 1천원이다. 하지만 신라면 더레드는 1천500원이며 신라면 블랙은 1천900원으로 일반 신라면보다 최대 두 배에 육박한다. 올해 라면 업체들의 도미노 가격 인상으로 2천원에 육박하는 라면 제품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천원 이상 제품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단돈 1천원이 되지 않았던 여러 제품이 이제 1천원대가 됐다. 8일 식품·외식업계에 따르면 농심 제품은 용기면과 봉지면 약 20종의 가격이 올랐다. 농심은 탄핵정국인 지난 3월 라면업계에서 가장 먼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편의점에서 농심 라면 판매 가격은 대체로 100원씩 올랐으며 일부 200원 오른 경우도 있다. 인상률은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10% 안팎이다. 농심 라면 제품 중에 가격이 2천원에 육박하는 제품은 10개가 넘는다. 신라면 대컵은 1천500원으로 100원 올랐는데 신라면건면 대컵은 200원 올라 1천800원이 됐다. 신라면툼바, 신라면블랙, 신라면더레드 용기면도 1천800원이다. 편의점에서 컵라면에 삼각김밥, 음료 하나를 같이 먹으면 6천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저출생과 고령화로 한국인의 입원 원인 순위도 바뀌고 있다. 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4년도 다빈도 질병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입원 환자 수가 가장 많았던 질병은 '노년백내장'이었다. 백내장은 눈 속 수정체의 노화나 손상으로 안개가 낀 것처럼 사물이 흐려 보이는 안과 질환으로, 지난해 33만7천270명의 환자가 백내장으로 입원해 치료받았다. 전년도 32만61명에서 5.4% 증가했다. 노년백내장에 이어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30만8천287명), '감염성 및 상세불명 기원의 기타 위장염 몇 결장염'(24만4천125명), '기타 추간판장애'(22만212명)가 입원 다빈도 질병 2∼4위를 차지했다. 10년 전인 2014년엔 신생아에게 부여되는 상병(傷病) 명칭인 '출산장소에 따른 생존출생'(37만3천597명)이 입원 다빈도 상병 1위였다. 2014년의 경우 노년백내장 입원 환자 수는 25만1천8명으로 3위였다. 10년 사이 출생아 수는 2014년 43만여 명에서 지난해 약 24만명으로 빠르게 줄고 노인 인구는 빠르게 늘면서 입원 원인 순위에도 변화가 생긴 것이다. 지난해 입원 환자 수 순위에서 '출산장소에 따른 생존출생'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조리실무사 채용을 거듭하고 있지만 여전히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시교육청이 5월 1일 기준으로 집계한 조리실무사 현황에 따르면, 11개 교육지원청과 1개 직속기관의 조리실무사 결원율은 총 12.1%였다. 정원 3천948명 중 479명을 채용하지 못한 것이다. 결원율이 가장 높은 곳은 강남·서초 교육지원청으로 33.4%(정원 503명 중 결원 168명)로 나타났다. 강남 지역은 학생 수가 많아 노동 강도가 높고,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지원자가 적어 결원율이 높은 편이다. 이어 강동송파(19.8%), 동작관악(10.9%), 서부(9.2%), 성동광진(8.1%), 남부(7.9%), 성북강북(6.8%), 강서양천(6.8%), 동부(3.9%), 중부(3.1%), 북부(2.9%) 순이었다. 조리실무사는 교육공무직으로, 근무 후 3개월간 수습 기간과 평가를 거쳐 정년(60세)이 보장되는 무기계약직 신분을 갖게 된다. 그러나 학교에 아침 일찍 출근해 짧은 시간 안에 수백 명의 급식을 조리해야 하고, 화기에 노출되는 등 근무 환경도 열악해 지원자가 많지 않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에 지난해부터 1년에 2회 있는 정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하겐다즈와 라라스윗 등 인기 아이스크림 230여종을 할인한다고 8일 밝혔다. CU는 이달 말까지 하겐다즈 컵·바·샌드·파인트 등 전 품목을 두 개 이상 구매 시 40% 할인한다. 저당 아이스크림 라라스윗 40여종은 40% 할인 또는 원플러스원(1+1)에 판매한다. 메로나, 죠스바 등 바 형태 아이스크림 50여종은 5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월드콘 등 콘 아이스크림과 팥빙수 등 컵 아이스크림, 빵또아 등 샌드 아이스크림을 포함한 200여종은 추가 증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U는 이달 1∼4일 서울 평균 기온이 전달보다 8도가량 높아지면서 아이스크림 매출이 53.8%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정주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CU는 올해 여름이 작년보다 더울 것이라는 예보를 고려해 아이스크림 행사를 일찍 준비했다"며 "CU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손쉬운 곳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