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4천여명의 국내외 춤꾼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춤을 선보이는 '천안흥타령춤축제 2024'가 오는 25∼29일 5일간 충남 천안종합운동장과 천안시 일대에서 열린다. 5일 천안문화재단에 따르면 20회를 맞은 올해는 멕시코, 프랑스, 말레이시아, 독일, 남아프리카 공화국, 폴란드 등 55개국 1천여명의 해외 무용단과 방문단이 참가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2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국춤경연대회, 거리댄스 퍼레이드, 국제춤대회, 국제스트릿댄스챔피언십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각국의 전통춤부터 현대무용, 팝핀·비보잉 등 스트릿댄스까지 다양한 춤과 퍼포먼스, 음악, 의상을 선보인다. 메인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16개국이 참여한 국제춤대회는 올해 29개국 30팀이 참여해 대회 개최 이래 최대 규모를 기록하게 됐다. 기존에 전통춤만 선보이던 세계 각국의 해외 무용단은 전통춤부터 각 나라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현대춤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시상금도 지난해 2만9천600달러에서 올해 4만5천500달러로 늘렸다. K댄스의 세계화를 위해 국제스트릿댄스 챔피언쉽도 신설됐다. 팝핀, 왁킹, 락킹, 브레이킹, 힙합 등 스트릿댄스 춤꾼의 갈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의 법주사 성보박물관이 건립돼 이달 24일부터 일반에 개방된다. 5일 보은군에 따르면 법주사 일주문(보은군 속리산면 사내리) 옆에 지상 2층·지하 1층(건축 연면적 3천125㎡) 규모로 지어진 이 박물관은 수장고, 전시실, 다목적실, 세미나실 등을 갖췄다. 국비 등 198억원을 투입됐고, 3년여의 공사를 거쳤다. 이 박물관에는 법주사 괘불탱, 신법천문도 병풍, 법주사 동종 등 국가와 충북도 지정 문화유산 66점이 전시된다. 다만 보물인 괘불탱은 육중한 무게로 인한 파손 우려 때문에 영상으로 구현하는 대신 실물은 수장고에 보관된다. 보은군 관계자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국내 산사(山寺) 7곳 중 마지막으로 법주사 성보박물관이 건립돼 소중한 불교 문화유산을 좀 더 가까이서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법주사(法住寺)는 국내 사찰 가운데 불교 문화유산이 가장 많은 곳이다. 사찰 전체가 사적 제503호로 지정돼 있고, 주변 송림 등과 어우러진 경관은 명승 61호로 보호받는다. 사찰 안에는 16점의 국가 지정 문화유산과 충북도 지정 문화유산 22점이 산재해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4 직지문화축제가 4일 제10회 유네스코 직지상 시상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직지상 시상식은 이날 오후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에서 이범석 청주시장, 팍슨 반다 유네스코 기록유산담당관, 울프 죌터 구텐베르크 박물관장, 기욤 포 프랑스국립도서관 문헌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올해 직지상은 인도네시아 국립도서관이 수여했다. 인도네시아 국립도서관은 주도적으로 문헌을 수집해 보존함으로써 문헌에 대한 접근성 및 수용성을 강화하는 모범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상은 현존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약칭 직지·1377년 청주 흥덕사 간행)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하기 위해 2004년 제정돼 격년제로 기록유산 보존·연구에 기여한 개인·단체에 수여한다. 이어 오후 7시부터 예술의전당 광장에서 직지문화축제 개막식이 열렸다. 이 시장은 "시민이 즐기는 축제로 변화를 주기 위해 명칭을 '문화제'에서 '문화축제'로 바꾸고 주제를 '직지, 즐거운 놀이'로 정했다"며 "그 어느 해보다 풍성한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속활자 인쇄술의 위대성을 알리고 직지의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한 직지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 사무국은 이달 6∼8일 의림지 수변무대에서 음악과 휴식을 즐기는 '무지카 파라디소'(Musica Papadiso)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제2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기념해 열리는 이 행사에는 DJ운진, 김오키, 신윤철 등 실력파 뮤지션 14명이 무대에 오르고, 의림지 석양을 배경 삼아 단체로 요가를 체험하는 '레저넌스 플로우'도 마련된다. 이탈리아에서 공수한 대형 타악기 '공'(Gong)을 활용한 명상체험과 아프리카 댄스를 배우는 시간 등도 준비된다. 공연은 매일 오후 3시와 8시 시작되고, 관람료나 참가비는 없다. JIMFF 사무국 관계자는 "행사장에는 빈백, 나무테이블, 돗자리 등으로 관람객을 위한 피크닉존도 편안하게 꾸민다"며 "의림지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휴식하면서 음악을 즐기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5∼10일 진행되며, 8개 상영관에서 37개국 98편의 영화가 관객을 만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당진시는 농촌계몽을 이끈 소설 '상록수'의 작가이자 독립운동가인 심훈 선생을 기리는 제47회 심훈상록문화제를 오는 6∼8일 당진문예의전당 일원에서 연다고 4일 밝혔다. 낭만콘서트 5080을 시작으로 당진합창제, 치맥데이트, 심훈 전국시낭송대회, 전국 스트릿댄스대회, 심훈상록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26개의 체험·홍보부스가 운영된다. 개막식(7일 오후 7시)에서는 가수 김희재, 폐막식(8일 오후 7시 30분)에서는 가수 이솔로몬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오동주 심훈상록문화제 집행위원장은 "곧 50주년을 맞는 심훈상록문화제는 당진시민이 기다리는 최고의 문화예술축제"라며 "올해 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화려한 금관, 다양한 무늬의 청자 등 교과서에서 본 국보·보물이 나들이에 나선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달 6일 충북 증평을 시작으로 장수·고령·해남·함안·양구 등 6곳에서 '국보 순회전: 모두의 곁으로' 전시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국보 순회전은 교과서에 나오는 주요 문화유산을 지방에서 소개하는 자리다.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자 국립중앙박물관, 소속 국립박물관, 지방자치단체가 올해 처음으로 기획한 행사로 상반기에는 합천·보령·상주·강진·남원·당진에서 열렸다. 국립중앙박물관에 따르면 경주 금령총에서 출토된 보물 금관·금 허리띠 등을 소개한 합천박물관 전시는 47일간 4천20명이 찾아 2023년 같은 기간(1천536명)보다관람객이 1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백자를 주제로 전시한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에는 4만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물관 관계자는 "교과서에 나오는 국보급 문화유산을 직접 보기 위한 지역 학생들의 단체 방문이 이어지면서 관람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전시는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6가지 주제로 나눠 열린다. 증평민속체험박물관에서 6일 개막하는 전시에서는 고(故) 이건희 삼성 선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아산을 대표하는 가을 축제인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가 오는 10월 11∼13일 외암마을과 저잣거리 일대에서 열린다. 3일 시에 따르면 올해로 23회를 맞는 짚풀문화제는 가을걷이가 한창인 외암마을의 황금 들녘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올해는 전국의 짚풀공예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솜씨 대결을 펼치는 전국 짚풀공예 경진대회를 개최하며, 오는 20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짚풀공예에 관심이 있고 제작이 가능한 사람이면 누구나 할 수 있으며 망태기, 씨오쟁이, 둥구미 등 13종목 중 하나를 택해서 신청하면 된다. 경진대회는 10월 13일 오전 10시 외암마을에서 진행되며 상금도 있다. 자세한 사항은 시 누리집을 참조하거나 외암민속마을보존회(☎ 041-544-8290) 또는 시 문화유산과(☎ 041-536-8456)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문화재단은 이달 5∼10일 열리는 제2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맞춰 '영화 속 나만의 스타'와 '내가 만약 영화 속 ××라면' 그리기 작품 콘테스트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이 콘테스트에는 시민에게서 공모한 작품 100점이 전시된다. 재단은 행사 기간 의림대로(명동교차로∼시민회관)에 작품을 전시한 뒤 시민 투표를 거쳐 대상 50만원 등 37점에 300만원의 상금과 부상을 지급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영화제를 즐기면서 스타들의 모습 등을 그린 시민들의 작품도 감상해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 사무국은 방송인 전현무가 오는 5일 제20회 행사의 개막식 사회를 맡는다고 2일 밝혔다. 제천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오후 7시, 레드카펫은 오후 6시 시작된다. 개막작은 전설적인 밴드 '아바'의 이야기를 다룬 '아바, 더 레전드(2024)'다. 전현무는 개막식 사회와 함께 전시작품 기증자로도 이 행사에 참여한다. 사무국은 '무스키아'라는 이름의 화가로 활동하는 그가 영화 '시네마천국'을 모티브로 그린 작품(CineMOO PARADISO)을 기증했다고 덧붙였다. 기증작은 오는 6∼10 제천 엽연초 사옥에서 진행되는 특별전시 'JIMFF의 초대장 : 20살 생일파티'에 전시될 예정이다. JIMFF 사무국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시는 사진과 굿즈 등 다양한 아카이빙 자료를 통해 JIMFF가 걸어온 발자취를 되돌아 볼 수 있게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제2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이달 10일까지 6일간 진행되며, 8개 상영관에서 37개국 98편의 영화가 관객을 만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 삼년산성 주변 '대야리 고분군(古墳群·충북도기념물 156호)'의 문화재 지정이 추진된다. 보은군은 이달 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이 유적의 사적(史蹟) 지정을 위한 학술대회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충북도문화재연구원, 호서고고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 행사에는 박성현 서울대 교수, 김근영 서울역사편찬원 연구원, 서문영 충북문화재연구원 연구원, 홍보식 공주대 교수 등이 이 고분군의 분포와 특징, 역사적 의미 등에 대해 발표한다. 보은군 관계자는 "고분군에 대한 지속적인 발굴 조사와 함께 이르면 연내 문화재청에 사적 지정 신청서를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신라 유적인 대야리 고분군은 삼년산성이 위치한 오정산(해발 325m)을 중심으로 주변인 대야·어암·평각·풍취리 일원에 분포해 있다. 보은군은 그동안 학술·발굴 조사 등을 통해 이 지역에 1천644기의 고분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가장 규모가 큰 '172호'와 '3호'에서 온전한 형태의 횡구식 석실(앞트기식 돌방무덤) 등이 확인된 상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독일 현대미술계의 거장 마르쿠스 뤼페르츠의 개인전이 1일부터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에서 열린다. '죄와 신화, 그리고 다른 질문들'을 주제로 작가의 1980년대 후기작부터 최신작까지 모든 예술관을 관통하는 '디티람브'(Dithyramb) 개념에 기반한 44점의 회화와 8점의 조각 작품을 선보인다. 고대 그리스의 주신(酒神) 디오니소스를 향한 찬가를 일컫는 '디티람브'는 추상적이면서 동시에 구상적인 것을 의미하는 모순적인 용어로, 이미지의 의미보다는 추상적인 회화적 속성을 강조한다. 뤼페르츠는 추상미술과 개념미술이 거센 흐름을 만들던 1980년대, '회화를 위한 회화, 열광적인 회화'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색과 형태의 상호작용 등 회화의 참된 본질을 탐구했다. 고대 그리스 신화 속 인물들을 전통적인 기준을 거부하는 동시에 암시적이고 추상적인 형상으로 재탄생시켰다. 헤레디움은 고대 그리스 신화를 뤼페르츠만의 방식으로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이며 오늘날 우리가 부딪히는 여러 문제의 근원에 닿아 있는 질문을 고찰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성경·신화·철학을 통해 인간의 숭고한 선(善)을 풀어내는 17세기 프랑스 회화의 시조 니콜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공주시는 내달 6∼8일 공주읍사무소와 근대문화유산 감영길, 제민천 일원에서 야간 문화유산 체험행사인 '제8회 공주 문화유산 야행'을 연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100년 전 공주로의 시간여행'을 주제로 1926년 공주 시내 거리를 바탕으로 근대 공주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사'(夜史), '야화'(夜畵), '야설'(夜設), '야식'(夜食), '야숙'(夜宿), '야시'(夜市) 등 8개 분야별로 28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옛 공주읍사무소를 배경으로 진행하는 미디어 파사드, 1926년 공주의 모습을 되살린 3D 조형물과 트릭아트, 공주의 특색 있는 역사 문화자원을 활용한 문화유산 야간관람, 인문학 콘서트, 전시·체험 프로그램 등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야외 미션 프로그램 '달빛야객의 밀서', 해설이 있는 골목길 투어, 월하정담 북토크, 역사 강사 최태성의 근대 공주 여성 독립 이야기 강연, 근대 인생사진관, 변사와 함께하는 무성영화(1926년 작) 공연 등이 열린다. 근대 의상과 소품을 착용하고 춤과 음악, 다과를 즐기는 대표 프로그램인 '낭만연회' 공연과 밤마실 야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다언어 사용'(Multilingualism)이 노년층에서 노화가 가속될 위험을 줄여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 아구스틴 이바녜즈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노화(Nature Aging) 최근호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다언어 사용과 가속 노화(accelerated ageing)의 위험 감소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한 언어만 사용하는 사람은 다언어 사용자보다 가속 노화를 겪을 확률이 약 두 배 높았다며 이는 인구 수준에서 건강한 노화 촉진을 위한 전략으로 다언어 사용을 장려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노화는 인지 기능 저하와 신체적 기능 손상과 관련된 주요 글로벌 보건 문제로, 이를 보호할 수 있는 요인을 규명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는 다언어 사용이 인지 기능 유지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제시됐지만 표본 크기가 작거나 임상 집단이 한정적이었고, 노화를 간접적으로 측정한 경우가 많아 근거가 일관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149
커피가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같은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해롭다는 통념과 달리 심방세동 환자에게 안전할 뿐 아니라 오히려 심방세동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그레고리 M. 마커스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최근호 에서 커피를 마시는 심방세동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 커피 섭취 그룹이 중단 그룹보다 심방세동 재발 위험이 3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커스 교수는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에 혈압을 낮추고 결과적으로 심방세동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커피에는 항염 작용을 하는 여러 성분이 들어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AF)은 가장 흔한 심장 리듬 장애로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평생 최대 3명 중 1명이 발병 위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커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카페인 함유 음료로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심방세동 유발 요인으로 지목돼 의사들도 심방세동 증상 완화를 위해 커피 섭취를 줄이라고 권고해 왔다.
흡연하는 사람들은 흔히 우울할 때 담배가 더 당긴다고 말하지만, 우울증 상태에서 담배를 피우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전홍진, 장유진)·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한경도)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9∼2012년 새롭게 우울증을 진단받은 40세 이상 129만530명을 대상으로 2020년까지 평균 4.26년을 추적한 결과 흡연이 치매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치매 발생이 확인된 우울증 환자는 총 5만8천885명(4.56%)이었다. 연구팀은 우울증 진단 이후 흡연 상태에 따라 ▲ 비흡연 유지군 ▲ 흡연 시작군 ▲ 흡연 중단군 ▲ 지속 흡연군의 4개 그룹으로 나눠 치매 발생 위험도를 살폈다. 이 결과 지속 흡연군(14만1천791명)의 치매 발생 위험은 비흡연 유지군(107만3천517명)에 견줘 1.34배 높았다. 흡연 중단군(4만8천411명)과 흡연 시작군(2만6천811명)도 같은 비교 조건에서 각각 1.26배, 1.25배의 위험도를 보였다. 치매의 유형별 분석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전체 치매의 8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경우 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홀로 외롭게 생을 마감하는 고독사 사망자가 연간 4천명에 육박한 가운데, 사회적·경제적으로 고립된 50∼60대 중장년 남성이 가장 취약한 고리로 나타났다. 정부는 1인 가구 증가와 인간관계 단절, 경제적 빈곤 등 여러 요인이 고독사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사회적 고립' 단계에서부터 적극적으로 개입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 1인 가구 증가에 고독사↑…사회적 네트워크 부족 5060男 취약 2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고독사 사망자 수는 3천924명으로, 2023년 대비 7.2% 증가했다. 특히 전체 고독사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50∼60대 중장년 남성이었다. 60대 남성 고독사 사망자 수가 가장 많았고(1천89명, 27.8%), 50대 남성(1천28명, 26.2%)이 두 번째였다. 정부는 고독사 사망자에서 중장년 남성 비중이 큰 데 대해 실직과 같은 경제적 위기, 이혼이나 사별 등으로 인한 가족과의 관계 단절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50∼60대는 직장에서 은퇴한 후 경제적으로 취약해질 가능성이 있고, 이로 인해 가족·지인 등 인간관계가 단절되면서 사회적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연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초미세먼지(PM2.5)가 호흡기뿐만 아니라 심장에도 악영향을 미쳐 심근경색과 같은 허혈성 심장질환 사망자를 크게 늘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홍윤철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교수 연구팀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 시내 초미세먼지 농도와 25세 이상 성인의 사망률 데이터 등을 토대로 대기오염의 건강영향평가를 진행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는 지난달 국제학술지 'BMC 공중보건'(BMC Public Health)에 게재됐다. 연구 기간 서울의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23.5㎍(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m³로 환경부 기준치(15㎍/㎥)를 웃돌았고, 25세 이상 허혈성 심장질환 사망자는 1만971명이었다. 허혈성 심장질환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통로 역할을 하는 관상동맥이 막히거나 좁아져 심장 근육이 망가지는 질환을 통칭한다. 협심증, 심근경색이 대표적이다. 특히 초미세먼지 노출로 인한 허혈성 심장질환 '초과' 사망자는 5년간 2천861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인구 10만명당 초과 사망률은 25세 이상에서 38.6명, 45세 이상에서 56.2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고령화로 노인 인구 비중이 증가하면서 병원에 입원한 환자 가운데 추락·낙상으로 인한 환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만큼 개인적으로 주의를 기울이는 것과 함께 지역사회에서 이러한 낙상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지점을 파악해 '위험 지도'를 만드는 등 정책적인 노력도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30일 질병관리청의 '2025년 손상 발생 현황' 통계를 보면 2023년 손상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 가운데 추락·낙상이 원인인 환자 비율이 51.6%에 달했다. 손상은 질병을 제외한 각종 사고·재해 또는 중독 등 외부적 위험 요인으로 발생하는 신체적·정신적 건강상 문제를 뜻한다. 운수 사고가 19.9%로 뒤를 이었고, 부딪힘 11.1%, 자상 3.3%, 불·화염·열 1.1% 순이었다. 10년 전인 2013년만 해도 추락·낙상이 35.3%, 운수사고가 34.4%로 그 비율이 엇비슷했지만, 추락·낙상 환자 비율이 10년 사이 15%포인트(p) 이상 높아지면서 점차 격차가 벌어졌다. 특히 연령대별로 보면 2023년 손상으로 인한 75세 이상 입원 환자 가운데 추락·낙상 환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72.5%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우리나라의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지 1년이 됐다. 지난 1년간 세계 각국에서 한국의 전통장을 찾는 수요가 이어지면서 올해 장류 수출액은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3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1∼10월 간장과 된장, 고추장 등 장류 수출액은 9천260만달러(약 1천358억원)로 1억달러에 근접했다. 이는 지난 2016년 같은 기간(5천140만달러)과 비교하면 1.8배 수준이고,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20만달러(1.3%) 늘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으로의 수출이 2천840만달러(30.6%)로 가장 많고 베트남과 일본이 각각 640만달러(6.9%), 610만달러(6.6%)로 그 뒤를 잇는다. aT 관계자는 "K컬처(문화) 확산과 세계적인 건강식 소비 트렌드로 발효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전통 장류의 수출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류에 대한 각국의 관심이 높아지자 국내 유통사들도 '수출길 열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롯데마트는 자체브랜드(PB) '오늘좋은' 고추장과 된장, 쌈장 등 제품을 싱가포르와 대만 등 5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각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1인 가구가 계속 늘어 지난해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6%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2024년 사회보장 통계집에 따르면 1인 가구는 804만5천 가구로, 전체 가구 중 36.1%를 차지했다. 2015년 520만 가구(27.2%)였던 1인 가구는 2020년 664만 가구(31.7%)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0%를 넘겼고, 이후로도 매년 늘어왔다. 지금과 같은 추이가 계속되면 1인 가구는 2027년 855만 가구, 2037년 971만 가구, 2042년에는 994만 가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사상 처음으로 1천만명에 이르렀다. 우리나라는 전체 인구 중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로 처음으로 20%를 돌파하면서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전국 어린이집은 2013년 4만3천770개에서 매년 줄어 2022년 3만923개, 2023년 2만8천954개, 지난해에는 2만7천387개까지 급감했다. 전체 어린이집이 감소하는 가운데 국공립 어린이집의 비중은 늘어 지난해 기준 전체의 23.8%를 차지했다. 지난해 사교육 참여율은 처음으로 80%를 기록했다. 전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밥상에 자주 오르는 '국민 생선' 고등어와 오징어 생산량이 지난달 대폭 줄었다. 국내 대표 수산물이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뛰면서 전반적인 밥상 물가 부담이 커질 우려가 나온다. 30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고등어 생산량은 6천993톤(t)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61.5%, 평년보다 45.3% 줄었다. 센터 관계자는 "고등어 생산량 감소는 추석 연휴와 기상 악화로 조업일수가 줄어든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중·대형 고등어의 올해(1∼10월) 누적 어획 비중은 4.6%로 작년(12.9%)의 3분의 1 수준에 그친다. 이는 평년(20.5%)과 비교하면 대폭 낮아진 수준이다. 소비자 가격(신선냉장)은 10% 넘게 뛰었다. 지난 달 고등어 소비자 가격은 ㎏당 1만2천131원으로 작년과 평년보다 각각 10.5%, 16.8% 상승했다. 오징어 상황도 비슷하다. 지난달 연근해산 오징어 생산량은 926t으로 작년 같은 달 대비 21.8% 감소했다. 이는 평년과 비교하면 84.1% 줄어든 수치다. 센터 관계자는 "연근해산 생산과 원양산 반입량이 동시에 줄면서 오징어 생산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