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괴산군이 1일 '성불산 치유의 숲'을 정식 개장했다. 숲에 존재하는 다양한 자연 요소를 활용해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시범운영을 실시한 괴산군은 체험객의 의견을 수렴하고 동절기 동안 보완사항 점검해 4월부터 본격 운영에 나선 것이다. ‘성불산 치유의 숲’은 산림복지전문업체를 통해 위탁 운영하며, 산림치유지도사 1급 1명을 포함한 총 3명의 산림치유지도사가 상주 근무하면서 산림을 기반으로 체계적인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산림치유란 산림에 존재하는 향기, 경관, 소리 등 자연의 다양한 요소를 활용하여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활동을 말한다. ‘성불산 치유의 숲’은 2019년 6월 착공해 지난해 6월 완공했으며, 총사업비 50억 원을 투입해 산림치유센터 1동, 치유숲길, 치유정원 등을 조성했다. 산림치유센터(연면적 712.48㎡)는 지하 1층, 지상 1층으로 건강측정실, 치유체험실, 식이실, 관리실, 휴게실, 주차장 등의 시설을 갖췄다. 치유숲길에는 보행약자들의 산책을 돕는 무장애 데크길(660m), 일반숲길 코스(570m) 등 2개의 코스와 함께 명상쉼터, 전망대 등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천안의 명물 호도과자는 기차역 천안역과 고속도로 망향휴게소, 천안휴게소, 천안삼거리 휴게소 등 천안 인근 휴게소마다 가장 인기가 많은 아이템이다. 여행블로거 문지지 님의 평가를 빌어보자면 역시 겉바속촉(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의 식감은 망향휴게소 호도과자가 으뜸이라했다. 세곳의 휴게소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는데, 망향휴게소의 경우 180g 2천원, 260g 3천원, 460g 5천원, 920g 1만원에 팜애하고 있다. 920g 1만원자리는 주로 선물용으로 판매되고 작은 것들은 드라이브하면서 하나씩 집어먹는 군것질 거리로 많이 팔린다. 2일 망향휴게소는 새봄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차량으로 제법 붐볐다. 2년 이상 코로나에 시달린 국민들은 이제 코로나고 뭐고 경계심도 많이 줄어든 모양새다. 긴 줄에 잠시 몸을 맡겨야 대한민국 고속도로 여행의 별미이자 휴게소 먹거리 중 최고의 지명도를 가진 '천안 호도과자'를 맛볼 수 있다.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단양군이 중앙선 폐철도 관광자원화 사업에 이어 폐선로를 활용한 체류형 관광명소 개발사업에 나선다. 28일 군은 국가철도공단(이사장 김한영)이 주관하는 민간 제안사업 심의에서 중앙선 폐선 단양역∼심곡터널(1.7km) 구간에 대한 개발 사업이 최종 채택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규모의 민간 자본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단양역∼심곡터널(1.68km) 2만7977㎡ 부지에 각종 전시체험 시설과 카페, 휴식 공간과 함께 다이내믹한 놀이 시설의 도입이 예정돼 여행자들로 붐비는 단양역사의 관광명소 대변신이 기대된다. 더욱이 현재 중앙선 단성역∼죽령역 폐선 구간(8.2km)에는 레일코스터와 풍경열차 등 관광시설이 도입되는 340억 규모 폐철도 관광자원화 사업이 진행 중이어서 폐선 된 철도부지가 지역의 명품 관광지로 재탄생되는데 일등 공신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최근 수중보 건설로 물 활용 여건이 좋아진 사업 대상지 일원에는 시루섬 생태탐방교 조성사업이 내년도 완공을 앞두고 있고 만천하스카이워크, 단양강잔도 등 인기 관광시설이 집약돼 향후 지역 활력을 주도하며, 높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시루섬생태탐방교 개장 일정에 맞춰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지역 전체 면적의 83%가 산림인 단양군에 소백산 지방정원과 도립 단양수목원의 조성 계획이 가시화됐다. 11일 군은 소백산 지방정원 조성사업이 올 상반기 사업 추진을 목표로 사전 절차를 진행 중인 가운데 충북도가 도내 제2수목원 조성 사업 추진을 본격화하며, 지역 내 대규모 산림 휴양단지 탄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60억 원을 투입해 대강면 용부원리 일원에 10ha 규모의 철쭉동산, 야생화정원, 다자구할미정원 등을 조성하는 소백산 지방정원 조성사업은 기존 수림의 원형보전과 나머지 지역에 대한 정원화가 가능해 자연친화적인 개발로 관심을 끌고 있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농촌 마을에 꽃과 빛을 활용한 정원을 조성해 관광 명소화를 추진하고, 낙후지역의 발전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소백산 국립공원과 근접해 자생하는 희귀·특산 식물의 수집·전시·연구가 가능하고 인근 죽령폐철도관광자원화사업, 옛단양생태공원조성사업 등과 연계할 수 있단 점에서 이번 생태관광 사업은 위드 코로나시대 건강과 힐링 중심의 치유관광을 선도할 최고의 아이템으로 손꼽힌다. 사업이 진행될 용부원리 마을은 국도5호, 단양IC 등과 인접해 접근이 용이하고 교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단양군이 코로나19를 피해 비대면 안심 여행을 떠나기 좋은 관광지로 각광 받고 있다. 지난 10일 군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차분하게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봄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 25곳’을 선정했으며, 가곡 보발재 드라이브 코스가 여기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계절의 전령사 단풍이 찾아오는 가을이면 인산인해를 이루는 ‘가곡 보발재’는 지역을 대표하는 드라이브 코스로 사랑받는 곳이다, 단풍의 성지이자 아름다운 드라이브 길로 유명해진 가곡 보발재는 매년 10월이 되면 온 세상이 온통 붉게 물들어 절정을 이루지만 형형색색의 야생화가 흐드러지게 핀 봄과 흰 눈이 소복히 쌓인 겨울 풍광도 매우 아름답기로 소문났다. 그래서인지 지역 주민들도 자주 찾는 드라이브 길이자 가족, 연인들의 보석 같은 데이트 코스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단양역부터 단양읍 노동리까지 단양강줄기 따라 조성된 2.8㎞ 길이의 ‘단양호 달맞이길’과 단양팔경(丹陽八景) 중 4경(사인암,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선암계곡길’도 빼놓을 수 없는 드라이브 명소로 손꼽히고 있다. 티맵과 충청북도가 함께 ‘충북 아름다운길’ 서비스를 시작해 주목받는
[문화투데이=김용정 기자] 예산군이 새봄을 맞아 군청사 옆과 주교도시숲 내 인공폭포를 7일부터 본격 가동한다. 인공폭포는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경관을 조성하고 주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조성됐으며, 지난해 12월부터 동파 방지를 위해 가동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 군은 본격적인 폭포 가동에 앞서 지난달 28일 동절기에 설치‧운영했던 주교도시숲 내 경관조명을 제거하고 청사 옆 폭포 주변 수목을 전정했으며, 3월 초에는 폭포 2개소에 대한 청소와 소독을 꼼꼼히 실시했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께서 인공폭포의 시원한 물줄기를 바라보면서 즐거움을 누리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쾌적한 공원시설 이용을 위해 유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단양군이 심혈을 기울여 조성하고 있는 '시루섬 기적의 다리'가 드디어 본격 공사에 돌입했다고 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기적의 다리는 최근 주탑과 현수교 제작에 필요한 바지선 선단 제작을 시작으로 주탑 기초공사와 케이블 조립 등 초기 공정에 들어갔다. 기적의 다리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단양역 인근 5번 국도에서 시루섬을 거쳐 맞은편 수양개 관광지를 잇는 다리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150억 원이 투입되며 총 길이 590m, 폭 2m의 현수교와 케이블식 다리를 합쳐서 만드는 하이브리드식 다리로 만들어진다. 과거 소금 뱃길로 번성했던 단양 시루섬은 1972년 태풍 배티의 습격과 1985년 충주댐 건설과 함께 역사 속에 자취를 감춰버린 수중도이다. 시루를 꼭 빼닮은 이 섬은 1972년 대홍수 속에서 높이 7m, 지름 4m의 마을 물탱크 위에서 14시간의 사투를 이겨낸 기적 같은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다. 이웃끼리 부둥켜안고 버티는 과정에서 엄마 품속의 아이가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슬픈 이야기를 함께 담은 섬이기도 하다. 군은 시루섬에 얽힌 사연을 알리기 위해 2017년 섬이 잘 보이는 단양역 인근 국도변
[문화투데이=김용정 기자] 서천군 마산면, 시초면에 걸친 봉선저수지에 ‘물버들 생태탐방교’가 서천 동부 지역발전을 견인할 새로운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다. 물버들 생태탐방교는 2018년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약 40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2월 21일 개통했다. 245m 길이의 탐방교와 160m의 수변 산책로로 이어져 있다. 탐방교에는 스릴감을 느낄 수 있는 강화유리 바닥구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퍼걸러 등 방문객들을 위한 시설과 함께 관광객 안전을 위한 CCTV가 설치됐다. 군은 현재 봉선저수지 상류(탐방교, 시초면 후암리, 마산면 벽오리 주차장)에 조성 중인 자연소리 힐링길 1단계 사업을 통해 야자매트길, 데크길과 기존 친환경길을 탐방교와 연결할 계획이다. 또한, 생태환경 보전을 위한 황새둥지 설치 등 환경 보전과 관광 개발을 병행한 4.3km, 1시간 30분 코스의 산책길을 2022년 5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23년 3월까지 봉선저수지 하류(마산면 소야리, 마산면 삼월리, 시초면 태성리, 시초면 봉선리) 3.5km 길이의 1시간 산책 코스를 연결하는 자연소리 힐링길 2단계 사업 역시 진행 중으로, 최종적으로 기존 마산면 둘레길과 연계한 봉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단양군이 21일 충청북도에서 주관하는 ‘2021년 충북 관광특구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도내 3개 관광특구 중 이번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은 지자체는 단양군이 유일하다. 충북도는 관광 분야 외부 전문가와 지역 관계자 등으로 평가단을 구성해 지난달 27일부터 이틀간 ▲관광특구 지정요건 적합여부 ▲관광특구진행계획 추진실적 ▲파급효과 등을 심사했다. 이번 평가에서 군은 코로나19에 따른 관광패턴 변화에 발 빠른 대처로 관광 수입이 2020년보다 증가하는 등 관광산업의 지속 성장세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지역 대표 관광지인 만천하스카이워크는 2017년 7월 개장 이후 지난 연말까지 이용객 310만 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썼으며, 입장객 수입은 150억 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또 공공성에 전문 관광마인드를 접목한 복합형 지방공사인 단양관광공사의 출범을 통해 지역 대표산업인 관광을 지역경제의 핵심축으로 성장·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군은 올해 군정 목표를 안전하고 품격있는 체류형 문화관광 도시의 완성으로 정하고 체류형 관광콘텐츠 개발과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옥천 전통문화체험관은 14일 코로나19의 종식을 기원하고 지친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전통 세시풍속의 의미를 전달하고자 정월대보름 달빛 아래에서 군민의 염원이 담긴 소원지를 태우는 행사를 가졌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기존에 예정됐던 달집태우기 · 부럼배부 등 행사는 취소됐으나, 소원지 태우기 행사는 소규모로 진행됐다. 이날 전통문화체험관은 지난해 정월대보름 이후부터 현재까지 체험관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손수 작성한 소원지와 신년맞이 행사로 작성한 소원지 664건을 한데 모아 소원지를 직접 낭독함으로써 소원에 숨결을 불어넣고, 풍요로운 한 해를 기원했다. 전통문화체험관 관계자는 “군민들이 정성스럽게 작성한 소원지를 모아 태움으로써 한 해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고 바라는 소원이 모두 이뤄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 전통사회에서 보름달은 풍요와 번영의 상징으로 조상들은 매년 정월대보름이 오면 한 해의 첫 보름달이라는 의미 속에서 달을 보며 건강과 평화를 기원했다.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충청북도는 18일 ‘구 충주역 급수탑(舊 忠州驛 給水塔)’을 충청북도 첫 등록문화재로 등록예고 공고했다고 밝혔다. 2002년 근대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제정된 등록문화재 제도는 지난 2020년 ‘충청북도 문화재 보호 조례’ 개정을 통해 문화재의 등록 권한이 국가, 즉 문화재청장에서 시도지사로 확대됐으며, 이를 통해 지자체에서도 지역의 근대문화 역사자원을 발굴해 문화재로 등록·보호·활용이 가능해졌다. 이번에 등록 예고된 ‘구 충주역 급수탑’은 충북선에 남아있는 유일한 급수탑이자 본래 충주역의 상징적 흔적으로 충주 지역 근대기의 대표적 역사성, 상징성, 지역성을 내포하고 있어 등록 가치가 충분하다고 평가받고 있는 근대문화유산이다. ‘구 충주역 급수탑’은 급수탑 도입 초기의 석조에서 석조+철근콘크리트조를 거쳐 1920년대 중반경부터 일반화되었던 철근콘크리트조 급수탑 형식으로, 상부 물탱크와 하부 기계실이 구조적, 형태적으로 일체화되며 기능적이고 단순하게 구성되어 있다. 전체적인 형태는 원통형 벽체 하단부에 상부가 아치 형태로 처리된 출입구가 1개소 형성되었으며, 내부에는 펌프 기초로 추정되는 콘크리트 구조물과 급배수 철제 배관 흔적 일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한국웰빙문화관광협회(회장 이정환)가 주관한 제1회 한국문화관광대상에서 제천시가 마케팅분야 우수 지자체에 선정됐다. 2021년 12월 10일 전국 226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 1회 한국문화관광대상은 국내관광과 문화정책의 활성화를 위해 제정된 시상식으로 올해 처음 열렸다. 전국 48개 지자체가 지원한 금번 공모전에서 제천시는 경남 하동군을 포함한 9곳의 1차 심사 통과 지자체들과 경합 끝에 우수상을 차지했다. 제천시는 △ KTX-이음 개통, 평택제천고속도로 등 용이한 접근성 △ 관광인프라 확충 △ 사계절 축제 등 다채로운 볼거리 △ 관광택시 등 소규모 관광패러다임 전환 △ 가스트로투어, 추억의 가락국수 등 지역 특화 미식마케팅 등 차별화된 관광 마케팅 정책을 내세웠다. 한국문화관광대상 수상 지자체는 협회로부터 여행상품 개발, 여행객 모객 및 단체여행, 각종 홍보 마케팅 지원을 제공받으며 여행상품 최우선 판매 등 각종 특전이 주어진다. 경북 포항시가 대상을 수상했고 △ 강원 동해시(문화정책부문) △ 강원 철원군(관광시설부문)이 제천시와 함께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대표 식품으로는 라면이 있다. 농심 신라면은 편의점에서 한 봉지 가격이 1천원이다. 하지만 신라면 더레드는 1천500원이며 신라면 블랙은 1천900원으로 일반 신라면보다 최대 두 배에 육박한다. 올해 라면 업체들의 도미노 가격 인상으로 2천원에 육박하는 라면 제품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천원 이상 제품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단돈 1천원이 되지 않았던 여러 제품이 이제 1천원대가 됐다. 8일 식품·외식업계에 따르면 농심 제품은 용기면과 봉지면 약 20종의 가격이 올랐다. 농심은 탄핵정국인 지난 3월 라면업계에서 가장 먼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편의점에서 농심 라면 판매 가격은 대체로 100원씩 올랐으며 일부 200원 오른 경우도 있다. 인상률은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10% 안팎이다. 농심 라면 제품 중에 가격이 2천원에 육박하는 제품은 10개가 넘는다. 신라면 대컵은 1천500원으로 100원 올랐는데 신라면건면 대컵은 200원 올라 1천800원이 됐다. 신라면툼바, 신라면블랙, 신라면더레드 용기면도 1천800원이다. 편의점에서 컵라면에 삼각김밥, 음료 하나를 같이 먹으면 6천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저출생과 고령화로 한국인의 입원 원인 순위도 바뀌고 있다. 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4년도 다빈도 질병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입원 환자 수가 가장 많았던 질병은 '노년백내장'이었다. 백내장은 눈 속 수정체의 노화나 손상으로 안개가 낀 것처럼 사물이 흐려 보이는 안과 질환으로, 지난해 33만7천270명의 환자가 백내장으로 입원해 치료받았다. 전년도 32만61명에서 5.4% 증가했다. 노년백내장에 이어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30만8천287명), '감염성 및 상세불명 기원의 기타 위장염 몇 결장염'(24만4천125명), '기타 추간판장애'(22만212명)가 입원 다빈도 질병 2∼4위를 차지했다. 10년 전인 2014년엔 신생아에게 부여되는 상병(傷病) 명칭인 '출산장소에 따른 생존출생'(37만3천597명)이 입원 다빈도 상병 1위였다. 2014년의 경우 노년백내장 입원 환자 수는 25만1천8명으로 3위였다. 10년 사이 출생아 수는 2014년 43만여 명에서 지난해 약 24만명으로 빠르게 줄고 노인 인구는 빠르게 늘면서 입원 원인 순위에도 변화가 생긴 것이다. 지난해 입원 환자 수 순위에서 '출산장소에 따른 생존출생'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조리실무사 채용을 거듭하고 있지만 여전히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시교육청이 5월 1일 기준으로 집계한 조리실무사 현황에 따르면, 11개 교육지원청과 1개 직속기관의 조리실무사 결원율은 총 12.1%였다. 정원 3천948명 중 479명을 채용하지 못한 것이다. 결원율이 가장 높은 곳은 강남·서초 교육지원청으로 33.4%(정원 503명 중 결원 168명)로 나타났다. 강남 지역은 학생 수가 많아 노동 강도가 높고,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지원자가 적어 결원율이 높은 편이다. 이어 강동송파(19.8%), 동작관악(10.9%), 서부(9.2%), 성동광진(8.1%), 남부(7.9%), 성북강북(6.8%), 강서양천(6.8%), 동부(3.9%), 중부(3.1%), 북부(2.9%) 순이었다. 조리실무사는 교육공무직으로, 근무 후 3개월간 수습 기간과 평가를 거쳐 정년(60세)이 보장되는 무기계약직 신분을 갖게 된다. 그러나 학교에 아침 일찍 출근해 짧은 시간 안에 수백 명의 급식을 조리해야 하고, 화기에 노출되는 등 근무 환경도 열악해 지원자가 많지 않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에 지난해부터 1년에 2회 있는 정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하겐다즈와 라라스윗 등 인기 아이스크림 230여종을 할인한다고 8일 밝혔다. CU는 이달 말까지 하겐다즈 컵·바·샌드·파인트 등 전 품목을 두 개 이상 구매 시 40% 할인한다. 저당 아이스크림 라라스윗 40여종은 40% 할인 또는 원플러스원(1+1)에 판매한다. 메로나, 죠스바 등 바 형태 아이스크림 50여종은 5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월드콘 등 콘 아이스크림과 팥빙수 등 컵 아이스크림, 빵또아 등 샌드 아이스크림을 포함한 200여종은 추가 증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U는 이달 1∼4일 서울 평균 기온이 전달보다 8도가량 높아지면서 아이스크림 매출이 53.8%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정주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CU는 올해 여름이 작년보다 더울 것이라는 예보를 고려해 아이스크림 행사를 일찍 준비했다"며 "CU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손쉬운 곳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