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서해안 최대 해수욕장인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에 개장하자마자 15만명이 장마 중간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모여들었다. 1일 보령시에 따르면 대천해수욕장 개장일인 이날 오후 1시 현재 15만명이 해수욕장을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장마가 소강상태에 접어든 전날에도 8만3천명이 모였다. 지난해 개장 첫날에는 12만2천300명이 대천해수욕장을 찾았다. 보령시는 코로나19 엔데믹 상황에서 맞는 첫 여름인 만큼 지난해보다 훨씬 더 많은 피서객이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 만리포와 꽃지, 몽산포 등 태안 27개 해수욕장도 이날 일제히 개장해 관광객을 맞았다. 대천해수욕장은 다음 달 20일까지 운영된다. 오는 21∼30일에는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야간 개장도 한다. 특히 21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는 제26회 보령머드축제도 열린다. 보령 무창포해수욕장은 오는 8일 개장한다. 당진 왜목마을해수욕장과 난지섬해수욕장, 서천 춘장대해수욕장도 8일부터 피서객을 맞는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제26회 보령머드축제’가 오는 7월21일부터 8월6일까지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1일 충남 보령시에 따르면 보령축제관광재단은 이날 제65회 이사회를 열고 보령머드축제 최종 계획을 확정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올해 머드축제는 지난해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와 연계해 31일간 추진했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평소보다 일주일 길어진 17일간 열린다. 축제 기간이 길어진 만큼 운영 프로그램은 지난해 40개에서 60개로 크게 확대하고 축제장은 머드광장뿐 아니라 옛 박람회장까지 추가로 활용한다. 기존 인기 있는 프로그램인 대형 머드탕, 대형 슬라이드, 머드밤 등을 운영하며 머드체어 등 구동형 체험시설을 처음 선보인다. 박람회장 특설무대에서는 ▲월드 K-POP 페스티벌(7월22일) ▲머드빅콘서트(7월23일·8월1일) ▲GS25 뮤직&비어 페스티벌(7월29일) ▲머드나잇 스탠드(8월4일)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8월5일) 등이 열린다. 또 머드축제 기간 매일 열리는 머드몹신&머디엠은 대천해수욕장의 밤을 뜨겁게 달군다. 특히 7월29일 보령종합경기장에서는 가수 싸이의‘흠뻑쇼’가 열릴 예정이다. 김동일 시장은 “올해 머드축제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한밭수목원은 7~8월 주말(금~일요일)과 공휴일 야간개방 시간을 밤 11시까지 2시간 연장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개방시간 연장은 시민의 열대야 해소와 휴가철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서다. 한밭수목원은 도심 속에 대규모 숲을 갖추고 있어 건축물이나 도로가 밀집한 지역보다 태양 복사열 흡수량이 적고, 열대야 현상이 비교적 덜해 더위를 해소하기 위한 최적의 장소로 여름철 많은 시민들이 즐겨찾고 있다. 개방시간 연장으로 수목원 주변 문화예술단지에서 개최하는 각종 공연·행사와 한빛탑 음악분수, 신세계아트앤사이언스와 엑스포교, 둔산대교 경관조명 등 야간 관광을 한층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개방시간 연장에 대한 시민 만족도와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취합해 운영시간 조정을 검토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오면서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다양한 수산물을 만날 수 있는 충남 당진 왜목마을 해수욕장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9일 당진시에 따르면 7월 8일 개장을 앞두고 있는 왜목마을 해수욕장은 서해에서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유일한 해수욕장이자 해식동굴 감성 사진 명소로 알려져 있다. 새로운 관광콘텐츠인 갯벌 체험을 연계해 지속형 관광지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특히 왜목마을 갯벌에서는 바지락뿐 아니라 소라게, 고동, 그 외 작은 게 등 다양한 수산물을 만날 수 있어 타 지역의 갯벌 체험보다 많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왜목마을 해수욕장 유어장은 당진마을 어업 제43호 지역으로 교로리 어촌계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체험료는 성인·청소년 7000원(어린이 무료)이며 왜목 체험 마을 매표소 및 해수욕장 인근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다만 안전한 갯벌 체험을 위해서는 반드시 물때를 확인해야만 하며 정확한 물때 시간은 왜목마을 홈페이지에서 ‘왜목마을 물때표’를 검색해 확인할 수 있다. 이종우 당진시 문화관광과장은 “왜목마을 해수욕장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함께하는 곳으로 당진시를 대표하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도내 해수욕장이 다음 달 1일 보령과 태안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25일 충남 서해안 시군에 따르면 서해안 최대인 보령 대천 해수욕장은 다음 달 1일 개장해 8월 20일까지 운영한다. 다음 달 21일부터 30일까지는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두 시간 동안 해수욕장 야간 개장을 한다. 이곳에서는 다음 달 21일부터 8월 6일까지 제26회 보령머드축제도 열린다. 보령 무창포 해수욕장은 다음 달 8일 개장해 8월 20일까지 운영된다. 27개 해수욕장이 몰려 있는 태안 지역도 다음 달 1일 일제 개장한다. 꽃지, 몽산포, 연포 등 26개 해수욕장은 8월 15일까지, 만리포는 8월 20일까지 각각 운영된다. 당진 왜목마을 해수욕장과 난지섬 해수욕장은 다음 달 8일부터 8월 20일까지 운영된다. 서천 춘장대 해수욕장도 다음 달 8일 개장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지난해 입장객이 가장 많은 관광지는 경기 용인 에버랜드, 경기 고양 킨텍스, 서울 잠실 롯데월드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엔데믹(경제 활동 재개)으로 실내·다중이용시설이 다시 인기를 끄는 모습이다. 코로나 대유행 당시에는 자연 명소 등 야외 관광지 선호 현상이 뚜렷했다. 23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입장객 최다 관광지는 577만4천명의 에버랜드였다. 다음으로 킨텍스(531만5천명), 롯데월드(451만7천명), 용산 국립중앙박물관(339만9천명), 경복궁(338만3천명) 등 순이었다. 또 여수 엑스포해양공원(336만9천명)과 속초해수욕장(307만5천명), 경북 영덕 강구항(275만2천명), 덕수궁(269만6천명), 순천만국가정원·순천만습지(267만3천명)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이 중 에버랜드와 킨텍스, 롯데월드, 국립중앙박물관, 경복궁, 엑스포해양공원, 덕수궁 등 7곳은 실내·다중이용시설이고 나머지 3곳은 자연 명소 등 야외 관광지다. 이는 전년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지난 2021년에는 에버랜드와 엑스포해양공원, 롯데월드 등 실내·다중이용시설은 3곳만 10위권에 포함됐고 나머지 7곳이 야외 관광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당진시 왜목마을과 장고항에 있는 해식동굴이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감성 사진 명소로 주목고 있다. 수평선 주위가 주홍빛으로 물드는 매혹적인 해넘이로 유명한 왜목마을 해수욕장 왼쪽 끝에 있는 왜목마을 해식동굴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안쪽에서 역광으로 촬영하면 서해와 함께 인생 최고 장면을 찍을 수 있다. 어린 동자와 마을 원님의 전설이 전해지는 장고항 해식동굴은 아름다운 풍경의 노적봉(촛대바위)에서 기암절벽을 따라 조금만 더 들어가면 마주할 수 있다. 당진시는 왜목마을 해수욕장과 난지섬 해수욕장을 다음 달 8일부터 8월 20일까지 개장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보령시는 다음 달 21일부터 8월 6일까지 대천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리는 제26회 보령머드축제의 머드체험존 입장권 예약판매를 시작했다고 20 밝혔다. 성인과 청소년 대상의 일반존과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패밀리존으로 나눠 판매한다. 머드광장에 운영되는 일반존에서는 대형 머드탕을 비롯해 머드 슬라이드·머드 밤·머드 발칸·머드 볼러·머드 체어·머드 런 등 13종을, 지난해 보령 해양 머드박람회장 자리에 마련되는 패밀리존에서는 머드 놀이터·머드 정글·머드 장애물 체험 등 6종을 각각 즐길 수 있다. 일반존 요금은 주중(월∼목) 성인 1만원(단체 9천원), 청소년 9천원(단체 8천원)이고, 주말(금∼일)에는 성인 1만4천원(단체 1만2천원), 청소년 1만2천원(단체 1만원)이다. 패밀리존은 주중 보호자 4천원·어린이 9천원(단체 8천원), 주말에는 보호자 6천원·어린이 1만1천원(단체 1만원)이다. 보령시민과 국가유공자, 장애인 및 동행 보호자 1명, 만 65세 이상은 30% 할인해준다. 보령 축제 관광재단 누리집이나 쿠팡·티몬·인터파크·위메프·야놀자 누리집에서 예매할 수 있다. 머드 축제 기간 머드 몹신·머디 엠, 머드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보령시 오천면 삽시도가 행정안전부와 한국섬진흥원이 선정하는 '2023년 찾아가고 싶은 여름 섬'에 선정됐다. 삽시도는 화살이 꽂힌 활 모양과 같다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충남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다. 섬 둘레길을 따라 황금 곰솔, 물망터, 면삽지 등 명소를 두루 돌아볼 수 있다. 특히 섬 남쪽 끝에 있는 물망터는 바닷물 속에 잠겨 있다가 썰물 때 바위와 백사장이 드러나면 바위틈에서 시원한 생수가 솟아오르는 태고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다. 보령에서는 2016년 삽시도, 외연도를 시작으로 많은 도서가 매년 찾아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찾아가고 싶은 봄 섬에 장고도, 가을 섬에 녹도가 각각 선정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150년 동안 충북 보은에서 전승되고 있는 장안농요가 오는 17일 재현된다. 보은군 장안면전통민속보존회는 이날 장안면 개안리에서 제5회 장안농요 축제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장안농요는 조선 후기부터 이 마을을 중심으로 전해오는 전통 두레 노동요다. 보은군은 이 농요의 명맥을 잇기 위해 현지 주민 등으로 전통민속보존회를 결성한 뒤 고증을 거쳐 2019년부터 시연을 겸한 축제를 열고 있다. 이번 시연에는 40여명의 주민이 참여해 들 나가기-모찌기-모심기-점심참-초듬 아시매기-이듬 논뜯기-신명풀이-물까불기 순서로 농요를 부른다. 또 행사에는 전국의 사진작가 100여명이 참석해 시연 장면을 앵글에 담는다. 보은군은 올해 11월 이날 촬영한 사진 중 우수작을 뽑아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남기영 장안면전통문화보존회장은 "코로나19 때문에 4년 만에 제대로 된 시연 행사를 준비했다"며 "최대한 옛 모습을 되살리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이 농요는 2017년 충북민속예술축제 대상과 이듬해 한국민속예술축제 금상을 수상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논산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7일 오후 7시 강경산 소금문학관에서 별빛노을 피크닉 콘서트를 연다. 콘서트는 어린이 방문객을 위한 마술 버블쇼와 함께 현악·피아노 5중주·가창 등 다채로운 앙상블 공연으로 구성된다. 방문객들이 일몰 전 열리는 콘서트에서 다채로운 음악을 들으며 금강과 강경포구의 노을 풍경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재단 측은 기대했다. 자세한 프로그램 일정은 논산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은 전화(☎ 041-730-2923)로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의 관광 명소 중 하나인 장미터널 구간에 별도의 자전거도로가 개설된다. 14일 단양군에 따르면 단양고교∼상진리 간 장미터널 데크길 아래에 1.2㎞의 하상 자전거도로를 설치하기로 했다. 오는 9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공사에 들어가 내년 말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행정안전부의 공모 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특별교부세 3억원을 포함, 총 2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새로 설치되는 자전거도로는 장미터널과 단양강(남한강의 현지 명칭) 수변 중간에 자리하게 된다. 폭 5m의 시멘트 도로로 만들어 홍수 때 물이 넘치더라도 파손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이 자전거도로는 단양관광호텔∼단양생태체육공원 간 6㎞의 자전거도로와도 연결된다. 군 관계자는 "장미터널 데크 길은 자전거 이용이 허용돼 보행자와의 안전사고 위험성이 상존했다"며 "장미터널 아래에 별도의 자전거도로를 설치함으로써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자전거 관광을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전자담배는 일반 담배 대체제 혹은 금연 보조제다." 우리나라 청소년 10명 중 4명이 전자담배에 대해 이렇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 향과 세련된 디자인을 앞세운 담배 회사의 교묘한 마케팅에 청소년들이 무방비로 넘어가고 있는 실태가 정부 용역 보고서를 통해 처음으로 확인됐다. 9일 보건복지부 의뢰로 삼육대학교가 수행해서 최근 공개한 '아동·청소년 전자담배 사용 예방 교육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초·중·고교생 302명 중 39.7%가 전자담배를 '일반 담배의 대체제' 또는 '금연 보조제'로 인식하고 있었다. '일반 담배보다 덜 해롭다' 거나 '전혀 해롭지 않다'는 응답도 32.2%에 달해 유해성에 대한 심각한 오해가 퍼져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는 이런 잘못된 인식의 배경으로 담배 회사의 '청소년 맞춤형 마케팅'을 지목했다. 이들 담배 회사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청소년에게 인기 있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유명인이나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광고를 집중적으로 노출하고 있었다. 특히 학생들은 인터뷰에서 "담배 같지 않고 예쁜 디자인", "역한 냄새 대신 나는 과일 향" 때문에 전자담배에 호기심을 느꼈다고 답했다. 마케팅이
최근 딸(43)의 성화에 못 이겨 이비인후과 의원을 찾은 70대 박모 씨. 딸은 의사와의 상담에서 "아버지가 언제부터인지 TV나 휴대전화 스피커 소리를 너무 크게 틀고, 가족과 대화할 때도 대화의 흐름을 놓치기 일쑤"라며 귀에 이상이 있는지 검사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지만 아버지의 의견은 딸과 달랐다. 요즘 들어 소리가 조금 덜 들리는 건 사실이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당연한 것 아니냐는 게 박 씨의 생각이었다. 검사 결과 박 씨는 노인성 난청으로 진단됐고, 의사는 보청기 착용을 권고했다. 박 씨가 진단받은 난청은 단순한 청력 문제를 넘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는 질환이다. 오는 9월 9일 '귀의 날'을 맞아 여러 가지 난청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귀의 날은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귀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62년에 제정했다. 귀 질환 전문의 단체인 대한이과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약 30% 이상이 난청을 겪고 있다. 노인성 난청은 노화로 고막, 달팽이관 등 청각기관의 기능이 퇴행하는 데서 시작한다. 여기에 일상생활 소음이나 직업 소음과 같은 환경적 요인, 유전적인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다만 노인성 난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가 최근 5년간 70% 넘게 증가해 8만6천여명에 이르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근심과 걱정이 커지고 있다. 특히 소아 우울증은 사춘기 반응과 혼동하기 쉬워 적기에 병원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는 2020년 4만9천983명(남성 1만8천834·여성 3만1천149명)에서 지난해 8만6천254명(3만1천55명·5만5천199명)으로 72.6% 증가했다. 이 기간 10∼19세인 10대 환자는 2020년 4만8천645명(남성 1만8천12명·여성 3만633명)에서 지난해 8만3천520명(2만9천262명·5만4천258명)으로 71.7% 늘었다. 10세 미만 환자 역시 1천338명(남성 822명·516명)에서 2천734명(1천793명·941명)으로 104.3%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우울증 환자는 83만7천808명에서 110만9천300명으로 32.4% 늘었는데, 10세 미만과 10대 환자에서 유독 크게 증가한 셈이다. 소아 우울증은 과거엔 흔하지 않았지만, 요즘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과도한 학업 등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면서 점점
서울에 사는 20대 후반 A씨는 대학 시절부터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해 왔다. 1년 전에도 극단적인 단식과 운동으로 체중을 10㎏ 이상 줄였지만, 곧 다시 폭식이 이어지며 이전보다 더 심한 복부비만을 겪게 됐다. 그러던 중 A씨는 생리 주기와 무관하게 갑작스러운 질 출혈을 경험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르몬 불균형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출혈이 반복되면서 하복부 통증까지 동반되자 결국 병원을 찾은 끝에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았다. 비교적 조기 발견한 덕분에 자궁 보존 치료를 받은 A씨는 SNS에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고 아이도 갖고 싶었는데, 암이라는 말을 듣고 눈앞이 캄캄했다. 뱃살을 단순히 미용 문제로만 여겼던 과거가 후회된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안쪽을 덮고 있는 점막층인 자궁내막에 생기는 암으로, 흔히 폐경기 전후 여성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요즘은 비만과 호르몬 불균형 등으로 A씨처럼 20∼30대 젊은층에서도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자궁내막암 진료 환자는 2020년 2만3천78명에서 2024년 3만392명으로 4년 새 약 32%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20∼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가 9주 연속 증가했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5주차(8월 24∼30일) 전국 221개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399명이었다. 직전 주 367명에 비해 8.7%가량 증가한 것으로, 지난 26주차(6월 22∼28일) 이후 9주 연속 증가세다. 다만 지난해 여름 유행 규모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33주차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1천441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35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837명이었다. 올해 누적 입원환자 10명 중 6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35주 기준 전체 입원환자 4천866명 중 60.6%인 2천949명이 65세 이상이었고, 50∼64세가 18.0%(877명), 19∼49세가 10.1%(492명)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흡기감염병 의심 환자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비율은 35주차에 37.7%로, 전주 대비 5.1%포인트 증가했다. 질병청은 이달까지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와 주기적 실내 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라스테이는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요리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신라스테이는 고객들에게 젊은 세대의 아이디어가 담긴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고, 요리 분야에 재능과 열정을 가진 대학생들에게는 성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처음 대회를 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모교 장학금 지원, 신라스테이 조식 뷔페에서 메뉴 출시, 신라스테이 정규직 채용 연계 등 경력 개발의 발판을 제공한다. 대회는 온라인 예선을 거쳐 오프라인 본선 및 현장 고객 투표로 연말까지 진행된다. 온라인 예선을 통해 30명을 선정하고 다음 달 영상 심사를 진행한다. 본선에는 16명이 진출해 오는 11월 17일 신라스테이 마포에서 대결을 펼친다. 본선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3명의 요리는 오는 12월 6일과 7일 각각 신라스테이 광화문과 삼성에서 조식 뷔페를 이용하는 고객의 현장 투표를 통해 최종 순위를 가린다. 수상작은 오는 12월 중 발표되며, 이후 신라스테이 조식 뷔페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다음 달 공공급식지원센터가 준공된다고 9일 밝혔다. 총사업비 41억원이 투입돼 청원구 오창읍의 기존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를 리모델링해 연면적 4천533㎡ 규모로 조성 중인 공공급식지원센터는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한 농산물을 학교와 공공기관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센터가 식품 안전성을 높이고 지역 농민들의 소득을 높이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시는 11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가 유치원, 초·중·고교의 친환경 급식에 쓰일 농축산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시는 운영위원회 운영, 가격 결정, 계약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오창농협이 물류와 배송을 맡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9일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추진과 관련해 "충남의 우선선택권을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열린 제36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2차 공공기관 이전 유치 전략을 묻는 방한일 의원의 말에 이같이 답변했다. 공공기관 우선선택권은 충남의 경우 세종시 건설로 1차 공공기관 이전 혜택을 받지 못했다는 점을 고려해 2차 이전에서 우선권을 보장받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충남은 세종시 출범 과정에서 혁신도시 지정에서 제외됐다가 상당수 공공기관이 이전을 마친 뒤인 2020년에야 뒤늦게 혁신도시 지위를 얻게 됐다. 이에 따라 2차 이전에서는 후발 지역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우선선택권을 인정해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도는 현재 기후·환경·탄소중립 분야를 중심으로 44개 유치 대상 기관을 선정해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의 화력발전소와 석유화학단지가 밀집한 충남의 산업 구조를 고려할 때 관련 기관 유치가 탄소중립 전환을 선도하는 발판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김 지사는 "환경공단, 환경산업기술원 등 파급력이 큰 중대형 기관을 비롯해 기후환경·탄소중립·에너지 관련 기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지역 대표 명소인 천안 8경을 담은 공사장 가설울타리 그래픽디자인 '천안 8경 슈퍼그래픽'의 저작권 등록을 마쳤다고 9일 밝혔다, 시가 자체 개발한 천안 8경 슈퍼그래픽은 독립기념관, 유관순열사사적지, 천안삼거리공원 등 천안 8경 각 명소의 고유한 아름다움과 상징성을 살렸다. 기존의 획일적이고 무채색 위주의 공사장 가설울타리에서 벗어나 도시 경관을 개선하고 지역 정체성을 한층 높이기 위해 개발됐다. 저작권 등록으로 법적 보호를 받게 되며, 시는 그래픽디자인을 홍보물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 시 정체성을 담은 다양한 그래픽디자인을 개발해 공사장 가설울타리에 활용할 계획이다. 염혜숙 건축과장은 "이번 저작권 등록이 공공디자인의 지식재산권을 확보·보호하고 도시 정체성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공공디자인의 품질을 높이고 법적 권리를 확실히 확보해 지속 가능한 도시 이미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