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이달 14일까지 '충주에서 살아보기' 체험객 6명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충주시 이외 지역에 사는 18세 이상 도시민이 대상이고, 내포긴들 농촌체험마을(신니면)에 2개월간 거주하게 된다. 한 달 15회 이상 체험 행사에 참여할 경우 30만원의 연수비가 지급된다. 희망자는 귀농귀촌 통합 플랫폼인 '그린대로' 누리집(www.greendaero.go.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충주시 관계자는 "예비 귀농귀촌인이나 농촌생활을 꿈꾸는 도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는 충주시청 농정인구팀(☎ 043-850-5720)으로 하면 된다. 충주에서는 지난 3∼4월에도 6명의 도시민이 농촌생활을 체험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당진시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추진단은 지역 청년 소상공인과 농부, 디자이너가 협업해 개발한 로컬푸드 공동브랜드 '이음당진'이 출시됐다고 1일 밝혔다. 이음당진은 '당진에서 자란 농산물과 사람, 청년과 지역, 소비자와 생산자를 하나로 잇는다'는 뜻을 담았다. 청년 소상공인 등은 고구마·꽈리고추·쌀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고대로구마, 꽈리피플피자, 당당카라멜, 당진담은 구겔호프, 오채텐동 등 먹거리도 선보였다. 추진단은 이들 먹거리의 포장, 온오프라인 홍보, 관광상품 개발 등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세종시가 지역 골목상권 대표 가게로 육성해 문화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겠다며 대대적으로 홍보해온 한 업체가 불과 한 달여 만에 원산지를 속여 판매하다가 적발됐다. 1일 세종시에 따르면 A업체가 수입산 부재료를 국내산으로 표기한 가공식품을 판매하다가 지난달 26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이 벌인 불시 단속에 걸렸다. 시는 해당 업체 제품의 학교급식 공급을 전면 중지하고, 로컬푸드마켓인 싱싱장터 납품·판매도 중단시켰다. 해당 업체는 지난 7월 세종시가 '뿌리깊은가게'로 선정한 곳이다. 시는 20년 넘게 주민 사랑을 받은 지역 골목상권 대표업체를 발굴·육성,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는 등 뿌리깊은가게를 대대적으로 홍보해왔다. 지난달 13일 해당 업체에 현판까지 만들어 전달했으나, 불과 2주가 안 돼 원산지 표시를 위반해 적발된 상황이다. 이같은 사정을 모른 채 이달 발간된 시정 소식지 등에는 해당 업체 홍보 글이 게시되면서 시청 일부 부서가 현재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다. 시는 조만간 선정위원회를 열어 해당 업체에 대한 뿌리깊은가게 선정 취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세종시는 "재발 방지를 위해 공공급식 납품업체와 싱싱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은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 8월 6일부터 14일까지 아동·청소년이 즐겨 찾는 학원가 무인점포 등 식품 판매업소 33곳을 단속한 결과, 불법 수입식품 판매업소 7곳을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적발 내용을 보면 미신고 수입식품 판매 1곳, 완포장 개봉 후 재포장 판매(한글 미표시) 1곳, 소비기한 경과 제품 진열·판매 5곳이다. 특히 학원가 밀집지역의 무인점포 A업소는 젤리를 포함해 5품목 27개 제품을 소비기한이 지난 후에도 판매하다 적발됐다. 미신고 수입식품 등 불법 판매업소 2곳은 형사 입건하고 소비기한 경과 제품 판매업소 5곳은 관할 자치구에 과태료 처분을 의뢰했다. 단속 과정에서 적발돼 수거한 해외직구 식품 등 30건은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마약류 등 위해 성분 검사 진행 중이다. 미신고·한글 미표시 수입식품을 진열하거나 판매하면 관련 법령에 따라 최대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을 받는다. 소비기한이 지난 식품을 판매하거나 판매 목적으로 진열하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김현중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장은 "해외직구와 해외여행이 늘면서 해외에서 반입되는 위해 식품으로 인한 피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SPC 계열사인 샤니 제빵공장에서 근로자가 끼임 사고로 숨진 지 2년 만에 고용노동부가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강섭 전 샤니 대표이사를 지난달 말 검찰에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또 공장장 A씨에게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함께 송치했다. 이 전 대표 등은 2023년 8월 8일 경기 성남시 중원구 샤니 제빵공장에서 50대 여성 근로자 A씨가 반죽기계에 끼여 숨진 사고와 관련해 안전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인 1조로 원형 스테인리스 통에 담긴 반죽을 리프트 기계로 올려 다른 반죽 통으로 옮기는 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샤니 제빵공장 측은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리프트 기계에 대한 설비를 일부 변경하면서도 이런 시설 변경에 따라 반드시 거쳐야 하는 유해 위험성 평가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경찰은 사고 3개월여 만인 2023년 11월 이 전 대표를 포함한 관계자 7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송치한 바 있다. 다만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판단하는 고용노동부의 수사가 길어지면서 사건 발생 2년이 넘도록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맥도날드는 '한국의 맛' 프로젝트 광고 캠페인이 '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6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는 지난 2008년 출범해 올해로 18회를 맞은 국내 유일의 마케팅·광고·디지털콘텐츠 국제 행사다. 맥도날드의 한국의 맛 프로젝트 광고는 '전략 부문'과 '지속가능발전목표 부문' 등에서 금상 1개와 은상 2개, 크라스탈상 3개 등 6개를 받았다. 맥도날드는 "국산 농산물 소비 촉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접근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맥도날드 한국의 맛 프로젝트는 국내산 고품질 식재료를 활용한 신메뉴를 출시해 고객에게는 맛있는 메뉴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에는 활력을 불어넣는 것을 목표로 지난 2021년부터 진행된 캠페인이다. 맥도날드는 매년 이 캠페인 광고에 대파와 마늘, 고구마 등을 기르는 지역 농부가 직접 등장하는 광고를 선보여왔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에게 맛과 즐거움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지속해 기여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천안삼거리공원이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진 가족형 테마공원으로 새 단장을 마치고 1일 재개장했다. 시에 따르면 재개장은 2022년 1월 재개발사업 공사를 시작한 지 3년 8개월 만이다. 전체 면적 17만㎡ 중 5만㎡만 공원으로 사용됐던 천안삼거리공원은 재개발사업을 통해 전체 면적이 공원으로 재조성되면서 본래 기능을 되찾았다. 공원은 조선시대부터 서울과 경상도, 전라도를 잇는 삼남대로의 분기점이면서 민요 '흥타령'으로 유명한 천안삼거리를 기념해 1970년대 조성됐다. 하지만 일부 면적만 공원으로 사용되고 나머지는 대규모 행사장이나 주차장으로 활용되면서 기능을 상실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시는 720억원을 들여 공원 부지 17만3천364㎡에 지하 주차장, 소하천, 자연마당, 생태 놀이터, 공원시설 등을 조성했다. 320여면의 지하·지상 주차장을 비롯해 자연경관을 활용한 자연 놀이터, 생태연못, 경관작물원, 생물다양성숲 등으로 구성된 자연마당을 조성하고 삼거리 소하천을 정비했다. 어울정원, 놀이정원, 물빛정원, 녹색정원 등 네 가지 테마의 가족형 테마공원을 조성하고 백일장숲, 다목적광장, 잔디마당, 온누리건강터, 음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폐갱구를 활용해 조성한 여름철 대표 관광명소인 냉풍욕장 운영을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6월 27일부터 전날까지 66일간 냉풍욕장을 운영한 결과 관광객 11만834명이 다녀갔다. 지난해 방문객 9만945명보다 22% 증가한 규모다. 보령 냉풍욕장은 수백m 지하 폐광 갱도에서 불어 나오는 찬 바람으로 연중 10∼15도를 유지해 '자연 에어컨'으로 불린다. 여름에는 외부보다 기온이 20도가량 낮아 관광객들이 200m 모의 갱도를 걸으며 시원한 바람을 즐길 수 있다. 관광객들이 인근 직판장에서 폐광 찬바람으로 재배한 양송이버섯 등 농특산물도 구입하며 지역 경제에도 보탬이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폭염과 열대야로 시원한 곳을 찾는 발길이 늘면서 냉풍욕장이 최적의 피서지로 자리 잡았다"며 "내년 여름에도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료품·음료 등 가구 먹거리 소비가 9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으로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났다. 폭염·폭우 등 이상기후에 가공식품 출고가 인상까지 겹치면서 먹거리를 중심으로 고물가 현상이 장기간 계속된 탓으로 분석된다. 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가구 식료품·비주류음료 소비지출(명목)은 월평균 42만3천원으로 1년 전보다 1.8% 늘었다. 하지만 물가 상승분을 제외한 실질 소비지출은 34만1천원으로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먹거리 지출액 자체는 늘었지만 물가 상승분을 제외한 실제 소비 규모는 줄었다는 뜻이다. 2분기 식료품·음료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2.9%에 달했다. 가구 먹거리 실질지출은 고물가 현상이 누적되면서 2023년 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줄었다가 작년 4분기 1.8% 늘며 반등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 증가율이 0.4%로 위축된 뒤 2분기 다시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작년 연말 큰 폭으로 올랐던 환율이 수입 원자재 등에 반영되면서 식품기업들이 출고가를 줄줄이 올렸고 결국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로써 올해 2분기 먹거리 실질 지출액은 같은 기준으로 통계가 집계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요식업 통합 솔루션 기업 와드가 운영하는 캐치테이블이 출시 5년을 맞아 브랜드 캠페인 '캐치페스타'를 한다고 1일 밝혔다. 캐치테이블은 출시 5년 만에 누적 회원 수 1천만명을 돌파했다. 누적 방문 인원은 1억8천만명, 실시간 웨이팅으로 절약한 대기 시간은 3천263만 시간을 기록했다. 종류별로 친구 모임 114만건, 생일 모임 53만건, 가족모임 58만건 등 다양한 미식 모임이 캐치테이블에서 이뤄졌다. 아울러 출시 5년간 레스토랑 업계의 반응이 긍정적이었다고 캐치테이블은 전했다. 강민구 밍글스 셰프는 "캐치테이블로 외국인 고객과의 소통이 원활해지면서 직원들의 피로도가 줄었다"고 평가했다. 김민후 업투미 대표는 "앱으로 신규 고객 유입이 늘어 월 매출이 평균 15∼20% 상승했다"고 말했다. 캐치테이블은 5주년을 기념해 오는 24일까지 브랜드 캠페인 캐치페스타를 연다. 인기 매장의 식사 비용을 최대 30% 할인받을 수 있는 선착순 미식 쿠폰, 댓글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용태순 캐치테이블 대표는 "앞으로도 AI 등 신기술을 도입해 더 쉽고 편리한 외식 경험을 제공하고 사장님들의 운영 효율과 매출 증대를 지원해 요식업계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빵플레이션(빵+인플레이션)에 대응하겠다며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빵을 판매한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의 운영자 슈카가 사과했다. 1일 슈카월드에 따르면 슈카는 지난달 31일 방송을 통해 "싼 빵을 만들면 좋아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죄송하다"며 "자영업자를 비난한 적은 한 번도 없다. 나도 자영업자다. 빵값의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려던 것인데 다른 방향으로 해석돼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분 상하신 분들이 있다면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슈카월드는 지난달 30일 서울 성수동에서 'ETF 베이커리' 팝업스토어(임시 매장)를 열고 소금빵과 베이글 등을 990원에 팔았다. 식빵(1천990원)이나 치아바타(3천490원), 복숭아 케이크(1만8천900원) 등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내놨다. 이를 두고 자영업자 사이에서는 '다른 자영업자들이 빵을 비싸게 파는 것처럼 만들었다'는 비판이 나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리 주간(9월 1∼7일)을 맞아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자기 혈관 숫자 알기, 레드서클 캠페인'을 한다고 31일 밝혔다. 레드서클은 '건강한 혈관'을 뜻하는 것으로, 질병청은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미리 파악해 심뇌혈관질환을 예방·관리하자는 메시지를 알리고자 2014년부터 캠페인을 해왔다. 질병청은 이 캠페인에서 20∼40대를 중심으로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심뇌혈관질환을 일찍 인지해 중증으로 이어지지 않게 관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심뇌혈관질환도 더 빨리 인지해야 치료·관리할 수 있는데, 본인이 환자인지 모르는 20∼40대가 많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고혈압의 경우 본인이 고혈압이라는 것을 70세 이상은 87.1%가 알았으나 40대는 50.7%만, 30대는 24.8%, 20대는 19.3%만 알고 있었다. 고혈압 등을 잘 관리하지 않으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다른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커지고, 만성콩팥병이나 망막병증, 신경 손상 등 다양한 합병증을 겪을 수 있다. 심뇌혈관질환을 막으려면 담배는 피우지 말아야 하고, 술은 가급적 마시지 않아야 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토피피부염을 앓는 아동이 도넛, 케이크, 햄 등 간식과 가공식품을 자주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 환경이 변화하고 실제 가려움증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한식 위주로 먹는 아토피피부염 아동보다 약 2배 수준의 가려움증을 호소했다. 정민영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김혜미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임치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산업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3∼6세 미취학 아동 75명(아토피피부염 24명·건강한 아동 51명)의 식이 형태와 장내 미생물 환경, 아토피피부염 증상 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식이 형태에 따라 집에서 흔히 먹는 밥과 국, 찌개, 반찬 등 '한식 위주의 식단'과 도넛, 케이크, 라면, 피자, 햄버거 등 '간식 중심 식단'으로 나눴다. 아동들의 식이 형태와 선호는 식품섭취빈도조사(Food Frequency Questionnaire)를 바탕으로 보호자가 작성한 내용과 부모가 기억해서 적어 낸 아동이 24시간 내 먹은 음식 등으로 평가됐다. 연구 결과 한식 위주로 먹는 아동은 가려움증이 수면을 방해하는 정도가 1.75점 수준이었지만, 간식 중심 식단 아동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암 환자에서 암으로 인한 사망뿐 아니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위험 요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대 스리니바스 라만 박사팀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BMJ)의 암 전문학술지 BMJ 종양학(BMJ Oncology) 최근호에서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암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12편을 메타 분석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상호 연관된 생물학적, 심리적, 행동적 기전을 통해 암 환자의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암 치료 과정에 심리사회적 평가와 표적화된 개입을 포함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전 세계적으로 암의 새로운 발병 건수는 2050년까지 연간 3천500만 건, 암 관련 사망자는 1,8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팀은 암 환자는 치료 과정에서 외로움과 정서적 고립감을 자주 경험하며, 외로움이 우울, 면역 저하, 염증 반응 등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암 환자의 생존율에도 영향을 주는지는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데이터베이스(MEDLINE, Embase, PsycINFO)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올해 치석 제거 시술인 '스케일링'을 한 번도 받지 않은 만 19세 이상 성인은 12월 31일까지 치과를 방문하는 게 좋겠다. 스케일링 시술은 연 1회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하고, 연간 단위이므로 올해를 넘기면 소멸된다. 올해 스케일링을 받지 않았다고 해서 내년에 건보가 2회 적용되는 건 아니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치주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치석 제거가 중요하다며, 올해 들어 스케일링을 받지 않았다면 연말까지 치과를 방문해 시술받으라고 31일 밝혔다. 스케일링은 칫솔이나 치실만으로 제거되지 않은 치석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시술이다. 치석은 잇몸의 염증을 유발해 흔히 '잇몸병'이라고 불리는 치은염과 치주질환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충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치은염은 잇몸을 지칭하는 치은에 생기는 염증이고, 치은염을 방치하면 염증이 잇몸뼈인 치조골 주위까지 진행된 치주염으로 악화한다. 잇몸뼈까지 염증이 번지면 치아를 아예 잃을 위험이 있으므로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 이러한 치주질환은 무증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서 정기적인 스케일링 등으로 관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성인 10명 중 7명은 건보가 적용되는 스케일링
마른 체형은 겉으로는 건강해 보일 수 있지만 장기 주변과 간에 지방이 축적되는 '마른 비만'(skinny fat)일 경우 내장지방과 간지방이 동맥을 손상시켜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맥마스터대 소니아 아난드 교수팀은의학 저널 커뮤니케이션스 메디신(Communications Medicine) 최근호에서 캐나다와 영국 대규모 코호트 3만3천여명의 체질량지수(BMI)와 MRI 영상 등을 분석, 내장지방 및 간지방과 경동맥 손상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오랫동안 비만의 척도로 체질량지수(BMI)를 사용해온 것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며 내장지방과 간지방 등 숨어 있는 지방이 심혈관 질환에 어떤 방식으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장기를 둘러싸고 있는 내장지방과 간에 축적되는 간지방은 제2형 당뇨병과 고혈압, 심장질환 등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들이 동맥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지금까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대규모 코호트 연구인 캐나다 건강한 심장·마음 연합(CAHHM)과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내 연구진이 유전자 검사로 치매 발병 위험을 미리 알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김희진·원홍희 삼성서울병원 교수, 서진수 연세대학교 교수 연구팀이 유전 변이 정보를 조합해 치매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최적 다유전자 위험 점수'(optPRS)를 개발하고 오가노이드(인공장기)를 통해 병리 현상을 검증했다고 30일 밝혔다 알츠하이머병은 수많은 유전자 변이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 예측이 어렵다. 지금까지는 일부 위험 인자를 중심으로 치매 가능성을 추정했지만, 개인별 예측력이 낮고 실제 병 진행을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연구팀은 2022년 미국의학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발표한 다유전자 위험 점수(PRS)를 바탕으로 국내 환자 1천600여명의 자료를 분석해 한국인에게 최적화된 새 점수 체계를 만들었다. 연구에 따르면 기존에 알츠하이머병 예측에 활용했던 유전형인 APOE와 별개로 이번에 개발한 optPRS 점수가 높을수록 발병 위험이 2.4배 높았다. 또한 알츠하이머병을 일으키는 독성 단백질인 아밀로이드 단백질 축적 위험은 2.0배 높은 것으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쿠팡은 수능 시험과 빼빼로데이를 맞아 수험생과 연인을 위한 간식과 선물 3만여개를 모은 '스위트샵' 기획전을 오는 13일까지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수능을 앞둔 수험생 응원 선물부터 11월 11일 빼빼로데이 간식과 연인 선물, 반려동물과 아이를 위한 간식까지 다양한 테마관에서 선보인다. 또 13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브랜드데이'도 운영한다. 브리츠, 뉴트리원, 이니스프리, 에뛰드, 에스쁘아, 빼빼로, 뉴케어, 농심켈로그, 오리온, 코코도르, 아모레퍼시픽, 세노비스, 페레로로쉐, 엠앤엠즈 등 브랜드가 일자별로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빼빼로, 브리츠 노이즈캔슬링 블루투스 헤드폰, 헤라 센슈얼 누드 글로스 422호 란제리, 켈로그 에너지바K 크런치넛, 오리온 통크 등이 준비됐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오는 3∼7일 중국 청두, 우한, 칭다오에서 2025 중국 K-스마트팜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와 동유럽에 이어 중국에서도 최초로 스마트팜 로드쇼를 열며 신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은 전국 스마트농업 행동계획(2024∼2028)을 수립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 빅데이터를 활용한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민간 부문이 스마트농업 기술을 안정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있어 우리 기업이 새로운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시장이다. 이번 로드쇼에는 스마트팜 솔루션, AI 기반 농업 데이터 분석 등 분야 국내 기업 9곳이 참가해 현지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참가 기업들은 원쟝 국가농업과학기술원(청두), 웨이팡 국가농업개방발전종합실험구(칭다오) 등 현지 스마트농업 관련 기관과 기업도 방문해 스마트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로드쇼를 통해 발굴한 프로젝트가 실제 계약으로 성사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수제버거 가맹브랜드 프랭크버거 본부가 '가맹 갑질 3종 세트' 행태로 적발돼 수억원대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프랭크버거 운영사인 프랭크에프앤비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6억4천1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프랭크에프앤비는 2021년 1월부터 약 1년 동안 가맹희망자 등에게 허위·과장된 예상 수익 정보가 포함된 가맹안내서를 배포한 혐의를 받는다. 회사는 서울 목동점 1개 점포의 4개월 동안의 데이터만을 기초로 예상 매출액을 월 4천만∼8천만원으로 산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당시 6개월 이상 영업한 13개 매장의 월평균 매출액은 3천300만원에 불과했다. 여기에 배달비까지 매출액에 포함하고 비용에서 제외한 채 수익분석표를 작성해 이익률을 과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프랭크에프앤비는 가맹업의 품질 유지 등을 위해 본사로부터만 구매할 필요성이 없는 포크·나이프 등 13개 품목을 구매하도록 강제한 혐의도 받는다. 이를 통해 1억4천만원 수준의 차액가맹금을 위법하게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프랭크에프앤비는 2023년 5월 신메뉴 출시 후 사은품을 지급하는 판촉행사를 하면서 비용 일부를 부담해야 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LG생활건강은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글로벌 정상들의 배우자를 위한 선물로 '더후 환유고'를 공식 협찬했다고 2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은 각국 정상 배우자를 위한 '국빈 세트' 20개를 준비해 최고급 크림인 '환유고'와 '환유 동안고'를 담았다. 정상 배우자 선물함은 서울시 무형유산 제1호 칠장 손대현 장인이 제작한 '국화당초문 나전칠기함'으로 마련해 품격을 더했다. LG생활건강은 정상회의 부대행사로 열린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참석한 세계 주요 기업 CEO를 위한 선물로도 더후 환유고 54개를 제공했다. 이 중 LG를 비롯한 국내 재계 상위 10개 기업 수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에게는 손 장인이 만든 나전칠기함에 환유고를 담아 증정했다. CEO 서밋 기간 경주 황룡원에서 열린 '더후 아트 헤리티지 라운지' 프로그램에는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위디아 란띠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부인, 미국 패션 디자이너 니키 힐튼 등 글로벌 명사들이 방문해 환유 제품을 체험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2025 APEC 정상회의는 더후가 오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