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독립기념관은 올해 자료총서 제64집 '장효근일기 Ⅲ'(1939∼1945)과 '부록 : 장효근일기 원문'(1916∼1945)을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발간은 Ⅰ, Ⅱ권에 이어 간행한 것으로 '장효근일기'(1916∼1945) 전체가 완간된 것이다. 장효근일기는 독립운동가 장효근(1867∼1946)이 1916년 1월부터 1945년 12월까지 30여년 동안 기록한 자료다. 장효근은 천도교 신자로 '제국신문'과 '만세보' 창간과 운영을 통해 민족의식을 고취한 언론인이다. 또한, 1919년 보성사 총무로 있으면서 3·1운동의 기획과 전국적 확산에도 크게 기여했다. 이 일기는 장효근의 장손 장세왕에 의해 1987년 독립기념관에 기증됐으며, 2018년 '항일 독립문화 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한때 위·변조된 장효근일기가 유통되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장효근일기 완간이 독립운동사 연구를 증진하고 대중의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륵의 고장' 충북 충주가 국악 콘텐츠 허브 도시로 거듭난다. 충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됐다고 밝혔다. 충주시는 앞서 3차례(2018년, 2019년, 2021년) 탈락의 아픔을 딛고 3전 4기로 대한민국 문화도시의 지위를 얻었다. 대한민국 문화도시는 지역 문화 조성과 고유 도시브랜드 확산을 목표로 추진되는 문체부 지원 사업이다. 충주 등 전국 13개 지자체가 문화도시로 지정됐다. 시는 원래 '글로컬 문화콘텐츠 중심도시' 조성을 목표로 했으나, 올해 4월 문체부 컨설팅을 거쳐 '국악 콘텐츠 허브 도시'로 사업 목표를 변경했다. 시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예비도시로 선정된 지난해 12월 이후 1년간 꾸준히 벌여온 4개 분야 11개 사업을 보다 더 적극적으로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다. 조길형 시장은 "이번 지정으로 도시 곳곳에서 지역예술인들에게는 더 많은 기회를, 시민들에게는 다양한 문화 경험의 기회를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신라의 악성(樂聖) 우륵은 국악이 전승되는 계기를 만든 가야금의 명인으로 가야에서 신라 국원(지금의 충주)으로 넘어와 후학을 양성했다. 탄금대는 우륵이 가야금을 타던 곳으로 알려졌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3년 넘게 활용 방안을 고민해온 충북자치연수원건물을 복합문화시설로 전환하기 위한 기본용역에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2∼3개월간의 연구 기간을 거쳐 16만3천49㎡ 규모의 현 자치연수원 부지에 미술관, 문학관, 레지던스 등이 조화를 이루는 복합문화시설을 짓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르면 내년 상반기 착공할 방침이다. 자치연수원은 1953년 9월 설립된 이후 두 차례 이전을 통해 1996년 7월 지금의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에 자리했다. 그러다 2020년 하반기 시설 개선 및 지역 균형발전 목적으로 제천시 신백동에 신축 이전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후 3년간 간담회와 공청회 등을 거쳐 현 자치연수원을 문화공간으로 활용하자는 공통 의견이 모아졌고, 도는 기존 건물을 업사이클링해 복합문화시설로 조성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도는 대규모 사업 추진에 따른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문학관, 레지던스를 먼저 조성하는 등 단계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용역 결과를 봐야 정확히 알 수 있지만 사업비는 약 1천억원 정도가 들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건물을 철거하지 않고 증축과 리모델링 방식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세종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문화도시'에 지정됨에 따라 내년부터 2027년까지 3년 동안 200억원(국비·시비 각각 100억원)을 들여 한글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세종시는 세종대왕의 애민·자주·실용의 정신에서 나온 '이음·채움·가꿈'을 주제로 지역예술인과 시민, 국내외 여러 도시의 연대를 통한 이음, 기념행사 개최 등 채움, 내 집 앞 한글문화 생활권 구축 등 가꿈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이음 사업으로 세계적인 예술가들이 '한글'을 주제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는 '제1회 국제 한글 비엔날레' 2027년 개최를 추진한다. 이에 앞서 내년 프레 비엔날레를 열고 문화도시 예비사업에서 호평받은 한글문화 특별기획전을 진행한다. 채움 사업을 통해 글꼴부터 의류, 생활용품, 관광 상품, 인공지능(AI) 등 첨단 사업에 이르기까지 한글 산업화 기업을 지원하고 한글문화 콘텐츠 창작과 소비를 위한 한글 예술인 마을을 구도심에 조성한다. 또 한글과 한글문화가 집약된 한글문화 글로벌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지역예술인과 대학, 주민 등 다양한 문화 주체들이 한글 공연과 예술,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읍면동 곳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부가 2028년까지 세종시 국립박물관단지에 박물관 시설 4개를 추가로 짓고, 파주시에는 국립박물관 수장시설 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6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3차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 기본계획(2024∼2028년)'을 발표했다. '국민과 함께 살아 숨 쉬는 박물관·미술관'이라는 비전으로 마련된 이번 기본계획에는 총 12개의 중점 추진 과제를 담았다. 우선 지역에 국공립박물관과 미술관을 확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세종시 국립박물관단지에 도시건축박물관(2026년)과 디자인박물관(2027년), 디지털문화유산센터(2027년), 국가기록박물관(2028년)을 추가 건립할 계획이다. 또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문화유산 관리를 위해 경기 파주시에 '국립박물관 수장시설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국립민속박물관, 무대예술지원센터, 전통건축부재보존센터 외에 추가 수장시설을 마련할 예정이다. 국립 박물관과 미술관 분관을 권역별로 분배해 건립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새롭게 건립하는 분관은 법인 형태로 설립해 운영의 전문성을 높이기로 했다.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기증한 문화재와 미술품 등을 체계적으로 활용·관리하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독립기념관은 내년 1월 31일까지 CGV 대전에서 '철도역에서 일어난 독립운동' 전시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영화 '하얼빈' 개봉 전후로 안중근 의거를 포함해 남대문역(서울역) 강우규 의거, 광주역 광주학생독립운동, 부산역 삼의사(이봉창·윤봉길·백정기) 유해봉환 등 다양한 독립운동과 사건을 소개한다. 안양역 근처 원태우 의거, 서울역 광장에서 일어난 3·1운동 등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독립운동도 소개된다. 안중근 단지 혈서 엽서, 대한국민노인동맹단 명부 등 실물 자료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영화 하얼빈 개봉과 연계된 이번 전시가 안중근 의거와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분들을 기억하고 독립 정신을 되새겨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박물관은 다음 달 17일까지 엽연초 관련 유물 구입에 나선다. 내년에 엽연초를 주제로 한 공동기획전을 개최하기에 앞서 관련 역사·문화 유물과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구입 대상은 엽연초 재배 관련 유물과 기록, 사진과 금연 캠페인 자료 등이다. 문화재 매매업자와 법인은 유물 매도 신청이 가능하며, 개인은 기증할 수 있다. 소장 경위나 출처가 불분명한 유물 또는 도난, 도굴, 장물 등 불법 유물은 매도 신청이 불가하다. 매도 신청은 시청 누리집(홈페이지) 공지사항의 '2025년도 충주박물관 유물구입 공고'의 서식을 받아 서류나 이메일(ksh0969@korea.kr)로 신청할 수 있다. 최종 구매 결정은 박물관 유물평가위원회의 평가와 심의를 거쳐 정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지역 정체성 확립을 위한 역사문화총서 발간 사업의 세 번째 도서인 '충북의 인구와 혼인·출산문화'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고수연 유원대 교수를 중심으로 역사, 민속, 도시, 교육 전문가들이 집필에 참여한 이 책에는 충북의 인구변화와 고유의 혼인·출산문화의 특징을 담았다. 근대적 통계자료가 없는 시대는 유적·유물과 다양한 기록을 통해 인구 규모를 추론했고, 근현대는 광무양안(대한제국기 토지 조사)을 비롯한 신문기사·도세자료 등을 참고했다고 집필진은 전했다. 또 타 지역과 구분되는 충북 전통사회의 혼인문화도 조명했다. 충북은 다른 지역에 비해 중매혼이 있어 신부 어머니의 의사가 적극 반영되는 등 모권(母權)이 강했고, 혼례상에는 가래떡을 똬리 틀 듯 말아 올리고 팥이나 콩 등으로 눈과 입 모양을 한 '용떡'을 반드시 올렸다고 한다. 고인돌과 다산 기원 문화, 진천에서 태어난 김유신의 출생 비밀, 조선 왕가의 태실과 풍수, 조선시대 육아일기 '양아록'과 태교 지침서 '태교신기' 등 전통 출산문화를 엿볼 수 있는 이야깃거리도 풍성하게 담았다. 도 관계자는 "지역의 우수한 역사를 밝혀 도민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관련 사업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전시립박물관은 오는 24일부터 근현대사전시관 기획전시실에서 대전 대표 관광지인 유성온천의 과거와 현재를 소개하는 특별전 '유성온천 전성시대'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유성온천은 삼국시대 말 발견돼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왕들이 자주 찾던 우리나라 대표적인 온천이자 대전시민의 추억이 담겨 있는 장소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은진 송씨 잠부공파 문헌록'(恩津 宋氏 潛夫公派 文獻錄)과 한정당 송문흠(閑靜堂 宋文欽)이 아들 송치연에게 보낸 '간찰'(簡札) 등 잘 알려지지 않은 기록에 담긴 유성온천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유성온천 엽서', '조선의 온천안내도' 등을 통해 근대식 온천으로 유성온천이 성립되고 성행한 과정도 볼 수 있다. 올해 3월 폐업한 100년 역사의 유성호텔 자료도 전시된다. 특히 역대 대통령과 저명인사들이 묵었던 VIP실 313호의 가구들을 그대로 활용해 313호 공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전시 공간을 구성했다. 대전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시민들의 휴식과 안식의 공간으로 존재했던 유성온천의 역사를 직접 경험하고 추억할 수 있는 흥미로운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홍성군은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유실됐던 홍주읍성 성벽 복원 공사를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국가사적 제231호로 조선시대 홍주목 방어 요새였던 홍주읍성은 지난해 여름 많은 비가 내리면서 치성 동측 성벽 6.2m가 유실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군은 국가유산청의 설계 승인과 전문가 자문을 거쳐 1년 넘게 보수 공사를 했다. 군은 앞으로 국가 유산 재해 예방 시스템을 강화하고, 선제적인 보수·보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태기 문화관광과장은 "홍주읍성은 우리 지역의 정체성이자 역사 문화를 담고 있는 소중한 유산인 만큼 이번 복원을 계기로 관리·홍보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천안시는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고려 태조 왕건의 사찰, 천흥사지'란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시가 주최하고 충남도역사문화연구원과 한국중세사학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학술대회는 국가유산 '사적' 지정을 위한 첫걸음으로, 천흥사지에 대한 역사 분야의 연구성과를 종합하고 고려 초 최대 왕실 사찰로서의 역사적 가치를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정수 건국대 교수는 '고려시대 천안부의 형세론과 불교 유적'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왕건의 천안부 설치는 삼한일통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천안은 태조 이래 흥왕의 땅이자 중흥과 연결되는 지역으로, 이곳을 중심으로 성거산 천흥사 등을 건립하면서 사찰 운영을 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김명진 경북대 교수의 '태조 왕건과 성거산 천흥사지', 강호선 성신여대 교수의 '물질자료와 문헌자료로 본 천흥사지', 김보광 가천대 교수의 '덕겸, 관오의 천흥사 경력과 고려 전기 불교의 정치적 성격', 배상현 창원대 교수의 '천안 성거산 천흥사지 경관의 성격' 등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천안 천흥사지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3차례 발굴조사를 통해 1탑 3금당의 중심 사역을 포함해 다원식 가람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독립기념관은 20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3주간 독립기념관 경내에서 '2024 한국 독립운동과 기독교의 만남' 행사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첫날인 20일에는 개막식과 점등식이 진행된다. 독립기념관 광복의 큰 다리 중앙에 16m가량의 성탄 트리가 마련되고, 다리 인근에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독립기념관 각 부서와 교회에서 80개의 트리를 설치한다. 경관조명과 포토존 등도 조성돼 화려한 야경으로 방문객들을 맞는다. 개막식 날 오후 6시 30분부터 9시까지 주요 내빈을 대상으로 독립기념관 MR 독립영상관에서 영화 '호조' 시사회가 진행된다. 내년 2월 개봉 예정작인 호조는 안창호 선생과 손정도 목사의 우정과 항일 독립투쟁을 그린 뮤지컬 영화다. 21일에는 공개 모집된 국민을 대상으로 2차 시사회가 오후 3시부터 5시 30분까지 열린다. 한국독립운동사와 관련된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된다. 독립기념관 개관 전후와 범국민 역사 자료 기증 운동을 통해 기증된 자료들이 제7전시관에 전시돼 있다. 수장고를 개방해 자료를 공개하고 '한국 독립운동과 기독교와의 만남' 특강도 열린다. 독립기념관은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내년에는 한국 독립운동과 각 종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다언어 사용'(Multilingualism)이 노년층에서 노화가 가속될 위험을 줄여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 아구스틴 이바녜즈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노화(Nature Aging) 최근호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다언어 사용과 가속 노화(accelerated ageing)의 위험 감소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한 언어만 사용하는 사람은 다언어 사용자보다 가속 노화를 겪을 확률이 약 두 배 높았다며 이는 인구 수준에서 건강한 노화 촉진을 위한 전략으로 다언어 사용을 장려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노화는 인지 기능 저하와 신체적 기능 손상과 관련된 주요 글로벌 보건 문제로, 이를 보호할 수 있는 요인을 규명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는 다언어 사용이 인지 기능 유지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제시됐지만 표본 크기가 작거나 임상 집단이 한정적이었고, 노화를 간접적으로 측정한 경우가 많아 근거가 일관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149
커피가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같은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해롭다는 통념과 달리 심방세동 환자에게 안전할 뿐 아니라 오히려 심방세동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그레고리 M. 마커스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최근호 에서 커피를 마시는 심방세동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 커피 섭취 그룹이 중단 그룹보다 심방세동 재발 위험이 3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커스 교수는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에 혈압을 낮추고 결과적으로 심방세동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커피에는 항염 작용을 하는 여러 성분이 들어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AF)은 가장 흔한 심장 리듬 장애로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평생 최대 3명 중 1명이 발병 위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커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카페인 함유 음료로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심방세동 유발 요인으로 지목돼 의사들도 심방세동 증상 완화를 위해 커피 섭취를 줄이라고 권고해 왔다.
흡연하는 사람들은 흔히 우울할 때 담배가 더 당긴다고 말하지만, 우울증 상태에서 담배를 피우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전홍진, 장유진)·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한경도)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9∼2012년 새롭게 우울증을 진단받은 40세 이상 129만530명을 대상으로 2020년까지 평균 4.26년을 추적한 결과 흡연이 치매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치매 발생이 확인된 우울증 환자는 총 5만8천885명(4.56%)이었다. 연구팀은 우울증 진단 이후 흡연 상태에 따라 ▲ 비흡연 유지군 ▲ 흡연 시작군 ▲ 흡연 중단군 ▲ 지속 흡연군의 4개 그룹으로 나눠 치매 발생 위험도를 살폈다. 이 결과 지속 흡연군(14만1천791명)의 치매 발생 위험은 비흡연 유지군(107만3천517명)에 견줘 1.34배 높았다. 흡연 중단군(4만8천411명)과 흡연 시작군(2만6천811명)도 같은 비교 조건에서 각각 1.26배, 1.25배의 위험도를 보였다. 치매의 유형별 분석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전체 치매의 8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경우 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홀로 외롭게 생을 마감하는 고독사 사망자가 연간 4천명에 육박한 가운데, 사회적·경제적으로 고립된 50∼60대 중장년 남성이 가장 취약한 고리로 나타났다. 정부는 1인 가구 증가와 인간관계 단절, 경제적 빈곤 등 여러 요인이 고독사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사회적 고립' 단계에서부터 적극적으로 개입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 1인 가구 증가에 고독사↑…사회적 네트워크 부족 5060男 취약 2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고독사 사망자 수는 3천924명으로, 2023년 대비 7.2% 증가했다. 특히 전체 고독사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50∼60대 중장년 남성이었다. 60대 남성 고독사 사망자 수가 가장 많았고(1천89명, 27.8%), 50대 남성(1천28명, 26.2%)이 두 번째였다. 정부는 고독사 사망자에서 중장년 남성 비중이 큰 데 대해 실직과 같은 경제적 위기, 이혼이나 사별 등으로 인한 가족과의 관계 단절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50∼60대는 직장에서 은퇴한 후 경제적으로 취약해질 가능성이 있고, 이로 인해 가족·지인 등 인간관계가 단절되면서 사회적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연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초미세먼지(PM2.5)가 호흡기뿐만 아니라 심장에도 악영향을 미쳐 심근경색과 같은 허혈성 심장질환 사망자를 크게 늘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홍윤철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교수 연구팀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 시내 초미세먼지 농도와 25세 이상 성인의 사망률 데이터 등을 토대로 대기오염의 건강영향평가를 진행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는 지난달 국제학술지 'BMC 공중보건'(BMC Public Health)에 게재됐다. 연구 기간 서울의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23.5㎍(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m³로 환경부 기준치(15㎍/㎥)를 웃돌았고, 25세 이상 허혈성 심장질환 사망자는 1만971명이었다. 허혈성 심장질환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통로 역할을 하는 관상동맥이 막히거나 좁아져 심장 근육이 망가지는 질환을 통칭한다. 협심증, 심근경색이 대표적이다. 특히 초미세먼지 노출로 인한 허혈성 심장질환 '초과' 사망자는 5년간 2천861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인구 10만명당 초과 사망률은 25세 이상에서 38.6명, 45세 이상에서 56.2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고령화로 노인 인구 비중이 증가하면서 병원에 입원한 환자 가운데 추락·낙상으로 인한 환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만큼 개인적으로 주의를 기울이는 것과 함께 지역사회에서 이러한 낙상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지점을 파악해 '위험 지도'를 만드는 등 정책적인 노력도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30일 질병관리청의 '2025년 손상 발생 현황' 통계를 보면 2023년 손상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 가운데 추락·낙상이 원인인 환자 비율이 51.6%에 달했다. 손상은 질병을 제외한 각종 사고·재해 또는 중독 등 외부적 위험 요인으로 발생하는 신체적·정신적 건강상 문제를 뜻한다. 운수 사고가 19.9%로 뒤를 이었고, 부딪힘 11.1%, 자상 3.3%, 불·화염·열 1.1% 순이었다. 10년 전인 2013년만 해도 추락·낙상이 35.3%, 운수사고가 34.4%로 그 비율이 엇비슷했지만, 추락·낙상 환자 비율이 10년 사이 15%포인트(p) 이상 높아지면서 점차 격차가 벌어졌다. 특히 연령대별로 보면 2023년 손상으로 인한 75세 이상 입원 환자 가운데 추락·낙상 환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72.5%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우리나라의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지 1년이 됐다. 지난 1년간 세계 각국에서 한국의 전통장을 찾는 수요가 이어지면서 올해 장류 수출액은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3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1∼10월 간장과 된장, 고추장 등 장류 수출액은 9천260만달러(약 1천358억원)로 1억달러에 근접했다. 이는 지난 2016년 같은 기간(5천140만달러)과 비교하면 1.8배 수준이고,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20만달러(1.3%) 늘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으로의 수출이 2천840만달러(30.6%)로 가장 많고 베트남과 일본이 각각 640만달러(6.9%), 610만달러(6.6%)로 그 뒤를 잇는다. aT 관계자는 "K컬처(문화) 확산과 세계적인 건강식 소비 트렌드로 발효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전통 장류의 수출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류에 대한 각국의 관심이 높아지자 국내 유통사들도 '수출길 열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롯데마트는 자체브랜드(PB) '오늘좋은' 고추장과 된장, 쌈장 등 제품을 싱가포르와 대만 등 5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각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1인 가구가 계속 늘어 지난해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6%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2024년 사회보장 통계집에 따르면 1인 가구는 804만5천 가구로, 전체 가구 중 36.1%를 차지했다. 2015년 520만 가구(27.2%)였던 1인 가구는 2020년 664만 가구(31.7%)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0%를 넘겼고, 이후로도 매년 늘어왔다. 지금과 같은 추이가 계속되면 1인 가구는 2027년 855만 가구, 2037년 971만 가구, 2042년에는 994만 가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사상 처음으로 1천만명에 이르렀다. 우리나라는 전체 인구 중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로 처음으로 20%를 돌파하면서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전국 어린이집은 2013년 4만3천770개에서 매년 줄어 2022년 3만923개, 2023년 2만8천954개, 지난해에는 2만7천387개까지 급감했다. 전체 어린이집이 감소하는 가운데 국공립 어린이집의 비중은 늘어 지난해 기준 전체의 23.8%를 차지했다. 지난해 사교육 참여율은 처음으로 80%를 기록했다. 전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밥상에 자주 오르는 '국민 생선' 고등어와 오징어 생산량이 지난달 대폭 줄었다. 국내 대표 수산물이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뛰면서 전반적인 밥상 물가 부담이 커질 우려가 나온다. 30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고등어 생산량은 6천993톤(t)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61.5%, 평년보다 45.3% 줄었다. 센터 관계자는 "고등어 생산량 감소는 추석 연휴와 기상 악화로 조업일수가 줄어든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중·대형 고등어의 올해(1∼10월) 누적 어획 비중은 4.6%로 작년(12.9%)의 3분의 1 수준에 그친다. 이는 평년(20.5%)과 비교하면 대폭 낮아진 수준이다. 소비자 가격(신선냉장)은 10% 넘게 뛰었다. 지난 달 고등어 소비자 가격은 ㎏당 1만2천131원으로 작년과 평년보다 각각 10.5%, 16.8% 상승했다. 오징어 상황도 비슷하다. 지난달 연근해산 오징어 생산량은 926t으로 작년 같은 달 대비 21.8% 감소했다. 이는 평년과 비교하면 84.1% 줄어든 수치다. 센터 관계자는 "연근해산 생산과 원양산 반입량이 동시에 줄면서 오징어 생산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