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오는 15일 국립중원문화연구소에서 '충주읍성 충주사고(忠州史庫) 발견과 역사적 가치'라는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시가 주최하고 국원문화유산연구원이 주관하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이정란 충남대학교 교수와 김호준 국원문화유산연구원 부원장, 백종오 한국교통대학교 교수, 김왕직 명지대학교 교수, 김우웅 한국건축문화정책연구원 원장이 참석한다. 충주읍성 충주사고는 1414년 전후로 설치됐지만, 임진왜란 당시 불에 타 그 현황과 자취를 오랫동안 찾지 못했다. 시는 충주읍성 단계별 복원 및 정비계획 수립에 따라 충주사고의 위치와 성격을 규명하고자, 국원문화유산연구원과 함께 2022년부터 3차례의 발굴조사를 통해 충주사고(실록각)와 관련된 대형건물지를 확인했다. 충주읍성에 고대부터 도시가 형성됐고, 그 당시 건물의 격이 매우 높았음을 알려주는 완형의 서조문 문양전(벽돌)이 출토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서조문 문양전(文樣塡)은 보물로 지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전선사박물관은 내년 8월 31일까지 어린이특별전 '거대한 돌의 비밀 : 고인돌을 찾아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고인돌을 테마로 고인돌 축조 방법과 형태, 지역 고인돌 위치, 세계의 거석문화 등을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고인돌 밀어보기, 무덤방 속 부장품 등을 체험하는 공간도 마련됐다. 관람은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선사박물관 측은 "이번 특별전을 통해 어린이들이 우리 지역 청동기문화를 이해하고 고인돌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립도서관은 '2025년 책읽는청주' 대표도서 후보작을 내달 2일까지 공모한다고 8일 밝혔다. 책읽는청주는 2006년부터 청주시가 책을 읽고 소통하는 독서문화 조성을 위해 추진한 시민 독서운동이다. 추천 분야는 아동과 청소년, 일반 3개 부문이다. 국내 작가의 도서 중 지역의 특성과 정서를 반영하거나, 활발한 토론이 가능하고 각종 문화행사로 활용이 가능한 책이면 자유롭게 추천할 수 있다.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포스터에 있는 QR코드를 핸드폰으로 촬영해 모바일로 추천서를 작성하면 된다. 시는 추천된 도서 중 책읽는청주추진위원회 심의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시민투표를 통해 대표도서를 결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보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월악산 덕주사(한수면 송계리) 동쪽 암벽에 새겨진 불상 '마의여래입상'에 대한 보존처리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마의여래입상에서 침해 생물(이끼)에 의한 생물학적 손상과 균열 등의 물리적 손상이 관찰됨에 따라 시는 지난달 국가유산청의 설계 승인하에 보존처리에 나서기로 했다. 2003년 이후 21년 만에 보존처리가 다시 이뤄지는 것으로 2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시는 충주의 문화재 보존 전문업체에 보존처리를 위탁해 암벽에 붙은 이끼나 풀을 제거하고 균열부의 표면처리, 암석 발수제(물의 흡수를 막는 물질) 도포 등의 작업을 한다. 보존처리는 이르면 올해 안에 마무리된다. 전체 높이 13m의 마의여래입상은 마의태자의 누이인 덕주공주가 세운 절이라고 전해지는 덕주사의 동쪽 암벽에 새겨진 불상으로 1964년 9월 보물로 지정됐다. 고려 초기 거대한 불상 조성 추세에 따라 만들어진 이 불상은 살진 얼굴과 하체로 내려갈수록 간략해진 조형 수법과 입체감이 거의 없는 평면적인 신체 등이 특징이다. 제천은 마의여래입상을 포함해 모두 7개의 보물을 보유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전예술의전당은 국립극단과 함께 공동 제작한 연극 '십이야'를 다음 달 21일∼27일 앙상블홀에서 선보인다. 남녀의 사랑을 위트와 익살, 해학으로 풀어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십이야'를 연출가 임도완이 조선시대 인천으로 배경을 바꿔 한국적 분위기로 연출한다. 장성원, 구본혁, 박경주, 강해진 등 베테랑 배우와 작품에 활력을 불어넣는 악사 등 13명의 배우가 출연하여 완성도 높은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에 재창작된 '십이야'는 시민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예술 발전을 위한 2024 국립예술단체 전막 공연유통 사업으로 선정됐다. 공연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대전예술의전당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서산시는 오는 16일 오후 3시 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국립국악원 초청작 '경셩유행가 - 판을 나온 소리'가 무료 공연된다고 5일 밝혔다. 이 작품은 100년 전인 1920∼1930년대 유성기 음반에 소개된 우리 유행가를 복원해 구성한 것으로, 당시 신식 극장을 모티브로 한 무대장치와 의상을 통해 100년 전으로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연출로 인기가 높다. 초등학생 이상 시민 누구나 공연 시작 30분 전까지 문화회관 누리집(www.seosan.go.kr/culture/index.do)에서 예매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와 청주시한국공예관은 5일 문화제조창 갤러리3(본관 3층)에서 하반기 기획전 '네 가지, 그러한 것'의 시작을 알렸다. 공예관이 매년 개최하는 전시사업 '충북의 공예가' 프로젝트의 하나로 진행되는 이번 기획전에는 도내 대표 도예작가 11명이 참여해 1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자연을 이루는 4가지 요소(바람·물·불·흙)를 모티브 삼아 4개 소주제로 꾸며지는데 첫 번째 소주제는 '서로를 나누는 바람'이다. 이곳에서는 회화는 물론 다양한 공예로 꾸준히 상생에 관한 철학을 담아온 손부남 작가와 새로운 도자 조형 예술로 신선함을 선물하는 김장의 작가를 만날 수 있다. 두 번째 소주제 '헤아리는 물'에는 김진규, 은소영, 임병한, 권지영 작가가 참여한다. 세 번째 '흔적을 남긴 불꽃'에서는 유재홍, 조원영 작가의 작품을, 네 번째 '층층이 빚은 흙'에서는 이은범, 나지선, 황인성 작가의 작품을 볼 수 있다. 기획전 작품은 내년 1월 14일까지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이범석 시장은 "공예관이 자랑하는 기획전과 함께 한 해의 끝과 새로운 해의 시작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전시는 오는 8일부터 17일까지 대전곤충생태관에서 곤충표본‧조형물 특별기획전을 연다. 500여 점 이상의 화려한 색상을 자랑하는 나비와 딱정벌레 등의 표본·조형물을 관람할 수 있다. 기획전은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임성복 시 농생명정책과장은 “이번 특별기획전이 시민들에게 곤충의 다양성을 알리고 곤충산업 인식개선·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독립기념관은 황푸군관학교 개교 100주년을 맞아 6일 겨레의 집에서 재중 전문가 초청 학술회의를 연다고 5일 밝혔다. 황푸군관학교는 제1차 국공합작에 성공한 중국 국민당과 공산당이 협력해 군사 지도자 양성을 목표로 만든 군사학교다. 1924년 광저우에서 설립돼 중국인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의 청년들에게 개방된 군사학교로, 한인의 경우 3기부터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술회의는 '황푸군관학교의 한인'의 저자인 강정애 박사를 초청해 열린다. 강 박사는 황푸군관학교의 한인들이 어떤 이들이고 독립운동사에서 어떤 역사적 의의를 갖는지를 발표한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일제에 대항해 설립된 황푸군관학교에서 군사 훈련을 받으며 독립운동에 헌신한 한인 독립운동가들을 새롭게 발굴하고 이들의 생애를 되짚어 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불교 문화유산을 전시한 충북 보은의 법주사 성보박물관이 개관 후 두 달째 관람객을 받지 못하고 있다. 공사 과정에서 허가 면적보다 넓은 산지를 훼손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사용승인을 받지 못해서다. 4일 보은군 등에 따르면 이 박물관은 법주사 일주문(보은군 속리산면 사내리) 옆에 지상 2층·지하 1층(건축 연면적 3천125㎡) 규모로 지어졌다. 국비 등 198억원이 투입됐고, 3년여의 공사를 거쳐 지난 9월 24일 개관식을 했다. 보물인 법주사 동종과 괘불탱 등 66점의 진귀한 불교 문화유산이 전시된 것으로 전해졌지만, 국가유산청장, 보은군수 등이 참석한 개관식만 한 뒤 50일 넘게 출입문이 닫혀 있다. 9천623㎡로 허가된 박물관 부지가 1만558㎡로 확인되며 불법 산지 훼손(935㎡) 등으로 준공(사용승인)이 보류됐기 때문이다. 사찰 측은 "공사 과정에서 건설업체 착오로 생긴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사찰 측은 보은군에 허가사항 변경을 신청, 현재 행정절차가 진행되는 중이다. 보은군 관계자는 "부지면적을 확대하는 허가 변경은 됐고, 조만간 사용승인도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용승인 없이 개관행사를 한 것을 두고는 "오래전부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서산시는 국보 승격을 추진 중인 보원사지 5층 석탑(보물 제104호)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학술 세미나가 오는 8일 오후 1시 서산문화복지센터에서 열린다. 세미나에서 탁경백 국립무형유산원 학예연구관은 '보원사지의 고고학적 성과와 의미', 정은우 부산시립박물관장은 '보원사지 5층 석탑 부조상의 특징과 의미', 엄기표 단국대학교 교수는 '보원사지 5층 석탑의 양식과 조성 시기', 신대현 능인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보원사지 5층 석탑의 사리장엄 고찰', 이찬희 공주대학교 교수는 '보원사지 5층 석탑의 보존상태와 석재의 산지해석'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박경식 단국대학교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전통문화유산 관련 전문가 5명이 참여하는 종합토론도 진행된다. 서산시는 보원사지 내 보물 5점 중 국보 승격 가능성이 있는 유산 3점(5층 석탑·법인국사탑·법인국사탑비)을 선정한 뒤 이 중 5층 석탑의 국보 지정을 지난해 5월 국가유산청에 신청했다. 현재 국가유산청의 현지 조사가 마무리된 상태이며, 이번 학술 세미나를 통한 학계 의견 수렴 후 국가유산청의 심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전예술의전당은 11월 6일~10일 '장한나의 대전그랜드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대전그랜드페스티벌은 예술감독 장한나를 중심으로 대전아트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에스메 콰르텟, 박혜상, 스테파노 박 등 국내외 실력 있는 청년 음악인들이 참여하는 클래식 페스티벌이다. 'Be Yourself'(너 자신이 돼라)를 주제로 청년 음악인들이 본인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공연들과 부대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 독주, 듀오 리사이틀, 현악 4중주, 협주곡, 대규모 오케스트라 등 총 9번의 공연이 진행된다. 이번 페스티벌 프로그래밍을 맡은 장한나 예술감독은 개·폐막 공연 지휘자로도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다양한 시민참여 행사 가운데 폐막 공연 후 악기 연주가 가능한 시민들이 무대에 올라 전문 연주자들과 함께 곡을 연주하는 '투티'라는 특별 공연도 준비돼 있다. 8세부터 68세의 다양한 연령층과 비전공자들까지 152명이 투티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오픈 리허설인 '예술가와의 만남'을 통해 청소년들이 지휘자와 음악적 경험을 나눌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장한나 예술감독은 "지난 30년간 스승과 멘토들의 가르침, 세계 무대 경험으로 얻은 것들을 후
최근 딸(43)의 성화에 못 이겨 이비인후과 의원을 찾은 70대 박모 씨. 딸은 의사와의 상담에서 "아버지가 언제부터인지 TV나 휴대전화 스피커 소리를 너무 크게 틀고, 가족과 대화할 때도 대화의 흐름을 놓치기 일쑤"라며 귀에 이상이 있는지 검사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지만 아버지의 의견은 딸과 달랐다. 요즘 들어 소리가 조금 덜 들리는 건 사실이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당연한 것 아니냐는 게 박 씨의 생각이었다. 검사 결과 박 씨는 노인성 난청으로 진단됐고, 의사는 보청기 착용을 권고했다. 박 씨가 진단받은 난청은 단순한 청력 문제를 넘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는 질환이다. 오는 9월 9일 '귀의 날'을 맞아 여러 가지 난청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귀의 날은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귀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62년에 제정했다. 귀 질환 전문의 단체인 대한이과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약 30% 이상이 난청을 겪고 있다. 노인성 난청은 노화로 고막, 달팽이관 등 청각기관의 기능이 퇴행하는 데서 시작한다. 여기에 일상생활 소음이나 직업 소음과 같은 환경적 요인, 유전적인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다만 노인성 난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가 최근 5년간 70% 넘게 증가해 8만6천여명에 이르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근심과 걱정이 커지고 있다. 특히 소아 우울증은 사춘기 반응과 혼동하기 쉬워 적기에 병원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는 2020년 4만9천983명(남성 1만8천834·여성 3만1천149명)에서 지난해 8만6천254명(3만1천55명·5만5천199명)으로 72.6% 증가했다. 이 기간 10∼19세인 10대 환자는 2020년 4만8천645명(남성 1만8천12명·여성 3만633명)에서 지난해 8만3천520명(2만9천262명·5만4천258명)으로 71.7% 늘었다. 10세 미만 환자 역시 1천338명(남성 822명·516명)에서 2천734명(1천793명·941명)으로 104.3%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우울증 환자는 83만7천808명에서 110만9천300명으로 32.4% 늘었는데, 10세 미만과 10대 환자에서 유독 크게 증가한 셈이다. 소아 우울증은 과거엔 흔하지 않았지만, 요즘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과도한 학업 등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면서 점점
서울에 사는 20대 후반 A씨는 대학 시절부터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해 왔다. 1년 전에도 극단적인 단식과 운동으로 체중을 10㎏ 이상 줄였지만, 곧 다시 폭식이 이어지며 이전보다 더 심한 복부비만을 겪게 됐다. 그러던 중 A씨는 생리 주기와 무관하게 갑작스러운 질 출혈을 경험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르몬 불균형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출혈이 반복되면서 하복부 통증까지 동반되자 결국 병원을 찾은 끝에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았다. 비교적 조기 발견한 덕분에 자궁 보존 치료를 받은 A씨는 SNS에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고 아이도 갖고 싶었는데, 암이라는 말을 듣고 눈앞이 캄캄했다. 뱃살을 단순히 미용 문제로만 여겼던 과거가 후회된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안쪽을 덮고 있는 점막층인 자궁내막에 생기는 암으로, 흔히 폐경기 전후 여성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요즘은 비만과 호르몬 불균형 등으로 A씨처럼 20∼30대 젊은층에서도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자궁내막암 진료 환자는 2020년 2만3천78명에서 2024년 3만392명으로 4년 새 약 32%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20∼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가 9주 연속 증가했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5주차(8월 24∼30일) 전국 221개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399명이었다. 직전 주 367명에 비해 8.7%가량 증가한 것으로, 지난 26주차(6월 22∼28일) 이후 9주 연속 증가세다. 다만 지난해 여름 유행 규모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33주차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1천441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35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837명이었다. 올해 누적 입원환자 10명 중 6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35주 기준 전체 입원환자 4천866명 중 60.6%인 2천949명이 65세 이상이었고, 50∼64세가 18.0%(877명), 19∼49세가 10.1%(492명)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흡기감염병 의심 환자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비율은 35주차에 37.7%로, 전주 대비 5.1%포인트 증가했다. 질병청은 이달까지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와 주기적 실내 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방 안에서 홀로 맞이하는 죽음, '고독사'가 '개인의 불행'이라기 보다는 사회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내는 '사회적 재난'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수행한 '고독사 주요 사례 심층 연구를 통한 원인분석 및 예방체계 구축'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고독사 사망자의 44.3%는 국가의 보호를 받던 기초생활수급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독사가 개인의 비극을 넘어 사회적 재난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통계다. 사회안전망 안에 있던 이들조차 왜 쓸쓸한 죽음을 피하지 못했을까. 보고서는 고독사가 특정 연령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고 경고한다. 매년 고독사의 절반 이상(50∼60%)을 차지하는 50∼60대 중장년 남성들은 실직, 사업 실패, 이혼 등 갑작스러운 삶의 위기 후 사회와 단절되며 위험에 내몰린다. 이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데 익숙지 않아 고립을 자초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더 이상 개인의 나약함으로 치부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숨겨진 고독사'의 현실이다. 보고서는 가족과 함께 살아도 고독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치매나 와상 상태의 노부모를 돌보던 자녀가 먼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제출 기간이 11월 10일까지로 두 달 연장됐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정준영 법원장)는 이날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제출 기간을 오는 10일에서 11월 10일로 연장하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위한 인수의향자를 찾고 있지만,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매각공고 전에 조건부 인수계약을 체결한 뒤 공개 입찰로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는 인수희망자를 찾는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인가 전 M&A를 추진하고 있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3월 4일 선제적 구조조정을 위한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고, 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이후 지난 6월 "임직원의 고용 보장 및 협력업체의 영업 보호, 채권자들의 채권 변제를 위해 외부 자금 유입을 추진하겠다"며 법원에 인가 전 M&A 추진과 매각주간사 선정 허가를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그룹이 내년 상반기에 미국의 멕시칸 프랜차이즈 '치폴레 멕시칸 그릴'(치폴레) 매장을 서울에 낼 예정이다. 8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은 치폴레 본사와 라이선스 계약 또는 합작 법인 형태로 국내에 치폴레를 들여올 계획이다. 치폴레는 지난 1993년 미국에서 영업을 시작한 브랜드로, 유기농과 글루텐 프리(Gluten-Free·무글루텐) 재료를 주로 사용한 부리토와 타코, 볼 등을 판매한다. 이 프랜차이즈는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써브웨이'처럼 소비자가 직접 토핑을 고르는 방식으로 주문을 받는다. 만약 치폴레가 서울에 들어서면 아시아 지역 첫 매장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가바이오위원회는 8일부터 전국 8개 도시 바이오 클러스터 내 바이오 기업 및 지원기관과 바이오산업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한 현장 순회 간담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지역별 집중된 바이오 업종별 인프라 현황과 지원 정책을 살펴보고 지역 기업의 어려움을 듣고 지역 바이오 산업 발전 정책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서울 홍릉을 시작으로 10일 대구(첨단의료기기 및 의약산업), 12일 원주(디지털의료기기 융복합 및 원격의료), 15일 오송(합성생물학), 17일 익산(농생명·그린바이오), 19일 제주(해양바이오), 23일 화순(의생명 백신사업 및 지역병원·기업 협업), 25일 울산(화이트바이오 소재) 순으로 간담회가 진행된다. 홍릉에서 열린 첫 회의에서는 바이오 스타트업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지원 방안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 박재만 국가바이오위 바이오산업진흥국장은 "산업현장에서 기업의 어려움을 함께 공감하고, 기업들이 제안한 제도 개선 사항들을 정책에 신속히 반영하는 것이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것"이라며 "기업들이 건의한 규제, R&D, 투자, 인력 등에 관한 사항들을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하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지역 소상공인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인공지능(AI) 활용 역량 강화 교육'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오는 10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총 6회차(회차당 3시간)로 구성되며 AI 기반 홍보 포스터 제작,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 자동화, 챗봇 통한 고객관리 등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주제를 다룬다. 교육은 소상공인 20명 내외를 대상으로 오는 23일부터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 디지털교육실에서 진행된다. 시는 오는 12일부터 청주시청 누리집, 블로그 등을 통해 선착순 접수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AI를 활용해 홍보·마케팅부터 재고·매출 관리까지 사업 운영 전반을 효율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