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은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 노동요인 '장뜰두레농요(農謠)'의 충북도 무형유산 지정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장뜰두레농요는 도안뜰과 질벌뜰을 둘러싸고 마을을 이룬 증평리‧사곡리‧용강리‧송산리‧미암리‧남하리 일원에서 전승돼 오는 농요다. 2002년 증평문화원에서 발굴했고 지난해 제65회 한국민속예술제에서 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받았다. 이 농요는 ▲ 고리질(물을 퍼 넣는 작업)소리 ▲ 모찌기(모판에서 모를 뽑는 작업)소리 ▲ 모내기 소리 ▲ 초듭매기(모를 심고 보름이 지나서 하는 첫 번째 김매기) 소리 ▲ 이듭매기(초듭매기를 한 뒤 보름 정도 지나 호미로 김매는 작업) 소리 ▲ 보리타작 소리 ▲ 보리방아찧기 소리 등으로 구성돼 있다. 다른 노동요와 같이 독창자가 메기는 소리를 하고 나면 나머지 논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받는소리를 연행하는 교창(交唱)형식으로 돼 있다. 군 관계자는 "장뜰두레농요의 문화적·음악적 가치를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 학계 연구 및 관련 논문 조사를 추가로 진행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충북도 무형유산 지정 신청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 출신의 국문학자로 2년 전 작고한 오탁번 시인의 이름을 딴 문학상이 만들어진다. 제천문화재단은 지역 문학의 활성화와 지역 문학계의 위상 강화를 위해 제천문화원과 함께 '오탁번 문학상'을 제정한다고 6일 밝혔다. 재단은 오는 9월까지 추진위원회·운영위원회를 만들고, 이후 심사위원을 구성해 문학상 공모를 진행한다. 수상자 시상은 시인의 서거 3주기에 맞춰 내년 2월 14일 진행한다. 오탁번 문학상은 전국 등단 문학인 부문(상금 2천만원)과 지역 신인작가 부문(500만원)으로 나뉘어 수상자를 가린다. 김호성 재단 상임이사는 "오탁번 문학상을 통해 문학도시의 위상을 확립하고, 지역 문학 창작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1943년 제천에서 태어난 오 시인은 고려대 영문학과 졸업하고 이 대학 국문학과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석사 논문으로 1970년 당시엔 금기시된 납북시인 정지용의 시를 처음으로 연구해 주목받았으며, 1998년 시 전문 계간 '시안'을 창간했다. 시 '순은이 빛나는 이 아침에'(1967년)와 소설 '처형의 땅'(2018년) 등 시와 소설, 평론을 오가며 많은 작품을 발표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전국 최초의 민·관 합동 항일운동인 충남 당진 대호지·천의장터 독립만세운동이 4일 재현됐다. 이날 4·4 독립만세운동 역사공원에서 열린 기념식 참가자 1천여명은 106년 전의 만세 행진을 재현하며 선열들의 넋을 기렸다. 앞서 전날에는 독립만세운동에 참가한 선열들의 위패를 모신 창의사에서 당진향교 주관으로 추모제가 봉행됐다. 대호지·천의장터 독립만세운동은 1919년 4월 4일 오전 9시 대호지면 광장에서 이인정 면장의 연설과 남주원의 독립선언문 낭독, 이대하의 애국가 제창, 행동총책 송재만의 선서 등으로 시작됐다. 400여명이 정미면 천의리까지 약 7㎞를 행진하며 1천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항일운동으로 확산했다. 이날의 항거로 400여명 구속, 현장 학살 1명, 옥중 고문치사 3명 등 많은 희생이 발생했다. 해방 이후 지금까지 120여명이 애국장, 애족장, 대통령 표창 등을 받았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우리 지역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되새기며, 당진이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는 보훈의 고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부여군은 민선 7기 핵심 공약사업인 부여 문화예술교육 종합타운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건립된다고 4일 밝혔다. 4일 군에 따르면 부여읍 가탑리 일원 9만8천㎡ 규모 부지의 종합타운 내에 부여 공공도서관과 생활문화센터, 반다비 체육센터와 함께 부여여고가 이전 신축된다. 부여 공공도서관과 생활문화센터는 지하 1층·지상 3층, 8천457㎡ 규모로 지어지며 일반·어린이·청소년 자료실, 청소년 자료실과 공방, 다목적홀 등 문화생활 공간, 공동육아나눔터, 다함께돌봄센터가 들어선다. 외부 문화공원에는 산책·휴식·여가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과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체험 공간이 마련된다. 하반기 건축공사 착공을 목표로 실시설계와 행정절차를 조속히 끝내고 12월까지는 기반 조성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부여여고도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충남도교육청에서 건축공사를 진행한다. 박정현 군수는 "부여 문화예술교육 종합타운은 지역민의 문화예술 향유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돌봄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아동 친화적인 시설이 될 것"이라며 "문화·교육·돌봄·휴식 기능이 어우러진 거점 시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3일 '국악의 향기, 세계를 물들인다'라는 행사 슬로건을 시각화한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국악의 정체성을 현대적 감각의 그래픽 요소로 재해석한 포스터는 강렬한 색감과 기하학적 패턴을 활용해 우리나라 전통 색채인 오방색과 엑스포 상징물(EI)의 색상을 조화롭게 접목했다는 평가다. 편종, 편경, 가야금, 해금, 피리 등 다양한 국악기와 색사유소(색실의 장식으로 다는 여러 가닥의 실), 상모 디자인 등도 반영해 한국적인 멋을 가미했다. 조직위는 이 포스터를 전국 지방자치단체, 국공립 국악 단체, 문화원 등에 배포해 행사를 알리는 홍보물로 사용할 예정이다. 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오는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영동 레인보우힐링관광지와 국악체험촌 일원에서 열린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독립기념관은 4월의 국내 독립운동 사적지로 대한민국임시정부 지도자로 활동한 이동녕 생가, 김철 생가터, 조소앙 집터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동녕(1869∼1940) 생가는 충남 천안에 위치한 독립운동사적지다. 선생은 1910년 중국으로 망명해 신흥강습소의 초대 교장으로 독립군 양성에 힘썼다. 1919년 4월 대한민국임시의정원 의장으로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을 주도했고, 이후 국무총리와 주석을 역임하면서 임시정부의 최고 지도자로 활동했다. 현재 이동녕 생가 인근에 이동녕기념관이 조성돼 있어 그의 생애와 활동을 확인할 수 있다. 김철(1886~1934) 생가터는 임시정부 지도자 중 한명인 김철이 태어난 곳으로 전남 함평에 있다. 김철은 1917년 중국 상하이로 망명해 대한민국임시의정원 전라도 의원, 임시정부 재무위원 겸 법무위원, 교통차장 등을 지내면서 임시정부 초기 기반을 다지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김철 생가는 남아있지 않지만,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를 재현한 일강김철기념관이 자리해 그의 생애와 활동을 보여준다. 조소앙(1887~1958) 집터는 임시정부 이론가였던 조소앙의 본가가 있던 곳으로 경기 양주에 자리하고 있다. 조소앙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 이응노미술관은 '이응노 문화탐방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추진한다. 충남 홍성군과 지난해 체결한 이응노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이응노미술관 전시 관람, 홍성 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 체험, 예산 수덕사 및 이응노 화백 사적지 탐방 등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다음 달부터 9월까지 6회 운영한다. 성인과 초등생, 대학생 등 회당 40명씩 총 240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할 예정이다. 신청은 미술관 공식 누리집 혹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이응노미술관 관계자는 "문화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민과 다양한 계층이 이 화백의 예술세계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 문화적 감수성을 높일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독립기념관은 4월 토요일마다 기념관을 방문하는 가족 관람객을 위해 역사체험 프로그램 '토요나들이-독립운동과 언론 편'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4월 '독립운동과 언론 편' 교육은 최초의 한글 신문이자 민간 신문인 '독립신문' 창간일(1896년 4월 7일)을 기념해 지정된 신문의 날을 맞아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 가족들이 함께 활동하는 전시관 자율탐방과 마지막 주 토요일인 26일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워크숍으로 구성됐다. 전시관 자율탐방에서는 독립신문 제1호, '일제의 포츠담선언 수용과 무조건 항복 선언을 알리는 라디오 방송' 등의 전시물을 살펴볼 수 있는 교육활동 카드가 제공된다. 워크숍 활동에서는 언론 관련 역사 자료에 대한 설명과 함께 독립신문 등으로 꾸민 '나만의 책갈피 만들기', SNS로 '독립운동과 언론 알리기' 등의 체험이 진행된다. 4월에 이어 독립기념관은 가족 관람객이 전시물을 통해 독립운동의 역사를 의미 있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독립운동과 태극기'(5월), '독립운동가의 물건'(6월), '독립운동과 여성'(9월), '독립운동과 민중'(10월) 등 다양한 주제로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
전각은 나무·돌·금옥 등에 전자(篆字)로 인장(도장)을 제작하는 예술이다. 그 방법에 따라 치인·철필·각인·각도장 등으로 부르고 있다. 옥을 쪼거나 돌에 새기거나 대에 새기거나 구리에 새기는 것을 전각이라 하였다. 중국 진시황 때 서체를 정리하면서 전서가 인장의 글자체로 사용되었다. 전각은 일종의 인장을 제작하는 예술이다. 그 방법에 따라 일명 치인(治印)·철필(鐵筆)·철서(鐵書)·각인(刻印)·각도장(刻圖章) 등으로 부르고 있다. 시간의 흐름과 공간의 다름에 따라 문자의 함축된 힘은 사람의 여러 가지 풍모를 움직이게 하고 있다. 이와 같이 인면 안의 생생한 자태도 일종의 정취가 있고 또 이치가 있는 방식으로 나타나게 되었다. 작은 방촌(方寸) 안에 시간적인 고박(古樸;예스럽고 질박하다)함과 공간적인 혼후(渾厚;)온화하고 인정이 두텁다.)함을 꽉 차게 하여 부드러운 광택을 느끼게 한다. 그리하여 고아한 운취를 감상할 수 있는 맛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것이 곧 전각 예술이다. 전각의 ‘전(篆)’자는 원래 ‘瑑’으로 썼고, 이것은 옥(玉)이나 돌 위에 올록볼록한 화문(花文)을 쪼고 새기는 것을 말한다. 이로부터 죽백(竹帛:책, 특히 史書)이 서사(書寫;글씨를 베낌)
강화도(江華島)는 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넓은 섬이다. 고려 때에는 몽골 제국의 침략 당시 39년간 임시수도의 역할을 했을 정도이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인돌 유적지와, 단군왕검이 세 아들을 시켜 쌓았다는 삼랑성과 사적 제136호로 지정된 참성단과 전등사 백련사와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한옥성당인 성공회 강화성당 등 역사적으로 유서가 깊은 곳이다. 고려 시대부터 강화도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강화도는 목판인쇄소, 소금전매소 등이 설치되었고, 도자기를 생산하였다. 몽고가 침입했을 때, 목판인쇄소에서 팔만대장경 조판이 이뤄지기도 했다. 왕궁터와 고려시대의 성곽이 아직까지 남아 있다. 국난 극복을 위해 강화도 남쪽 마니산에 참성단을 쌓았다. 개경 환도 이후에는 삼별초가 대몽항쟁을 강화도에서 이어나갔으나, 곧 진도로 남하했다. 지난 주말 모처럼 강화도 나들이를 했다. 뉴시니어 구재숙 사장의 안내로 까치와 호랑이 카페에서 수연(秀然) 최연우 민화 작가를 만났다. 수연 작가는 강화도에 필링(feeling)이 꽂혀서 2021년부터 선원면 중앙로에 ‘까치와 호랑이 카페’를 열고 민화 그리기를 지도하면서 둥지를 틀었다고 한다. 20년 경력의 민화 작가인 수연 최연우씨는 최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 이응노미술관이 다음 달 제12회 이응노 미술대회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미술관은 다음 달 1일∼25일 전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공모전 형식으로 미술대회 출품 작품을 받는다. 주제는 '나도 큐레이터! 미술관 포스터 그리기!'다. 이응노미술관 또는 이응노 화백의 작품을 자유롭게 활용해 창작하거나 미술관에서 전시했던 포스터를 참고해 자기만의 미술관 전시 포스터를 완성하면 된다. 한국화(수묵화), 서양화(수채화) 등 원하는 분야로 지원할 수 있다. 수상작은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1명, 최우수상(대전광역시장상) 1명, 우수상(고암미술문화재단 이사장상) 3명, 장려상(고암미술문화재단 대표이사상) 3명, 특별상 5명(미술협회장상) 및 입선 등으로 구성된다. 수상작들을 모은 별도의 화집을 발간하고, 미술관에서 수상자 전시회도 연다. 선착순 500명을 대상으로 이응노미술관 누리집을 통해서 참가 신청을 받는다. 수상자는 개별 통보하며, 5월 26일 이응노미술관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끊임없는 마음이 한결같이 게으르지 않고 진실한 효(孝)와 공경하는 정성이 말과 낯빛에 드러나서 잠시도 소홀함이 없으셨다."('자경전기' 중에서) 붉은 표지를 단 종이 위에 단아한 글씨가 적혀 있다. 정성껏 써 내려간 듯한 글씨의 주인공은 순조(재위 1800∼1834)의 셋째 딸 덕온공주(1822∼1844). 공주가 한글 궁체로 적어 내려간 친필 유물이다. 조선 왕실의 한글문화를 엿볼 수 있는 귀한 자료가 충남 공주에서 공개되고 있다. 국립한글박물관과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이 함께 공주시 충청남도역사박물관에서 선보인 기획 전시 '한글, 마음을 적다'를 통해서다. 한글로 표현한 가족 사랑을 주제로 한 문헌 자료와 유물 등 13건(14점)을 모았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왕실과 양반가에서 주고받은 편지 등을 통해 한글이 사용된 사례와 내용을 소개하는 전시"라고 설명했다. 전시에서는 덕온공주와 관련한 한글 자료를 눈여겨볼 만하다. 덕온공주가 아버지 순조가 지은 한문 '자경전기'(慈慶殿記)를 한글로 옮겨 적은 글, 어머니 순원왕후가 덕온공주의 제사에 보낸 음식 목록 기록 등이 공개된다. 자경전은 덕온공주의 할아버지인 정조(재위 1776∼1800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밥집에서까지 팔 정도로 유행 중인 디저트 '두바이 초콜릿 쫀득 쿠키'(두쫀쿠)가 과식이나 심혈관 질환을 유도할 수도 있는 만큼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고려대 구로병원에 따르면 두쫀쿠는 단순 당(Simple Sugar)과 포화지방(Saturated Fat)이 동시에 고밀도로 농축된 형태의 음식이다. 두쫀쿠의 핵심 재료는 중동식 얇은 면인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스프레드, 마시멜로다. 영양 면에서 보면 카다이프는 밀가루를 기름에 튀겨낸 정제 탄수화물과 지방의 결합체다. 여기에 설탕이 주성분인 마시멜로와 초콜릿이 더해진다. 이유정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이런 당과 지방의 복합 조합은 단일 영양소 섭취 때보다 뇌의 보상 중추를 더 강하게 자극해 포만감을 느끼는 호르몬인 렙틴의 신호를 차단하고, 과식을 유도한다"고 설명했다. 이 쿠키를 섭취할 때 발생하는 생리적 반응은 즉각적이다. 정제된 설탕과 마시멜로는 소화 흡수 속도가 매우 빨라 섭취 직후 혈중 포도당 농도를 급격히 올리고, 동시에 포함된 다량의 유지방과 튀김 기름은 소화 과정을 늦춰 고혈당 상태를 오래 유지하게 만든다. 이 교수는 "이런 특성은 인슐
손가락 끝에서 채취한 혈액을 건조한 샘플을 이용해 알츠하이머병의 핵심 징후를 뇌척수액 검사에 육박하는 정확도로 측정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예테보리대학 니컬러스 J. 애슈턴 박사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최근호에서 손끝에서 채혈해 건조한 혈액 속 알츠하이머병 병리 물질을 검사, 알츠하이머병 징후를 뇌척수액 검사와 86% 일치할 만큼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방법으로 알츠하이머병을 더 쉽고 덜 침습적으로 진단할 수 있다며 의료진 도움 없이 스스로 검사용 혈액을 채취할 수 있어 기존 진단법 이용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츠하이머병은 일반적으로 뇌 영상 촬영이나 뇌척수액 검사를 통해 확진되지만, 침습적이거나 비용이 많이 드는 단점이 있다. 또 알츠하이머병 병리 진단에 유용한 혈액 생체표지도 개발돼 있지만, 기존 방식은 정맥 혈액을 뽑아 즉시 처리·냉장·보관해야 해 대규모 적용과 접근성에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이런 한계를 줄이기 위해 손가락 끝에서 소량의 모세혈관 혈액을 채취해 카드 위에 떨어뜨려 말린 건조 혈액 또는 혈장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틴'(statins)은 심근경색과 뇌졸중 등의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환자들에게 널리 처방되는 약물이다. 간에서 콜레스테롤 합성에 관여하는 효소를 억제해 혈중 'LDL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춤으로써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를 내는 것이다. 유럽심장학회(ESC) 등 국제 진료 지침에서는 심혈관 위험이 높을수록 LDL 콜레스테롤 목표치를 낮게 설정하고, 고강도 스타틴 치료를 권고하고 있다. 다만 이런 스타틴에도 부작용 논란은 있다. 여러 대규모 임상시험과 메타분석 연구에서 스타틴 복용이 새로운 당뇨병 발생 위험을 약 9∼12%가량 높일 수 있다는 결과가 반복해서 보고됐기 때문이다. 특히 고용량 또는 고강도 스타틴을 사용하는 경우, 고령·비만·공복혈당 장애 등 기존 당뇨병 위험 요인이 있는 환자에게서 이런 경향이 더욱 뚜렷했다. 이에 일부에서는 스타틴 복용 중 새롭게 발생한 당뇨병이 심혈관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에 당뇨병 진단 이후 스타틴 치료를 주저하거나 중단하는 경우가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강북삼성병원 순환기내과 성기철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심혈관 당뇨병학'(Cardiovascu
신생아 시기가 지나고 생후 2~4개월 된 완전 모유 수유 영아에게 프로바이오틱스를 투여하면 유익한 장내 미생물군을 회복시키는 데 크게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데이비스 캘리포니아대(UC 데이비스) 제니퍼 스밀로비츠 교수팀은 미국미생물학회(ASM) 저널 엠스피어(mSphere) 최근호에서 모유만 먹이는 생후 2~4개월 영아에게 프로바이오틱스를 투여하는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스밀로비츠 교수는 "장내 유익균인 비피도박테리움 인판티스(B. infantis)는 신생아 시기를 지난 뒤에도 장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다"며 "이 연구는 모유 수유 영아의 장내 미생물군 회복에 너무 늦을 때는 없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생애 초기의 건강한 장내 미생물군은 장 건강과 면역체계 발달 등 전반적인 영아 건강과 연관돼 있다. 특히 비피도박테리움 인판티스는 모유 속 자연 당류인 모유 올리고당(HMOs)을 먹이로 잘 자라도록 특화돼 있어 단순히 장을 통과하기보다 장내에 지속해 존재할 수 있다. 연구팀은 최근 몇 년간 미국과 유럽 영아의 장내에서 비피도박테리움 인판티스가 점차 사라지고 있음이 밝혀졌다며 이 연구에서 신생아 단계가 지나 장내 미생물
모든 담배의 니코틴은 강한 심혈관 독소이고, 전자담배 등 새로운 니코틴 제품은 위험 감소가 아니라 중독 확산을 초래하기 때문에 담배와 같은 수준의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전문가 경고가 나왔다. 독일 요하네스 구텐베르크 대학 토마스 뮌첼 교수 등 심혈관 분야 전문가들은 유럽심장저널(European Heart Journal) 최근호에 공개한 합의 보고서에서 니코틴은 어떤 형태로 섭취하든 심장과 혈관에 독성이 있다며 모든 니코틴 제품에 대한 강력한 규제를 촉구했다. 뮌첼 교수는 "니코틴은 일반담배나 전자담배, 가열담배, 니코틴 파우치 등 어디에 들어있든 심혈관 독소로 작용해 혈압 상승과 혈관 손상, 심장질환 위험 등을 초래한다"며 "니코틴을 함유한 어떤 제품도 심장에 안전하지 않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니코틴 함유 제품이 심혈관 건강에 점점 더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며 특히 청소년 사이에서 전자담배, 가열담배, 합성 니코틴 파우치 등이 빠르게 확산, 수십 년간의 담배 규제 성과가 역전될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독일과 이탈리아, 영국, 미국, 스위스 심혈관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팀은 이 보고서에서 기존의 역학·임상 연구, 인체·동물·세포 실험 등 논문 수백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동빈 롯데 회장은 올해 상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구 사장단회의)을 통해 최고경영자들에게 수익성을 강조하며 본질에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롯데그룹은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상반기 VCM을 열고 전사 전략과 중장기 방향을 공유했다. 롯데지주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최근 둔화된 그룹의 성장세와 사업 포트폴리오 불균형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회의는 시종일관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군별 전략 리밸런싱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사업별 선결 과제로는 식품은 핵심 브랜드 가치 제고, 유통은 상권별 맞춤 점포 전략을 통한 고객 만족도 극대화, 화학은 정부 정책에 맞춘 신속한 구조조정 및 스페셜티 중심의 포트폴리오 고도화 등이 제시됐다. 또 정보 보안,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강도 높은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데도 공감대가 형성됐다. 신 회장은 특히 경영 전략을 '수익성 기반'으로 전환하고 신속하고 능동적인 의사결정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존의 매출 중심 외형 성장이 아닌 수익성 강화, 효율적 투자 중심의 R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이 올해부터 노근리평화공원을 직영 체제로 전환한 것을 두고 행정안전부가 이의를 제기하는 등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영동군과 군의회는 "공원 운영 방식 결정은 정당한 자치권 행사"라며 행안부에 직영 중단(민간위탁 권고)을 요구한 법적 근거를 캐묻는 등 반발하는 상황이다. 영동군의회는 15일 입장문을 내 "노근리평화공원 민간위탁 동의안을 부결한 것은 공원 운영이나 업무방식, 예산집행 등에 문제가 많다는 판단에서 내린 결정"이라며 "행안부가 이를 부정하고 특정 단체로 위탁을 종용하는 등 지방자치의 공공성과 중립성을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행안부를 향해 영동군에 보낸 공문에 대한 해명과 특정 단체 위탁 압박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앞서 군의회는 지난해 ㈔노근리국제평화재단(이하 재단)에 공원 관리·운영을 맡기기 위해 집행부가 제출한 민간위탁 동의안을 부결했고, 영동군은 올해부터 직영 체제로 전환했다. 이 과정에서 행안부는 3차례에 걸쳐 직영 중단과 재단 재위탁을 요구하는 공문을 영동군에 보냈다. 영동군은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힌 뒤 행안부에 민간위탁 요구에 대한 명확한 법적 근거와 지침 등을 요청한 바 있다. 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오는 16∼21일 시민투표 방식으로 올해 창단하는 시민축구단의 공식 엠블럼을 선정한다고 15일 밝혔다. 엠블럼 후보 2개를 놓고 현장 투표(시청 현관 로비·제천역)와 온라인 투표(네이버 폼)를 하면 된다. 시는 이후 심사를 거쳐 최종 엠블럼을 정한다. 시는 지난해 9월 구단 창단의 법적 근거를 담은 '제천시민축구단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고, 이후 축구단 사무국을 구성했다. 시 관계자는 "선수 28명을 선발했으며, 이들을 중심으로 오는 3월 개막하는 K4리그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괴산 김장축제, 보은 대추축제, 옥천 지용제, 증평 인삼골축제를 올해 도 지정 축제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최우수 축제에 이름을 올린 김장축제와 대추축제에는 각 7천만원, 우수 축제로 뽑힌 지용제와 인삼골축제에는 각 3천만원의 도비 보조금이 지원된다. 도 공식 채널을 활용한 홍보와 관광상품 개발, 지역축제 전문 컨설팅 등 정책적 지원도 이뤄진다. 도 관계자는 "충북 축제들이 전국 단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