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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24는 고향사랑기부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연말까지 모바일 금액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제외한 다른 지자체에 연간 2천만원까지 기부하면 기부금액에 따라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고향사랑기부제 민간 플랫폼 '위기브'와 협업하는 이번 이벤트는 이마트24 모바일앱 이벤트 페이지 링크로 위기브에 접속, 고향사랑기부를 진행하면 이마트24 모바일 금액권을 추가 증정하는 내용이다. 예를 들어 10만원을 기부하면 세액공제 10만원과 3만원 상당의 답례품, 이마트24 금액권 1만원을 더해 14만원의 실질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최지혜 이마트24 감사팀 파트너는 "많은 분이 '고향사랑기부' 이벤트에 참여해 도움을 베풀고 세액공제와 답례품 등 다양한 혜택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등을 통해 지역 곳곳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상생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연합] "최근에야 겨우 2.5㎎만 공급받았어요. 5㎎은 언제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9일 서울 한 대학병원 인근 약국에서 만난 약사 A씨는 미국 제약기업 일라이 릴리의 비만 주사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가 출시 4주일이 지났지만 공급받기가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렵다고 했다. 실제 이 대학병원 인근 약국 10여곳에 문의해 보니 저용량이나마 마운자로를 공급받은 약국은 A씨 약국 단 한 곳밖에 없었다. 뛰어난 체중 감량 효과 덕에 마운자로 수요가 많지만 공급은 부족해 대형 병원과 약국 위주로만 유통되고 있기 때문이다. 마운자로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면서 애초 당뇨병 치료 목적으로 개발된 치료제가 다이어트 목적으로 오남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마운자로는 지난달 14일 국내에 출시돼 같은달 20일부터 한국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유통업체들을 통해 병의원과 약국에 공급되고 있다. 그러나 공급 4주일이 지났지만 대부분 약국에서는 마운자로를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국내 마운자로 공급량이 수요에 비해 부족하다 보니 유통업체들이 대형 병원·약국 위주로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릴리 경쟁사인 노보노디스크가 마운자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9일 장기요양기관 포털의 전산 오류로 개인정보가 노출된 데 대해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공단은 이날 보도설명자료를 내고 "개인정보 노출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사과드린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달 1일 시스템 오류로 장기요양기관 대표자, 종사자, 수급자 등 총 182명의 개인정보가 노출됐다. 노출된 개인정보는 성명,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 2∼5종이다. 한 기관의 담당자들이 포털에 접속했는데, 엉뚱하게 다른 기관에서 다루는 개인정보가 표시된 것이다. 공단은 "접속자 폭증으로 해당 포털의 일부 서버에서 과부하가 발생해 오류가 났다"며 "개인정보가 노출된 대상자에게는 관련 법령에 따라 개인정보 사고 경위 등을 개별 통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산 시스템상 개인정보보호 관리 실태를 엄격히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공단에서는 지난해 8월 16명의 휴대전화 번호를 문자메시지로 잘못 발송한 바 있다. 2023년 12월에는 9명의 성명과 주민등록번호, 검진 결과를 유출하기도 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 송학면 송한리 주민들은 9일 지역 내 샘물 공장 건립 추진과 관련해 원주지방환경청에서 집회를 열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주민 등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송한리는 상수도가 없어 식수와 생활 및 농업용수까지 모두 지하수에 의존하고 있다"며 "가뭄 때는 물이 말라 제대로 나오지 않는 상황인데 대규모 샘물 공장이 들어선다면 주민 생존이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업체 측은 송한리에 하루 1천390t 규모의 샘물을 취수할 수 있는 시설을 건립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집회에 참석한 김꽃임 도의원은 "사업자 측이 여전히 샘물 개발을 강행하려는 만큼 주민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끝까지 싸워 생존권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테크노파크(대전TP)는 오는 18∼19일 서구 둔산동 KW컨벤션에서 이차전지 전문인력양성을 위한 '2025 배터리 차세대 기술 & 안전 역량 업스킬 과정'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전국 이차전지 관련 기업 재직자들이 대상으로, 한국배터리산업협회와 대전TP가 공동 주관하고 대전시가 후원한다. 교육은 ▲ 사용 후 배터리 3세대 진단기술 ▲ 배터리 설비 안전 기준 ▲ 배터리 산업 현황 및 전망 ▲ 전고체 이차전지 핵심 소재 및 기술 ▲ 차세대 배터리 연구개발 현황 등 산·학·연 전문가들의 강연으로, 총 12시간 진행된다. 모집은 선착순 40명으로, 16일까지 한국배터리아카데미 홈페이지(batteryacademy.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교육비는 무료다. 김우연 대전TP 원장은 "차세대 배터리 기술과 안전은 글로벌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이차전지 관련 재직자들과 최신 기술 동향, 안전관리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대전이 이차전지 인력양성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환경운동연합은 영화관을 찾은 관람객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이 일회용컵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은 지난 7∼8월 청소년들과 함께 대전 지역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CGV 등 영화관 13곳에서 17차례에 걸쳐 음료 용기 사용 실태를 조사했다. 조사 기간 관람객은 819명이었고, 일회용컵은 520개가 사용됐다. 관람객 대비 일회용컵 사용 비율은 평균 63.5%로, 영화관별로 보면 메가박스 80%, CGV 39.8%, 롯데시네마 40%였다. 텀블러를 사용하는 관람객은 없었다. 다만 대전탄방CGV에서는 전체 사용된 컵(64개) 가운데 다회용컵(26개)이 40.6%를 차지해 다회용컵 사용 비율이 높았다. 대전탄방CGV는 지난해 대전 서구와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 업무 협약을 하고, 연말까지 다회용컵 이용 할인 이벤트를 한 영향이라고 환경운동연합은 설명했다. 환경운동연합은 "관람객의 63.5%는 일회용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며 "대전탄방CGV 사례를 기반으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정책을 도입하도록 영화관에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킨텍스는 오는 11∼13일 제2전시장에서 국내 최대 뷰티 산업 전시회 '2025 K-뷰티엑스포 코리아(이하 K-뷰티엑스포)'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17회째를 맞는 이번 K-뷰티엑스포는 '아마존 광고'가 글로벌 스폰서로 참여한다. 특히, 행사에는 총 12개국 512개(국내 447개사, 해외 65개사) 790부스가 마련돼 지난해보다 약 30% 확대된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두바이, 이집트 등 그동안 유치가 어려웠던 중동과 북아프리카 국가의 기업도 참가해 어느 때보다 높아진 K-뷰티 산업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다고 킨텍스는 설명했다. 이번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은 전 세계 코트라 무역관에서 엄선한 180개 사의 해외 구매자(바이어)가 참여하는 1대1 비즈니스 상담회다. 바이어들은 별도 항공 지원 없이 자부담으로 방한하는 이른바 '진성 바이어'로 높은 계약 성사율이 기대된다. 또, 쿠팡·컬리·지그재그 등 국내 40개 주요 유통사가 참가하는 'MD 유통상담회'도 진행돼 중소기업들의 국내외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행사 기간에 진행되는 세미나와 콘퍼런스에서는 뷰티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기술 동향을 확인할 수 있다. 먼저, 'K-뷰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피부에 바르는 타이거밤(호랑이연고)과 코로 들이마시는 야돔(Yadom) 등 허브 오일 제품에서 피부 자극이나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성분이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국내에 유통 중인 허브 오일 제품 15종의 안전성 등을 조사한 결과 거의 모든 제품에서 리모넨과 리날룰이 검출됐다고 9일 밝혔다. 화장품 등에서 향을 내는 착향제로 쓰이는 이들 성분은 씻어내지 않는 화장품 함량의 0.001%를 초과하거나 방향제에 0.01% 이상 사용되면 제품에 해당 성분을 표기해야 한다. 리모넨은 피부에 바르는 허브 오일 제품 11종에서 0.02∼2.88%, 리날룰은 9종에서 0.01∼0.62% 각각 검출됐다. 코로 향을 맡는 4종에서는 리날룰과 리모넨이 0.01∼0.74%씩 검출됐다. 조사 대상 제품 15종은 모두 리날룰과 리모넨 성분 표시도 하지 않았다. 청량감을 주는 멘톨은 국내에서는 식품과 화장품에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유럽연합(EU)에선 멘톨이 2세 미만 영유아에 무호흡, 경련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제품의 주성분으로 멘톨인 페퍼민트 오일을 사용하지 않도록 규정한다. 소비자원 조사에서 허브 오일 제품 15종 모두에서 멘톨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라스테이는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요리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신라스테이는 고객들에게 젊은 세대의 아이디어가 담긴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고, 요리 분야에 재능과 열정을 가진 대학생들에게는 성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처음 대회를 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모교 장학금 지원, 신라스테이 조식 뷔페에서 메뉴 출시, 신라스테이 정규직 채용 연계 등 경력 개발의 발판을 제공한다. 대회는 온라인 예선을 거쳐 오프라인 본선 및 현장 고객 투표로 연말까지 진행된다. 온라인 예선을 통해 30명을 선정하고 다음 달 영상 심사를 진행한다. 본선에는 16명이 진출해 오는 11월 17일 신라스테이 마포에서 대결을 펼친다. 본선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3명의 요리는 오는 12월 6일과 7일 각각 신라스테이 광화문과 삼성에서 조식 뷔페를 이용하는 고객의 현장 투표를 통해 최종 순위를 가린다. 수상작은 오는 12월 중 발표되며, 이후 신라스테이 조식 뷔페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지역 대표 명소인 천안 8경을 담은 공사장 가설울타리 그래픽디자인 '천안 8경 슈퍼그래픽'의 저작권 등록을 마쳤다고 9일 밝혔다, 시가 자체 개발한 천안 8경 슈퍼그래픽은 독립기념관, 유관순열사사적지, 천안삼거리공원 등 천안 8경 각 명소의 고유한 아름다움과 상징성을 살렸다. 기존의 획일적이고 무채색 위주의 공사장 가설울타리에서 벗어나 도시 경관을 개선하고 지역 정체성을 한층 높이기 위해 개발됐다. 저작권 등록으로 법적 보호를 받게 되며, 시는 그래픽디자인을 홍보물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 시 정체성을 담은 다양한 그래픽디자인을 개발해 공사장 가설울타리에 활용할 계획이다. 염혜숙 건축과장은 "이번 저작권 등록이 공공디자인의 지식재산권을 확보·보호하고 도시 정체성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공공디자인의 품질을 높이고 법적 권리를 확실히 확보해 지속 가능한 도시 이미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진제약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K-헬스미래추진단이 추진하는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과제에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진제약은 광주과학기술원, 서울대학교 병원, 퀀텀인텔리전스-나무ICT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양자역학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 개발에 착수한다. 해당 사업에는 향후 4년 6개월 동안 정부지원금 최대 약 128억원이 지원된다. 삼진제약 연구센터장 이수민 전무는 "양자와 AI의 결합은 기존 계산만으로는 도달할 수 없던 난공략성 타깃의 분자 메커니즘을 새롭게 열어가는 혁신적 도구"라고 설명했다.
음식을 먹는 속도가 빠르면 비만 위험도 증가한다. 어린이가 음식을 입에 넣는 동작을 인식해 먹는 속도를 측정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개발돼 어린이 비만 예방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Penn State) 캐슬린 켈러 교수팀은 영양학 저널 영양학 프론티어스(Frontiers in Nutrition) 최근호에서 어린이 식사 영상을 분석해 먹는 속도를 측정하는 인공지능 '바이트트랙'(ByteTrack)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바이트트랙은 어린이 얼굴이 얼마나 명확하게 촬영됐는지에 따라 사람과 비교해 70~97%의 정확도를 보였다며 향후 연구자뿐 아니라 부모와 보건 전문가들이 어린이 식습관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 먹는 속도가 빠르고 한 번에 먹는 양이 많을수록 어린이 비만율이 높아진다는 결과를 보고한 바 있으며, 다른 연구에서는 한입 크기가 클수록 질식 위험이 증가한다는 결과가 제시되기도 했다. 켈러 교수는 "빨리 먹을수록 음식이 위를 더 빠르게 통과해 몸은 배부르다는 신호를 보내는 호르몬을 제때 분비하지 못한다"며 "나중에는 과식했다는 느낌이 들 수 있지만 이런 행동이 반복되면 빠르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갑자기 어지럽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말이 어눌해지거나 시야가 좁아진다면 뇌졸중을 의심해보고 한시라도 빨리 '골든타임' 내에 치료받는 것이 좋다. 질병관리청은 세계 뇌졸중의 날인 29일을 맞아 이 같은 뇌졸중 조기 대응을 강조했다. 뇌혈관질환의 하나인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지면서(뇌출혈) 뇌가 손상되는 질환으로, 신체장애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중증 질환으로 분류된다. 국가데이터처의 지난해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뇌졸중은 암·심장질환·폐렴에 이어 우리나라 사망 원인 중 4위를 차지했으며 인구 10만명당 48.2명이 이로 인해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청에 따르면 2022년 뇌졸중 발생 건수는 11만574건이었으며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215.7건이었다. 남성이 56%, 여성이 44%였으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발생률도 높아 80세 이상 발생률이 인구 10만명당 1천515.7건으로 가장 높았다. 뇌졸중 발생 후 30일 이내 사망하는 치명률은 7.9%, 1년 이내 치명률은 20.1%였다. 65세 이상 고령층으로 가면 분율이 더 높아져 30일 이내 11.5%, 1년 이내 32.1%
 
								
							50세 이후에 금연하는 경우 담배를 계속 피울 때와 비교해 언어 유창성 저하 속도는 절반 정도, 기억력 저하 속도는 약 20% 느려지는 등 인지기능 저하를 크게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미카엘라 블룸버그 박사팀은 의학 저널 랜싯 건강한 장수(Lancet Healthy Longevity) 최근호에서 유럽과 미국의 40세 이상 9천400여명을 대상으로 금연과 흡연에 따른 인지기능 변화를 12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관찰연구의 결과를 확정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면서도 인지기능 저하 속도가 느려지는 것은 치매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이 연구 결과는 금연이 치매 예방 전략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새 근거를 더해 준다고 말했다. 흡연이 뇌 건강에 해로운 이유 중 하나는 뇌에 산소를 공급하는 혈관을 훼손하는 등 심혈관 건강에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흡연은 또 만성 염증을 유발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통해 뇌세포를 직접 손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금연 후 단기적으로 인지기능이 개선된다는 이전 연구들이 있었지만 이런 개선 효과가 장기적으로, 특히 중·노년기에 금
 
								
							암 환자에게도 금연하기에 너무 늦을 때는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기 또는 4기에 금연하는 암 환자는 계속 담배를 피우는 환자보다 생존 기간이 평균 330일 더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의대 리슈윈 천 교수팀은 전미종합암네트워크 저널(Journal of the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최근호에서 암센터 외래진료 환자 1만3천여명을 대상으로 6개월 내 금연 여부와 2년 내 사망의 관계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암이 많이 진행된 환자일수록 금연의 이익이 더 커져 생존 기간이 두 배 이상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암 치료가 시작된 후라도 금연하는 것이 충분히 가치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미국 암 환자의 약 25%는 암 진단 때 흡연자이고 이들 중 상당수는 치료 중에도 담배를 피운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이는 '암에 걸린 사람, 특히 말기 암 환자에게는 금연이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잘못된 인식 때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천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가장 아픈 환자일지라도 금연이 너무 늦은 게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줌으로써 모든 암센터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 10명 중 3명꼴인 약 123만 명이 혈당 관리에 필수적인 '당화혈색소' 검사를 1년에 한 번도 받지 않거나 단 1회 받는 데 그쳐 심각한 합병증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4일 '2025년 대한예방의학회 가을 학술대회'에서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한 '2024년 당뇨병 환자의 당화혈색소(HbA1c) 검사 현황'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당화혈색소 검사는 최근 2∼3개월간의 평균적인 혈당 조절 상태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이 수치를 통해 환자의 장기적인 혈당 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 그리고 심근경색, 뇌경색, 신장질환 등 치명적인 만성 합병증의 위험이 얼마나 큰지를 예측할 수 있다. 당뇨병 진료 지침 등에서는 환자의 상태를 꾸준히 점검하고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연간 2∼4회(3개월 간격)의 정기적인 당화혈색소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분석 결과, 2024년 기준 전체 당뇨병 환자 439만8천명의 관리 실태는 권고 수준과 차이를 보였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과소 검사' 그룹이었다. 전체 환자의 28.1%에 달하는 123만6천 명(0회 40만2천 명,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 계열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디저트 협찬사 부창제과와 함께 만든 K디저트 시리즈를 APEC 현장에서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부창제과 협업 디저트 제품 3종을 다음 달 1일까지 미디어센터 앞 K푸드스테이션 부창제과 부스에서 무료로 제공한다. 제품 3종은 호두정과와 우유니소금크림호두단팥빵, 우유니소금크림맘모롤이다. 세븐일레븐은 편의점 디저트류를 찾는 소비자가 늘자 여러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시장을 넓혀왔다. 앞서 부창제과와 협업해 K디저트를 모두 6종 선보였고 현재까지 5만개 이상 판매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올해 3분기 커피믹스와 달걀 가격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 넘게 오르는 등 32개 품목 가격이 뛰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3분기 서울과 경기의 420개 유통업체에서 판매한 생활필수품과 공산품 38개 품목 가격이 평균 3.3% 올랐다고 30일 밝혔다. 가격이 오른 32개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4.3%로 조사됐다. 가격 상승 상위 5개 품목을 보면 커피믹스(18.7%), 달걀(15.4%), 시리얼(10.0%), 햄(9.6%), 맥주(8.2%) 순이었다. 상위 5개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12.4%에 이른다. 제품별 가격 상승률을 보면 동서식품 '맥심 모카골드 믹스'와 남양유업 '프렌치카페 카페믹스'가 각각 19.2%, 18.2% 올라 상위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달걀은 산란율 저하와 공급 불안정 등으로 산지 가격이 평년보다 높게 형성돼 소비자가격도 따라 올랐다. 달걀은 3분기 한 판에 평균 8천452원이었고, 지난 5월부터 이달까지 매달 평균 8천원대로 조사됐다. 이 밖에 포스트 콘푸라이트와 CJ제일제당 '스팸 클래식'은 각각 11.8%, 9.6% 올랐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커피믹스(6.9%)와 분유(4.0%), 맥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을 통해 740억원 규모의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금왕읍과 대소면, 맹동면에서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은 복합문화공간 조성과 보행 환경 개선 등을 통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것이다. 금왕읍 무극리 일원에 조성 중인 금빛공감센터는 내년 1월 준공 예정으로 다목적 커뮤니티 시설, 주민 커뮤니티 광장 등을 갖춘다. 현재 공정률은 80%다. 이 사업에는 226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금왕천을 가로지르는 무극시장 인도교에는 대형 미디어파사트가 설치된다. 대소면 오산리에는 2027년 6월까지 341억원이 투입돼 문화·복지·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박장대소 복합거점 센터'와 야외 공연장이 조성된다. 맹동면 쌍정리에서는 2026년 말까지 174억원이 투입돼 '행정복지센터 복합화 사업'이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주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이들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이 도심 내 무질서한 화물차 주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1년 전 조성한 화물차 공영차고지가 운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30일 옥천군에 따르면 공영차고지 운영 1주년을 맞아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이용객 77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응답률 97%·75명)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 75명 가운데 73명이 '만족한다'(97.3%)고 답했으며, 재이용 의사를 밝힌 응답자는 71명(94.6%), 추천 의사를 밝힌 응답자는 69명(92%)으로 조사됐다. 이용자들은 전반적으로 시설과 환경에 만족한다고 답했다.다만 샤워 시설 설치와 차단기 앞 진입로 확장 등 일부 편의시설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군 관계자는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더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옥천군은 지난해 10월 81억원을 들여 매화리 218-5번지 일원 2만9천880㎡ 부지에 화물차 주차공간 107면(승용차 주차면 5면 제외) 규모의 공영차고지를 조성 완료했다. 현재 107면 중 105면이 사용 중으로 이용률은 98%에 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