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풀무원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무인 로봇 조리 스마트 무인 자판기 '출출박스 로봇셰프'를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풀무원은 미국 스마트 자판기 스타트업 요카이 익스프레스 홍보관에 기기를 전시하고 소비자와 바이어들에게 이 기기로 육개장 국수, 떡국, 식물성 불고기덮밥 등을 조리해 제공했다. 풀무원의 출출박스 로봇셰프는 냉동 상태의 요리 제품을 약 90초 만에 제공하는 즉석조리 자판기다. 풀무원은 미국법인을 통해 지난 2022년 8월 요카이 익스프레스와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인프라 구축과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지속해 왔다.
소프트파워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태국 정부가 자국 음식 세계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9일 현지 매체 네이션에 따르면 태국 상무부는 소프트파워 강화 정책의 하나로 태국 음식을 해외에 홍보하기 위한 새로운 캠페인 '타이 셀렉트 푸드'(Thai SELECT Food)를 펼친다. 신뢰할만한 태국 식당에 '타이 셀렉트'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를 시행한다. 태국 정통 음식 기준에 부합하는 국내외 태국 식당을 인증함으로써 태국 요리가 인기를 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도다. 인증 마크는 태국 전통 방식으로 조리하는 식당이나 포장 식품에 제공된다.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현재 해외에 태국 식당이 약 1만7천500여개 있으며, 미국에 가장 많은 약 6천850개가 있다. 태국 음식은 세계적인 미식 중 하나로 꼽히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태국 정부는 2002년부터 음식을 앞세운 '미식 외교'를 펼쳤고, 해외에 약 5천500개였던 태국 식당은 3배 이상 늘어났다. 소프트파워 강화를 핵심 정책으로 추진 중인 정부는 태국 음식의 인기를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지역 사회와 협력해 타이 셀렉트 인증 식당을 홍보하고 연계 관광코스 등을 개발해 지역 제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bhc치킨이 대표 치킨 메뉴와 한식을 결합한 차별화 전략으로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bhc치킨은 최근 싱가포르 대표 관광지 오차드로드에 싱가포르 3호점을 열어 말레이시아(6곳)와 싱가포르, 홍콩(1곳) 등 아시아에 10개 매장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태국에서도 올해 상반기에 첫 매장을 열 계획이다. bhc치킨은 시그니처 메뉴 뿌링클과 골드킹, 레드킹, 핫뿌링클, 뿌링치즈볼을 기본으로 최근 동남아 지역에서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을 반영해 한식을 결합한 현지 특화 메뉴를 구성했다. bhc치킨 해외 매장이 가장 많은 말레이시아에서는 치킨과 김치볶음밥, 순두부찌개, 잡채 등을 함께 맛볼 수 있는 런치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뿌링 도우 휠렛, 뿌링후라이, 로제라면, 뿌링치즈볼 등을 푸짐하게 맛볼 수 있는 '먹방' 세트도 제공한다. bhc치킨은 싱가포르에서는 치킨과 함께 김치찌개와 삼계탕, 오뎅탕을 즐길 수 있는 차별화 전략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도 싱가포르에서 치킨과 어울리는 한식을 계속 선보일 예정이다. bhc치킨은 지난해 1월 개점한 LA 파머스마켓점을 필두로 미주 진출도 확대할 계획이다. bhc치킨 관계자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지앤푸드의 오븐요리 프랜차이즈 굽네가 미국 텍사스 1호점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굽네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지역에 이어 이번에 텍사스까지 진출하며 적극적인 북미 시장 확장에 나선다. 올해 상반기 휴스턴 지역에 추가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텍사스 1호점이 위치한 곳은 댈러스 캐롤튼 H마트 상권으로 인근에 한인 타운 상가가 있어 한국과 아시아 상품·식음료 판매가 활발한 곳이다. 새 매장은 80석에 240㎡ 규모로 오븐구이 특성을 알리기 위해 홀에서 주방 내부의 오븐이 잘 보이도록 오픈형 주방을 도입했다. 주요 메뉴는 출시 이후 10년간 꾸준히 인기를 얻어온 고추바사삭을 비롯해 소이갈릭 치킨, 양념치킨 등이다. 한식 특유의 매운맛을 살린 닭발과 떡볶이 등도 사이드 메뉴로 판매한다. 굽네는 지난해 3월 미국 텍사스에 있는 드림어소시에이츠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드림어소시에이츠는 굽네 USA 법인을 설립하고 굽네에 계약기간 로열티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운영한다. 정태용 지앤푸드 대표는 "굽네는 특유의 오븐구이 기술을 활용한 치킨과 피자뿐만 아니라 현지 선호도가 높은 한식을 사이드 메뉴에 배치해 글로벌 시장에서 K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GS25는 해외 진출 6년 만에 점포 수를 20배로 키우며 해외 시장에 안착했다고 8일 밝혔다. GS25는 2018년 1월 베트남 시장과 2021년 5월 몽골 시장에 닻을 내렸다. 점포 수를 보면 베트남은 2018년 26점에서 이달 현재 245점으로, 몽골은 2021년 34점에서 이달 273점으로 각각 확대됐다. 이달 현재 해외 점포 수는 518점으로, 해외 진출 첫해인 2018년과 비교하면 20배로 늘었다. 베트남에서는 남부 베트남 기준으로 6년 만에 점포 수 1위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몽골에서도 3년 만에 시장점유율 40%를 넘어서며 공고한 지위를 점했다. 외연 확장에 걸맞게 영업 실적도 준수하다. 지난해 기준 두 나라에서 거둔 매출은 2018년 대비 약 34.8배로 성장했다. GS25는 성공적인 해외 시장 안착의 비결로 떡볶이, 치킨 등 K-푸드를 융합한 현지 식(食)문화 전략과 식당과 카페, 쉼터 역할을 겸하는 편의점 인프라를 꼽았다. GS25는 직영점 외에 현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가맹점 모집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점포 네트워크 확장에 속도를 더할 계획이다. 베트남에서는 2021년 12월, 몽골에서는 지난해 12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지난해 말 교촌치킨 대만 3호점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교촌치킨은 지난해 8월 대만에 진출한 바 있다. 교촌 대만 3호점은 타이베이 신광미츠코시 백화점 지하 2층 푸드코트에 들어섰다. 매장이 위치한 신이 지역은 쇼핑몰, 영화관 등이 밀집해 젊은 층에 인기가 많은 대만의 대표 상권이다. 교촌은 이곳에서 교촌, 레드, 허니 등 시그니처 치킨과 세트 메뉴, 현지화 메뉴, 문베어브루잉 맥주 등을 선보인다. 교촌은 2022년 말 창업자 권원강 회장의 경영 복귀 이후 적극적인 해외 공략 계획을 밝히고 특유의 소스를 앞세워 'K-치킨'의 글로벌화에 매진하고 있다. 현재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미국, 중국, 아랍에미리트 등 해외에 71곳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bhc치킨은 올해 첫 해외 신규 매장으로 싱가포르 3호점을 연다고 2일 밝혔다. 싱가포르 3호점은 오차드 로드에 있는 쇼핑몰 '테이스트 오차드'에 약 122㎡(약 37평) 규모로 마련됐다. 매장에서는 뿌링클, 맛초킹, 골드킹 등 bhc치킨의 대표 메뉴와 윙스타 시리즈 등 부분육 메뉴를 판매한다. 싱가포르 bhc치킨 매장은 현재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은 현지 기업이 운영하고 있다. bhc치킨 관계자는 "싱가포르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매장 오픈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은 태국에서도 매장 오픈이 곧 가시화될 것"이라며 "앞으로 미주 지역 등으로 해외 시장을 확장해 대한민국 먹거리 문화를 알리는 글로벌 외식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중국 당국이 47개 품종의 유전자변형(GM) 옥수수·대두 생산을 일괄적으로 허가해 파장이 예상된다. 28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전날 중국 농업농촌부는 공식 홈페이지에 85개 기업이 신청한 GM 옥수수 37개 품종과 대두 10개 품종의 작물 종자 생산 및 경영 허가증 발급을 승인했다. 이는 생물 안전 인증서가 일괄 발급된 걸 의미한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로써 중국에선 이제 GM 농산물이 대량 생산되는 산업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농업 부문 GM 기술이 작물 수확량 확대, 병충해·잡초로 인한 수확량 감소, 화학 살충제 사용 감축, 노동 비용 절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면서도 주변 여건을 고려해 속도를 조절해왔다. 중국은 특히 미국의 몬산토, 다우듀폰 등의 거대 농업기업들이 GM 기술 주도권을 쥔 상황에서 자립도를 높이는 데 방점을 둬왔다. 중국 내부의 GM 농산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명분으로 대(對) 미국 방어막을 치고 내부적으론 GM 기술 개발에 전력을 기울여왔다. 실제 중국은 미국 등 거대 농업기업의 GM 농산물 수입을 선택적으로 해오면서도 2019년 농업 유전자변형 유기체 안전 인증을 시작한 뒤 거의 2021년 말
[연합] 태국 수도 방콕에서 크리스마스에 대규모 김장 체험 행사가 열렸다. 주태국 한국문화원은 25일 방콕 도심 쇼핑몰 MBK센터에서 한국 김치와 김장 문화를 알리는 '김치 대축제'를 개최했다. 방콕 시민 등 400명이 동시에 한국 해남 배추 1.5t으로 김치를 만들었다. 현지 식재료를 활용한 김치 만들기 경연, 한국 농산물·식품 시식, 태권도·사물놀이 공연 등도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장을 체험한 400명을 비롯해 총 1천여명이 참여했다. 박용민 주태국 대사는 "유네스코 세계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한국 김장 문화를 태국분들과 함께하고 김치를 어려운 이웃과 나누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태국인 나타웃 씨는 "김치를 가져갈 수 있고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도 한다고 해서 왔다"며 "다양한 한국 문화를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만들어진 김치 중 약 1t은 태국 구호단체 SOS푸드뱅크에 기부됐다.
전통적 와인 강국인 프랑스에서 와인 소비가 점점 줄어 거의 매일 와인을 마시는 사람이 10명 중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프랑스 농수산업진흥공사(FranceAgriMer)가 최근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프랑스에서 매일 혹은 거의 매일 와인을 마시는 사람은 11%로 나타났다. 공사의 직전 조사 연도인 2015년에 비해 5%포인트 하락했다. 공사 측이 처음 조사를 시작한 1980년 프랑스인의 절반(51%)이 거의 매일 와인을 마신다고 답한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소비 변화다. 농수산업진흥공사는 "세대교체로 인해 정기적으로 와인을 마시는 사람이 줄고 있고, 전반적인 알코올 소비도 감소 추세"라고 원인을 분석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50세 이상 가운데 매일 와인을 마신다고 응답한 비율은 18%이지만, 20대나 30대에서 이 비율은 10%가 안 된다. 매주 와인을 마신다는 응답도 35∼49세와 50대 이상에선 21%이지만, 18∼34세에서는 15%로 뚝 떨어진다. 젊은 층에선 와인을 아예 안 마신다는 응답도 높다. 35세 미만에선 2명 중 1명이 와인을 마시지 않는다고 답했고, 35∼49세에선 38%가, 50세 이상에선 2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디야커피는 첫 해외 가맹점인 '괌 마이크로네시아몰점'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디야커피는 새 매장을 괌 현지 쇼핑몰인 마이크로네시아몰 1층에 26평형대로 마련했다. 괌 마이크로네시아몰점에서는 국내 매장에서 선보이는 메뉴뿐 아니라 특화 메뉴로 바나나 스무디, 콤부차 에너지드링크 등 7종과 베이커리 12종을 판매한다. 이디야커피는 내년 괌 2호점을 열고, 앞으로 미국 본토에도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또 동남아시아 국가로도 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3천900번째 매장이자 첫 해외 가맹점을 열었다"며 "앞으로도 이디야커피를 전 세계에서 맛볼 수 있도록 도전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은 미국, 말레이시아, 홍콩에서 익사이클 바삭칩 3종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익사이클 바삭칩은 CJ제일제당의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한 제품으로, 깨진 쌀과 콩 비지 등 식품 부산물로 만든 '업사이클링 스낵'이다. 미국에서는 바삭칩을 에스닉 마켓을 중심으로 판매하고, 말레이시아와 홍콩에서는 현지 유통채널에서 판매한다. CJ제일제당은 친환경, 고단백, 고식이섬유 등의 장점을 살린 신제품을 꾸준히 출시해 해외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디지털기기 사용 증가가 청소년 우울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스크린타임과 우울증 간 연관성이 수면 부족과 뇌 백질(white matter) 발달 문제에 의해 유발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피츠버그대 의대 조앙 파울루 리마 산투스 박사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소아과학(JAMA Pediatrics) 최근호에서 아동 청소년기 970여명을 대상으로 스크린타임과 우울증 관계 및 이 관계에 수면시간과 뇌 백질 발달이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디지털기기 사용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지나치게 긴 스크린타임이 청소년 우울증 등 정신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급증하고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0대 우울증의 단서를 스크린 사용과 수면의 질에서 찾기 위해 아동기 후반(T1 : 9~10세)과 청소년기 초반(T2 : 11~13세) 976명을 대상으로 스크린타임과 우울 증상의 연관성, 그리고 수면시간과 뇌 백질 조직화가 이 연관성을 매개하는지 조사했다. 스크린타임과 수면시간, 우울 증상을 조사하고, 신경영상 분석으로 우울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뇌 백질의 세 가지 경로인 대상다발(cingul
어려운 문제에 직면한 사람에게 '한잠 자고 생각하라'고 조언하는 것은 효과가 있을까? 낮잠과 통찰력 테스트를 결합한 실험에서 깊은 잠을 잔 사람이 깨달음을 얻는 '아하!' 순간을 경험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독일 함부르크대 니콜라스 슈크 교수팀은 최근 과학 저널 PLOS 생물학(PLOS Biology)에서 90명을 대상으로 과제 수행 실험을 하면서 중간에 20분간 낮잠을 자게 한 결과 잠을 더 깊게 잔 사람들의 수행 성과가 더 크게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람들은 풀리지 않는 문제에 직면해 오래 고민하다가도 갑자기 소위 '유레카'(eureka) 순간을 경험하면서 통찰이나 돌파구를 얻기도 한다. 연구팀은 수면이 이런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한다는 경험적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이런 현상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문제를 푸는 도중 수면이 어떻게 통찰로 이어지는지 밝혀내기 위해 18~35세 성인 90명을 대상으로 단순하지만 통찰이 필요한 컴퓨터 키보드 조작 과제와 낮잠을 결합한 실험을 했다. 실험은 화면에 보이는 점들의 움직임 방향에 따라 키보드를 누르는 것으로 중요한 규칙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가 간헐적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하는 기기에 비해 당뇨병 환자의 혈당 관리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재현·김지윤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2019∼2022년 사이 연속혈당측정기를 한 번 이상 사용한 제1형 당뇨병 환자 7천786명을 24개월 추적 관찰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와 간헐적 스캔형 혈당측정기 사용 그룹으로 나눈 뒤 당화혈색소 수치 변화를 분석했다. 당화혈색소는 최근 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을 보여주는 지표로, 수치가 6.5%를 넘으면 당뇨병으로 진단된다. 연속혈당측정기는 당뇨병 환자가 손끝 채혈 대신 팔이나 배 등에 패치를 부착한 뒤 스마트폰 등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기기다. 이 중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는 5분마다 자동으로 혈당 수치를 측정해 알려주고, 간헐적 스캔형 혈당측정기는 사용자가 직접 센서를 스캔해 혈당 수치를 확인해야 한다. 분석 결과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한 환자의 당화혈색소 수치는 3개월 만에 8.9%에서 7.1%로 감소했다. 간헐적 스캔형 기기를 사용한 환자의 당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지금과 같은 인구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경우 100년 후엔 대한민국 인구가 현재의 15% 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경제활동인구 감소와 노인 인구 증가로 2100년엔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노인 140명을 부양하는 상황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됐다. 인구 전문 민간 싱크탱크인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2일 출간한 '2025 인구보고서: 대한민국 인구 대전환이 온다'에서 2025년부터 2125년까지 100년간의 장기 인구 변화를 코호트 요인법으로 추정했다. 코호트 요인법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인구 추계 방식 중 하나로, 출생, 사망, 국제이동 등 인구변동 요인별 미래 수준을 예측한 후 이를 기준 인구에 더하고 빼서 미래 인구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125년 우리나라 인구는 가장 극단적인 저위 시나리오에서 현재(5천168만명)의 14.6% 수준인 753만 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중위 1천115만 명, 가장 낙관적인 고위 시나리오에서도 현재의 3분의 1 이하인 1천573만 명에 그친다. 753만 명은 현재 서울시 인구(933만 명)보다도 적다. 인구 감소세는 시간이 갈수록 가팔라져 중위 시나리오 기준으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숨 막히는 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위험이 커지고 있다. 무더위 속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려면 적정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면서 어린이와 노약자는 낮 시간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1일 의료계와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열탈진,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일사병으로도 불리는 열탈진은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적절히 공급되지 못하는 경우 발생한다. 피부가 창백해지며 무력감과 피로, 근육경련, 메스꺼움, 구토,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열탈진 증세가 느껴지면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며 물과 이온 음료를 섭취하는 게 좋다. 차가운 수건으로 몸을 닦거나 샤워하면서 체온을 내리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환자의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오르는데도 땀이 나지 않아 피부가 건조하고 뜨거워졌을 때는 열사병을 의심해야 한다. 열사병은 다발성 장기 손상과 기능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치사율도 높다. 국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 사망자 대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행사 개막 D-77을 기념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워들을 대상으로 특별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조직위는 엑스포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행운의 숫자 '7'에 착안한 이벤트를 기획했다. 첫 번째 이벤트는 '당신에게 더 소중한 금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 대해 이벤트 참여자가 '순금'(물질)과 '지금'(시간) 중 하나를 선택한 뒤 그 이유를 인스타그램 게시글에 댓글로 남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엑스포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는 18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조직위는 참여자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두 번째 이벤트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워 수가 '7천777명'을 달성했을 때를 캡처해 메시지(DM)로 이를 전송하는 이벤트이다. 참여자 중 한 명을 추첨해 순금 한 돈을 증정한다. 한편, 조직위원회는 최근 엑스포 홍보와 관람객 유치를 위한 공식여행사 7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충북도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이 행사는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9월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제천한방엑스포 공원에서 열린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SPC삼립 시화공장의 제빵 공정에 쓰이는 식품용 윤활유에서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검출된 것과 관련, 경찰이 관계 당국에 점검을 검토해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5일 경기 시흥경찰서는 SPC삼립에 대한 합동점검 진행 및 위법사항 확인 시 고발 조치를 검토해달라는 내용이 담긴 공문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전달했다. 경찰은 SPC삼립 시화공장이 제빵 공정에 사용한 식품용 윤활유에서 염화메틸렌과 이소프로필알코올 성분이 검출됐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를 지난 1일 회신한 뒤 이같이 조치했다. 염화메틸렌은 호흡기나 소화기관, 피부를 통해 흡수돼 중추신경계질환, 심장독성, 신장독성 등을 유발한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센터(IARC)에서는 '인체 발암 추정물질(2A)'로 분류하고 있다. 이소프로필알코올은 소독제의 원료로 주로 쓰이며 중추 신경 기능을 저하해 졸음이나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고, 간, 신장, 심장의 기능 저하 및 뇌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두 물질 모두 인체에 유해하므로, 제빵 공정 등 식품 제조 과정에 쓰여서는 안 된다. 경찰은 이 같은 내용의 국과수 감정서도 공문에 첨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인체유해 물질 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밤 늦게 통과한 국회 본회의에서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안이 2천934억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2차 추경안을 1천862억원으로 편성했으나, 국회 심의 과정에서 1천72억원이 증액됐다. 국회 심의 단계에서 증액된 예산은 콩 수매·비축과 후계농 육성 자금, 농식품 글로벌 육성 지원 자금(융자), 농산업 수출 활성화 등에 추가로 투입된다. 2차 추경 증액분 중 대부분인 1천21억원은 국산 콩 수매·비축 예산에 반영됐다. 농식품부는 연내 콩 2만t(톤)을 추가로 수매해 정부 비축 물량을 확보하고, 콩 가격 안정과 가공 수요 확대 등에 대응할 계획이다. 후계농과 청년농을 육성하기 위한 '후계농육성자금' 이차 보전에 6억원이 추가돼 약 1천500명에게 추가로 자금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 농식품부는 청년농의 영농 정착 부담을 완화하고 농업 경영을 위한 시설투자와 농기계 구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 중소 수출업체의 경영 안정과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한 농식품 글로벌 육성 지원 자금으로 40억원을 추가로 배정했다. 또 농산업 수출 활성화 사업 예산을 5억원 증액했다. 농식품부는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 중소
[연합] 기후변화로 폭염 발생이 증가하는 가운데 폭염으로 인한 열 스트레스가 젖소의 우유 생산량을 최대 10%까지 감소시킬 수 있으며, 냉각 기술로 젖소를 식혀줘도 5% 감소는 막을 수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시카고대와 이스라엘 예루살렘 히브리대 등 공동연구팀은 5일 과학 저널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서 이스라엘의 지역별 기상 데이터를 이용해 습한 더위(humid heat)가 12년간 13만 마리 이상의 젖소에 미친 영향을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열이 젖소에 미치는 영향을 가장 포괄적으로 평가한 연구 중 하나라며 더운 날씨의 영향은 10일 이상 지속될 수 있고, 냉각기술로 소를 시원하게 유지해도 충분한 손실 상쇄 효과는 얻을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들은 최근 연구에서 기후변화가 농작물 생산량을 감소시킬 수 있음이 밝혀졌지만 가축에 대한 영향 연구는 부족하다며 낙농가들은 젖소가 열에 취약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지만 정확한 영향은 불분명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이스라엘 낙농산업을 주요 우유 생산국 표본으로 삼아 정밀한 지역별 기상 데이터를 이용해 습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