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도청 내 직장 어린이집 증축 공사를 마무리하고 24일 증축 기념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2월 시작된 이번 증축으로 보육실 5개실을 비롯해 유희실과 인공지능(AI) 학습실 등을 새롭게 확보했다. 어린이집 정원도 기존 223명에서 273명으로 50명 늘었다. 도청 어린이집은 전국 광역자치단체 직장 어린이집 가운데 최대 규모라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기념식에서 "일하는 엄마·아빠를 위해 전국 최고, 최대 어린이집을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최상의 보육환경을 제공하고 일하기 좋은 조직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충남도청 어린이집은 도청 별관 1층에 보육실 21개실과 함께 조리실, 유희실, 실외 놀이터 등을 포함해 4천802㎡ 규모로 조성돼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25일 수출기업 애로 대응체계를 개편한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홈페이지에 '1대1 온라인 상담 게시판'을 개설하기로 했다. 지금껏 전화 중심으로 상담했는데 24시간 상담 요청이 가능하도록 온라인 창구를 신설한다. 또 자주 묻는 질문(FAQ) 형태 게시물을 올리고, 분야별 전문가 자문을 받아 게시물을 개선하기로 했다. 심층 상담이 필요한 기업은 상담 게시판에 질문을 남기면 관세와 통관, 무역 규정 등 분야별 전문가에게 무료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농식품부는 매주 aT 수출정보데스크의 상담 실적을 점검해 수출기업의 애로를 살피고, 중장기 검토가 필요하면 범부처 논의를 통해 해소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오는 25일에는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대미 상호관세 대응 실전 전략 세미나'를 연다. 김석오 국제관세무역자문센터(ICTC) 이사장이 김치와 배 등 주요 수출품 사례를 들어 강의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대법원 확정판결로 낙마한 24일 천안시청은 침통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구본영 전 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유죄 판결로 시장직을 상실한 뒤 재선거에서 당선돼 2022년 지방선거에서 연임에 성공한 박 시장까지 잇따라 법원 판결로 시청을 떠나게 됐기 때문이다. 시 직원들은 2020년 4월 재선거 당선 이후 박 시장이 5년여 임기 동안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K-컬처박람회, 빵빵데이 축제, 천안흥타령축제 등 대형 축제와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GTX-C 노선 연장, 성환 종축장 부지 조기 이전과 미래 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굵직굵직한 현안 사업 추진에 지장이 있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한 직원은 "솔직히 박 시장만큼 시를 안정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인물이 있을지 의문"이라며 "아무래도 현안 사업 추진의 동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다른 직원은 법원 판결을 통한 잇단 낙마가 지역 이미지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법원 확정판결로 낙마한 것은 박 시장과 전임 구 시장 두 분이지만, 구 시장 전임인 성무용 전 시장도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2022년 지방선거에서 공무원을 동원해 선거운동을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의 당선이 무효가 됐다. 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24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시장의 재상고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선출직 공직자가 선출된 선거와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죄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무효가 돼 직을 상실한다. 박 시장은 앞서 대법원에서 파기환송된 부분을 포함해 전체 혐의를 다시 다퉈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파기환송심에 이어 재상고심에서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박 시장은 2022년 지방선거 과정에서 공무원 조직을 이용해 선거 홍보 영상물을 제작한 후 개인 유튜브 계정에 올리는 등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선거 과정에서 예비 후보자 홍보물과 선거 공보물에 천안시 고용률이 전국 2위, 실업률이 전국 최저라고 기재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도 받았다. 1심은 박 시장에게 무죄를 선고했으나 2심은 유죄를 인정해 당선 무효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대법원은 공무원 조직을 활용한 선거운동 혐의는 유죄가 맞는다고 봤지만, 허위 사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먹는샘물 품질·안전 인증제가 도입된다. 먹는샘물 내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모니터링은 강화된다. 환경부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먹는샘물 관리제도 개선 추진 계획'을 보고했다. 올해는 국내에 먹는샘물 시장이 열린 지 30년이 되는 해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먹는샘물 시장 규모는 작년 한 해 3조1천7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2019년(1조6천900억원)보다 88%나 성장했다. 삼일PwC경영연구원은 올해 1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국내 생수 시장 규모를 작년 기준 42억6천달러(약 5조9천724억원)로 평가하며 최근 5년간 연평균 7.6% 성장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해썹)을 토대로 국제표준기구 식품안전경영시스템(ISO 22000) 수준의 먹는샘물 품질·안전 인증제를 도입한다. 연내 인증제 안을 마련한 뒤 내년 시범사업을 거쳐 내후년 법제화한다는 것이 환경부 계획이다. 신영수 환경부 토양지하수과장은 "인증제를 통해 먹는샘물 품질이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만 업계가 준비할 수 있도록 초반에는 자율로 시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도내 주요 관광지를 40∼7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티켓 '충남 투어패스'를 출시하고 24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판매를 시작한 관광지는 보령 개화예술공원, 청양 백제문화체험박물관, 청양 목재문화자연사체험관, 청양 칠갑산 천문대 스타파크, 서천 국립생태원 등이다. 도는 단독권 출시를 시작으로 다음 달에는 주요 관광지와 음식점, 카페, 체험시설을 연계한 통합권도 선보일 계획이다. 티켓은 충남 관광 홈페이지와 네이버 스토어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구입할 수 있으며 모바일 티켓은 카카오톡이나 문자로 발송된다. 현장에서 티켓을 제시하면 무료나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도는 관광지, 카페, 체험, 숙박시설 등 투어패스 가맹점을 300개소까지 확대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투어패스 활성화를 통해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하고 충남관광의 활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24일 몽골 사인샨드시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군은 계절근로자 초청 및 체류 관리를, 사인샨드시는 근로자 선발과 송출을 맡는다. 양측은 인권 보호 및 불법체류 방지를 위한 체계 등도 마련한다. 이번 협약은 영농지역 농촌의 고질적인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앞서 필리핀 두마게티시, 베트남 박리에우성과도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번이 외국 도시와의 세 번째 협력 사례다. 정영철 군수는 "계절근로자 제도를 안정적으로 운용해 농가의 실질적인 어려움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사인샨드시 대표단은 오는 25일까지 군의회와 유원대학교 등을 방문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지난 23일 포럼을 열어 농산물 비축 시설 확대와 저장 기한 연장을 통한 안정적 공급 방안을 모색했다고 24일 밝혔다. 폭염, 집중호우 등 기상이변의 영향으로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이 점차 어려워짐에 따라 생산 여건이 양호한 시기에 농산물을 비축했다가 공급 불안에 대응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비축기지 광역·현대화 방안을 논의했다. 노후화된 비축기지(6개소) 매각, 신규 비축기지(3개소) 신설 등을 통해 비축 역량을 확대하는 사업은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정부 비축기지는 14곳이 있으나 기후변화 대응에 효과적으로 활용하기에 한계가 있었다. 문인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수급이사는 "정부 비축기지 광역화 추진은 기후변화로 심화한 농산물 수급 불안에 대비하고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농산물의 비축·유통을 도와 정부 비축 역량을 강화하는 첨병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포럼에서는 배추를 포함한 비축 농산물의 저장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특히 수급 불안이 빈번한 배추는 CA(Controlled atmosphere) 저장 기술을 실증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정부가 다음 달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23일 "현 상황에서 임시공휴일 지정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최근 경제계에서는 다음 달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5월 1일 근로자의날부터 주말인 3∼4일, 5일 어린이날, 6일 대체공휴일까지 6일간 연휴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하지만, 정부 관계자는 "대선일로 지정된 6월 3일도 임시공휴일이어서 5월 2일마저 공휴일로 지정할 가능성은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와 당시 여당이었던 국민의힘은 지난 1월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엿새간의 설 연휴 기간을 조성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해외여행 수요는 늘어난 반면 연휴 기간 내수 진작 효과는 기대에 못 미치며 정책 실패라는 비판이 불거졌던 것도 5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 주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세종시 다정동 2-1생활권에 들어설 '국가재난대응 시설' 건립이 순조롭게 추진돼 올해 상반기에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연면적 3천572㎡)인 해당 건물에 중앙긴급구조통제단 훈련실과 재난대응 담당시설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특히 전국의 재난 상황뿐만 아니라 119신고 접수·출동·상황 관제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화재·구조·구급 분야별 현장 대원의 활동을 원격으로 지원할 수 있는 최첨단 '소방정보시스템'이 도입된다. 시설이 완공되면 대규모 재난이 발생했을 때 신속·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된다. 김은영 공공청사건축과장은 "국가재난대응 시설은 국가 위기관리 체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운영 예정 기관인 소방청과 협력해 차질 없이 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 청년정책에 대한 도내 청년들의 관심과 참여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도에 따르면 청년들에게 월 20만원씩 최대 2년간 월세를 지원하는 '청년 월세 한시 지원사업'은 올해 2월 기준 신청자가 1천907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842명) 대비 126% 증가했다. 또 19세 청년에게 공연·전시 관람비를 지원하는 '청년 문화예술패스'는 3월 기준 3천173명이 신청해 전년 동기(2천516명)보다 26% 늘었고,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시민에게 전문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은 월평균 신청자가 155명으로 전년(138명)보다 12.3% 늘었다. 올해부터 문자 알림 서비스를 도입한 '청년 주택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사업'의 경우 신청이 몰리며 3일 만에 조기 마감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도는 졸업식과 입학식 현장에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현장 중심의 홍보를 강화해 청년층의 정책 접근성을 높인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좋은 정책이라도 청년들이 알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며 "청년들이 필요한 정보를 빠르고 쉽게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의 소통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자율주행 기술이 접목된 트랙터를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처음 추진한 사업이다. 시는 사업비 5천만원(자부담 30%)을 들여 인공지능(AI) 기술이 탑재된 자율주행 키트 2개와 위성항법장치(GPS)가 부착된 균평기를 농업단체에 보급했다. 트랙터에 자율주행 키트를 부착하면 자동으로 운전이 가능하다. 다만 운전자는 탑승해 있어야 하며 쟁기 등 작업기 조작은 사람이 직접 해야 한다. 균평기는 논 높낮이를 파악해 2㎝ 오차 이내로 평탄화 작업을 도와준다. 이 기술들을 활용하면 밭갈이와 균평 작업 등 기초 작업 시간을 기존 1㏊당 12시간에서 6시간 이내로 줄일 수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GPS 균평 작업을 통해선 물 사용량을 50% 줄일 수 있어 환경적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더 많은 농가에 기술이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제2회 대전퀴어문화축제 '사랑이쥬-광장에 나와, 너' 가 7일 오후 대전 동구 소제동 전통나래관 일원에서 열렸다. 대전 지역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번 퀴어축제는 부스 행사와 개막식 이후 오후 4시부터는 도심 3.3㎞를 행진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44개 단체가 함께 했다. 대전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번 축제를 앞두고도 혐오와 차별은 여전했고 몇몇 세력은 성소수자의 존재를 부정하며 죄로 규정하려 했다"며 "정치권에서는 30년간 외쳐온 차별금지법 제정을 나중으로 미루려고 하고 있지만 그럴수록 우린 더 깊게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 누구나 서로를 지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대전을 꿈꾼다"며 "사랑과 환대는 혐오와 차별을 반드시 이긴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직위 측은 경찰에 1천500명의 집회신고를 했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인근에서는 퍼스트코리아시민연대가 주최하는 퀴어문화축제 반대 집회도 동시에 열렸다. 대전경찰청은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하기 위해 충남·충북·세종·전북경찰청에서 경력을 지원받는 등 1천여명의 경찰을 주변에 배치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127.7로 전달보다 0.8%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지수는 지난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로,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했다가 지난달 하락했다. 품목군별로 보면 유지류 가격지수는 152.2로, 전달보다 3.7% 하락했다. 팜유의 경우 동남아시아에서 생산과 수출 가능량이 늘면서 값이 내렸다. 대두유 가격도 남미의 공급 증가와 미국의 바이오연료 원료 수요 둔화로 하락했다. 유채씨유는 유럽연합(EU)의 공급 증가 전망이 반영돼 가격이 내려갔고 해바라기씨유는 수입 수요 약화와 가격 경쟁력 저하로 값이 하락했다. 설탕 가격 지수는 109.4로 2.6% 내렸다. 글로벌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으로 산업계에서 식품·음료 수요 감소 우려가 지속되며 값이 내렸다. 또 글로벌 생산 회복 전망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곡물 가격지수는 109.0으로 1.8% 하락했다. 옥수수 가격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수확으로 공급이 증가한 데다 미국에서 수확량도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급락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민도서관이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7월부터 순차적으로 휴관한다. 군은 50억원을 투입해 2026년 12월까지 이 도서관을 북카페 형태로 바꾸는 재정비 사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2011년 옥천읍 문정리 충북도립대학교 인근에 지상 3층, 지하 1층(건축 연면적 2천864㎡) 규모로 지은 이 도서관은 한 해 9만여명이 이용한다. 그러나 내부 시설이 비좁고 열람실 형태여서 변화된 독서 추세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군은 이 도서관을 독서와 문화가 어우러진 북카페 형태로 재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을 위해 최근 도서·DVD 대출을 중단한 데 이어 내달부터 자료실, 열람실 등을 순차적으로 휴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재정비 사업을 통해 모든 세대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꾸며질 것"이라며 "불편하겠지만 오늘 9월 개관하는 가양복합문화센터 도서관 등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 시설관리공단은 여름철 대표 피서지인 탄금호 물놀이장을 오는 28일부터 8월 24일까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시민들이 보다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해(7월 5일∼8월 18일)보다 운영 기간을 약 2주 늘렸다. 2018년 개장한 이곳은 지난해 2만5천여명의 시민이 이용할 만큼 인기가 높다. 공단은 올해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먹거리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임시 주차 공간도 추가로 확보했다.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풀장 방수 재시공, 물놀이 풀 바닥 코팅, 미끄럼 방지 매트 확대 설치 등 개선을 했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이다. 월요일은 휴장한다. 이용 요금은 만 13세 이상 1만원, 이하 8천원이다. 지역주민은 할인된다. 정광섭 이사장은 "철저한 수질 관리와 안전요원 배치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