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의 지난해 생활인구가 전국 인구감소지역 중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공주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이 '2024년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를 산정한 결과 지난해 공주시의 연간 생활인구는 779만명으로,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 중 3위, 충남 1위를 차지했다. 생활인구는 등록된 주민과 외국인 등 '주민등록인구'에 월 1회·하루 3시간 이상 해당 지역에 머문 '체류 인구'를 합한 수다. 공주시의 지난해 4분기 평균 생활인구는 66만8천900명으로, 주민등록인구 대비 약 6.5배에 달했다. 이는 충남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생활인구 증가는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기준 체류 인구 1인당 평균 카드 사용액은 11만7천원으로, 이 중 외지 방문객의 소비가 37.3%를 차지했다. 문화·여가, 보건의료, 개인 서비스 분야에서 지출이 높았다. 세종시, 천안시, 대전시, 청주시 등 인접한 대도시에서 유입되는 인구가 대부분으로, 뛰어난 교통 접근성과 풍부한 문화·관광 자원을 바탕으로 중부권 체류 거점 도시로 기능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앞으로 '3시간 이상 체류 유도 환경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 혜택이 있는 골목형상점가 지정 기준을 완화했다고 11일 밝혔다. 골목형상점가는 소상공인 점포가 밀집된 구역의 상인 조직이 조례상의 기준을 맞춰 신청하면 지정된다. 그동안은 2천㎡ 이내 면적에 소상공인 운영 점포가 30곳 이상 밀집해 있어야 골목형상점가 지정이 가능했다. 시는 최근 조례 개정을 통해 이 같은 점포 수 기준을 읍·면 지역 15곳 이상, 동 지역 20곳 이상으로 완화했다. 도로·공원·주차장 부지 등 공용 부분에 대한 면적 산정 기준 관련해서도 골목형상점가 심의위원회 논의를 거쳐 제외할 수 있는 규정을 신설해 진입장벽을 낮췄다. 청주시 관계자는 "골목형상점가 지정 기준 완화를 통해 소상공인 점포의 경쟁력 강화와 지원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 외에 중소벤처기업부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진행하는 각종 지원사업 공모 신청을 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최휘영 놀유니버스 대표,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을 각각 지명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의 장관 인선을 발표했다. 이번 인선으로 이재명 정부 첫 내각 19개 부처의 장관 후보자 지명이 모두 완료됐다. 강 비서실장은 "최 후보자는 온라인 포털 대표 및 여행 플랫폼 창업자 등 다양한 분야의 경력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민간 출신의 전문성과 참신성을 기반으로 'K컬처 시장 300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대통령의 구상을 현실로 만들 새로운 CEO"라고 소개했다. 김 후보자에 대해서는 "국회 국토교통위원으로 활동하며 입법과 정책 능력을 입증했다"며 "부동산 문제에 대해 학자나 관료가 아닌 국민 눈높이에서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여름철 가축 폐사 피해를 줄이기 위해 관계 기관과 '폭염 대응 가축 피해 최소화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매일 현장 상황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11일 긴급 점검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축산 분야 폭염 피해 대책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기존 축산재해대응반을 격상해 축산물품질평가원과 농협,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하는 폭염 대응 가축 피해 최소화 TF를 구성하고, 다음 주 초부터 다음 달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TF는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유관 기관에 협조 요청 사항을 전파하고 현장 수요를 매일 점검한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농가 피해와 애로 사항을 파악할 지자체별 담당자를 지정하기로 했다. 또 지자체 가용 차량 약 300대와 지역 농축협 가용 차량 약 700대, 소방 협조 등을 통해 축사 내부 온도를 낮추기 위한 긴급 급수 체계를 구축한다. 이 밖에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얼음과 면역증진제, 차광막 등을 농가에 지원한다.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은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방문 컨설팅을 추진한다. 또 가축 폐사로 인한 축산물 수급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생산량을 매일 모니터링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11일 시청 봉서홀에서 '인구와 미래를 잇다, 함께 여는 천안 100만 시대'를 주제로 제14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MBC 어린이합창단·아르크 발달장애인예술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룰렛 돌리기 이벤트, 인구정책 유공자 및 출산 장려 사진 공모전 수상자 시상, 퍼포먼스, 인구 소통 토크쇼, 라이브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임신·출산·양육, 고령화 대응 등 인구정책 활성화에 기여한 기관·단체와 가족 친화 우수기업 등 4곳에 표창장을 수여했다. 다자녀 가구 또는 저출산 및 인구정책 활성화 유공 공무원 등 7명도 표창을 받았다. 출산 장려 분위기 확산을 위한 사진 공모전 수상자 8명도 상장과 상금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인구 전문가인 마강래 중앙대 교수의 '인구 소통 토크쇼', 7남매 다둥이맘 김소정 씨의 '출산·양육 공감 토크', 가수 황가람의 라이브 공연도 이어졌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천안시는 70만 인구를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100만 정주 인구와 200만 생활인구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인구의 날 기념행사가 인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임산부 교통비 지원금을 기존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런 내용의 출산 장려 및 입양가정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마련해 최근 입법 예고를 마쳤으며, 시의회에 제출해 오는 16일 열리는 임시회에서 심의받을 계획이다. 임산부 교통비 지원사업은 산전·산후 진료, 건강검진, 예방접종 등으로 정기적인 의료기관 방문이 많은 임산부의 이동 특성을 고려해 2023년 7월 충남 최초로 천안시가 자체 도입한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으로 시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 중인 임산부이며, 임신 12주 이후부터 출산 후 3개월 이내까지 신청할 수 있다. 임산부 전용 바우처카드(지역화폐)에 교통 포인트로 지급되며, 시 관내 택시 요금 또는 자가용 유류비로 사용할 수 있다. 사용기간은 바우처 지급일로부터 12개월 이내다. 온라인 신청은 보조금24 누리집(https://www.gov.kr/portal/rcvfvrSvc/main)에서 별도 서류 제출 없이 간편하게 할 수 있으며, 방문 신청은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하면 된다. 다문화가정 임산부는 방문 신청만 가능하다. 박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이 15일부터 음성행복페이 구매한도를 5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늘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구매한도 상향은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발맞춰 소비 활성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다. 음성군은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신청받는다. 소비쿠폰은 1·2차로 나눠 지급한다. 1차 신청 기간은 9월 12일까지, 2차 신청 기간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다. 소비쿠폰은 음성행복페이 가맹점과 전통시장, 동네마트, 식당, 미용실, 편의점, 병원, 약국 등에서 11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조병옥 군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침체한 지역경제와 민생경제 회복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군은 지난 2월 도내에서 처음 군민 모두에게 민생회복 지원금을 1인당 10만 원씩 주기도 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여름철을 맞아 오는 14∼18일 먹는물 관련 영업장의 위생 실태 등을 점검한다고 10일 밝혔다. 대상은 정수기 제조업체 2곳과 수처리제 제조업체 5곳, 먹는샘물 유통전문판매업 등록 업체 1곳 등 총 8곳이다. 주요 점검 항목은 ▲ 등록 사항 변경 여부 ▲ 검사장비 보유 및 작동 상태 ▲ 품질관리 책임자 선임 적정 여부 ▲ 제조 관리 및 제품 표시 사항 준수 여부 ▲ 작업장 내 위생 관리 실태 등이다. 시는 이번 점검에서 관계 법령 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 위반 정도에 따라 강력한 행정처분 또는 현장 지도 등 후속 조처를 할 계획이다. 문창용 시 환경국장은 "먹는물은 시민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안전하고 위생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기적인 점검과 단속을 통해 먹는물에 대한 시민 신뢰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경력 단절 여성의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해 1억원을 들여 인공지능(AI) 기반의 '100인의 일하는 여성 발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공개 오디션을 통해 도내 경력 단절 여성의 역량을 드러내고 취업으로 연계하는 것이다. 도는 국내 유수 기업들이 활용 중인 AI 역량 검사와 자기 PR(홍보) 영상을 통해 100명 중 50명을 1차로 선발할 계획이다. 이후 '지역여성리더와 함께하는 워크숍'에서 직종별 멘토링을 진행해 이 과정에서 최종 10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10인은 오는 9월 6일 충북도의회 다목적 강당에서 열리는 경진대회에서 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자신의 역량을 발표한다. 수상자에게는 최우수상(1명) 200만원, 우수상(1명) 100만원, 장려상(2명) 50만원의 상금을 준다. 참가 신청은 이날부터 다음 달 7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오경숙 도 양성평등가족정책관은 "취업뿐 아니라 상금도 받고 무료로 10만원 상당의 AI 역량평가를 체험할 기회"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10일 충북지역 기업인 7명을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해당 기업인은 이상찬 ㈜에스아이피 대표(충북도 기업인협의회장), 조건희 ㈜에스엔뉴 대표(청주시 기업인협의회장), 채달원 금고텍 대표(음성군 기업인 협의회장) 등이다. 이들은 제조·건설·유통 등 산업계 전반의 폭넓은 네트워크를 활용해 엑스포 홍보활동에 나서게 된다. 공동조직위원장인 정영철 영동군수는 "기업인들의 홍보 참여로 60여일 앞으로 다가선 엑스포 준비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국악의 향기,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영동 레인보우힐링관광지와 국악체험촌 일원서 열린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사회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복지정책국장을 중심으로 돌봄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고 돌봄 공백 해소, 시민 안전 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비롯해 참여형 안전교육 확대, 폭염 대비 돌봄 취약계층 안전 강화 등을 중점 추진한다. 시는 오는 11일 인구의 날을 시작으로 민·관이 함께하는 릴레이 캠페인을 추진하고, 찾아가는 참여형 안전교육, 취약계층별 돌봄 지원사업 홍보 등도 강화한다.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제 상황을 체험하는 실습형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돌봄 인력 대상 위기대응 훈련을 확대한다. 여름철 폭염에 따른 돌봄에도 집중 대응한다. 시는 행복이음 시스템을 통해 위기 징후가 있는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읍·면·동 복지팀과 생활지원사가 주기적으로 독거노인, 노숙인, 쪽방 주민 등 폭염 취약계층의 안부를 확인하고 민간 자원과 연계해 냉방 용품을 제때 지원한다. 급식지원과 응급쉼터, 현장 순찰 등 현장중심 신속 대응체계도 강화한다. 윤은미 시 복지정책국장은 "천안시는 돌봄과 복지를 시민 안전의 핵심가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내년부터 4년간 19억7천만원을 투입해 마로면 적암리를 대상으로 주택 정비 등 생활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 마을은 최근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선정한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대상지로 뽑혔다. 70여 가구가 사는 이 마을은 50년 넘은 노후주택 비율이 48.6%에 이르고, 슬레이트 지붕도 산재해 있다. 비가 오면 마을 뒷산에서 흘러내린 토사가 하천과 도로를 뒤덮는 등 풍수해 안전사고 위험까지 도사리고 있다. 보은군은 사업 테마를 '안전한 삶터에서 멋스럽게, 살맛 나는 구병산 적암마을'로 정하고 주택 정비, 산사태 방지 옹벽 설치, 주민 역량강화 프로그램 추진 등에 나설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혈당지수(GI)가 높은 감자는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 감자튀김(프렌치프라이)을 일주일에 3번 먹으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20% 증가하지만 삶거나 굽거나 으깬 감자는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어떤 형태 감자든 통곡물로 대체하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감소하는 반면, 대신 흰쌀을 섭취하면 당뇨병 위험이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 T.H. 챈 보건대학원 세예드 모하마드 무사비 박사팀은 의학전문지 브리티시메디컬저널(BMJ) 최근호에서 미국 내 의료보건 종사자 대상 대규모 연구 참여자 20만5천여명을 최장 40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논문 교신저자인 월터 윌렛 교수는 "이 결과는 일상 식단의 작은 변화가 제2형 당뇨병 위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준다"며 "프렌치프라이 섭취를 제한하고 통곡물 탄수화물을 선택하는 것이 인구 전체의 당뇨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감자에는 식이섬유, 비타민C, 마그네슘 등 여러 영양소가 들어 있지만, 전분 함량이 높아 제2형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음식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감자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직장인이 하루 2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과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소진)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김은수 교수 연구팀이 직장인들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유병률을 비교분석해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이 같은 결과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2020∼2022년 이 병원에서 직장건강검진을 받은 직장인 7천973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15.8%인 1천262명이 정서적 탈진, 냉소, 업무효율 저하 등이 나타나는 번아웃 상태였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자기기입식 설문을 통해 최근 7일간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신체 활동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번아웃 유병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신체활동엔 걷기 등 '가벼운 활동', 가벼운 자전거 타기와 탁구 등 '중강도 운동', 빠른 자전거 타기와 에어로빅 등 '고강도 운동'이 포함됐다. 특히 하루 평균 25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고 30∼60분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 위험이 6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활동이 하루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더라도 '유전적 양육'(genetic nurture) 과정을 통해 자녀의 체중에 영향을 미쳐 아빠보다 아이의 과체중이나 비만에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리암 라이트 박사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 최근호 에서 2천600여 가족의 유전·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부모 유전자가 자녀의 체중과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라이트 박사는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전달될 뿐 아니라 양육 환경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자녀 체중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엄마의 유전자는 물려준 유전 특성 이상으로 자녀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가 비만 자녀의 뒤에 비만 부모가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 경향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비만 위험 유전자를 물려받을 수도 있고, 자궁 내 환경이나 부모가 선택한 음식과 생활방식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1~2002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영국 출생 코호트 연구(Millennium Cohort Study)에 참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하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 제균 치료가 50대 이상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이 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이런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거트앤리버(Gut and Liver)'에 실렸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헬리코박터 검사를 받은 성인 846명을 2003년부터 2023년까지 최대 20년(평균 10년)간 추적 관찰해 골다공증 발생률을 비교했다. 헬리코박터균을 성공적으로 제균한 그룹(730명)의 골다공증 발생률은 24.5%로 제균 치료를 하지 않은 그룹(116명)의 골다공증 발생률(34.5%)보다 낮았다. 연구팀은 "제균 치료가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약 29%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여성 참가자에게서 제균 치료의 예방 효과가 더욱 뚜렷했고 50세 이상의 여성 참가자에게서 가장 높은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50세 이상 여성의 경우, 제균 치료를 받지 않았을 때 치료를 받은 경우에 비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1.53배 높았다고 한다. 연구팀은 남성에서는 제균 치료와 골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심장이 정지하는 순간 생명도 시계를 멈춘다. 갑작스러운 심정지는 예고 없이 찾아와 단 4분 만에 뇌 손상을 일으키고, 10분이면 생존 가능성을 거의 빼앗아 간다. 혈액이 온몸으로 순환하지 못하는 탓이다. 국내에서는 이런 심정지 환자가 매년 3만명 이상 발생하지만, 아직도 생존율은 7∼8% 수준으로 매우 낮은 편이다. 그런데 심정지 발생이 요일별로 각기 다른 양상을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부산대·서울대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영국 의학 저널 오픈'(BMJ Open)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심장질환이 원인인 '병원 밖 심정지'(OHCA)는 월요일과 일요일, 그리고 명절·공휴일에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015∼2019년 질병관리청이 전국에서 집계한 심정지 8만9천164건을 분석했다. 날씨·계절 같은 외부 요인의 영향을 최대한 배제하고 요일과 휴일 효과만 추출한 결과, 월요일과 일요일의 심정지 발생 위험은 기준일인 수요일에 견줘 각각 1.9%, 1.5% 높았다. 화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은 수요일과 큰 차이가 없었다. 휴일의 경우 비 휴일보다 심정지 발생 위험이 최소 6% 이상 높아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지난 5월 사상 처음으로 인구가 70만명을 돌파한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7월 말 기준 시의 총인구는 70만1천756명이다. 이는 총인구 70만명을 넘어선 지난 5월 14일 당시의 인구(70만29명)보다 1천727명 늘어난 것으로 안정적인 인구 성장세를 보인다. 생활인구와 청년인구도 늘고 있다. 5월 말 기준 천안시의 생활인구는 174만6천1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170만44명 대비 2.7%(4만5천971명) 늘어난 수치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인구 외에 등록외국인과 체류 인구를 포함한 수치다. 청년인구는 7월 말 기준 19만7천653명으로 시 주민등록인구의 30%를 차지한다. 시의 평균연령은 42.4세로, 전국 평균연령인 45.7세보다 낮아 젊고 활기찬 도시임을 입증했다. 7월 한 달간 출생아 수는 314명으로 집계됐으며, 올해 1∼7월 누적 출생아 수는 2천132명에 달해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12위를 차지했다. 전국적으로 '인구 데드크로스' 현상을 보이는 가운데 시의 6월 말 기준 출생아 수는 312명, 사망자 수는 254명으로 출생아 수가 사망자 수를 넘어섰다. 이어 7월에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한가수협회 제8대 회장에 가수 박상철이 당선됐다. 대한가수협회는 지난 20일 서울 영등포구 협회 사무처에서 열린 제8대 임원 선거 결과 박상철이 228표 가운데 128표를 얻어 당선됐다고 21일 밝혔다. 임기는 4년이다. 회장 후보로 함께 출마한 최유나는 100표를 얻었다. 지난 2000년 데뷔한 박상철은 '자옥아', '무조건' 등을 히트시킨 트로트 가수다. 박상철은 정견 발표를 통해 "저는 학창 시절부터 꿈꿔온 가수가 되고자 바닥부터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열심히 노력하며 지금까지 왔다. 저는 노래가 좋았고, 가수가 되고 싶었다"며 "저는 다시 한번 꿈을 꾸고 있고, 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박상철은 대한가수협회 가수의 날 부활, 협회 유튜브 채널 활성화, 예능 분야 대표 협단체 법정단체화 추진, 협회 공연 역량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신임 이사로는 현당, 강혜연, 박상민, 금잔디, 김희진, 옥희, 피터펀, 신유가 당선됐다. 감사는 김시동이 맡는다. 이번 선거에 이의가 있을 경우 선거일인 20일로부터 3일 이내에 협회 선거관리위원회에 구체적인 증거를 첨부하여 서면으로 제출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여름휴가 막바지 시즌을 겨냥해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한도초과 옛날통닭 세트'를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세트는 국내산 닭으로 만든 한 마리 분량의 '한도초과 옛날통닭'과 카스 캔맥주 6개 번들로 구성돼 있다. 가격은 1만7천900원으로, 정상가보다 7천원 저렴하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6일 선보인 '가성비' 제품 한도초과 통닭이 인기를 끌자 세트 메뉴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주택 상권이나 피서지에서 주로 소비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도초과 옛날통닭은 소비자 물가부담을 고려해 세븐일레븐이 기획한 상품으로, 이달 말까지 회사 모바일앱 '당일픽업' 메뉴를 통해 주문하면 4천원을 할인받거나 카카오페이머니 결제 시 20% 할인을 받아 최저가 7천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다음 달에는 한도초과 옛날통닭을 1천원 할인한 1만900원에 판매하며, 당일픽업 4천원 할인 또는 카카오페이머니 20% 할인 혜택을 통해 최저가 6천900원에 제공한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27일부터는 '빅(BIG) 체다모짜치즈스틱'을 판매하는 등 치킨과 곁들이기 좋은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내달 20일 충북 제천의 한방엑스포공원에서 개막하는 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는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10월 19일까지 한 달간 펼쳐진다. 산업과 학술, 문화가 어우러진 국내 유일의 천연물 통합형 행사로, 전 세계 천연물산업을 들여다볼 수 있다. 조선시대 3대 약령시장 중 하나인 제천은 월악산 등 천혜의 산간 지형 덕에 다양한 약용식물이 자생하며, 이런 지리적 장점 속에 오랜 세월 약초 유통 및 생산의 중심지 역할을 해 왔다. 2010년 '한방바이오', 2017년 '한방바이오산업'에 이어 3번째로 한방 관련 정부 승인 국제행사를 개최하는 배경이다. 이번에는 한방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천연물 영역까지 주제를 확대했다. 천연물은 자연에서 얻어지는 식물과 동물, 미생물 및 이들의 대사산물을 뜻하며, 한약재와 생약, 한약 등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일상의 의약품이나 건강식품, 화장품, 한방제품 등에 쓰여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분야로 여겨진다. 이번 엑스포의 얼굴 격인 '주제전시관'에선 한방과 천연물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망한다. 특히 인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