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오는 23일부터 시내버스 요금이 인상된다고 15일 밝혔다. 시내버스 서비스 품질 및 시설 개선을 위한 충북도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 의결에 따른 것이다. 시내버스 요금 인상은 2019년 9월 이후 약 5년만이다. 성인 기준 일반형과 좌석형의 경우 1천500원에서 1천700원으로, 급행형은 1천900원에서 2천100원으로 200원씩 오른다. 청소년 요금은 일반·좌석형 기준으로 1천200원에서 1천350원으로, 급행형은 1천500원에서 1천700원으로 조정된다. 어린이 요금은 일반·좌석형이 750원에서 850원으로, 급행형이 950원에서 1천50원으로 인상된다. 청주공항에서 오송역을 거쳐 세종터미널로 가는 B3번 광역급행버스 요금도 구간별로 성인·청소년 200원씩, 어린이 100원씩 인상된다. 청주시 비하종점에서 세종시 집현종점으로 운행되는 B7번 광역버스의 경우 세종시내권은 요금 변동이 없다. 청주시내권은 성인·청소년 200원씩, 어린이는 100원씩 인상된 요금이 적용된다. 다만 이 버스를 타고 청주시내권에서 세종시내권으로 넘어가는 경우에는 인상된 요금이 적용된다. 시내버스 정기권의 요금도 인상된다. 30일권 기준으로 성인은 5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다음 주 한 주간 서울에서 이탈리아 미식의 향연이 펼쳐진다. 주한 이탈리아대사관은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지중해 식단과 요리의 뿌리: 건강과 전통'을 주제로 '제9회 세계 이탈리아 음식 주간'을 진행한다.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겸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중해 식단의 건강한 맛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올해의 주빈은 이탈리아 미식의 고장이자 지중해 식단의 중심지인 풀리아주다. 장화 모양의 이탈리아반도에서 뒷굽에 해당하는 풀리아는 이탈리아 식품 산업의 중심지로, 올리브 오일과 와인 산지로 유명하다. 이번 행사를 위해 라파엘레 피에몬테세 풀리아주 부주지사가 직접 사절단을 이끌고 한국을 찾아 유서 깊은 현지 음식 문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방한 기간 풀리아 전통무용팀 '포크 오케스트라 노테 델라 타란타'의 공연을 선보이고 루미나리에 조명 장식과 장인 정신이 담긴 도자기 등도 전시한다. 이탈리아 출신 유명 셰프들이 현지 음식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풀리아 출신 미슐랭 스타 셰프인 크리스티나 바워만은 오는 22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리는 이탈리아 상공회의소 주관 '갈라 디너'에서 한국 식재료를 활용한 풀리아 전통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배달플랫폼과 입점업체들이 참여한 상생협의체가 115일간 회의 끝에 중개수수료를 현행보다 일부 낮춘 차등수수료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는 14일 오후 12차 회의를 열고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의 중개수수료를 현행 9.8%에서 거래액 기준으로 2.0∼7.8%로 낮추는 차등수수료 방식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구체적으로는 거래액 상위 0∼35%는 7.8%, 중위 35∼80%는 6.8%, 하위 80∼100%는 2.0%를 적용한다. 배달비는 총 4개 구간으로 나눠 1천900∼3천400원을 적용하기로 했다. 여기에 배민은 전통시장에서 시범으로 중개수수료 0%를 부과하던 것을 전국으로 확대한다. 적용 기간은 내년 초부터 향후 3년이다. 배민과 쿠팡이츠는 지난 11차 회의에서 마지막 상생안을 제출할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고, 두 회사는 지난 11일 최종안을 제출했다. 이 최종안에서 쿠팡이츠는 중개수수료 2.0∼8.8%를 주장했지만, 이날 회의에서 배민의 최종안을 받아들였다. 공익위원들은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하지만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이를 받아들였다. 아울러 추후 상생 논의가 지속되기 위해 상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경찰이 유명 분식 프랜차이즈 업체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을 성폭력 혐의에 이어 업무상 횡령 혐의로도 조사하고 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김 회장의 횡령 혐의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해 입건한 상태라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김 회장이 작년 9월 회사 명의 계좌에서 본인을 대리하는 한 법무법인의 계좌로 수억 원을 이체하는 식으로 회삿돈을 빼돌린 게 아닌지 수사 중이다. 특히 이 돈이 김 회장의 성폭력을 주장하는 피해자에 대한 합의금 명목이 아닌지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술에 취한 직원을 강제 추행하고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이 사건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서산시는 해미읍성 전통시장 빈 점포 19곳의 입점자를 오는 26일까지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해미읍성 전통시장 3개 동(성지동·읍성동·남문동) 중 성지동 5개 점포는 39세 이하만 입점할 수 있는 청년몰로 운영될 예정이다. 읍성동 14개 점포 입점 품목은 농산물, 수산물, 음식점, 의류 등으로 제한된다. 서산시에 주민등록을 둔 지 1년 이상 지났어야 입점할 수 있다. 자세한 자격 요건은 시 누리집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입점을 원하는 시민은 서산시 일자리경제과 시장관리팀에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해미읍성 전통시장은 총 97개 점포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7월에도 빈 점포 12곳 입점자를 모집했으나, 실제 입점한 곳은 없었다. 여기에 올해 들어 폐업이 잇따르면서 빈 점포는 19개로 늘었다. 서산시는 지난 4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조례를 개정해 공설시장위원회 운영 근거를 마련했으며, 최근 공설시장위원회를 통해 입점 품목 및 사용자 기준 등을 선정했다. 시 관계자는 "공설시장위원회를 구성하느라 지난해보다 모집 시기가 다소 늦어졌는데, 지난해와 달리 이번에는 청년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전체적으로 20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도는 농촌 독거노인을 위한 공동생활 주택인 '실버홈' 건립 사업을 내년부터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실버홈은 농촌지역 독거노인들에게 급식 등 생활 편의를 제공하는 시설로, 독거노인에 대한 돌봄 서비스를 강화하고 이들의 고립감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다. 도는 2027년까지 2단계에 걸쳐 12개 시·군에서 16개 지구를 선정, 320가구 규모의 실버홈을 건립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총 480억원을 투입한다. 우선 부여군 홍산면 북촌리, 예산군 오가면 원천2리·신양면 차동리, 당진시 정미면 산성리·송악읍 중흥리, 공주시 계룡면 경천리, 서천군 화양면 화촌리, 금산군 부리면 현내리 등 8곳을 1단계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 가운데 부여 홍산과 예산 오가·신양, 당진 정미 등 4개 지구는 기본·시행계획 수립과 건축기획 용역이 진행 중이다. 공주 계룡은 건축기획 용역을 발주했고, 나머지 3개 지구는 내년 시·군비를 편성한다. 1단계 8개 지구는 내년 초 공사를 발주해 착공하고, 2026년에는 준공과 입주를 마칠 계획이다. 2단계 8개 지구는 내년 상반기에 대상지를 선정한다. 실버홈 형태는 단독·연립 등 공동주택, 빈집이나 기존 시설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대기청정연구실 최영찬 박사 연구팀이 견과류인 캐슈넛 제품 생산 과정에서 버려지는 껍질을 친환경 바이오연료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캐슈넛 껍질로 바이오연료를 생산하는 공정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서는 상용화돼 있지만, 기계적 압착 공정 등으로 원재료 대비 생산 수율이 20%에 불과하다. 더구나 기존 중유와 비슷한 에너지를 제공하면서도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어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는 '바이오중유'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황산, 알코올류 등 촉매를 활용한 화학 공정이 추가돼 환경 오염을 유발한다는 단점이 있다. 연구팀은 간소화한 중온 열분해 방식을 통해 고품질의 바이오중유를 생산하는 원천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바이오중유 생산 시간을 3분의 1로 줄이고 생산 수율을 2배 이상 향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사람 손으로 일일이 진행하는 기존 공정과 달리, 바이오중유 생산까지의 전 공정을 자동화할 수 있어 비용을 절반으로 줄이고, 공정 과정 중 응축되지 못한 열분해 가스를 공정에 필요한 열원으로 다시 공급하는 것도 가능하다. 생산된 바이오중유의 황 함량은 90ppm으로, 국제해사기구(IMO)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에서 생산된 곶감이 연이어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영동군은 심천면 약목리 신농영농조합법인이 햇곶감 2.5t을 일본에 수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조합은 2016년 처음 베트남 시장을 개척한 뒤 홍콩, 호주, 미국 등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도 호주와 미국에 3t을 실어 보낼 예정이다. 김유경 대표는 "달콤하고 쫀득거리는 영동 곶감의 우수한 품질이 외국인들의 입맛에도 잘 맛는 것 같다"며 "수출가격은 국내 시세와 비슷하지만 시장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해외를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동은 경북 상주, 경남 산청 등과 함께 손꼽히는 감 주산지다. 전국 감의 7%(충북의 70%)가량이 이곳에서 생산되고 이 중 절반은 곶감으로 건조된다. 영동군은 해마다 곶감 축제를 여는 등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시민의 약 절반은 집에서 수돗물을 그대로 먹거나 끓여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월 13∼19일 서울시민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서울시민 먹는 물 소비패턴 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집에서 수돗물을 그대로 먹거나 끓여 마시는 비율인 수돗물 음용률은 49.6%였다. 2021년 환경부가 실시한 '수돗물 먹는 실태조사' 당시 서울시 음용률인 36.5%보다 높아졌다. 차나 커피를 마실 때 수돗물을 활용한다는 비율은 59.7%, 밥·음식을 조리할 때는 63.2%였다. 공원 등 집이 아닌 다른 곳에서 수돗물을 마신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51.6%였다. 아리수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는 응답은 77%, 수돗물 수질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은 78.2%로 조사됐다. 시는 현행 음용률 기준을 새롭게 정립하기 위해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 현재 수돗물 음용률은 국제적으로 규정된 기준이 없고 나라마다 다른 기준을 적용해 정확한 비교가 어렵다. 실제 이번 조사 결과에 미국과 프랑스의 기준을 적용했더니 각각 72.4%, 80.2%로 음용률이 더 높았다. 미국은 일상생활에서 수돗물을 마신 경험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한국 소비자들이 내년에는 '짠테크'(짠돌이와 재테크 합성어)보다 진화한 '다각형 소비'(Wiser Wallets) 경향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14일 글로벌 데이터 분석 기업인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이 발표한 '2025 글로벌 소비자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물가와 지속가능성, 건강수명 등 세 가지가 내년도 소비자 트렌드를 이해하는 주요 키워드로 꼽혔다. 유로모니터는 내년도 글로벌 소비자 트렌드로 ▲ 기대수명보다 건강수명(Healthspan Plans) ▲ 다각형 소비 ▲ 에코 로직(Eco Logical) ▲ 큐레이션 쇼핑(Filtered Focus) ▲ 인공지능(AI) 딜레마(AI Ambivalent) 등 다섯 가지를 제시했다. 이어 한국에서는 특히 '다각형 소비'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했다. 유로모니터는 "짠테크 등 일시적일 것 같았던 절약 지향적인 소비는 이제 소비자 행동에 완전히 뿌리내렸다"며 "충동구매는 줄고 비용과 소비 경험, 제품의 장기적인 가치 등 모든 측면에서 고려된 계획 소비가 늘어난다"고 다각형 소비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 "기업과 브랜드는 소비자들에게 가격 하나만이 아닌 소비 경험과 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전시는 동구 중앙시장에서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야시장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20여개 먹거리 부스와 10여개 벼룩시장 부스 규모로 짜인 중앙시장 야시장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6∼10시에 열린다.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버스킹 등 다양한 문화공연도 개최된다. 시는 중앙시장을 일반 전통시장에서 관광시장으로 발돋움시키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했다. 권경민 대전시 경제국장은 "전통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행사를 추진했다"라며 "지역경제의 한 축인 상인들이 행복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국 어린이집 3천700여곳을 점검한 결과 위생 관련 서류를 갖추지 않는 등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3개소를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위생 관련 서류는 식재료 검수 및 조리 등에 대한 위생관리 상황 점검 결과가 담긴 자료다.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진행된 이번 점검은 영유아 급식시설의 식중독 예방관리 강화를 위해 실시됐다. 적발된 업소에 대해서는 관할 관청에서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 조치하고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연합] 중국 시장에서 토종 브랜드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 세계 최대 커피 전문 체인점 스타벅스가 현지에서 비커피 음료 제품군을 강화하고 관련 메뉴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9일 로이터통신과 펑파이·계면뉴스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스타벅스 차이나는 이날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오는 10일부터 비커피 메뉴를 중심으로 메뉴 수십종의 가격을 조정해 '접근 가능하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프라푸치노와 아이스쉐이큰티, 티라떼 등 할인 대상 메뉴의 가격이 라지 사이즈 기준으로 평균 5위안(약 941원) 내려간다. 일부 메뉴는 가격이 23위안(약 4천300원)까지 낮아진다고 스타벅스 차이나는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중국에서 더 작은 사이즈의 음료를 출시하거나 쿠폰을 발행해 할인을 제공한 적은 있으나 가격 경쟁은 벌이지 않겠는 입장이었다. 스타벅스 차이나는 이번 가격 조정이 가격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전에는 커피, 오후에는 비커피'라는 슬로건 아래 비커피 음료를 강화해 오후 시간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조치는 스타벅스가 미국 밖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내수 부진과 저가 정책을 내세운 토종 브랜드들과의 경쟁, 커피 시장 성장 정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가 오는 15일까지 백화점 6층에서 '대전 꿈돌이 라면'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대전 지역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를 활용한 꿈돌이 라면(쇠고기맛·해물짬뽕맛)은 이날 정식 출시됐다. 행사장에서는 라면과 함께 열쇠고리, 냄비 받침 등 다양한 꿈돌이 라면 굿즈를 선보이며 꿈돌이 라면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식 코너도 마련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에 자율주행차와 전기차에 들어가는 반도체의 시험·인증·평가를 지원할 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충남도는 9일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에서 김태흠 지사와 홍성현 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센터는 연면적 4천431㎡ 규모로 건립되며, 내년 하반기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센터는 차량용 반도체의 기능 안전 국제표준 대응을 위한 시험·평가를 비롯해 자율주행차의 운행 안전성 검증과 사이버 보안 관련 평가까지 지원하는 국내 첫 전주기 지원 기관이다. 운영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맡고 약 50명의 전문 인력이 투입된다. 센터 내에는 전기 물리 분석실·환경·성능 시험실·품질 검사 및 시뮬레이션 실험실·기업 입주 사무공간 등이 들어서며 모두 130종의 첨단 장비가 구축될 예정이다. 차량용 반도체는 자동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 반도체로, 전기차에는 400∼500개, 자율주행 3단계 차량에는 2천개 이상이 탑재된다. 그러나 국내 수요의 약 98%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충남도는 내년 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관련 기업 유치와 기술 선점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보편적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어르신 등 무임교통 지원 조례안'을 마련, 입법예고했다고 9일 밝혔다. 조례안은 충주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이나 장애인, 국가유공자가 시내버스를 월 10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시 관계자는 "조례안이 의회에서 통과되면 대상자들에게 무료 이용 교통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라며 "시스템 구축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4월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