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촌진흥청은 자기공명영상장치(MRI)를 활용해 저장 양파의 품질을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고 18일 밝혔다. 양파는 5∼6월 수확해 저온저장고에서 이듬해 봄까지 8개월간 저장한다. 이때 상자나 망 안에 들어있는 양파 중 1알만 상해도 주변 양파까지 빠르게 썩는 피해가 발생했다. 실제 저장 양파의 부패율은 25∼40%에 달한다. 현재 양파 농가에서는 부패 양파를 골라내기 위해 사람이 직접 썩은 양파를 골라내는 외관 중심의 선별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농진청 연구진은 전북대와 함께 모양(정형화율)과 색상(RGB), MRI 정보를 연계해 내부 품질을 판정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의 핵심은 MRI로 양파 싹을 관찰한 뒤 양파 모양과 내부 색상을 기초로 양파의 품질을 판명하는 것이다. 양파는 생리적 요인에 의해 썩기 직전 속에서 싹(맹아)이 튼다. 이를 MRI 장치로 촬영하면 다른 부위와의 음영 차이가 보인다. 이 음영을 '싹 발생 지수 기반 품질 일람표'에 적용해 분석하면 품질이 얼마만큼 떨어지는지 예측할 수 있다. 이번 연구는 MRI를 기반으로 저장성과 모양, 맛까지 연동함으로써 저장 양파 선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소비자원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먼데이, 영국의 박싱데이 등 대규모 할인 행사가 몰린 연말을 맞아 해외 직접구매(직구)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고 18일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2021부터 지난해까지 접수된 해외직구 온라인 물품구매 상담 건수는 2만9천834건이다. 상담 건수를 연도별로 보면 2021년 9천681건, 2022년 9천610건, 지난해 1만543건 등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이 가운데 글로벌 할인 행사가 집중된 11∼12월 상담 건수가 5천916건(19.8%)으로 가장 많았다. 상담 사유별로는 취소·환불·교환 지연 또는 거부가 24.2%(1천429건)로 가장 많았고 미배송과 배송 지연 21.5%(1천269건), 제품 하자·품질·사후관리 19.8%(1천174건) 등의 순이었다. 품목별로는 의류와 신발이 49.8%(2천948건)로 절반에 육박했다. 이어 정보기술(IT)·가전제품 9.9%(583건), 가사용품 7.0%(417건), 취미 용품 6.9%(408건) 등으로 나타났다. 연말 해외직구 품목으로 인기가 높은 의류와 신발 구매자를 겨냥한 사기 피해가 잦아지면서 전체적으로 상담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 2015년부터 10년간 지역 농가에 커피 퇴비 약 5천t(톤)을 지원했다고 18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최근에는 전남 고흥 유자 농가와 가루쌀을 생산하는 경기도 평택 미듬 영농조합에 총 480t의 커피 퇴비를 전달했다. 이번 커피 퇴비 지원은 작년 12월 농림축산식품부와 맺은 국산 농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약의 일환이다. 커피 찌꺼기로 만든 퇴비는 식물이 성장하는 데 필요한 질소 등 영양소와 유기질이 풍부하고, 병충해 방지에도 도움을 줘 천연 비료 역할을 한다고 스타벅스는 설명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10년간 이어오고 있는 커피 찌꺼기를 활용한 농가와의 상생 활동은 스타벅스의 지속 가능한 경영의 핵심 가치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상품 개발과 커피 퇴비 지원 등 자원 선순환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항생제를 오남용하지 않고 올바르게 사용해 내성을 막으려면 의사와 일반인 모두 인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일반인 800명, 의사 1천1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항생제 내성 인식도 조사'에서 일반인 응답자는 절반(52.9%) 정도만 항생제 내성을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고 답했다. 일반인 중 28.1%만 항생제의 용도를 '세균 감염질환 치료제'로 올바르게 이해하고 있었다. 의사의 경우 응답자의 69.6%가 항생제 내성을 '심각한 문제'라고 답했다. 이들은 '의사의 과도한 항생제 처방'(55.9%)과 '환자의 항생제 복용 임의 중단'(22.1%)으로 인해 항생제 내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인식했다. 의사 응답자의 53.6%만이 '항생제를 지침에 따라 충실히 처방한다'고 답했고, 항생제가 불필요한 상황에서 항생제를 얼마나 처방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59.1%가 '처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2021년 기준 한국의 항생제 사용량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대비 약 1.2배로 높다. 의료기관에서 처방되는 항생제의 약 30%는 '부적절한 처방'이었다. 항생제를 오남용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올해 4인 가족 김장 비용은 전통시장에서 재료를 구매한 비용이 33만1천원으로 작년 김장철보다 약 10% 더 들어 역대 가장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가을배추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배춧값이 이달 들어 하락세로 돌아서 평년보다 내려갔으나 작년 대비 아직 비싼 수준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주산지인 호남지역 배추 출하가 본격화한 데다 정부와 유통사의 할인 지원도 지속하면서 배추 가격과 김장 재료 가격은 더 내려갈 것으로 기대된다. 18일 전문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김장재료(4인 기준)를 전통시장에서 구매한 비용은 33만1천500원으로 작년 30만1천원보다 10.13% 늘었다. 물가정보가 조사한 기준(할인 지원 등 제외)으로 배춧(20포기)값은 작년 8만원에서 올해 10만원으로 25% 오르고 무(10개) 가격은 1만5천원에서 3만원으로 두 배가 됐다. 쪽파(2단)도 1만2천원에서 2만원으로 66.67%, 총각무(3단)는 1만2천원에서 1만3천500원으로 12.50% 각각 비싸졌다. 생강(-30.00%)과 천일염(-28.57%), 대파(-25.00%) 가격은 작년보다 내렸고, 깐마늘과 멸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빙그레는 지난 16∼17일 충남 당진시에서 열린 '제1회 신유빈과 함께하는 전국 유소년 탁구 축제'의 공식 협찬사로 참여했다고 18일 밝혔다. 행사에는 전국 초등부 탁구 유망 선수가 참석했다. 빙그레는 앞서 신유빈 선수를 바나나맛우유 모델로 발탁하며 신 선수와 인연을 맺었다. 또 이 행사에 공식 협찬사로 참여해 유소년 선수와 학부모에게 바나나맛우유를 제공했다. 바나나맛우유는 빙그레의 대표 가공유 브랜드로, 지난 1974년 출시됐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시는 오는 20일 지하철 1호선 종각역 지하에 있는 태양의 정원에서 '2024 서울시 일자리박람회 잡(JOB)다(多)'를 연다. 박람회에는 리레코코리아, ㈜HY한국야쿠르트, ㈜클라우드네트웍스, 선진운수㈜ 등 중견·강소기업 총 40곳이 참여해 2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샌드위치 제조, 야쿠르트 판매원 등 직무 경험 없이 누구나 일할 수 있는 직종부터 광고기획(AE), IT 엔지니어 등의 전문 직종까지 다양한 일자리가 한자리에 마련된다. 행사 당일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등을 지참하고 박람회에 방문하면 현장 신청을 통해 원하는 기업의 인사담당자와 1대1 현장 면접을 볼 수 있다. 박람회에서는 서울형 매력일자리, 동행일자리 등 공공일자리와 청년취업사관학교 및 기술교육원 취업교육 모집 과정 등에 대한 안내가 함께 이뤄진다. 유관기관에서 운영하는 부스를 찾으면 구직 등록뿐 아니라 관련 상담, 이력서 컨설팅을 받아볼 수 있다. 본인의 적성과 강점을 찾을 수 있는 인공지능(AI) 면접을 비롯해 지문적성검사 등의 부대행사와 무료 특강도 마련된다. 사전 신청 절차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일자리포털(job.seoul.go.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동서식품은 바리스타 경연 대회인 '카누 바리스타 챔피언십'에서 우승자로 최재영 바리스타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동서식품은 카누 원두커피 품질의 우수성을 알리고 프리미엄 커피 문화를 확산하고자 이 대회를 올해 처음 열었다. 본선은 지난 16∼17일 성동구 MM성수에서 개최했으며, 바리스타 8명이 참여해 실력을 겨뤘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 바리스타는 커피에 쌀과 사과를 접목한 창작 메뉴를 선보였고, 심사위원들은 창조성과 실용성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 심사는 작년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WBC) 우승자 엄보람 바리스타를 포함한 커피 전문가가 맡았다. 동서식품은 우승자에게 상금 3천만원을 줬다. 대회 2등과 3등은 각각 진명기 바리스타와 엄성진 바리스타가 차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배달앱 업계 1·2위 플랫폼인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가 지금보다 수수료율을 낮춘 차등 수수료 방안을 도입하기로 결정하면서 점주들의 부담은 지금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매출 하위 20% 구간의 점주들은 중개 수수료와 배달비 부담이 지금보다 최대 36% 감소해 수수료 인하 효과를 가장 많이 체감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배민의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내년 초부터 매출 규모에 따라 배당 수수료를 차등화한 상생안이 시행되면 배민배달(배민1플러스)을 이용하는 점주 20만명 중 매출 하위 20%에 속하는 4만명은 평균 객단가(2만5천원) 주문을 100건 수행하면 중개 수수료와 배달비를 합한 부담이 지금보다 19만5천원(36%) 줄어든다. 이는 배민이 지난 7월 수수료를 인상하기 전(6.8%)과 비교해도 부담이 33% 줄어든 수준이라고 배민은 분석했다. 또 매출 상위 35∼50% 구간과 상위 50∼80% 구간에 속하는 점주 약 9만명은 같은 기준을 적용하면 지금보다 각각 5만5천원(10%), 7만5천원(14%)의 부담 비용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민 관계자는 "차등 수수료가 담긴 상생안이 적용되면 배민을 이용하는 점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유통과 전자상거래(이커머스) 등 테크기업에서 시작된 이 업종을 가리지 않고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다. 기업들은 당일 배송과 새벽 배송뿐 아니라 오토바이로 배달하는 퀵커머스(즉시 배송) 서비스까지 나섰다. 쿠팡과 함께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양강구도를 굳혀가는 네이버(NAVER)는 주문 1시간 만에 받아보는 '지금 배송' 서비스를 추진하고, 삼성전자도 오전에 구매하면 당일 배송해 설치해주는 '오늘 보장' 서비스를 시작했다. 7일 유통과 이커머스, 물류업계에 따르면 쿠팡의 '로켓배송'이 불을 지핀 배송 속도전이 점점 가열되고 있다. 쿠팡 로켓프레시(신선식품)는 오전 10시 전에 주문하면 당일 오후 8시 전에 배송해주는 서비스이다. 오전 10시 이후 주문하면 다음 날 새벽 배송이 이뤄진다. 공산품을 주문 다음 날 배송해주는 로켓배송이 인기를 끌자 다른 이커머스와 물류 기업들도 '빠른 배송' 전쟁에 가세했다.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과 CJ그룹 이재현 회장이 지난 6월 이른바 '사촌 동맹'을 맺어 CJ대한통운이 신세계 계열 이커머스 G마켓(지마켓)과 옥션, SSG닷컴(쓱닷컴) 배송 비용은 줄이고 속도는 높이는 윈윈 전략에 나섰다. G마켓과 CJ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풀무원식품은 국내 동물복지 식품을 알리고 가치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2024 동물복지 인증 가치소비 페스타'에 참여했다고 17일 밝혔다. 행사는 15일과 16일 양일간 서울 성수동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 열렸다. 동물복지인증 가치소비 페스타는 '동물복지와 지속 가능한 미래: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하는 변화'를 주제로 지속적인 동물복지 소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인식 전환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이번 페스타에서 풀무원은 전면부를 계란 모양으로 디자인한 부스에 '세상 모든 계란이 동물복지 계란이 될 때까지'라는 메시지를 담았으며, 생란과 가공란을 포함한 풀무원 동물복지란 제품을 전시하고 관람객들에게 소개했다. 함영훈 풀무원식품 계란 CM(Category Manager)은 "내년에는 신규 협력 동물복지 농장을 추가로 확보하여 동물복지 계란 공급량을 2배 이상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풀무원은 동물복지 식품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동물복지란으로 공급 전환을 계속해서 추진하고, 동물복지란 소비의 가치를 계속해서 널리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경기도 김포시에 있는 해병대 제2사단을 방문해 커피와 간식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부대 방문 행사는 스타벅스가 우리 사회 각계각층에서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이들을 지원하는 '히어로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스타벅스는 이를 위해 지난 9월 국방부와 국군장병의 복지 혜택과 취업 지원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철원군에 위치한 육군 제5보병사단 소속 일반전초(GOP) 전 부대원에게 커피를 전달했다. 지난달에는 51만명의 국군장병에게 톨사이즈 아메리카노 음료 교환 쿠폰을 지급했다. 양현모 해병대 제2사단 대대장은 "이번 커피 지원으로 해병대 장병들이 더욱 힘을 낼 것"이라며 "국가에 헌신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연합] 중국 시장에서 토종 브랜드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 세계 최대 커피 전문 체인점 스타벅스가 현지에서 비커피 음료 제품군을 강화하고 관련 메뉴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9일 로이터통신과 펑파이·계면뉴스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스타벅스 차이나는 이날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오는 10일부터 비커피 메뉴를 중심으로 메뉴 수십종의 가격을 조정해 '접근 가능하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프라푸치노와 아이스쉐이큰티, 티라떼 등 할인 대상 메뉴의 가격이 라지 사이즈 기준으로 평균 5위안(약 941원) 내려간다. 일부 메뉴는 가격이 23위안(약 4천300원)까지 낮아진다고 스타벅스 차이나는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중국에서 더 작은 사이즈의 음료를 출시하거나 쿠폰을 발행해 할인을 제공한 적은 있으나 가격 경쟁은 벌이지 않겠는 입장이었다. 스타벅스 차이나는 이번 가격 조정이 가격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전에는 커피, 오후에는 비커피'라는 슬로건 아래 비커피 음료를 강화해 오후 시간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조치는 스타벅스가 미국 밖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내수 부진과 저가 정책을 내세운 토종 브랜드들과의 경쟁, 커피 시장 성장 정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가 오는 15일까지 백화점 6층에서 '대전 꿈돌이 라면'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대전 지역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를 활용한 꿈돌이 라면(쇠고기맛·해물짬뽕맛)은 이날 정식 출시됐다. 행사장에서는 라면과 함께 열쇠고리, 냄비 받침 등 다양한 꿈돌이 라면 굿즈를 선보이며 꿈돌이 라면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식 코너도 마련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에 자율주행차와 전기차에 들어가는 반도체의 시험·인증·평가를 지원할 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충남도는 9일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에서 김태흠 지사와 홍성현 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센터는 연면적 4천431㎡ 규모로 건립되며, 내년 하반기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센터는 차량용 반도체의 기능 안전 국제표준 대응을 위한 시험·평가를 비롯해 자율주행차의 운행 안전성 검증과 사이버 보안 관련 평가까지 지원하는 국내 첫 전주기 지원 기관이다. 운영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맡고 약 50명의 전문 인력이 투입된다. 센터 내에는 전기 물리 분석실·환경·성능 시험실·품질 검사 및 시뮬레이션 실험실·기업 입주 사무공간 등이 들어서며 모두 130종의 첨단 장비가 구축될 예정이다. 차량용 반도체는 자동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 반도체로, 전기차에는 400∼500개, 자율주행 3단계 차량에는 2천개 이상이 탑재된다. 그러나 국내 수요의 약 98%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충남도는 내년 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관련 기업 유치와 기술 선점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보편적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어르신 등 무임교통 지원 조례안'을 마련, 입법예고했다고 9일 밝혔다. 조례안은 충주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이나 장애인, 국가유공자가 시내버스를 월 10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시 관계자는 "조례안이 의회에서 통과되면 대상자들에게 무료 이용 교통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라며 "시스템 구축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4월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