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예산시장의 인기에 편승해 주변 상가 임대료가 크게 오르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우려하며 "시장을 통째로 옮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백 대표는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저는 젠트리피케이션이 진절머리가 나는 사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젠트리피케이션은 도심 인근 낙후지역이 활성화하면서 외부인이 유입되고 임대료가 상승하면서 원주민이 밀려나는 현상을 말한다. 해당 영상에는 최근 일부 상가의 임대료가 터무니없이 오르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상인들은 "월세 10만원짜리였던 상가가 160만원, 200만원까지도 올라간다"라거나 "예산시장의 컨셉에 발맞춰가야 하는데 시세가 상승하는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 이에 백 대표는 "판매 가격이 시장의 경쟁을 무너뜨린다고 판단되면 마음에 맞는 분들을 모시고 시장을 옮기겠다"며 "통째로 시장 놔두고 다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시 한번 경고 아닌 경고를 한다. 말도 안 되는 부동산 투기꾼들이 붙어서 땅값이 들썩거리면 저희 안 들어간다"며 "미래 성장을 보고 시작한 사업이지만, 처음부터 돈 벌자고 시작한 거 아니다. 다 같이 그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오는 22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메타대전 포럼 2024'를 연다. 조승래 의원실과 KAIST 메타버스대학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뉴잼대전: 대전에서 새로운 (뉴욕의) 재미를, 세계에서 K-문화기술을'을 주제로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중심지로서 대전의 성장전략을 논의한다. '노잼대전'에서 '뉴잼대전'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방안으로 뉴욕과 대전을 연결한 메타뮤지엄, 개방형 산학연 공동 메타버스연구소 설립 등 메타버스 기술을 제안할 예정이다. KAIST 메타버스대학원은 시차와 공간의 제약을 넘어 국내외 뮤지엄을 연동할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뮤지엄' 계획을 소개한다. 생성AI와 XR(확장현실) 기술을 활용, 세계의 전시를 각 지역에서 실감 나게 체험하고 K-문화기술을 통해 새로운 문화 예술 체험을 세계에 소개할 수 있는 기술이다. 메타버스 일상화를 위해 필수적 인프라인 초고속망과 슈퍼컴퓨터 센터를 관리하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초실감 메타버스 플랫폼 기술을 축적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포스트 메타버스 원천기술을 확보한 KAIST, 그리고 다양한 콘텐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한국규제과학센터와 함께 ‘첨단기술 적용 식품의 규제과학: 안전과 혁신의 조화’를 주제로 첨단기술 적용 식품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제9회 규제과학 혁신포럼’을 20일 제주해비치호텔에서 개최한다. 첨단기술 적용 식품은 세포배양 기술을 이용한 동물세포 기반 식품, 컴퓨터 분석(in silico)에 기반한 기능성 식품 소재 개발 등을 포함한다. 이번 포럼은 식약처의 규제과학 혁신 정책 방향과 디지털 행정 혁신에 대한 강연을 시작으로, 인공지능 기반 위해평가 기술, 천연물 유래 기능성 소재 및 동물세포 기반 식품 개발 가능성 등에 대해 산업계와 학계 전문가가 발표한다. 전문가 발표 후 안전관리 측면을 고려한 첨단기술 적용 식품 개발과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패널 토론이 이어진다. 포럼은 식품 분야 규제과학에 대해 널리 알리기 위해 민관이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제39회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와 연계해 열리며, 관심 있는 누구나 식약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홍성군은 야간 경관 조성 공사를 위해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평일에만 홍성스카이타워를 임시 휴관한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속동해넘이길에서 속동해안공원까지 약 1㎞ 구간에 야간 경관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전체 공사는 12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지만, 고소작업 장비가 투입되는 2주 동안은 관광객 안전을 위해 불가피하게 임시휴관 하기로 했다고 군은 설명했다. 휴관 기간에도 기존 야간 경관 조명과 광장, 모섬 등 주변 관광지는 이용할 수 있고, 주말에는 타워 관람이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임시 휴관을 활용해 엘리베이터와 스카이워크 바닥 등 시설 전반을 정비해 쾌적한 관람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19일 사단법인 충북어린이집연합회와 엑스포 성공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 두 기관은 엑스포 홍보, 어린이집연합회 회원 및 보육 아동의 단체관람 지원 및 협조, 영유아 체험행사 발굴·지원 등에 힘을 모은다. 유영상 조직위 사무총장은 "도내 어린이집 영유아들이 행사장을 방문해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조직위는 한국부인회총본부와도 단체관람 협조, 관람객 유치 지원 등 엑스포 성공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충북도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2025 제천 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는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9월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제천한방엑스포 공원에서 열린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한우인지 한우가 아닌지를 15분 만에 확인할 수 있는 원산지 판별 키트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키트를 활용하면 원산지 단속 현장에서 간편하게 한우와 비한우를 구분할 수 있다고 농관원은 설명했다. 지금껏 소고기 원산지를 알아내려면 시료 20g을 얻어 실험실에서 3일간 분석해야 했다. 분석 비용도 현재 건당 3만원 수준인데, 신속 키트를 이용하면 3분의 1로 줄일 수 있다. 농관원 시험연구소는 원산지 판별을 위해 앞서 한우 고유 유전자를 찾았고, 이 유전자를 증폭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지난해 특허 출원했다. 연구소는 단속 현장에서 이 키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농관원 지원과 사무소에서 시범 운용한 뒤 지방자치단체, 소비자 단체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구소는 지난 2021년에는 돼지고기 원산지 판별 키트를 개발하기도 했다. 박성우 농관원장은 "키트 개발을 통해 소고기 원산지 관리가 더 효율화돼, 축산농가와 소비자를 보호하고 유통 질서를 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대전부청사에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를 유치하려던 계획이 결국 수포로 돌아갔다. 이 시장은 19일 시정 브리핑에서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매장 유치 추진은 중단한다"며 "대전부청사를 원형복원해 시민들에게 돌려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타벅스 로스터리 매장 유치에 오랜 시간이 필요하고, 커피 시장 매출 급감 등 시장 변화 요인이 계획을 수정하는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스타벅스 측의 최종 결정까지 최소 2년이 소요되는데 대전시가 계획하는 대전부청사 활용사업과는 물리적으로 보조를 맞추기 어렵다"며 "세계적으로 커피 매출이 감소 추세에 있고, 스타벅스 방침상 고급 매장으로 분류되는 로스터리 증설 역시 사실상 중지된 상태"라고 유치 계획 포기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국내 처음으로 시도한 스타벅스 로스터리 매장 유치라는 화제성으로 인해 대전부청사 매입과 원형복원이라는 사업 본질이 묻힌 것 같다"며 "향후 원형복원을 최우선으로 해 활용 방법을 찾아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 7월 미국 출장을 다녀온 뒤 주재한 확대간부회의에서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유치 제안서를 만들어 (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양산면 원당리에 3천㎡ 규모의 스마트 경영 실습농장을 준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농장은 2022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0억원을 투입해 조성했다. 청년 농부들이 한 해 50만원의 저렴한 임차료를 내고 경영 실습하는 곳으로, 2중 비닐하우스 안에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환경 제어 장치와 양액재배 시설 등을 갖췄다. 영동군은 최근 공개모집을 통해 이 농장에 입주할 30대 농부 2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3년간 이곳에서 스마트 농사 기술을 활용해 딸기 재배에 나설 예정이다. 영동군은 이들이 성공적으로 농업에 안착하도록 농사 기술 지도와 경영 컨설팅을 하게 된다. 이와 별개로 영동군은 2026년까지 양산면 가곡리에 국비 등 336억원을 투입해 10.5㏊ 규모의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하는 중이다. 이곳에는 유리온실 5채와 유통·지원시설, 로컬푸드 판매장 등이 들어서게 된다. 군 관계자는 "두 곳의 스마트 농장은 청년 농민을 육성하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농사 경험을 축적한 청년 농부가 지역에 정착하도록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서산 농업회사법인 새들만은 19일 네덜란드로 수출할 고품질 쌀(향진주) 18t(6천만원 상당)을 출하했다. 지난해 17t에 이은 두 번째 네덜란드 수출이다. 새들만은 지난해 미국과 네덜란드에 총 76t(2억원 상당)을 수출했다. 서산시는 지역 농특산물 수출선도조직 육성사업을 통해 새들만에 2천500만원을 지원했다. 김갑식 서산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세계시장에서 우리 쌀을 우수성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 농가를 적극 지원하기 위한 시책을 다양하게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철거 위기를 겪던 충북 제천의 청풍호 수상비행장이 내년 6월 수상공연장으로 다시 태어난다. 제천시는 19일 김창규 시장과 박영기 시의회 의장, 장영철 성지협동조합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상공연장 활성화 업무협약을 했다. 시와 성지협동조합은 노후한 수상비행장을 보수해 관광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복합 수변·수중문화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조합 측은 5년간 시설을 사용한 뒤 시에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이곳에 2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내달부터 노후시설의 보수 정비공사에 들어간다. 장영철 조합 이사장은 "빼어난 청풍호의 자연경관을 활용하면 세계적인 휴양문화 관광지로 발전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수상아트홀은 청풍호 벚꽃축제,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등의 무대로 활용되며, 행사가 없을 때는 웨딩시설 등으로 사용된다. 시와 성지협동조합은 주변 관광명소와 수상공연장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개발, 관광객들을 오랫동안 도심에 머물게 한다는 계획이다. 양측은 제천시민이 수상공연장을 이용할 시 요금 감면 등의 혜택을 주고, 주민을 우선 채용하는 방안도 협의했다. 김 시장은 "어려운 여건에도 수상공연장 활성화를 위해 투자를 결정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당진지역 6개 기업에서 버려지던 재활용품이 화장지로 바뀌어 취약계층에 전달된다. 당진시는 기업들과 '고품질 재활용 가능 자원 사회공헌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 참여 기업은 현대제철, 대한전선, 종근당건강, 동아제약, 희성피엠텍, 한전KPS당진사업처이다. 이들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종이 팩과 투명 페트병 등은 고품질 재활용 자원인데도 폐기물로 처리돼왔다. 앞으로는 사업장에서 재활용 자원을 분리 배출해 당진시에 넘기면, 시는 재활용 화장지(재활용품 500g당 1롤)로 교환해 복지재단을 통해 취약계층과 복지시설에 전달할 계획이다. 김영성 자원순환과장은 "참여 사업장을 확대하고 사업장 봉사단과도 연계해 탄소중립과 사회공헌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전날 기준 배추 20포기 김장 비용이 20만6천747원으로 1년 전보다 3.5% 비싼 수준이지만 평년보다는 적게 든다고 19일 밝혔다. 다만 2019년부터 작년까지 김장 비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평년 비용보다는 6.2% 낮은 수준이다. aT는 전국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마트에서 주요 김장재료 14개 품목 가격을 조사했다. 지난 2021년 김장 비용은 24만원대로 조사됐지만 2022년 21만5천868원에 이어 작년에 19만9천812원으로 2년째 내렸다가 올해 다시 20만원을 넘었다. 품목별로 보면 김장 주재료인 배추 가격은 20포기에 6만3천960원으로 1년 전보다 13.7% 비싸고 평년보다는 10.4% 내렸다. 무 가격은 5개에 1만2천965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76.1%, 26.8% 비싸다. 반면 생강과 대파 가격은 1년 전보다 22.9%, 18.2% 떨어졌다. 양파와 고춧가루도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16.7%, 10.3% 내렸다. 앞서 전문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는 15일 전통시장에서 김장을 준비할 경우 비용이 33만1천500원 든다고 발표했는데 aT 조사 결과는 이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연합] 중국 시장에서 토종 브랜드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 세계 최대 커피 전문 체인점 스타벅스가 현지에서 비커피 음료 제품군을 강화하고 관련 메뉴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9일 로이터통신과 펑파이·계면뉴스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스타벅스 차이나는 이날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오는 10일부터 비커피 메뉴를 중심으로 메뉴 수십종의 가격을 조정해 '접근 가능하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프라푸치노와 아이스쉐이큰티, 티라떼 등 할인 대상 메뉴의 가격이 라지 사이즈 기준으로 평균 5위안(약 941원) 내려간다. 일부 메뉴는 가격이 23위안(약 4천300원)까지 낮아진다고 스타벅스 차이나는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중국에서 더 작은 사이즈의 음료를 출시하거나 쿠폰을 발행해 할인을 제공한 적은 있으나 가격 경쟁은 벌이지 않겠는 입장이었다. 스타벅스 차이나는 이번 가격 조정이 가격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전에는 커피, 오후에는 비커피'라는 슬로건 아래 비커피 음료를 강화해 오후 시간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조치는 스타벅스가 미국 밖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내수 부진과 저가 정책을 내세운 토종 브랜드들과의 경쟁, 커피 시장 성장 정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가 오는 15일까지 백화점 6층에서 '대전 꿈돌이 라면'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대전 지역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를 활용한 꿈돌이 라면(쇠고기맛·해물짬뽕맛)은 이날 정식 출시됐다. 행사장에서는 라면과 함께 열쇠고리, 냄비 받침 등 다양한 꿈돌이 라면 굿즈를 선보이며 꿈돌이 라면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식 코너도 마련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에 자율주행차와 전기차에 들어가는 반도체의 시험·인증·평가를 지원할 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충남도는 9일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에서 김태흠 지사와 홍성현 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센터는 연면적 4천431㎡ 규모로 건립되며, 내년 하반기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센터는 차량용 반도체의 기능 안전 국제표준 대응을 위한 시험·평가를 비롯해 자율주행차의 운행 안전성 검증과 사이버 보안 관련 평가까지 지원하는 국내 첫 전주기 지원 기관이다. 운영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맡고 약 50명의 전문 인력이 투입된다. 센터 내에는 전기 물리 분석실·환경·성능 시험실·품질 검사 및 시뮬레이션 실험실·기업 입주 사무공간 등이 들어서며 모두 130종의 첨단 장비가 구축될 예정이다. 차량용 반도체는 자동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 반도체로, 전기차에는 400∼500개, 자율주행 3단계 차량에는 2천개 이상이 탑재된다. 그러나 국내 수요의 약 98%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충남도는 내년 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관련 기업 유치와 기술 선점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보편적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어르신 등 무임교통 지원 조례안'을 마련, 입법예고했다고 9일 밝혔다. 조례안은 충주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이나 장애인, 국가유공자가 시내버스를 월 10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시 관계자는 "조례안이 의회에서 통과되면 대상자들에게 무료 이용 교통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라며 "시스템 구축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4월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