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행정안전부와 CJ제일제당은 21일 '위기 가구 발굴 지원 홍보'를 위한 협력안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안에 따라 CJ제일제당은 베스트셀러 제품인 햇반(백미밥 210g) 8개입 제품 포장지에 '힘들 땐 ☎129, 읍·면사무소 또는 동 주민센터에 꼭! 전화 또는 방문하세요'라는 문구를 표기했다. 홍보 문구는 대형마트, 농협 하나로마트, 편의점 등에서 12월 시중에 판매되는 8개입 햇반 16만 세트에 적용된다. 구본근 행안부 스마트복지안전공동체추진단장은 "위기가구 발굴·지원 홍보를 위해 올해 3월부터 약 9개월간 다양한 기업과 민관협력 홍보를 진행했다"며 "올해 성과를 기반으로 내년에도 위기가구에 따뜻한 온기를 나누기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위기 가구는 보건복지부의 ☎129와 지자체의 읍·면 사무소 또는 동 주민센터에 연락하면 종합적인 상담과 함께 긴급복지지원, 생필품 지원 등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 농산물쇼핑몰인 '마켓영동'(https://marketyd.co.kr)이 넉 달 만에 입점 품목을 5배 늘리는 등 순항하고 있다. 영동군은 21일 이 쇼핑몰 입점 품목이 271종(69개 농가)에 달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개설 당시 50여종에 비해 5배 이상 늘었다. 포도, 곶감 판매 호조에 힘입어 조만간 누적 매출 1억원 달성이 기대되고 있다. 영동군은 판매 확대에 따른 트래픽 증가 등에 대비해 최근 쇼핑몰에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운영 안정화에 나서고 있다. 군 관계자는 "연말까지 입점 농가를 100곳 이상으로 늘리고 군수 명의의 품질 보증 인증마크도 부착할 예정"이라며 "곶감 출하기를 전후해 쇼핑몰이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영동군은 잔류 농약과 중금속 검사 등 안전성 점검을 거친 품목에 대해서만 쇼핑몰 입점을 허용하고 있다. 또 10%를 웃도는 민간 쇼핑몰 입점 수수료를 3%로 낮춰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다는 평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중국산 서리태를 요소수로 위장해 인천항으로 밀반입한 뒤 국내에 유통한 일당이 세관에 적발됐다. 인천본부세관은 관세법 위반 혐의로 국내 유통책 A(40)씨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세관은 또 중국에 체류 중인 총책과 공범 등 2명을 지명수배했다. A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모두 19차례에 걸쳐 시가 13억원 상당의 서리태 230t을 국내로 몰래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서리태가 국내에서 항암과 노화·탈모방지 효과가 있는 '슈퍼푸드'로 주목받자 밀수입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은 서리태에 부과되는 487%의 관세를 내지 않으려고 요소수나 요소로 허위 수입 신고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국내에서 품귀 사태를 빚은 요소수로 위장할 경우 세관 검사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세관 검사에도 대비해 수입용 도구 하부공간에만 서리태를 적재하고 위에는 요소수나 요소 알갱이를 부은 뒤 밀수입을 시도했다. 세관은 통관 과정에서 밀수입 사실을 확인한 뒤 중간 배송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화물운송 기사 등을 조사해 공급책·통관책·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탄소 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400만명의 자영업자가 '일회용 컵 안 쓰기' 운동에 나선다. '한국탄소중립실천국민운동본부'는 21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한국중소자영업총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휴게음식업중앙회 등 120여개 직능자영업단체 및 시민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출범했다. 이번에 참여한 단체들에는 음식점, 카페 등 자영업자 400만명이 가입돼있다. 한국탄소중립실천국민운동본부 초대 명예 총재는 김덕룡 전 정무장관이 추대됐다. 이 단체는 탄소중립이라는 주제로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일회용컵 안 쓰기' 운동을 우선 전개하고, 점차 활동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전국 지역 단위별로 '탄소중립 지도자' 5천명을 양성해 환경부 산하 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탄소중립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소비자 일회용기를 사용하지 않고 텀블러 사용 등 탄소중립을 위한 활동으로 환경부로부터 1잔당 300원의 '탄소중립 포인트'를 부여받는 탄소중립 가맹점'을 추진한다. 포인트 사용을 위한 '탄소은행' 앱도 서비스할 예정이다. 오호석 한국중소자영업총연합회장은 "전 국민이 일회용컵 사용하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불법으로 제조한 식품 2억여원어치를 허위광고로 판매한 유튜버가 적발됐다.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영업 등록을 하지 않고 식품을 제조한 뒤 질병 치료 등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해 판매한 A씨 등 4명을 식품위생법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부산식약청에 따르면 구독자 52만여 명을 보유한 유튜버인 A씨는 2020년 4월께부터 올해 7월까지 식품 제조·가공업 영업 등록을 하지 않고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제조한 식품 2억3천만원어치를 구독자 등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건강에 관심이 많은 50∼70대 고령층에게 자신이 만든 식품을 판매하기 위해 제작한 약초 소개 영상에 해당 식품이 발기부전, 조루, 항암, 치매, 천식 등 각종 질병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부당 광고한 혐의를 받는다. 부산식약청은 현장 조사에서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보골지를 사용한 제품과 식중독균인 '클로스트리듐 퍼프린젠스'가 검출된 제품 등 4천200만원어치를 압수하고 이미 판매된 제품을 회수하도록 했다. 보골지는 생약 원료로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아 식품에 사용할 수 없으며, 많은 양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탈리아관광청은 이탈리아 미식주간을 기념해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하이 스트리트 이탈리아 건물에서 풀리아 지역 음식 문화를 소개하는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와 라파엘레 피에몬테제 풀리아주 부지사의 인사말과 풀리아주 출신 요리사 크리스티나 바워만 씨의 요리 시연 등의 순으로 열렸다. 바워만 요리사는 인사말에서 "음식은 영화나 다른 활동을 통해 경험하는 것보다 더 흥미 있고 깊은 인상을 줄 수 있다"며 "특히 각종 요리 재료가 풍부한 풀리아 지역은 이탈리아에서 회를 자연스럽게 먹을 수 있는 도시"라고 말했다. 이탈리아관광청은 지난 18일부터 와인과 발사믹 식초, 파스타와 올리브 오일 등을 소재로 한 무료 시식 이벤트와 함께 현지 요리사 시연 등의 프로그램을 벌이고 있다. 행사는 오는 24일까지 열린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동서식품은 서울시 홍제동 개미마을에서 '따뜻한 겨울 만들기'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일 실시한 봉사활동은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난방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동서식품은 홍제동 개미마을 이웃들에게 총 4500장의 연탄과 발열 목도리 등 겨울용품을 기부하고 임직원들이 직접 전달하는 활동을 펼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한지연 동서식품 봉사활동 담당자는 "오늘 전달한 연탄과 겨울용품으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의 여러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식품은 매월 진행하는 임직원 참여 봉사활동 외에도 전국푸드뱅크 제품 기부 및 재난재해 피해 복구 성금과 물품 전달 등 도움이 필요한 지역사회 곳곳을 위한 폭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선정되며 세종시에서 생산된 지역 쌀과 복숭아로 만들었다고 홍보해온 세종의 한 기념품빵이 원산지를 허위 표시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빵을 개발·생산해온 A업체는 세종시와 농업기술센터로부터 1억원 이상의 보조금까지 지원받은 것으로 알려져 시민들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20일 언론사 취재에 따르면, A업체는 지난 9월 30일 원산지 표시를 거짓 표기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의 단속에 적발됐다. A업체는 그리스산 복숭아를 세종시 복숭아로, 국산 쌀 원산지를 세종시 쌀로 거짓 표시했다. 평소 A업체는 지난해부터 이 빵을 100% 세종 쌀과 조치원 복숭아로 만든 건강한 쌀빵이라고 홍보해왔다.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시민들은 속았다는 사실에 분노한다. 세종시민 한모(44)씨는 "평소 기부도 많이 하고 착한 가게로까지 선정돼 응원하고 있던 곳인데 다 거짓이었다는 생각이 드니 배신감이 크다"며 "세종시 이름에 먹칠하지 말고 빵에 도시 이름을 뺐으면 좋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논란이 커지자 A업체 대표는 지역 온라인커뮤니티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대표는 "처음에는 세종 쌀과 조치원 복숭아를 넣어 세종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세균수 기준 부적합 판정된 배즙 제품을 판매 중지하고 회수한다고 20일 밝혔다. 대상 제품은 전남 장성군 소재 식품제조가공업소인 '놀러와농장'이 제조한 '우리아이 맑은 수세미배즙' 90mL로 제조 일자는 올해 10월 19일이다. 놀러와농장이 제조한 '생강청' 500g도 세균수 기준 부적합 판정됐다. 제조일자는 올해 10월 19일이다. 식약처는 장성군청이 이들 제품에 대해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판매자는 해당 제품 판매를 중지하고 소비자는 회수 대상 업소로 이를 반납하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은 내달 20일까지 충북농업마이스터대학 신입생 200명을 모집한다. 농업마이스터대학은 최신 농사기술과 경영능력으로 무장한 '농업마이스터'를 육성하는 2년제 농업 전문 교육과정이다. 모집은 일반전형(사과, 복숭아, 벼, 양봉 블루베리, 딸기, 한우 등 8개 과정)과 청년농CEO전형(한우, 딸기)으로 구분해 진행한다. 희망자는 인터넷 홈페이지(www.agrimst.kr)를 참고해 필요서류 등을 제출하면 된다. 내달 29일 합격자 발표를 거쳐 내년 2월 입학이 이뤄진다. 충북농업마이스터대학은 그동안 1천26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고 이 중 22명은 농업마이스터로 지정돼 후계 농업인 멘토와 평가위원 역할 등을 하고 있다. 문의는 대학본부(☎ 043-211-2052)에서 받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태안군은 2026년 말까지 근흥면 신진도리 안흥항 일대에 숲속길(2㎞)·해안길(1.2㎞) 등 2개의 비경길과 경관전망대를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충남도 관광자원 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돼 도비 10억원을 확보했다. 해안과 연결되는 숲속길은 치유의 체험을 제공하며, 해안길은 해안 절경의 극치를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게 설계된다. 군은 두 비경길을 태양유물전시관과 2026년 개방되는 안흥진성, 태국사, 안흥나래교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탐방로의 가치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가세로 군수는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고 탐방객 연령대를 고려해 보행 코스의 난이도를 조절하는 등 안흥항의 색다른 매력을 최대한 느낄 수 있는 탐방로를 조성하겠다"며 "안흥진성 복원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해 '관광 태안'의 이름을 드높이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부가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직접구매(직구) 중국 쇼핑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의 위해제품 판매 링크와 페이지 약 2천건을 차단했다. 차단된 제품 중에는 가전·전자기기와 아동·유아용품이 가장 많았고, 유해 물질 검출이 주된 원인으로 꼽혔다. 20일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1천915건의 알리익스프레스·테무 위해제품 판매 및 재판매 링크와 페이지를 차단했다. 이는 지난 5월 13일 알리익스프레스 레이 장 한국 지사장과 쑨친 테무 공동설립자 겸 한국법인 대표가 공정거래위원회와 '자율제품안전협약'을 맺은 데 따른 조치다. 1천915건 중 506건은 소비자원과 환경부·식약처·관세청·국가기술표준원·서울시·경기도가 알리·테무 판매 제품 중 안전성 조사 결과 부적합 판정이 나온 제품을 차단한 사례다. 1천52건은 미국 등 해외에서 안전기준에 위배돼 리콜된 알리·테무 판매제품의 국내 유통을 차단한 경우다. 그밖에 357건은 부적합 판정을 받거나 해외에서 리콜된 제품이 국내에 재유통되는 것을 막은 사례다. 차단 제품을 품목별로 보면 가전·전자·통신기기가 631건(33.0%)으로 가장 많았고, 아동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연합] 중국 시장에서 토종 브랜드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 세계 최대 커피 전문 체인점 스타벅스가 현지에서 비커피 음료 제품군을 강화하고 관련 메뉴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9일 로이터통신과 펑파이·계면뉴스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스타벅스 차이나는 이날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오는 10일부터 비커피 메뉴를 중심으로 메뉴 수십종의 가격을 조정해 '접근 가능하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프라푸치노와 아이스쉐이큰티, 티라떼 등 할인 대상 메뉴의 가격이 라지 사이즈 기준으로 평균 5위안(약 941원) 내려간다. 일부 메뉴는 가격이 23위안(약 4천300원)까지 낮아진다고 스타벅스 차이나는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중국에서 더 작은 사이즈의 음료를 출시하거나 쿠폰을 발행해 할인을 제공한 적은 있으나 가격 경쟁은 벌이지 않겠는 입장이었다. 스타벅스 차이나는 이번 가격 조정이 가격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전에는 커피, 오후에는 비커피'라는 슬로건 아래 비커피 음료를 강화해 오후 시간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조치는 스타벅스가 미국 밖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내수 부진과 저가 정책을 내세운 토종 브랜드들과의 경쟁, 커피 시장 성장 정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가 오는 15일까지 백화점 6층에서 '대전 꿈돌이 라면'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대전 지역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를 활용한 꿈돌이 라면(쇠고기맛·해물짬뽕맛)은 이날 정식 출시됐다. 행사장에서는 라면과 함께 열쇠고리, 냄비 받침 등 다양한 꿈돌이 라면 굿즈를 선보이며 꿈돌이 라면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식 코너도 마련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에 자율주행차와 전기차에 들어가는 반도체의 시험·인증·평가를 지원할 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충남도는 9일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에서 김태흠 지사와 홍성현 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센터는 연면적 4천431㎡ 규모로 건립되며, 내년 하반기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센터는 차량용 반도체의 기능 안전 국제표준 대응을 위한 시험·평가를 비롯해 자율주행차의 운행 안전성 검증과 사이버 보안 관련 평가까지 지원하는 국내 첫 전주기 지원 기관이다. 운영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맡고 약 50명의 전문 인력이 투입된다. 센터 내에는 전기 물리 분석실·환경·성능 시험실·품질 검사 및 시뮬레이션 실험실·기업 입주 사무공간 등이 들어서며 모두 130종의 첨단 장비가 구축될 예정이다. 차량용 반도체는 자동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 반도체로, 전기차에는 400∼500개, 자율주행 3단계 차량에는 2천개 이상이 탑재된다. 그러나 국내 수요의 약 98%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충남도는 내년 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관련 기업 유치와 기술 선점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보편적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어르신 등 무임교통 지원 조례안'을 마련, 입법예고했다고 9일 밝혔다. 조례안은 충주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이나 장애인, 국가유공자가 시내버스를 월 10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시 관계자는 "조례안이 의회에서 통과되면 대상자들에게 무료 이용 교통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라며 "시스템 구축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4월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