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지역 자립준비청년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는 '삼성희망디딤돌' 충북센터가 26일 문을 열었다. 희망디딤돌 충북센터는 자립 생활관 15실, 자립 체험관 5실과 교육 운영 공간 등을 갖췄다. 운영은 충북아동복지협회에서 맡는다. 만 18세 이상 자립준비청년은 자립 생활관에서 최대 2년간 1인 1실로 거주한다.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보호가 조만간 종료되는 만 15∼18세 청소년도 자립 체험관에서 며칠간 거주하며 자립준비 생활을 미리 체험할 수 있다. 희망디딤돌 센터는 2016년 부산을 시작으로 이날 개소한 충북센터까지 총 12개 지방자치단체에 15곳이 설립됐다. 내년에는 인천센터를 추가로 개소한다. 센터는 자립준비청년이 사회에 진출하기에 앞서 큰 부담 중 하나인 주거 문제를 해결해 미래 준비에 집중하도록 돕는다. 요리, 청소, 정리 수납과 같은 일상에 필요한 지식은 물론 금융과 자산관리 등 기초 경제교육, 진로상담과 취업알선 등으로 청소년 자립을 지원한다. 입주한 청년을 포함해 전국 희망디딤돌 센터에서 지원받은 자립준비청년과 청소년은 2016년부터 올해 3분기까지 누적 3만7천840명에 이른다. 희망디딤돌은 2013년 '삼성 신경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다단계 및 후원 방문판매로 판매되는 상품의 가격 상한이 16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상향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26일 밝혔다. 개정안은 다단계 및 후원 방문판매의 개별재화 가격상한을 16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상향했다. 2012년부터 유지되던 상한을 물가 상승 등 사회·경제적 변화를 반영해 조정한 것이다. 후원 방문판매 최종소비자 판매 비중 산정 기준의 예외 규정도 정비했다. 산정 시 후원 방문판매 영업 기간이 1년 미만인 경우에는 직전 사업연도가 아닌 실제 영업 기간을 기준으로 산정할 수 있게 하고, 전자거래 매출은 제외하도록 명시했다. 개정안은 대통령 재가를 거쳐 공포된 뒤 6개월 후 시행된다. 공정위는 "이번 시행령 개정을 통해 다단계·후원 방문판매 산업이 건전하게 성장하고, 관련 사업자들이 예측 가능성을 갖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광동제약이 ‘2024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광동제약은 3개 영역, 25개 지표에 따른 정량∙정성 평가에서 우수한 점수를 획득했다. 빈곤층 감소와 사회안전망 강화, 모두를 위한 양질의 교육, 기후변화 대응 등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기여했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 온실가스 및 에너지 약 7%, 폐기물 배출량을 약 3% 감축해 환경경영시스템 국제 표준 ISO 14001 인증을 획득, 친환경 경영 성과를 대외적으로 공개하며 노력을 인정받았다. 생산설비를 교체하며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저감하는 동시에 생산비용도 낮췄다. 사회공헌사업도 다수 운영한다. ‘임직원 행복 나눔 봉사’ 프로그램을 기획해 에너지취약계층 연탄 나눔, 장애인 일자리 지원봉사, 주거취약계층 집수리, 보호시설 아동의 성장 지원 등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쳤다. 이 외에도 의약품 기부, 재난현장과 빈곤계층에 식료품 지원, 청소년 장학금 지원 등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했다. 광동제약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사회공헌 사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bhc 치킨, 아웃백 등을 운영하는 다이닝브랜즈그룹은 대졸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4년제 대학과 대학원 졸업자, 내년 2월 졸업 예정자 등이다. 모집 분야는 마케팅, 구매, 매장 운영 관리, 메뉴 개발 등 9개 부문이다. 지원 희망자는 다음 달 9일까지 잡코리아, 사람인 등 채용 사이트를 통해 지원서를 내면 된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서류 전형과 실무 면접, 2차 임원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최종 합격자는 내년 1∼2월 정규직으로 입사하게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소비자가 식품 안전 정보를 휴대폰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식품정보확인서비스(푸드QR)를 본격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푸드QR은 제품별 상품 식별코드와 해당 식품의 표시사항, 회수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인터넷 주소가 담긴 정보 전달체계다. 기존 소비자는 포장지에 인쇄된 표시를 통해 원재료 등 제품 정보를 확인했으나 제한된 식품 포장지 면적에 많은 내용이 담겨 있어 필요한 정보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식약처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제품에 표시된 푸드QR을 휴대폰 카메라로 비추는 방식으로 제품 정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푸드QR 시범사업을 추진해 왔다. 고령자는 푸드QR을 통해 작은 글씨의 식품 정보를 확대해서 볼 수 있고 시청각 장애인은 아바타 수어 영상, 점자 변환, 휴대폰 음성 변환 앱을 통한 요약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식약처는 올해 국내 제조 식품을 시작으로 내년에 수입식품, 2026년에 국내 농·축·수산물 등 모든 식품으로 푸드QR 적용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웰푸드는 세 번째 사내벤처 '알앤지컴퍼니'(R&G COMPANY)가 독립 사업체로 분사한다고 26일 밝혔다. 알앤지컴퍼니는 주문자 맞춤형으로 곡물을 제공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주력 상품은 주문자의 취향을 반영해 다섯 가지 잡곡 배합을 추천해주는 '마이그레인'이다. 알앤지컴퍼니는 지난해 4월 사내벤처로 선정됐고 이후 롯데벤처스의 컨설팅을 받았다. 지난해 10월에는 창업진흥원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안동광 알앤지컴퍼니 대표는 "데이터 기반의 개인 추천 상품은 식문화 변화로 정체된 양곡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2021년부터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사내벤처팀을 선발해 사업 지원금과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분사와 지분 투자 등의 혜택을 준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3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 제1·2전시장과 한빛탑 일원에서 열린 '2024 대전국제와인 EXPO'에 26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분석됐다. 26일 대전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번 '대전국제와인 EXPO' 기간 중 일반인이 시음할 수 있는 '와인&주류 박람회'에는 역대 최대인 17개국, 234개 업체(387부스)가 참여해 와인과 전통주 등을 선보였다. 주빈국인 '매혹적인 와인의 고향' 헝가리를 비롯해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조지아, 남아공, 미국 등지의 외국 와인과 국내 와인이 대거 참여, 방문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아시아 유일의 국제와인기구(OIV) 인증 와인 품평회인 '제12회 아시아와인트로피'에는 세계 33개국에서 3천527종의 와인이 참여해 각 나라의 와인 자존심을 걸고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국내 유일의 와인 전문 국제와인컨퍼런스는 와인 전문가와 일반인 대상으로 23개 프로그램을 7일간 펼쳐 와인의 지식과 네트워크를 쌓는 자리로 호평받았다. 세계 선수권에 출전할 대한민국 대표 소믈리에를 선발하는 '한국 국가대표 소믈리에 경기대회'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시민소믈리에경기대회, 아시아 유일의 유기농 와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그룹이 오는 28일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열고 정기 임원인사를 한다. 롯데는 롯데케미칼 등 화학군과 면세점 등 실적 부진 계열사들이 '비상경영' 체제로 운영되고 있어 쇄신 인사가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재계에 따르면 롯데 계열사들은 28일 서울 잠실 롯데타워 등에서 이사회를 열어 인사안을 확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그룹의 정기 임원인사는 매년 11월 마지막 주 또는 12월에 이뤄졌다. 업계는 신동빈 회장이 올해 인사에서도 일부 세대교체와 외부 전문가 영입, 여성 지도자 발탁 등 인사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신 회장은 최근 수년간 정기 인사에서 '새로운 롯데'를 위한 인적 쇄신을 기조로 삼아 젊은 리더십을 앞세우고, 외부 전문가 수혈을 지속해왔다. 특히 올해 지라시(정보지) 사태로 '롯데 유동설 위기설'이 불거진 데다 롯데케미칼의 회사채 이슈 등 실적 부진 계열사들의 상황이 부각돼 쇄신 폭이 예년보다 커질 가능성이 있다. 업황이 부진한 롯데면세점과 롯데케미칼을 시작으로 롯데지주까지 잇달아 비상 경영 체제로 전환했다. 인력 운용의 효율화를 위해 롯데온(6월)과 롯데면세점(8월), 세븐일레븐(10월), 롯데호텔앤리조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전시는 환경오염과 자원 낭비를 막기 위해 다음 달부터 친환경 소재 현수막 전용 게시대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전체 상업용 현수막 게시대 1천723면 가운데 14.3%인 246면이 적용 대상이다. 시는 친환경 소재 현수막 활성화를 위해 내년까지 인지수수료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앞서 시는 플라스틱 합성섬유로 만들어진 현수막이 환경 오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점을 토대로 친환경 현수막 전용 게시대를 3개월간 시범 운영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앞으로 친환경 소재 현수막 게시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깨끗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천안흥타령춤축제 2024'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44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충남 천안시는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천안흥타령춤축제 2024 평가보고회 및 유공자 시상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축제 기간 방문객은 88만7천명, 직간접 경제적 파급효과는 441억4천300만원, 1인당 평균 소비지출은 3만2천31원으로 보고됐다. 관람객 연령대는 40대가 25.8%로 가장 많았으며 30대(19.4%)가 뒤를 이었다. 축제 방문 동반 형태는 '가족' 단위 방문객의 비율이 70.7%로 월등히 높았다. 축제 만족도는 10개 항목, 7점 만점에 평균 5.33점으로 조사됐으며 8개의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 결과 '거리 댄스 퍼레이드'가 15.1%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통과 현대의 융합, 글로벌 교류, 지역 상생을 통해 명실상부한 세계적 춤 축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천안흥타령춤축제 2025'는 내년 9월 24∼28일 5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낵 '꿀꽈배기'를 생산하는 농심은 지난 22일 전북 완주군 국립농업과학원에서 한국양봉농협, 한국양봉협회, 한국한봉협회와 함께 양봉 연구를 위한 꿀샘식물 식재 행사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꿀샘식물은 꽃 등에서 꿀을 내 벌을 모으는 식물이다. 농심은 전북 부안군 꿀벌위도격리육종장에 쉬나무와 아까시나무, 유채 등 꿀샘식물을 심어 양봉 연구를 지원하기로 했다. 꿀벌위도격리육종장은 꿀벌 유전자원 보존과 우수 품종 육성을 위해 설립된 농촌진흥청 산하 연구기관이다. 농심이 심은 꿀샘식물은 우수 꿀벌품종 육성과 생태환경 조성 등 양봉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에 활용된다. 이번 행사는 농심이 지난 2022년 국립농업과학원, 양봉농협과 맺은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농심은 꿀벌 실종 사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양봉농가를 돕기 위해 양봉농협과 업무 협약을 맺고 꿀벌 질병 진단키트, 스마트 양봉기자재 지원, 청년 양봉농가 멘토링 지원 등의 활동을 펼쳐 왔다. 농심은 꿀꽈배기에 들어가는 국산 아카시아꿀을 매년 약 160t(톤) 구매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국내 양봉농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우수한 품질의 아카시아꿀을 확보해, 맛있는 꿀꽈배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글로벌 담배회사 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BAT) 그룹이 합성 니코틴 액상형 전자담배 '노마드 싱크 5000'을 세계 최초로 한국 시장에 내놨다. BAT그룹의 한국 계열사인 BAT로스만스는 신제품 노마드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노마드는 액상 용량 10㎖(니코틴 함량 0.9%) 제품으로 최대 5천회를 흡입할 수 있다. '퍼플'과 '콜드' 두 종류로 권장 소비자 가격은 1만7천원대다. BAT그룹은 규제 공백을 노리고 합성 니코틴 액상형 전자담배를 국내 시장에 처음 출시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담배사업법상 담배는 연초(煙草)의 잎을 원료로 포함한 것만 인정된다. 화학물질로 만든 합성 니코틴 담배는 법적으로 담배가 아니라 규제 대상이 아니다. 이에 세금이나 부담금이 부과되지 않아 연초나 궐련형 전자담배보다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고, 온라인 판매뿐 아니라 유통사별 할인이나 '1+1' 등 판매 촉진 행사도 가능하다. 청소년에게 판매해도 처벌 규정이 없고 일반 담배처럼 경고문구와 그림을 붙이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최근 정부가 진행한 연구 용역에 따르면 합성니코틴 담배에서도 연초처럼 발암성, 생식 독성 등 다양한 유해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연합] 중국 시장에서 토종 브랜드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 세계 최대 커피 전문 체인점 스타벅스가 현지에서 비커피 음료 제품군을 강화하고 관련 메뉴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9일 로이터통신과 펑파이·계면뉴스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스타벅스 차이나는 이날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오는 10일부터 비커피 메뉴를 중심으로 메뉴 수십종의 가격을 조정해 '접근 가능하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프라푸치노와 아이스쉐이큰티, 티라떼 등 할인 대상 메뉴의 가격이 라지 사이즈 기준으로 평균 5위안(약 941원) 내려간다. 일부 메뉴는 가격이 23위안(약 4천300원)까지 낮아진다고 스타벅스 차이나는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중국에서 더 작은 사이즈의 음료를 출시하거나 쿠폰을 발행해 할인을 제공한 적은 있으나 가격 경쟁은 벌이지 않겠는 입장이었다. 스타벅스 차이나는 이번 가격 조정이 가격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전에는 커피, 오후에는 비커피'라는 슬로건 아래 비커피 음료를 강화해 오후 시간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조치는 스타벅스가 미국 밖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내수 부진과 저가 정책을 내세운 토종 브랜드들과의 경쟁, 커피 시장 성장 정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가 오는 15일까지 백화점 6층에서 '대전 꿈돌이 라면'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대전 지역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를 활용한 꿈돌이 라면(쇠고기맛·해물짬뽕맛)은 이날 정식 출시됐다. 행사장에서는 라면과 함께 열쇠고리, 냄비 받침 등 다양한 꿈돌이 라면 굿즈를 선보이며 꿈돌이 라면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식 코너도 마련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에 자율주행차와 전기차에 들어가는 반도체의 시험·인증·평가를 지원할 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충남도는 9일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에서 김태흠 지사와 홍성현 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센터는 연면적 4천431㎡ 규모로 건립되며, 내년 하반기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센터는 차량용 반도체의 기능 안전 국제표준 대응을 위한 시험·평가를 비롯해 자율주행차의 운행 안전성 검증과 사이버 보안 관련 평가까지 지원하는 국내 첫 전주기 지원 기관이다. 운영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맡고 약 50명의 전문 인력이 투입된다. 센터 내에는 전기 물리 분석실·환경·성능 시험실·품질 검사 및 시뮬레이션 실험실·기업 입주 사무공간 등이 들어서며 모두 130종의 첨단 장비가 구축될 예정이다. 차량용 반도체는 자동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 반도체로, 전기차에는 400∼500개, 자율주행 3단계 차량에는 2천개 이상이 탑재된다. 그러나 국내 수요의 약 98%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충남도는 내년 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관련 기업 유치와 기술 선점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보편적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어르신 등 무임교통 지원 조례안'을 마련, 입법예고했다고 9일 밝혔다. 조례안은 충주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이나 장애인, 국가유공자가 시내버스를 월 10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시 관계자는 "조례안이 의회에서 통과되면 대상자들에게 무료 이용 교통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라며 "시스템 구축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4월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