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가 전통시장과 상점가 활성화를 위해 지난 3년간 연평균 180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했으나 절반 이상은 여전히 경영난을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에는 청주 16곳, 충주 10곳, 제천 8곳, 보은·음성 각 5곳, 괴산 4곳, 단양 3곳, 옥천·영동·진천 각 2곳, 증평 1곳 등 총 58곳의 인정 시장이 운영되고 있다. 인정 시장은 전통시장법에 따라 구역면적 1천㎡ 이상에 50개 이상 점포가 영업 중인 등록 전통시장을 지칭한다. 유사한 형태로 인정 상점가도 있다.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구역면적 2천㎡ 이내에 30개 이상 점포가 영업 중인 상점가인데, 도내에는 청주 성안길과 중앙동 소나무길, 음성군 삼성면 원도심 3곳이 있다. 충북도는 지난 3년간 이들 인정 시장과 상점가 61곳의 시설 현대화, 주차환경 개선, 특화사업 발굴, 홍보, 상인 역량강화 등을 위해 약 547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평균 182억원이 투입된 셈이다. 하지만 충북도가 각종 통계자료를 토대로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61곳 중 20곳만 운영이 원활한 것으로 조사됐다. 심지어 70%에 이르는 43곳은 빈 점포 증가와 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는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몰리스가 지난 27일 유기견과 유기묘를 위해 사료를 기부하고 봉사활동을 했다고 29일 밝혔다. 몰리스는 하림펫푸드와 함께 동물보호단체 코리안독스의 레인보우 쉼터에 3천만원 상당의 사료를 기부했다. 또 이마트와 하림펫푸드의 임직원 40여 명은 견사 청소, 시설 정비, 유기견 산책 등의 봉사활동을 했다. 박재형 이마트 패션·리빙 담당은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반려동물 유기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방법을 꾸준히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생명 존중 캠페인의 하나로 진행됐으며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됐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KGC인삼공사는 전국 50개 유소년 축구팀에 2억3천만원 상당의 정관장 홍삼톤 제품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홍삼톤 앰배서더(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축구선수 황희찬이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에 출연해 미션에 성공하면서 이뤄졌다. 황희찬은 중학생 때부터 홍삼톤을 애용해왔다고 인삼공사는 설명했다. 홍삼톤은 홍삼농축액에 다양한 생약재를 배합한 제품으로, 지난 1993년 출시됐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후원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100억원대 배임과 허위 광고 등 혐의를 받는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이 28일 밤늦게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홍 전 회장에 대해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홍 전 회장과 함께 배임수재 혐의로 영장이 청구된 박모 전 남양유업 연구소장 역시 증거 인멸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홍 전 회장은 상장법인인 남양유업을 운영하면서 친인척이 운영하는 업체를 거래 중간에 불필요하게 끼워 넣어 회사에 100억원대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납품업체들로부터 거래 대가로 수십억 원을 수수하고,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이용하거나 납품업체 대표를 회사 감사로 임명한 뒤 급여를 되돌려 받은 혐의도 있다. 검찰은 홍 전 회장이 납품업체 공급단가를 20% 높여 리베이트를 받은 정황을 포착하는 등 홍 전 회장의 횡령과 배임수재 혐의액을 각각 수십억 원 수준으로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홍 전 회장이 '불가리스' 유제품에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있다고 허위 광고하는 데도 가담했다고 보고 관련 혐의를 영장에 적시했다. 검찰은 홍 전 회장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지역에 많은 눈이 내려 축사와 지붕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28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도내에서 110여건의 폭설 관련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진천·음성 지역에서 접수된 신고 건수만 90여건으로 대부분의 피해가 이곳에 집중됐다. 이날 오전 7시 39분께 음성군 삼성면의 한 염소 농가에서 사육동 비닐하우스가 무너져 내렸다. 농장 측은 현장에서 폐사한 염소 3마리를 제외한 20여마리를 사육동 밖으로 빼내는 작업을 했다. 이 밖에도 지붕이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붕괴해 차량 1대가 파손되거나 에탄올 적재 24t 탱크로리가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수습했다. 전날 오후 8시 8분께 충주시 노은면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 방향 감곡IC 인근에선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다른 차량과 부딪치는 등 총 12건의 교통사고로 5명의 경상자가 발생,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청주공항에서는 눈 때문에 제주행 항공기 1편이 결항했고, 타이완 등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던 항공기 2편은 출발이 지연되기도 했다. 충북도는 상습결빙구간인 옥천군 군도 1호선 청산면 명티리∼상주시 화동면 구간과 충주시 군도 2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촌진흥청은 한국 전통주의 맛과 향을 결정짓는 성분을 밝혀냈다고 28일 밝혔다. 농진청 연구진은 건국대학교와 함께 전통주의 맛을 결정하는 대사체(발효 중 미생물에 의해 생성되는 산물)를 확인하기 위해 탁주, 약주, 소주 등 전통주 48개를 수집해 성분을 비교했다. 연구 결과 전통주의 맛을 결정하는 33종의 유의미한 대사체를 식별해냈다. 연구진에 따르면 탁주는 옥타데카노산, 노나노산, 옥타노산 등의 지방산이 풍부해 버터 같은 맛, 크림 향, 과일 향이 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들 지방산은 탁주의 독특한 요구르트 풍미를 살리는 데 한몫했다. 약주는 숙신산, 헵타노산, 헥사데카노산을 포함해 짭짤한 맛과 기름 향, 달콤한 맛이 났으며 부드러운 풍미가 있는 것이 특징으로 나타났다. 소주는 말론산을 주요 대사체로 가지고 있어 깔끔하고 산뜻한 맛을 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푸즈'(Foods, IF 4.7)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이번에 얻은 대사산물 정보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으며, 2026년 농식품올바로(koreanfood.rda.go.kr)에서 발효식품 대사체 성분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송진 농진청 발효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가 우암산 도시생태축 복원으로 28일 한국생태복원협회의 제24회 자연환경대상에서 대상(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시는 2021년부터 2년간 우암산 근린공원 일원(약 21만㎡)에서 생태복원 및 생태관찰 교육공간 조성 사업을 벌였다. 시는 재정 여건 탓에 우암산 근린공원을 조성하지 못하다가 2020년 공원 등 도시계획시설 일몰제 시행으로 공원 해제와 그에 따른 난개발 우려가 제기되자 200억원을 들여 일대 부지를 매입했다. 또 총사업비 75억원을 들여 멸종위기종 서식처와 생태습지, 야생초화원, 생태학습장 등을 만들고, 시민 생태관찰 및 여가·휴식 공간을 마련했다. 시가 지난 2월부터 모니터링을 한 결과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인 담비, 하늘다람쥐, 맹꽁이 등이 이곳에서 관찰됐다. 유서기 공원산림본부장은 "난개발 위기에 있던 우암산 근린공원의 생태를 복원한 데 이어 큰상을 받아 매우 기쁘다"며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명심산 도시생태축 복원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시장조사기관 닐슨아이큐(NIQ)는 올해 혁신 신제품 대상에 농심의 먹태깡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닐슨아이큐 관계자는 "먹태깡은 개발 과정에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혁신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전체 스낵 시장 매출이 0.9% 감소한 상황에서 먹태깡 매출은 108.2%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닐슨아이큐는 대상 '청정원 맛선생 국물내기 한알'과 이그니스 '랩노쉬 프로틴 드링크', HK이노엔 '컨디션 스틱'도 혁신 신제품으로 선정했다. 닐슨아이큐 조사에 따르면 올해 수상 제품의 출시 첫해 매출 성장 속도는 해당 카테고리 평균과 비교해 세 배 빨랐고, 유통 범위는 두 배 이상으로 확대됐다. 수상 제품의 출시 2년차 매출은 1년차와 비교해 평균 96% 증가했다. 닐슨아이큐는 지난 2012년부터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뛰어난 실행력을 통해 시장에 변화를 가져온 신제품을 혁신 신제품으로 정하고 있다. 지금껏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약 600개 혁신 제품을 지정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눈썹 등 반영구 화장과 두피 문신 등에 쓰이는 문신용 염료 10개 중 9개에서 납 등 중금속과 유해물질이 나왔다. 2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시중에 유통 중인 문신용 염료 24종의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21종(87.5%)에서 중금속과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7종은 국내와 해외 안전기준을 모두 초과했다. 13종은 국내 안전기준을 어겼고, 1종은 해외안전기준을 초과했다. 소비자원은 반영구 화장용 염료(10종)와 두피 문신용 염료(10종), 영구문신용 염료(4종)를 검사했다. 이들 제품의 제조국은 한국과 미국, 독일이다. 24종 가운데 20종(83.3%)에서 사용이 금지된 니켈·납·비소가 검출됐다. 니켈은 20종에서 0.5∼60.2㎎/㎏, 납은 4종에서 1.3∼5.9㎎/㎏, 비소는 3종에서 6.7∼14.3㎎/㎏씩 각각 검출됐다. 4종에서는 함량 기준을 초과하는 아연과 구리가 검출됐다. 아연은 함량 기준은 50㎎/㎏인데 최대 239㎎/㎏이 나왔다. 구리는 25㎎/㎏을 넘지 말아야 하는데 최대 295㎎/㎏이 검출됐다. 한국산 헤어라인 문신용 염료 '신뉴궁수' 다크블랙브라운 제품에서는 니켈(60.2㎎/㎏)·납(5.9㎎/㎏)·비소(14.3㎎/㎏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코스맥스는바이오는 이달 제천공장에 신규 젤리 생산 라인 '젤릭스'를 구축하고 생산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젤릭스는 원료 칭량부터 포장까지 젤리 생산에 특화된 원라인 생산 시스템이다. 칭량은 계량할 수 있는 최대 중량을 말한다. 코스맥스바이오는 젤릭스 구축을 통해 연간 1억2천만포의 젤리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할 방침이다. 현재 추진 중인 할랄 인증이 완료되면 해외 시장까지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코스맥스바이오는 지난 2010년 국내 최초로 젤리 건기식을 선보였다. 젤리 매출은 2019년 1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3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내달부터 필수 품목 거래조건을 변경하려는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는 협의 내용과 방식 등을 충분한 기간을 두고 점주에게 사전 통지해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8일 가맹본부와 점주 간 필수품목 거래조건 변경 협의에 관한 사항을 구체화한 '구입 강제 품목 거래조건 변경 협의에 대한 고시' 제정안을 공포했다. 개정 가맹사업법 시행령이 시행되는 내달 5일부터 가맹본부는 필수품목의 거래조건을 가맹점에 불리하게 변경하는 경우 점주와 협의해야 한다 필수품목은 가맹본부가 브랜드의 동일성 유지 등을 위해 반드시 본부가 지정한 사업자로부터만 구매하도록 강제한 품목으로, 구입 강제 품목이라고도 한다. 공정위는 시행령 발효를 앞두고 고시를 제정해 거래조건을 불리하게 변경하는 경우를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필수품목을 추가하거나, 필수품목의 단위 당 공급가격을 인상하는 경우 등이다. 거래조건 변경 협의의 구체적인 절차도 규정했다. 먼저 가맹본부는 협의 시작 전 필수품목 거래조건 변경에 대한 구체적인 내역, 협의 방식 등을 충분한 기간을 두고 가맹점주에 통지해야 한다. 협의 방식은 대면·비대면 모두 가능하지만, 가맹점주가 손쉽고 자유롭게 의견을 표출할 수 있어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배달원(라이더)과 고객의 개인정보 15만여건을 유출한 쿠팡이 과징금 15억여원을 물게 됐다. 쿠팡의 주문정보 통합관리시스템 개발업체인 테크놀로지인프라스트럭처코리아(오터코리아)에는 개인정보 파기 의무를 준수하도록 시정 명령이 내려졌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7일 전체회의를 열고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쿠팡에 이 같은 규모의 과징금 처분을 의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2021년 약 13만5천명의 쿠팡이츠 배달원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2023년 약 2만2천명의 쿠팡 판매자시스템 고객 주문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조사에 착수했다. 앞서 쿠팡은 2019년 11월부터 쿠팡이츠 배달원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안심번호만 음식점에 전송하는 것으로 정책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발표와 달리 쿠팡은 2021년 11월까지 안심번호는 물론이고 전송하지 않는다고 한 배달원의 실명과 휴대전화번호를 그대로 음식점에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결과 쿠팡이츠 서버에서 음식점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에서는 안심번호와 함께 배달원의 개인정보가 음식점에 전송됐다. 식당이 사용하는 오터코리아의 주문정보통합관리시스템인 '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연합] 중국 시장에서 토종 브랜드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 세계 최대 커피 전문 체인점 스타벅스가 현지에서 비커피 음료 제품군을 강화하고 관련 메뉴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9일 로이터통신과 펑파이·계면뉴스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스타벅스 차이나는 이날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오는 10일부터 비커피 메뉴를 중심으로 메뉴 수십종의 가격을 조정해 '접근 가능하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프라푸치노와 아이스쉐이큰티, 티라떼 등 할인 대상 메뉴의 가격이 라지 사이즈 기준으로 평균 5위안(약 941원) 내려간다. 일부 메뉴는 가격이 23위안(약 4천300원)까지 낮아진다고 스타벅스 차이나는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중국에서 더 작은 사이즈의 음료를 출시하거나 쿠폰을 발행해 할인을 제공한 적은 있으나 가격 경쟁은 벌이지 않겠는 입장이었다. 스타벅스 차이나는 이번 가격 조정이 가격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전에는 커피, 오후에는 비커피'라는 슬로건 아래 비커피 음료를 강화해 오후 시간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조치는 스타벅스가 미국 밖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내수 부진과 저가 정책을 내세운 토종 브랜드들과의 경쟁, 커피 시장 성장 정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가 오는 15일까지 백화점 6층에서 '대전 꿈돌이 라면'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대전 지역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를 활용한 꿈돌이 라면(쇠고기맛·해물짬뽕맛)은 이날 정식 출시됐다. 행사장에서는 라면과 함께 열쇠고리, 냄비 받침 등 다양한 꿈돌이 라면 굿즈를 선보이며 꿈돌이 라면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식 코너도 마련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에 자율주행차와 전기차에 들어가는 반도체의 시험·인증·평가를 지원할 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충남도는 9일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에서 김태흠 지사와 홍성현 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센터는 연면적 4천431㎡ 규모로 건립되며, 내년 하반기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센터는 차량용 반도체의 기능 안전 국제표준 대응을 위한 시험·평가를 비롯해 자율주행차의 운행 안전성 검증과 사이버 보안 관련 평가까지 지원하는 국내 첫 전주기 지원 기관이다. 운영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맡고 약 50명의 전문 인력이 투입된다. 센터 내에는 전기 물리 분석실·환경·성능 시험실·품질 검사 및 시뮬레이션 실험실·기업 입주 사무공간 등이 들어서며 모두 130종의 첨단 장비가 구축될 예정이다. 차량용 반도체는 자동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 반도체로, 전기차에는 400∼500개, 자율주행 3단계 차량에는 2천개 이상이 탑재된다. 그러나 국내 수요의 약 98%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충남도는 내년 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관련 기업 유치와 기술 선점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보편적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어르신 등 무임교통 지원 조례안'을 마련, 입법예고했다고 9일 밝혔다. 조례안은 충주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이나 장애인, 국가유공자가 시내버스를 월 10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시 관계자는 "조례안이 의회에서 통과되면 대상자들에게 무료 이용 교통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라며 "시스템 구축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4월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