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전시체육회는 2024년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대전시청 펜싱팀 소속 오상욱·박상원 선수가 지역 체육발전과 펜싱 활성화를 위해 발전기금을 기탁했다고 2일 밝혔다. 오상욱 선수가 1천만원, 박상원 선수가 500만원을 체육회에 전달했다. 이번 기탁은 두 선수가 대전시민의 응원과 지지를 통해 얻은 성과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오상욱 선수는 "파리올림픽에서 딴 금메달은 개인 노력만이 아닌 대전시청 펜싱팀과 대전체육계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가능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고, 앞으로도 좋은 성과를 거둬 대전체육 발전에 계속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원 선수는 "대전에서 한 훈련과 시민 응원이 성공의 큰 힘이 됐다"며 "대전체육이 더욱더 발전하고 후배 선수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꿈을 키워 갈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전했다. 이승찬 대전시체육회장은 "이번 기탁은 후배 선수들에게 큰 희망과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며 "이번 기금은 지역 선수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지난 10월 제26회 온달문화축제에서 34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단양군의 의뢰로 용역을 맡은 한국에스큐아이가 작성한 온달축제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축제 방문객(4만2천57명) 1인당 쇼핑과 숙식비 등으로 8만1천448원을 지출했다. 축제 방문객의 71%는 외지인이었다. 방문객들의 축제 만족도는 평균 5.88점(7점 만점)으로 비교적 높았으나, 기상악화 시의 방문객 편의와 홍보 부문은 개선해야 할 요소로 지적됐다. 방문객들은 드론 라이트 쇼, 쌍 사자 퍼포먼스, 고구려 무예 시범, 복식 패션쇼, 개막식 퍼레이드 등을 인상적인 프로그램으로 뽑았다. 온달문화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단양문화원이 주관하는 온달문화축제는 고구려 문화를 주제로 매년 개최하는 단양의 대표 가을축제다. 단양에는 고구려 평원왕의 사위 온달과 평강공주의 전설을 테마로 한 온달전시관, 온달산성 등이 있다. 김문근 군수는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어 나가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내수 부진과 '티메프'(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 여파로 온라인쇼핑 거래 증가율이 관련 통계 개편 이래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조2천845억원으로 작년 동월보다 0.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증가율은 올해 4월 10.6%, 5∼6월 7%대였지만 7월 5.1%로 둔화했다. 8월(2.0%)과 9월(2.2%)에는 2%대로 내려온 뒤 지난달에는 0%대로 떨어졌다. 10월 증가율은 2017년 온라인쇼핑 거래 통계 개편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만 거래액 규모로는 동월 기준 역대 최대치다. 증가세 둔화에는 소비 부진과 티메프 사태로 인한 이(e)쿠폰 서비스 거래액 감소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쿠폰 서비스 거래액은 4천454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51.0% 줄며 반토막이 됐다. 지난 7월(-31.0%)부터 감소로 전환해 8월과 9월에도 각각 48%대 줄었다. 이쿠폰 서비스는 기프티콘, 상품권 등의 거래를 포함한다. 자동차 수요가 줄어 자동차·자동차용품 거래액은 14.7% 감소했다. 화장품 거래액도 1.3% 줄면서 작년 3월(-2.8%) 이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기후변화에 따라 지난 10여년간 강원도 내 사과 재배면적이 677% 증가하는 등 강원도가 새로운 사과 재배적지로 떠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중앙회는 2일 '사과 주산지와 품종 변화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농협중앙회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강원에서 사과 농가 수와 생산량이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도내 사과 재배면적은 지난 2010년과 비교해 677% 증가했다. 반면 경북에서는 사과 농가 수가 감소세다. 지난해 이 지역 사과 농가 수는 2010년과 비교해 22% 줄었다. 다만 경북은 여전히 국내 최대 사과 산지로, 사과 생산량과 농가 수, 재배면적에서 모두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지난해 농협의 사과 출하량을 보면 경북 영주·청송·안동·봉화, 경남 거창 등 다섯 지역의 출하량이 전체의 48%를 차지했다. 도매시장 거래량 증가율에서는 강원 홍천·정선·양구·횡성·철원이 높았다. 품종별로 보면 후지, 미얀마, 홍로, 아오리(쓰가루), 미시마 등 다섯 품종이 지난해 농협 출하량과 도매시장 거래량에서 각각 93%, 92%를 차지했다. 이중 전통 품종인 후지의 점유율은 감소세지만, 후지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급식과 돌봄 업무를 담당하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오는 6일 하루 전면 총파업을 선언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학비노조)은 2일 서울 용산구 학비노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금, 신분 차별을 끝내기 위해 파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들은 "6월부터 지난주까지 여러 차례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으로 구성된 사측과 교섭을 진행했지만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는 전체 학교 교직원의 41%를 차지하며 주로 급식과 돌봄 업무를 담당한다. 또 교무실, 과학실, 도서실, 상담실, 교육복지실, 운동장 등 학교와 교육기관에서 교사와 공무원 업무를 보조한다. 이들은 ▲ 실질임금 인상 ▲ 임금체계 개선 협의 기구 마련 ▲ 급식실 고강도 노동 및 처우 개선 ▲ 방학 중 비근무자의 생계 해결 등을 요구했다. 아울러 학교 급식실 노동자가 열악한 환경으로 채용 후에도 조기 퇴사하는 비율이 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진보당 정혜경 의원실에 따르면 학교급식실 조리실무사 중 자발적으로 퇴사한 비율은 2022년 56.7%, 2023년 57.5%, 2024년 60.4% 등 매년 느는 추세다. 6개월 이내 퇴사자도 2022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충북 제천시가 주최한 '전국 e스포츠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일 제천시에 따르면 제천문화재단 주관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3개 종목(리그오브레전드, 발로란트, 브롤스타즈)에 1천351명이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종목별 우승팀은 리그오브레전드 국보급팀(상금 500만원), 발로란트 No L1mit팀(500만원), 브롤스타즈 MC팀(150만원)이다. 대회 기간 3천여명의 관람객이 대회장을 찾았다. 유튜브로 송출한 실시간 라이브 영상은 1만3천회 이상의 시청 수를 기록했다. 김창규 시장은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대회에 많은 선수단과 시민이 참여해 감사드린다"며 "내년은 제17회 대통령배 대회도 열려 제천이 중부권 최고의 e스포츠 중심지로 위상을 다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을 위한 행사인 '동행축제'가 연말을 맞아 실속 있는 제품 판매와 함께 나눔 행사를 동시에 펼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전날부터 오는 28일까지 중소기업·소상공인 2만여개 사가 참여하는 '12월 동행축제'가 전국에서 열린다고 2일 밝혔다. 축제 기간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190여개 및 전통시장·상점가 1천955곳과 백년가게 2천313개에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12월 동행축제는 연말에 진행하는 만큼 그간 선보인 제품 중 우수 제품을 엄선해 소개한다. 지난 5·9월 동행축제에 참여한 600개 사의 제품 중 소비자와 전문가가 선정한 우수 소상공인 100개 사의 제품을 집중적으로 할인한다. 선정된 우수 제품은 뼈해장국 밀키트와 생분해되는 친환경 칫솔, 트러블 전용 나이트 크림 등이다. 이번 동행축제는 '따뜻한 마음'과 '나눔'을 주제로 열려 판매 수익과 물품을 주변 어려운 이웃에게 전하는 나눔 캠페인도 펼친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이노비즈협회 등 유관 협·단체와 중기부 산하 공공기관, 유통기업 등 36곳이 참여해 미혼모 기부금·기부물품 전달, 한부모 가정 기부 행사 등을 진행한다. 백년가게는 한 끼 나눔 행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쿠팡, 네이버, 마켓컬리 등 온라인 플랫폼이 유료 멤버십을 운영하면서 소비자들의 중도 해지를 막았다는 의혹에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재에 착수했다. 쿠팡은 멤버십 가격 인상 과정에서 '다크패턴'(눈속임 상술)을 사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제재 위기에 놓였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쿠팡의 전자상거래법 위반 행위에 관해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를 발송했다. 공정위는 쿠팡이 유로 멤버십인 '와우 멤버십'을 운영하면서 기만적인 방법으로 소비자의 계약 해지를 방해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와우 멤버십은 멤버십에 가입한 소비자가 중도 해지를 신청해도 차액이 환불되지 않고 월말까지 서비스가 유지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원칙적으로 중도 해지는 신청 즉시 서비스가 중단되고 남은 이용 기간에 해당하는 금액이 환불돼야 하는데, 와우 멤버십은 사실상 중도 해지가 불가능했다. 공정위는 쿠팡과 같은 방식으로 유료 멤버십을 운영한 네이버와 마켓컬리도 전자상거래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보고 제재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쿠팡은 '와우 멤버십' 가격 인상 과정에서 발생한 소비자 기만행위 역시 심사보고서에 제재 대상으로 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산 라면 등 즉석면류에 대한 인도네시아의 에틸렌옥사이드(EO) 관련 시험·검사성적서 요구 조치가 해제됐다고 2일 밝혔다. EO는 농산물 등의 훈증제, 살균제로 사용되며 미국, 캐나다 등 일부 국가는 잔류기준 설정을 관리한다. 앞서 인도네시아는 유럽연합(EU)으로 수출한 한국산 라면에서 EO로부터 생성될 수 있는 비발암성 물질이 검출되자 지난 2022년부터 한국산 라면에 대해 수출 시마다 EO 시험·검사성적서 등을 제출하도록 했다. 이후 식약처는 인도네시아 식품의약품청(BPOM)에 한국산 즉석면류에 대한 관리강화 조치 해제를 지속 요청해 왔다. 이번 조치에 따라 앞으로는 즉석면류를 수출할 때 추가 증명서를 제출할 필요 없이 신속한 통관이 가능해졌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그룹이 모라토리엄설(지급유예) 등 허위 지라시(정보지)를 작성·유포자를 찾아 처벌해달라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최근 지라시 작성·유포자를 찾아내 신용훼손 혐의로 처벌해 달라고 서울 강남경찰서에 수사를 요청했다. 지난달 16일 유튜브 채널 두 곳이 '롯데그룹 공중분해 위기'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시했고 이튿날 관련 내용을 요약한 지라시가 유포됐다. 다만 유튜브 콘텐츠는 그간 롯데 계열사 관련 각종 보도 내용을 짜깁기하면서도 기사 수십 개를 나열해둬 논란의 여지를 뒀지만, 지라시에는 단정적인 표현으로 허위 사실이 담겼다. 특히 지라시에 담긴 12월 초 모라토리엄(지급유예) 선언설, 롯데건설 미분양으로 계열사 간 연대보증 치명타, 그룹 소유 부동산 매각해도 빚 정리 어려움, 전체 직원 50% 이상 감원 예상 등의 자극적인 내용은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다. 롯데는 지라시가 유포된 이튿날인 지난달 18일 "유동성 위기 루머는 사실무근"이라고 공시하는 한편 루머 생성·유포자에 대한 법적조치 검토에 착수했다. 롯데는 법률 자문을 거쳐 유동성 위기설 지라시가 계열사 주가를 흔들고 금융·증권시장에 불안감을 조성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지역생활 플랫폼 당근이 선보인 '붕어빵 지도'가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를 끌고 있다. 2일 당근에 따르면 '붕어빵 지도' 오픈 이후 동네지도 탭 내 '붕어빵' 검색량이 지도 서비스 이전인 11월 2주차 대비 135배 급증했다. 당근 플랫폼에서 붕어빵을 검색하는 이용자 수 역시 124배 늘었다. 지난해와 비교해도 붕어빵을 찾는 수요는 크게 상승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지난 한 달간 당근앱 내 붕어빵 검색량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속되는 고물가에 '귀한 몸'이 된 붕어빵을 찾기 위한 이용자들이 대거 몰려들었다는 것이다. 앞서 당근은 지난 20일 겨울 시즌 한정으로 동네지도 탭에 '붕어빵 지도'를 오픈했다. 지역 주민들이 직접 붕어빵 노점 위치 정보를 등록하고 이웃과 공유하는 오픈맵 서비스로, 당근이 2020년부터 운영해 온 '겨울간식지도'의 연장선이다. 이용자들이 직접 붕어빵 노점 위치 정보를 등록하거나 수정, 삭제할 수 있으며, 본인이 추가한 곳 이외에도 이웃들이 등록한 붕어빵 판매 위치를 핀으로 확인할 수 있다. 붕어빵 지도 서비스 열흘만에 3천개가 넘는 후기가 등록되는 등 호응이 뜨겁다고 한다. 실시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부의 기후대응댐 건설에 반대하는 충남 청양지역 주민들이 댐 건설 반대 여론 확산을 위한 촛불 문화제를 연다. 청양 지천댐반대대책위는 2일 오후 청양문화원 앞에서 '사랑해요 지천, 지켜줄께 지천'이라는 주제로 촛불 문화제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촛불 점화, 지천 영상 보기, 음악 공연, 시 낭송, 촛불 퍼포먼스, 자유 발언, 영상 상영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대책위는 지천댐 반대 서명 운동과 함께 청양의 자연 자원인 지천 알리기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지천댐반대대책위 관계자는 "지천댐 건설은 청양의 인구감소와 지역소멸을 앞당기게 될 것"이라며 "청양군청 앞에서 출퇴근 시간 피켓시위와 천막농성을 하고, 6차례에 걸친 규탄대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연합] 중국 시장에서 토종 브랜드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 세계 최대 커피 전문 체인점 스타벅스가 현지에서 비커피 음료 제품군을 강화하고 관련 메뉴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9일 로이터통신과 펑파이·계면뉴스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스타벅스 차이나는 이날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오는 10일부터 비커피 메뉴를 중심으로 메뉴 수십종의 가격을 조정해 '접근 가능하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프라푸치노와 아이스쉐이큰티, 티라떼 등 할인 대상 메뉴의 가격이 라지 사이즈 기준으로 평균 5위안(약 941원) 내려간다. 일부 메뉴는 가격이 23위안(약 4천300원)까지 낮아진다고 스타벅스 차이나는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중국에서 더 작은 사이즈의 음료를 출시하거나 쿠폰을 발행해 할인을 제공한 적은 있으나 가격 경쟁은 벌이지 않겠는 입장이었다. 스타벅스 차이나는 이번 가격 조정이 가격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전에는 커피, 오후에는 비커피'라는 슬로건 아래 비커피 음료를 강화해 오후 시간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조치는 스타벅스가 미국 밖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내수 부진과 저가 정책을 내세운 토종 브랜드들과의 경쟁, 커피 시장 성장 정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가 오는 15일까지 백화점 6층에서 '대전 꿈돌이 라면'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대전 지역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를 활용한 꿈돌이 라면(쇠고기맛·해물짬뽕맛)은 이날 정식 출시됐다. 행사장에서는 라면과 함께 열쇠고리, 냄비 받침 등 다양한 꿈돌이 라면 굿즈를 선보이며 꿈돌이 라면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식 코너도 마련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에 자율주행차와 전기차에 들어가는 반도체의 시험·인증·평가를 지원할 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충남도는 9일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에서 김태흠 지사와 홍성현 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센터는 연면적 4천431㎡ 규모로 건립되며, 내년 하반기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센터는 차량용 반도체의 기능 안전 국제표준 대응을 위한 시험·평가를 비롯해 자율주행차의 운행 안전성 검증과 사이버 보안 관련 평가까지 지원하는 국내 첫 전주기 지원 기관이다. 운영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맡고 약 50명의 전문 인력이 투입된다. 센터 내에는 전기 물리 분석실·환경·성능 시험실·품질 검사 및 시뮬레이션 실험실·기업 입주 사무공간 등이 들어서며 모두 130종의 첨단 장비가 구축될 예정이다. 차량용 반도체는 자동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 반도체로, 전기차에는 400∼500개, 자율주행 3단계 차량에는 2천개 이상이 탑재된다. 그러나 국내 수요의 약 98%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충남도는 내년 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관련 기업 유치와 기술 선점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보편적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어르신 등 무임교통 지원 조례안'을 마련, 입법예고했다고 9일 밝혔다. 조례안은 충주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이나 장애인, 국가유공자가 시내버스를 월 10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시 관계자는 "조례안이 의회에서 통과되면 대상자들에게 무료 이용 교통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라며 "시스템 구축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4월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