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보은한양병원을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의료법인 정민의료재단이 운영하는 이 병원은 내과·정형외과·가정의학과 등 6개 진료과를 운영 중이며 112개 병상을 갖췄다. 군은 이 병원이 시설·장비·인력·운영실적·운영계획 등에 대한 보건복지부 기준을 통과해 이 지역 유일의 지역응급의료기관이 됐다고 설명했다. 지정 기간은 내년 12월 31일까지다. 이 병원은 2013∼2017년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운영됐으나 인력난 등을 이유로 이듬해 지정서를 자진 반납했다. 최근 재지정을 위해 응급실 전담 의사 1명, 간호사·간호조무사 6명, 응급구조사 3명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응급의료기관이 되면 전담인력이 24시간 응급실에 상주하면서 응급환자를 돌보게 된다. 보은군 보건소 관계자는 "지역응급의료기관 지정으로 지역의 응급의료 공백이 해소될 것"이라며 "병원 측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의료서비스 수준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도는 일정 시간 도내 관광지와 음식점 등지에서 할인받을 수 있는 통합이용권 '충남투어패스'가 올해 3만4천192장 판매됐다고 9일 밝혔다. 이는 목표했던 3만장보다 14% 많은 것이다. 이용자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537명) 가운데 수도권 등 다른 지역 관광객이 80.6%로 나타났다. 이용자 연령대는 40대가 45.4%, 30대가 40.4%를 차지했다. 이용자 1인당 소비액은 10만∼19만원이 39.5%로 가장 많았다. 도 관계자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앞두고 충남투어패스가 관광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했다"며 "도내 북부권과 경기 남부권을 연계한 베이밸리 투어패스 등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남투어패스 소지자는 도내 주요 관광지와 체험시설, 카페, 숙박시설 등에서 무료·할인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4시간권은 1만5천900원, 48시간권은 1만9천900원에 판매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은 올해 개최한 3개 지역 대표 축제가 큰 호응을 얻었다고 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제24회 생거진천 농다리축제에 역대 최다인 약 8만명의 방문객이 찾았다. 군은 미르 309(제2 하늘다리) 개통, 농다리 전시관 개관, 용고개 용 조형물 설치, 축제장 확장 등 즐길거리를 강화했다. 진천읍 백곡천 일원에서 열린 생거진천 문화축제는 23만명의 관람객을 모았다. 군은 새롭게 맥주축제를 도입하고, EDM 공연과 푸드트럭을 선보여 젊은 층의 참여를 유도했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도내 군 단위 최초로 창단된 군립교향악단 공연이 진행됐다. 진천 숯 산업클러스터 특구 부지에서 열린 청정백곡 참숯마실축제장에도 역대 최다인 약 3만명이 방문했다. 진천은 전국 참숯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지역이다. 군은 참숯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숯 산업클러스터를 조성 중이며 축제 규모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진천을 세계 산림치유 1호도시로 선포한 만큼, 우수한 자연환경과 지역 축제를 통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김치 유산균을 활용한 치매 예방 기능성 음식 개발과 사업화을 위해 조선대와 김치연구소가 손을 잡았다. 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은 9일 세계김치연구소 기술혁신연구본부와 치매 예방·노인성 질환 억제를 위한 기능성 김치 개발과 기술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치매 예방과 노인성 질환 해결을 위해 연구 역량과 기술력을 결집하기로 했다. 주요 내용은 뇌염증·노인성 신경퇴행 억제 유산균 연구개발, 치매 예방 기능성 김치 개발·기술사업화, 기능성 유산균 함유 김치의 효능 실증을 위한 인체 적용 시험, 공동 연구개발 분야 인력양성·교류 등이다. 조선대 산학협력단은 그동안 치매 예방을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해 노인성 질환 억제에 효과적인 유산균을 활용한 연구를 꾸준히 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치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인체 적용 시험과 맞춤형 영양 솔루션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양 기관은 협약을 계기로 기존 연구를 더욱 발전시키고, 기능성 김치를 통해 국민건강 증진과 노인성 질환 예방에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김용재 조선대 산학협력단장은 "과학적 연구와 사업화를 통해 김치의 새로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1인가구가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5%를 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고령화 추세로 인해 70세 이상 비중이 처음으로 가장 많아졌다. 통계청은 9일 이런 내용의 '2024 통계로 보는 1인가구'를 발표했다. 지난해 1인가구는 782만9천가구로 집계됐다. 전체 가구의 35.5%를 차지한다. 1인가구 비중은 2019년 처음 30%를 넘어선 데 이어 매년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결혼이 줄고, 기대수명이 늘어난 가운데 배우자를 잃고 혼자 사는 노인이 늘어나는 등의 배경에서다. 연령대별로 보면 70세 이상이 19.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5명 중 1명꼴이다. 이어 29세 이하(18.6%), 60대(17.3%), 30대(17.3%) 순이었다. 2022년까지는 29세 이하가 19.2%로 가장 많았으나 작년부터 70세 이상이 역전했다. 남성 1인가구에서는 70세 이상이 9.9%를 차지하는 반면 여성에서의 비중은 28.3%에 달한다. 1인가구로 생활한 기간은 5∼10년 미만이 28.3%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20년 미만(24.0%), 1∼3년 미만(16.5%) 순이었다. 지난해 1인가구의 연간 소득은 3천223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처리가 무산된 것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진보 성향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충북 비상시국회의는 9일 오전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비상계엄을 선포하며 국민을 겁박하고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짓밟은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의 탄핵안 표결에 불참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표결에 불참하고 내란에 동조하는 위헌 정당 국민의힘은 즉각 해체되어야 마땅하다"며 "위헌 계엄 대통령과 그 일당들이 모두 체포돼 민주주의가 수호될 수 있도록 촛불을 들고 함께 싸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비상시국회의는 도청 앞에서 윤 대통령의 즉각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시위를 평일 오후 6시 30분, 주말 오후 4시에 이어갈 계획이다. 정의당 충북도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국회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을 표결에 부쳤던 당시 강성 친명계가 집단 불참을 검토하자 국민의힘은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의 양심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비판한 적 있다"며 "지금 국민의힘이 하는 행동은 내란에 부역하는 일이니 하루빨리 결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인플루엔자(독감) 의사환자가 4주째 꾸준히 늘어난 가운데 방역 당국은 올해 겨울에도 인플루엔자가 유행할 것으로 예측했다. 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48주차인 지난달 24∼30일 전국 300개 표본감시 의료기관에서 집계한 외래환자 1천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이 있는 자) 분율은 5.7명이었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지난 41∼44주차에는 3.9명을 유지하다가 45주 4.0명, 46주 4.6명, 47주 4.8명으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질병청은 아직 인플루엔자가 유행 단계는 아니지만 겨울철 환자가 늘 것이라 예상하고 예방 접종 등을 권고했다. 정부는 3년치 비유행 기간의 주별 의사환자 분율 평균에 표준편차를 적용해 유행 기준을 정하는데, 2024∼2025절기의 유행 기준은 8.6명으로 현재 환자 수는 이에 못 미친다. 다만 예년의 경우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12월에서 1월 사이에 정점을 찍었던 터라 환자가 급격히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질병청은 "인플루엔자 유행 상황은 아니지만 (발생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이라 올해 겨울에도 인플루엔자가 유행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서천군은 장애인보호작업장이 종천면에서 개관했다고 9일 밝혔다. 66억원이 투입돼 건물면적 1천660㎡ 규모로 준공된 작업장은 조미김과 모시떡 생산공간, 집단활동실, 재활상담실 등으로 구성됐다. 군은 작업장을 통해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직업훈련을 통해 장애인의 자립 역량을 키우는 등 지속 가능한 장애인 고용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기웅 군수는 "장애인들이 자립해 사회적 역할을 실현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천안·아산·공주·서산 공공하수처리장 6곳에 유입된 하수 내 감염병 바이러스 12종 존재 여부를 검사한 결과 검출률이 35.2%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연구원은 올해 1월부터 48주 동안 3천456건을 검사했는데, 이 중 1천218건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검출된 바이러스 중 노로바이러스가 23.6%였으며, 코로나19 바이러스도 22.8%를 차지했다.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목은 23.5%, 아데노바이러스는 11.7% 등이었다. 노로바이러스와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연중 계속 검출됐는데,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경우 주차별 검출추이와 국내 입원환자 수 사이에는 높은 상관성이 확인됐다. 연구원 관계자는 "데이터를 꾸준히 쌓아 감염병 유행을 예측하기 위한 검사"라며 "내년에는 감시 대상 공공하수처리장을 늘리고 동시 분석 장비를 도입해 더 다양한 병원체를 검사하는 등 촘촘한 감염병 감시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상당구 중앙동 소나무길 상권 일대를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했다고 9일 밝혔다. 자율상권구역은 '지역 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쇠퇴한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정·관리하는 곳이다. 이 구역 내 상점은 온누리상품권 가맹 특례 혜택을 받게 되며, 소나무길자율상권구역조합은 충북도 주관 상권 활성화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생긴다. 사업에 참여할 경우 최대 5년간 10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부설주차장 설치 특례, 상가임대차 계약 특례, 조세 및 부담금 감면, 건물 개축·대수선비 융자, 구역 활성화 조사·연구비 보조 등의 혜택을 받는다.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한 면적은 기존 소나무길 골목형 상점가보다 크게 확대된 7만2천418㎡다. 시 관계자는 "소나무길 일원을 아우르는 쇠퇴한 원도심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기반을 마련했다"며 "상인들과 협력해 많은 사람이 찾는 매력적인 상권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다양한 전통주를 알리고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한 전통주 기획전인 '우리술담다'를 네이버쇼핑과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농식품부와 aT는 전통주에 대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판로 확대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12월에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모임에 어울리는 전통주 및 선물용 전통주 등을 대상으로 전통주 기획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행사 기간동안 네이버쇼핑(푸드윈도)과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입점한 2000여개 전통주를 약 5~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우리 전통주는 최근 젊은 세대와 함께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번 연말에는 다양한 자리에서 전통주의 가치와 매력을 함께 나누며 한 해를 마무리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풀무원은 한중일 김 양식 전문가가 참여하는 '김 육상 양식 국제 심포지엄'을 열어 김 양식 기술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전북특별자치도가 후원하고 국립공주대가 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은 '김 양식 산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도전과 발전적 미래'를 주제로 지난 5일 전주시 라한 호텔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한중일 김 양식 전문가들은 각국의 김 육상 양식 현황을 공유하고, 기후변화와 해양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김 육상 양식 기술과 탄소 저감 연구를 주제로 논의했다. 풀무원은 전북도·국립공주대와 김 육상 양식 컨소시엄을 구성해 내년에 국가 연구개발(R&D) 사업 중 하나인 '지속 가능한 우량 김 종자 생산 및 육상양식 기술개발'에 공모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연합] 중국 시장에서 토종 브랜드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 세계 최대 커피 전문 체인점 스타벅스가 현지에서 비커피 음료 제품군을 강화하고 관련 메뉴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9일 로이터통신과 펑파이·계면뉴스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스타벅스 차이나는 이날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오는 10일부터 비커피 메뉴를 중심으로 메뉴 수십종의 가격을 조정해 '접근 가능하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프라푸치노와 아이스쉐이큰티, 티라떼 등 할인 대상 메뉴의 가격이 라지 사이즈 기준으로 평균 5위안(약 941원) 내려간다. 일부 메뉴는 가격이 23위안(약 4천300원)까지 낮아진다고 스타벅스 차이나는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중국에서 더 작은 사이즈의 음료를 출시하거나 쿠폰을 발행해 할인을 제공한 적은 있으나 가격 경쟁은 벌이지 않겠는 입장이었다. 스타벅스 차이나는 이번 가격 조정이 가격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전에는 커피, 오후에는 비커피'라는 슬로건 아래 비커피 음료를 강화해 오후 시간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조치는 스타벅스가 미국 밖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내수 부진과 저가 정책을 내세운 토종 브랜드들과의 경쟁, 커피 시장 성장 정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가 오는 15일까지 백화점 6층에서 '대전 꿈돌이 라면'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대전 지역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를 활용한 꿈돌이 라면(쇠고기맛·해물짬뽕맛)은 이날 정식 출시됐다. 행사장에서는 라면과 함께 열쇠고리, 냄비 받침 등 다양한 꿈돌이 라면 굿즈를 선보이며 꿈돌이 라면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식 코너도 마련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에 자율주행차와 전기차에 들어가는 반도체의 시험·인증·평가를 지원할 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충남도는 9일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에서 김태흠 지사와 홍성현 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센터는 연면적 4천431㎡ 규모로 건립되며, 내년 하반기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센터는 차량용 반도체의 기능 안전 국제표준 대응을 위한 시험·평가를 비롯해 자율주행차의 운행 안전성 검증과 사이버 보안 관련 평가까지 지원하는 국내 첫 전주기 지원 기관이다. 운영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맡고 약 50명의 전문 인력이 투입된다. 센터 내에는 전기 물리 분석실·환경·성능 시험실·품질 검사 및 시뮬레이션 실험실·기업 입주 사무공간 등이 들어서며 모두 130종의 첨단 장비가 구축될 예정이다. 차량용 반도체는 자동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 반도체로, 전기차에는 400∼500개, 자율주행 3단계 차량에는 2천개 이상이 탑재된다. 그러나 국내 수요의 약 98%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충남도는 내년 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관련 기업 유치와 기술 선점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보편적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어르신 등 무임교통 지원 조례안'을 마련, 입법예고했다고 9일 밝혔다. 조례안은 충주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이나 장애인, 국가유공자가 시내버스를 월 10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시 관계자는 "조례안이 의회에서 통과되면 대상자들에게 무료 이용 교통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라며 "시스템 구축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4월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