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예산군은 오는 2026년 3월까지 봉수산자연휴양림에 숲속 야영장을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국비 18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25억원을 투입, 자동차 야영장 12면과 야외 데크 10면, 이용객 편의시설(세면실·화장실·산책로·벤치) 등을 마련한다. 지난 9월 착공했으며 현재 진입로와 부지 조성 공사가 진행 중이다. 내년 말께 공사가 끝날 것으로 휴양림 측은 전망하고 있다. 휴양림 관계자는 "현재 휴양림 내 숙박시설 인기가 많아 예약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은 만큼 야영장이 개장하면 이용객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도 민생사법경찰팀은 지난 10월 7일부터 11월 8일까지 축산물 취급 업소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여 관련 법 위반 업소 22곳을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주요 적발 사례는 소비 기한이 지난 축산물을 폐기용이 아닌 판매 목적으로 보관·진열하거나 위생점검일지를 작성하지 않은 경우다. 식육 판매를 하려면 필수 기재해야 하는 원산지·도축장명 등을 표시하지 않은 정육점도 다수 적발됐고, 표시된 소 개체 이력번호가 실제 판매하는 쇠고기와 일치하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적발된 업체들은 축산물 위생관리법, 가축 및 축산물 이력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영업정지·과태료 등 처분을 받는다. 신동헌 자치안전실장은 "올바른 유통 질서 확립을 위해 축산물 취급 업소에 대한 위생 점검을 계속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자사의 안마의자를 사용하면 집중력과 기억력을 높일 수 있다는 거짓·과장 효과를 설명서에 적시한 바디프랜드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바디프랜드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4천6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바디프랜드는 2021년 3∼9월 자사의 '아제라 플러스' 제품 사용설명서에 '브레인 마사지 프로그램'이 집중력과 기억력을 높여준다고 거짓·과장 표시한 혐의를 받았다. 브레인 마사지 프로그램은 물리적인 마사지와 '바이노럴 비트'가 적용된 피아노 연주곡·자연의 소리 등 힐링 음악을 결합한 안마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공정위는 바디프랜드가 주장한 효과가 합리적인 근거로 입증되지 않았으며 '바이노럴 비트'와 같은 어려운 전문 용어로 소비자를 현혹할 수 있다고 봤다. 특히 바디프랜드는 홈페이지·블로그 혹은 인터넷 기사를 통해 해당 안마의자를 광고하면서 브레인 마사지 프로그램을 홍보했는데, 이같은 광고와 사용설명서를 함께 본 소비자의 합리적인 구매 선택을 방해한 행위라고 공정위는 판단했다. 바디프랜드는 공정위에 임상시험 자료를 제출하기는 했지만, 객관적·과학적 절차와 방법에 따라 작성된 것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프랜차이즈 등 가맹점주들이 원·부자재를 시장 도매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납품하면서 얻은 이윤(차액가맹금)을 돌려달라며 가맹본부를 상대로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에 잇따라 나섰다. 가맹점주들은 가맹본사가 사전 합의 없이 차액가맹금을 거두는 것은 '부당이득'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법원이 한국피자헛의 관련 소송 2심에서 가맹점주의 손을 들어주자 롯데슈퍼와 롯데프레시 점주도 최근 소송에 나선 데 이어 bhc치킨 등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이 소송채비를 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bhc치킨 가맹점주 280여명은 가맹본부를 상대로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할 예정이다. bhc치킨 가맹점주 A씨는 "가맹계약서에는 본사가 차액가맹금을 가져간다는 내용이 없었으나 최근 본사가 이를 추가한 계약서를 보내왔다"며 "본사가 사전 합의 없이 부당하게 유통 마진을 남기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가 지난 8월께 가맹본부에서 받은 계약서를 보면, '가맹본부는 가맹 사업 운영비 등을 고려한 마진율을 적용해 필수 품목의 공급 가격을 정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bhc치킨 가맹점주 대리인인 법무법인YK는 BBQ와 교촌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동서와 동서식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8개 기관에 모두 9억원의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했다고 10일 밝혔다. 성금은 사회적 취약계층과 소외 이웃의 기초 생계, 동절기 방한용품, 보건 의료 등의 지원에 쓰인다. 동서와 동서식품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내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나눔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현대그린푸드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손잡고 해외 단체 급식 사업장에 한식 메뉴를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현대그린푸드는 최근 aT와 이런 내용의 '해외 단체급식 연계 K-푸드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측은 업무협약을 계기로 해외 단체 급식 사업장에서 한식 메뉴를 늘리고 중소 식품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aT 관계자는 "현대그린푸드는 단체 급식 업체 중에서 가장 많은 국가에 진출해 글로벌 사업 역량을 갖췄고, 가정간편식(HMR) 등 식품 제조 역량도 보유해 함께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2011년 아랍에미리트 진출을 시작으로 미국 등 7개국에서 88개 단체 급식 사업장을 운영 중이다. 앞서 현대그린푸드는 미국 기아 조지아 공장에서 한식을 급식 메뉴로 제공하는 'K-푸드 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에서 현대그린푸드는 급식 메뉴로 떡볶이와 만두, 김말이 등 분식과 잡채밥, 볶음김치를 넣은 햄버거, 불고기피자 등을 제공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이번 업무협약을 기점으로 미국 조지아 서배너의 현대자동차 공장과 멕시코 삼성엔지니어링 정유 공장 등 해외 단체 급식 사업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국맥도날드는 내년까지 전국 매장에서 사용하는 모든 포장재를 재활용이나 재생이 가능한 소재로 전환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맥도날드는 국내 퀵서비스레스토랑(QSR) 브랜드 최초로 친환경 바이오왁스 랩지를 도입하기로 했다. 바이오왁스 랩지는 해바라기씨, 옥수수 등 천연 원료 추출액으로 표면을 코팅한 소재로, 현재 해외 맥도날드 일부 매장에서 사용 중이다. 한국맥도날드는 친환경 소재 도입으로 플라스틱 사용량을 연간 141t(톤)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또 100% 재생페트(r-PET) 컵과 뚜껑을 테이크아웃 음료와 커피 컵에도 쓰기로 했다. 지금껏 선데이 아이스크림 메뉴에만 이 소재를 활용해 왔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내년까지 매장 내 포장재를 모두 재활용하거나 재생할 수 있는 소재로 100%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친환경 경영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 목표의 약 89%를 달성한 상태"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올 한 해 모두 5건의 기업집단 내 부당지원이나 사익편취 행위를 적발해 과징금 467억6천500만원을 부과했다고 10일 밝혔다. 공정위는 일단 부당지원 행위로 총 4건을 제재했다. 이는 사업자가 다른 사업자와 유리한 조건으로 거래하거나 자금 등을 지원하는 행위를 말한다. 이를 통해 지원받는 사업자가 속한 시장에서 경쟁이 저해되면 제재받을 수 있다. 공정위는 '총수 2세' 회사를 지원하기 위해 레미콘 원자재를 시세보다 비싸게 구매하는 방식으로 부당 이익을 몰아준 삼표에 과징금 116억2천만원을 부과하고 지원 주체인 삼표산업을 검찰에 고발했다. 총수 일가가 소유한 계열사에 공사 일감을 몰아주면서 부당하게 지원한 제일건설에는 과징금 96억8천900만원을 부과했다. 지방 식자재 유통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계열사에 자사 인력 200여명을 파견하고 수백억원의 인건비를 대신 지급하는 방식으로 부당 지원한 CJ프레시웨이도 과징금 245억원을 부과받았다. 오너 2세가 소유한 회사에 자사 임직원을 파견하는 방식으로 부당 지원한 한국콜마의 계열사 에치엔지에도 과징금 5억1천만원이 부과됐다.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 제공행위, 이른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은 연말을 맞아 본사와 전국 6개 공장 인근 지역 소외계층에 신라면 4천300박스를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농심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연말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사랑의 신라면'을 전달하고 있다. 농심이 17년 동안 기부한 신라면은 총 7만 박스다. 사랑의 신라면은 농심 임직원이 모금한 '해피펀드'와 출연금으로 마련한다. 농심 관계자는 "임직원이 마음을 모아 준비한 라면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장균군 기준 규격 부적합으로 판정된 과자 제품을 판매 중지하고 회수한다고 9일 밝혔다. 대상 제품은 식품제조가공업소인 아이배냇경포푸드에서 제조한 '핑거요거트 블루베리' 20g으로 소비기한은 내년 11월 27일까지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보관 중인 판매자는 판매를 중지하고 이를 구입한 소비자는 회수 대상 업소로 반납하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50대 남성 A씨는 지난해 365일 중 2일을 뺀 363일을 의료기관을 찾았다. 하루 평균 8.2곳을 돌며 1년에 무려 3천9번 외래진료를 보고, 해열진통소염제인 트리마돌주를 2천249회 투여했다. 70대 여성 B씨는 292일 동안 하루 4.2곳 병의원을 돌며 총 1천216회의 물리치료를 받았다. 하루에 7곳에 간 날도 있었는데 물리치료를 받은 부위는 등, 무릎, 어깨, 허리 등 다양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안상훈 의원이 주최하고 심평원이 주관한 '의료과다이용 실태 분석 및 대책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이 같은 의료 오남용 실태를 발표했다. 심평원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국민의 1인당 연평균 외래 이용횟수는 15.7회로, 이보다 10배가량 많은 연 150번 이상 외래 진료를 한 사람은 18만5천769명에 달했다. 연 365회, 하루 1회를 초과해 진료를 본 환자도 2천480명이었다. 한 해 150∼365회 의료 이용자를 분석해보니 모든 연령대에서 근골격계 질환을 호소한 환자들이 가장 많았다. 이용자의 91%는 물리치료를, 50%는 신경차단술을 받았고, 60%는 진통제인 트리마돌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올 한 해 대전·세종·충남·충북 지역의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서 적발돼 송치된 환경 범죄가 80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강유역환경청(금강청)에 따르면 올 한 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점검 결과, 84건의 환경 범죄를 수사해 89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유형별로는 화학물질 관련 위반이 41%(35건)로 가장 많았고, 대기와 폐기물(각 23%), 환경영향평가(9%) 위반 순으로 적발됐다. 위반 행위로는 유해화학물질 영업(변경) 허가 미이행, 유독물질 등 수입신고 미이행, 폐기물 처리기준 미준수, 지정폐기물 처리계획 변경 확인 미이행 등이 확인됐다. 금강청은 연말까지 주요 위반사례를 누리집에 게재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의 환경법령 준수 의식과 환경보호에 대한 국민 인식을 높일 계획이다. 금강청 관계자는 "지속적인 단속과 함께 법령을 위반하는 사업장에 대한 엄정한 수사로 환경 오염 행위 근절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연합] 중국 시장에서 토종 브랜드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 세계 최대 커피 전문 체인점 스타벅스가 현지에서 비커피 음료 제품군을 강화하고 관련 메뉴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9일 로이터통신과 펑파이·계면뉴스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스타벅스 차이나는 이날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오는 10일부터 비커피 메뉴를 중심으로 메뉴 수십종의 가격을 조정해 '접근 가능하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프라푸치노와 아이스쉐이큰티, 티라떼 등 할인 대상 메뉴의 가격이 라지 사이즈 기준으로 평균 5위안(약 941원) 내려간다. 일부 메뉴는 가격이 23위안(약 4천300원)까지 낮아진다고 스타벅스 차이나는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중국에서 더 작은 사이즈의 음료를 출시하거나 쿠폰을 발행해 할인을 제공한 적은 있으나 가격 경쟁은 벌이지 않겠는 입장이었다. 스타벅스 차이나는 이번 가격 조정이 가격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전에는 커피, 오후에는 비커피'라는 슬로건 아래 비커피 음료를 강화해 오후 시간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조치는 스타벅스가 미국 밖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내수 부진과 저가 정책을 내세운 토종 브랜드들과의 경쟁, 커피 시장 성장 정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가 오는 15일까지 백화점 6층에서 '대전 꿈돌이 라면'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대전 지역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를 활용한 꿈돌이 라면(쇠고기맛·해물짬뽕맛)은 이날 정식 출시됐다. 행사장에서는 라면과 함께 열쇠고리, 냄비 받침 등 다양한 꿈돌이 라면 굿즈를 선보이며 꿈돌이 라면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식 코너도 마련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에 자율주행차와 전기차에 들어가는 반도체의 시험·인증·평가를 지원할 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충남도는 9일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에서 김태흠 지사와 홍성현 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센터는 연면적 4천431㎡ 규모로 건립되며, 내년 하반기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센터는 차량용 반도체의 기능 안전 국제표준 대응을 위한 시험·평가를 비롯해 자율주행차의 운행 안전성 검증과 사이버 보안 관련 평가까지 지원하는 국내 첫 전주기 지원 기관이다. 운영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맡고 약 50명의 전문 인력이 투입된다. 센터 내에는 전기 물리 분석실·환경·성능 시험실·품질 검사 및 시뮬레이션 실험실·기업 입주 사무공간 등이 들어서며 모두 130종의 첨단 장비가 구축될 예정이다. 차량용 반도체는 자동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 반도체로, 전기차에는 400∼500개, 자율주행 3단계 차량에는 2천개 이상이 탑재된다. 그러나 국내 수요의 약 98%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충남도는 내년 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관련 기업 유치와 기술 선점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보편적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어르신 등 무임교통 지원 조례안'을 마련, 입법예고했다고 9일 밝혔다. 조례안은 충주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이나 장애인, 국가유공자가 시내버스를 월 10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시 관계자는 "조례안이 의회에서 통과되면 대상자들에게 무료 이용 교통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라며 "시스템 구축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4월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