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 인구 6만명 붕괴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5일 태안군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인구는 6만2명에 불과한데, 이는 지난해 1월 6만731명에서 729명 줄어든 것이다. 감소 속도는 빨라져 지난해 9월 6만360명에서 10월 6만303명으로 57명 줄더니 11월에는 6만224명으로 79명, 12월에는 6만133명으로 91명이 감소한 데 이어 한 달 사이 131명이나 적어졌다. 이제 3명 이상 한 가구라도 전출하거나 군민 3명만 사망해도 6만명 아래로 떨어질 상황이다. 태안군 인구는 서산군에서 75년 만에 분리돼 복군된 1989년 당시 8만4천929명이었으나, 1999년 6만9천162명으로 감소하면서 7만명대가 무너졌다. 이후 2013년 6만2천416명까지 줄었던 태안군 인구는 귀농·귀어·귀촌 가구 유입과 한국서부발전 본사 이전 등으로 2017년 6만3천932명까지 회복했으나, 이듬해부터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전입과 전출 인구 차이가 크지 않은 가운데 65세 이상 인구가 35%를 차지하는 태안에서는 하루 평균 0.46명이 태어나는 반면 2.06명이 사망하면서 연간 자연감소만 600명에 육박한다. 여기에 올해부터는 태안화력 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이하 라이즈) 사업을 위한 국비 124억원을 추가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라이즈 사업 국비 지원액은 총 680억원으로 늘었다. 이번 성과는 교육부가 지난 1월 17개 시도 대상으로 추진한 '라이즈 계획 및 체계 구축·운영 우수지자체 선정 평가'에서 '라이즈 체계 구축·운영 우수성 영역' 최우수, '라이즈 계획 우수성 영역'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시는 지역 현황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라이즈 비전 및 지역·대학 혁신 방향을 제시하고, 정부출연연구원과의 연계 협력을 위한 노력, 라이즈 전담 기관 구성 체계, 거버넌스 구축 협업 실적 등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대전의 라이즈 계획은 'ABCD+QR 경제과학도시 대전 구현을 위한 교육혁신 지·산·학·연·관 협력 생태계 구축'이란 비전 아래 5대 프로젝트 및 12개 단위과제를 담았다. 시는 이달까지 '2025년도 대전 라이즈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관내 대학을 대상으로 공모 및 선정 평가를 거쳐 라이즈 사업 추진에 나설 예정이다. 고현덕 시 교육정책전략국장은 "라이즈 사업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대학 및 기업, 출연연 등 관련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관광객 여행경비 일부를 지원하는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 '오소(O-SO) 충주'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오소는 'Only Stay Our 충주'의 준말로, 체류형 관광의 의미를 담았다.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즐기고 체험도 하는 관광객을 지원하자는 취지로 지난해 시작됐다. 시는 5개 팀(팀당 최대 4인·개인도 가능)을 모집, 숙박비와 체험비를 실비로 지원한다. 6박7일 일정의 여행경비를 지원하는데, 1인당 최대 37만원, 4인 기준 최대 100만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충주 이외 지역 거주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유여행을 하고 지역의 다양한 관광 명소를 개인 SNS(인스타그램·블로그·유튜브)를 통해 홍보하면 된다. 모집 기간은 오는 10일까지이며, 시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ljs420@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매월 참가자를 모집할 예정"이라며 "지난달 모집에선 여행 비수기임에도 전국에서 총 57팀이 지원해 11.4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의회와 세종시의회가 같은 날 정부에 조속한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면서 각자 자신의 지역으로 공공기관이 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종시의회는 4일 제9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이순열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국가균형발전 및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공공기관 이전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결의안에서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11월 완료할 예정이던 '혁신도시 성과 평가 및 정책 방향' 연구용역 기간을 올해 10월로 연장한 점을 거론한 뒤 "공공기관 추가 이전 계획 발표가 미뤄지고 12·3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탄핵 정국 등이 겹치면서 이전 계획은 더욱 미뤄질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인구와 경제의 수도권 과밀화를 해결하지 않고 지역 소멸 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에 공공기관 이전은 수도권 비대화를 극복하고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 희생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성공적인 공공기관 이전을 위해 이전계획을 제대로 수립해 차기 정부에서 이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더 이상 지체하지 않고 조속히 결정해 실행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순열 의원은 "수도권에 잔류한 주요 공공기관과 중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도내 11개 시군을 대상으로 1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특화경관 조성사업' 공모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김영환 충북지사의 대표 공약인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와 연계해 추진하는 이 사업은 지역의 경관 자원을 활용해 대표 명소를 개발하는 관광정책이다. 도는 오는 21일까지 공모 신청을 받은 뒤 전문가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3월 중 사업대상 시군을 선정할 계획이다. 앞서 2023년 진천군 백곡저수지 일원, 지난해 음성군 설성공원 및 음성천 일원이 이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바 있다. 한편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는 도내 757개 호수와 주변 명산, 문화유산 등을 연계해 국내 최대 관광지를 만드는 프로젝트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가 국민권익위원회의 행정기관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4일 국민권익위가 발표한 2024년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결과에서 충북도가 받은 성적은 최하위인 '마' 등급이다. 이번 평가는 중앙행정기관·시도교육청·지방자치단체 등 307개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충북도와 전남도가 최하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특히 도내 13개 행정기관 중 '마' 등급을 받은 곳은 충북도가 유일하다. 충북도는 민원행정 전략 및 체계, 민원 제도 운용 국민신문고 민원 처리, 고충 민원 처리, 민원 만족도 등 평가항목 전반에 걸쳐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도교육청 역시 '라' 등급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반면 음성군은 도내 행정기관 중 유일하게 최고 성적인 '가' 등급을 받았다. 음성군은 지적 재조사사업 경계결정 의결 전 민원인에게 경계확인서 서류를 신속하게 통지하는 사전 절차를 도입해 경계확정 과정에서 민원인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는 등 토지소유자의 재산권 보호와 불복민원 발생 예방, 행정 신뢰도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이밖에 청주시·보은군·옥천군·진천군은 '나' 등급, 제천시·괴산군·단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교육부 주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이하 라이즈) 계획 및 추진 체계 구축·운영 평가'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아 국비 174억원을 추가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라이즈는 지방자치단체가 교육부의 행정·재정적 권한을 위임·이양받아 지역 발전과 연계한 전략적인 지원을 하는 제도다. 지역과 대학이 동반 성장하는 게 사업의 목표다. 교육부는 라이즈 전면 시행에 앞서 각 시도에서 수립한 라이즈 계획의 질을 높이고, 대학과의 수평적인 거버넌스를 공고히 하도록 이번 평가를 진행했다.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시도별 계획을 심사하고 질의응답을 거쳐 평가 등급을 정했고, 도는 최우수 평가를 받아 인센티브 174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도는 총 1천362억원을 투입해 라이즈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도는 지역 혁신과 청년 취업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겠다는 목표로 신성장동력산업 육성, 지역 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지역 고등교육 체제 전환 강화, 성장과 나눔의 지역 공동체 구현 등 4개 프로젝트와 16개 단위 과제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도는 대학, 산업체, 시군 등 관계 기관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지난해보다 29% 증가한 82억1천900만원의 예산을 청소년 지원사업에 투입한다고 4일 밝혔다. 주요 사업은 '꿀잼'공간 확충, 활동 지원, 위기 청소년 상담 제공 등이다. 시는 청소년 수련시설인 상당 청소년문화의집 이전 건립을 추진한다. 더 많은 청소년이 이용하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사업비 65억원을 투입해 2027년 7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청소년 인구가 가장 많은 오창읍에는 오는 10월 생활밀착형 청소년 전용공간을 개소한다. 북카페, 스터디룸, 커뮤니티 공간 등을 갖춰 자유로운 휴식과 재충전이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오는 5월 24일에는 제1회 청소년의 날 기념행사를 열어 봉사, 효행, 나라사랑 등 총 8개 부문에서 시상한다. 아울러 8천200만원을 투입해 청소년광장에서 무대바닥 정비, 노후 편의시설 교체, 포토존 및 야간경관조명 설치 등 사업을 벌인다. 심리·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위해 '청소년 행복 채움 프로젝트' 사업도 추진한다. 이번 달까지 청소년 정신적 외상 실태조사를 마무리한 뒤 종합계획을 수립한다. 청주시·서청주 상담복지센터에서 운영하는 고위기 청소년집중 심리 클리닉, 1대1 찾아가는 상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가 기업 민원 처리기간을 단축하고 민원 진행상황 알림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시는 이러한 내용을 중심으로 기업 민원 처리의 효율성과 편의성 강화에 초점을 맞춘 세종기업민원해결센터 운영방안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센터는 불합리한 규제나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고 시와 기업 간 원활한 창구 역할을 목적으로 지난해 1월부터 운영 중이다. 운영방안을 보면 먼저 민원 처리기간을 5일 이내로 단축해 기업의 애로사항에 신속히 대응하는 방식으로 만족도를 높이기로 했다. 또 민원 처리 단계별 진행상황 알림제를 도입해 처리 과정의 투명성을 높인다. 민원인은 접수, 처리 기한 연장, 처리 완료 등 모든 단계를 문자 메시지나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민원 처리 후에는 설문조사를 통해 민원 서비스 품질 개선 방향 등을 정책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기업이 당면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기업소통관제'를 도입해 맞춤형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세종기업민원해결센터는 시청 1층에 있으며 방문, 유선전화(☎044-300-4825), 전자우편(onestopsejong@naver.com) 등을 통해 민원을 접수할 수 있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쌀 생산 과잉으로 인한 쌀값 하락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벼 재배면적 조정제를 시행한다. 콩, 깨 등 타작물 재배를 늘리고 벼 재배 면적을 줄인 농가에 인센티브(혜택)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벼 재배면적을 8만㏊(헥타르·1㏊는 1만㎡)를 감축하는 것이 목표다. 농식품부는 제도 시행을 앞두고 4일 관련 세부 전략을 발표했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지역 여건을 고려해 이달에 유형별 감축 계획을 수립하고 지역농협, 생산자 단체와 협력해 계획을 이행해야 한다. 감축 계획 유형은 모두 다섯 가지다. 콩, 깨, 옥수수, 가루쌀 등 하계 전략작물·경관작물 신규 농지와 지자체 지원 사업을 활용한 다른 작물 재배 농지가 벼 재배면적 감축 농지에 포함된다. 일반 벼가 아닌 친환경 벼농사로 전환한 농지 일부(20%)와 개발에 따라 벼 재배가 불가능해진 농지도 감축 대상으로 인정된다. 이 밖에 휴경으로 벼 재배면적을 감축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인센티브를 강화해 지자체와 농업인의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벼가 아닌 다른 작물로 농사를 전환한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전략작물 직불금 예산을 작년 1천865억원에서 올해 2천440억원으로 늘렸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4일 개막하는 일본 삿포로 눈축제 현장에 관광홍보관을 설치해 지역 대표 관광명소와 꿈씨 패밀리 캐릭터들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이 축제는 대전시 자매도시이기도 한 삿포로시의 대표적인 축제로, 지난해 8일간 축제에 238만 9천명이 방문했다. 홍보관에서는 대전의 자연·문화·축제를 소개하는 사진 전시와 함께 대전시와 삿포로시의 자매결연 15주년을 기념하는 사진전이 진행된다. 지역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 포토존과 엽서·네임택·키링 등 다양한 꿈씨 패밀리 기념품을 전시한다. 홍보관은 오는 11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오도리공원 9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누적 거래액이 지난달 23일 기준 1천3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실적(39억원)의 26배에 이른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작년에는 6월 17일 기준으로 누적 거래액이 1천억원을 달성했는데, 올해 거래 증가 속도는 매우 빠르다"고 말했다. 지난 달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에서 우엉, 연근, 참조기, 마른 멸치 등 신규 품목 거래가 시작됐다. 또 설을 맞아 정부가 사과와 감귤, 배 등 품목에 운송비를 50% 지원하고 10% 할인을 지원한 것도 거래액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농식품부는 올해 누적 거래액 1조원 달성을 목표로 거래 품목을 늘리고 산지 조직의 참여를 촉진하는 한편 구매자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농수산물 유통 효율화를 위해 지난 2023년 11월 30일부터 이 온라인도매시장을 운영해왔다. 지난해 연간 거래액은 6천737억원이었다. 농가 수취가격은 3.5% 증가했으며 유통 비용률은 7.4%포인트 낮아졌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13일까지 몽골,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11개국 식품 안전 규제기관 공무원 22명을 대상으로 '농·축·수산물 안전관리 규제당국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 주요 내용은 국내 농·축·수산물 등 식품 안전관리 정책 안내·수입식품 분야 법령 및 제도 설명·식품의 기준·규격 소개·식중독 예방 및 관리 정책 등이다. 또한, 우리나라 식품 제조·안전관리 체계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충북 진천의 국내 주요 식품 제조가공업체와 전북 김제 축산물 제조업체, 인천 농·수산물 물류센터 등을 직접 방문할 계획이다.
◇ 과장급 전보 ▲ 의사집단행동중앙사고수습본부 송양수 ▲ 정신건강관리과장 송명준 ▲ 건강보험지불혁신추진단장 유정민 ▲ 의료개혁추진단 의료체계혁신과장 이선식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VT코스메틱과 손잡고 프리미엄 리들샷 라인인 '컬러 리들샷' 미니 사이즈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VT 리들샷은 앞서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에 입점해 품절 대란을 일으켰던 뷰티 제품이다. CU가 내놓는 컬러 리들샷은 시카 초록, 비타 노랑, 수분 파랑 등 3종으로 각각 7천원대이다. 이들 제품은 편의점 전용으로 용량과 가격을 줄인 가성비 제품이다. 이달 말까지 1천원 추가 할인한다. CU 화장품 매출의 전년 대비 신장률은 2023년 28.3%, 지난해 16.5%, 올해 1∼5월 18.1% 등이다. 최민지 BGF리테일 생활용품팀 MD(상품기획자)는 "가성비 화장품 수요가 꾸준히 늘어 가격과 기능을 모두 만족시킨 소용량 화장품 라인업을 추가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소주 판매량이 24년 연속 증류주 세계 판매 1위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영국 주류전문매체 드링크인터내셔널이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증류주'에서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참이슬 등 소주 제품을 9천680만 상자(상자당 9L 기준)를 판매하며 부동의 1위를 유지했다. 이를 일렬로 세우면 지구를 약 13바퀴 돌 수 있고 에베레스트산 약 5만7천개를 쌓은 높이에 달한다. 하이트진로의 소주 판매량은 데킬라 전체 판매량의 약 2배에 이른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진로(JINRO)의 대중화'를 글로벌 비전으로 선포한 이후 제품 현지화뿐 아니라 스포츠 스폰서십, 대형 페스티벌 후원, 글로벌 인기 콘텐츠 협업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브랜드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전무는 "앞으로도 현지 밀착 전략을 강화해, 세계인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대중적인 주류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