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6일 "배추, 무 등 가격이 높은 주요 채소류에 대한 할인 지원을 최대 40%까지 추가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충남 예산군을 찾아 봄 배추 생육 상황을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 송 장관은 "정부 비축과 민간 저장 물량의 시장 공급을 확대하고, 할당관세 적용 등을 통해 수급 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겨울 배추와 무 가격은 강세다. 작년 폭염 여파로 생산량이 감소했고 김치업체와 유통인의 저장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배추 소매가격은 전날 기준 한 포기에 4천986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62.3%, 42.4% 올랐다. 평년 가격은 지난 2020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이다. 무는 한 개에 2천958원으로 1년 전보다 86.9% 비싸고 평년보다 56.6% 올랐다. 농식품부는 오는 4월 중순부터 출하되는 봄배추와 무의 공급량을 늘리고자 봄 작형 재배 면적 확대를 지원한다. 농협을 통해 봄배추와 무 계약재배 물량을 작년보다 20∼30% 확대하고, 계약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확대 물량에 대해서는 정부가 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주민들의 법률 고충 해소를 위해 이달부터 매월 1차례 '찾아가는 무료 법률상담실'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군은 고문 변호사 2명을 법률상담관으로 위촉해 이달 24일 오전 11시 추풍령면에서 첫 상담에 나선다. 이어 매월 넷째 주 월요일 읍면을 돌면서 상담한다. 이곳을 찾으면 형사, 민사, 가사, 행정 관련 법률은 물론 세무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영동군 관계자는 "법적 분쟁에 시달리거나 고충을 겪는 주민들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6일 도청에서 한국서부발전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자원순환 시범 마을' 조성 업무협약을 했다. 주민 주도로 생활 쓰레기·자원순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사업의 목적이다. 협약에 따라 도는 분리수거 시설을 설치하고 교육하는 한편 자원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한다. 한국서부발전도 분리수거 시설 설치와 교육을 추진하고, 설문조사·모니터링 등을 위한 재정 지원에 나선다. 올해는 한국서부발전 1억원, 도 5천만원 등 총 1억5천만원을 투입한다. 5개 마을을 선정할 계획으로, 모집 공고는 추후 낼 예정이다. 자원순환 과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10명 이상의 주민 공동체가 구성된 마을이면 지원할 수 있다. 시범 마을에는 재활용 도움센터를 설치해 주민들이 분리배출을 보다 편리하게 하도록 지원하고, 주민들은 캠페인과 재활용 제품 제작 등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 사업으로 자원 재활용률이 증가하고, 생활폐기물이 감축되는 한편 지역 주민의 환경 의식이 높아질 것으로 도는 기대한다. 도 관계자는 "자원순환 시범 마을 조성 사업은 지역사회의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다음 달 17∼21일 '농촌소멸대응 빈집재생사업'에 참여할 시·군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촌 빈집 우선 정비구역 내 빈집을 주거 공간이나 문화·체험, 창업 공간 등으로 만드는 프로젝트다. 농식품부는 빈집을 활용해 농촌 생활 인구를 늘리기 위해 사업을 기획했다. 농식품부는 올해 세 개 시·군(지구)을 사업 대상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지구당 사업비는 3년간 21억원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에서 86.75점을 받아 인구 30만명 미만 49개 시 가운데 5위에 올랐다고 6일 밝혔다. 보령시는 운전자와 보행자들의 교통법규 준수율이 다른 곳보다 높았으며, 특히 대천천 하상도로 자동차단시설 운영 및 교통안전시설물 개선 등 교통안전 정책 추진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서우덕 교통과장은 "앞으로도 더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전국 최고의 교통안전 도시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당진시도 84.93점으로 8위를 기록했다. 음주운전 금지 준수율, 횡단보도 신호 준수율, 자치단체 교통안전 행정 노력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다만, 방향지시등 점등률(88.95%→76.55%), 제한속도 준수율(73.58%→65.09%)은 2023년보다 크게 낮아져 지속적인 홍보 및 단속·계도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오는 19일까지 '충주 시민대상', '충주를 빛낸 얼굴상', '충주행복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6일 밝혔다. 충주 시민대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충주의 명예를 높인 시민과 지역 발전에 뚜렷한 공적이 있거나 시정발전·주민화합에 공헌한 시민에게 수여한다. 6개 부문(문화·예술·언론, 교육·체육, 산업·경제, 농림·축산, 사회봉사·윤리, 특별)별로 1명씩 선정한다. 충주를 빛낸 얼굴상과 충주행복상의 경우 지역 거주 여부에 상관없이 각 2명 이내에서 수상자를 선발한다. 시청의 각 부서장과 기관·단체장이 후보자를 추천할 수 있으며, 개인 추천의 경우 세대주 20인 이상의 연서와 해당 읍·면·동장의 의견서를 첨부하면 된다. 시상식은 오는 4월 23일 '2025년 충주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된다. 문의는 자치행정과(☎043-850-5125)로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올해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바탕으로 일자리·주거·교육·복지 문화·참여 권리 등 5대 분야 70개 사업에 2천132억원을 투입한다고 6일 밝혔다. 사업비는 지난해보다 171억원 증액됐다. 청년들이 가장 선호하고 필요로 하는 주거·일자리 분야 등에 청년 예산의 절반 이상인 1천400억원을 투자한다. 일자리 분야에는 대전형 코업(Co-Op) 청년 뉴리더 양성, 대전정착형 청년일자리 프로젝트 등 22개 사업에 113억원을 반영하고, 주거 분야는 청년 주택 공급, 청년 월세 지원사업 등 9개 사업에 1천291억원을 투입한다. 올해는 청년 고독사 위험군 지원사업, 청년농업인 스마트농업 시범사업, 청년 서포터즈 운영, 대전청년 소통공감 행사, 청년만남 지원사업 등을 새로 추진한다. 시는 전날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열어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심의·확정했다. 고현덕 시 교육정책전략국장은 "대전 발전의 근간이 되는 청년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 발굴해 추진하겠다"며 "청년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정책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비롯한 다양한 소통 창구를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오는 2029년까지 농작업 사망사고를 매년 평균 3%씩 줄이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6일 이런 내용이 담긴 '제2차 농업작업안전재해 예방 기본계획'(2025∼2029)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펼치고 유해 요인 저감 기술을 보급해 5년간 농작업 사망 사고를 해마다 평균 3%씩 감소시키기로 했다. 계획이 목표대로 이행되면 농작업 사고 사망 만인율(근로자 1만명당 사망자 비율)이 현재 2.78에서 2029년 2.38로 떨어지게 된다. 농식품부는 농작업 재해사고를 막기 위해 작업장의 위험성을 미리 진단하고 개선을 지원하도록 하는 '농작업 안전관리자'를 오는 2029년 120명 육성하기로 했다. 또 9개 도에서 안전재해 예방활동을 수행하는 농업인안전리더 양성 교육을 강화하도록 했다. 안전재해 예방 교육콘텐츠는 3개에서 8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밖에 농기계 사고 시 119상황실과 연계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농업 분야 중대·고빈도 사고 원인과 위험 관리 실태에 대한 조사·분석에 나선다. 이를 통해 농작업 환경 유해 요인 저감 기술을 개발해 보급하고, 고기능 개인 보호구와 스마트 안전 장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6일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대비해 추진한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2021년 지능형교통체계 확대 구축 사업 1단계(2021∼2022년)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158억원을 투입해 3단계에 걸쳐 지능형교통체계 고도화를 추진했다. 1단계로 긴급차량 우선 신호를 도입하고 노후 교통정보전광판을 교체했으며, 2단계(2022∼2023년)로 주요 도로 64㎞ 구간 199곳에 스마트교차로, 스마트횡단보도, 긴급차량 출동알림 전광판을 설치했다. 지난해 3단계(2023∼2024년) 사업으로 스마트교차로와 바닥형 보행신호등, 보행자 적색 잔여시간 보조장치 설치를 늘렸다. 교차로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주요 도로에서 수집되는 실시간 교통량 정보를 교통신호 분석에 활용해, 교차로 신호 운영체계를 조정할 계획이다. 시는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에 이어 상반기 중 교통신호 등 공공 교통정보를 민간 내비게이션 업체를 통해 차량 운전자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일부 구간에서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정성길 교통정책과장은 "인공지능(AI) 첨단기술을 반영해 체계적 차량흐름 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이달 말까지 '해양수산 창업 투자 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기업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우수한 해양수산 기술을 보유한 예비 창업자와 기업을 발굴·육성을 목적으로 2019년부터 추진 중인 사업이다. 해양수산부로부터 사업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는 지난해보다 2억원 늘어난 총 19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창업 5건, 제품화 6건, 기술혁신 22건, 판매 활성화 28건, 역량 강화 7건, 투자 지원 2회 등 6개 분야에서 총 70건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본사·연구소·공장 가운데 1곳 이상이 충남에 있는 기업으로, 예비 창업자도 신청할 수 있다. 희망 기업과 예비 창업자는 충남테크노파크·도·시·군 누리집에서 자세한 사항을 확인해 오는 28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도는 오는 12일 수산자원연구소 태안사무소, 19일 보령 한화리조트에서 사업 설명회를 한다. 27일까지 기업을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사업설명회도 상시 진행한다. 지난해 창업 5개 사를 포함해 총 55개 기업·예비 창업자를 지원해 전년 대비 매출 500억원, 수출액 350억원이 증가하는 효과를 냈다고 도는 설명했다. 신규 고용도 233명 발생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저출생 등 여파로 나날이 인구가 줄고 있는 충북 지자체들이 앞다퉈 임신·출산 시설 확충에 나서고 있다. 충주시는 임신과 출산, 보육을 통합으로 지원하는 모자보건센터 설립을 올해 본격 추진한다. 시는 분만산부인과와 난임 클리닉, 소아청소년과를 갖추고 여기에 산후조리원, 보육센터 기능 등을 갖춘 연면적 3천960㎡ 규모의 모자보건센터를 지을 예정이다. 내년 1월 착공을 목표로, 오는 4월까지 사업 부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충주 7개 산부인과 중 분만이 가능한 곳은 2곳뿐이며, 산후조리 시설의 경우 1곳만 운영 중이다. 이웃 도시인 제천에는 올해 6∼7월 중 모자동실 13실, 신생아실, 프로그램실을 갖춘 2층 규모(1천375㎡)의 공공산후조리원이 들어선다. 인구절벽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충북 최초의 공공산후조리원으로 이용가격도 저렴하다. 산모 1명(신생아 1명 포함) 기준으로 일반실 기본요금은 하루 13만5천720원, 특실은 15만원이다. 제천에서 5개월 이상 거주한 산모와 자녀를 2명 이상 출산한 산모 등은 요금의 50%만 내면 되고, 도내에 5개월 이상 거주 중인 산모는 15% 감면 혜택을 받는다. 음성군도 금왕읍 무극지구 내 4천5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3년간 200만원 이상의 지방세를 체납 없이 납부한 성실 납세자 중 추첨을 통해 선발한 300명에게 제천화폐 5만원씩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방재정 확충에 기여한 개인(연간 1천만원 이상 납부)과 법인(연간 5천만원 이상납부)에는 1년간 공영주차장 주차 요금(하루 4시간)과 청풍 문화유산단지 입장료, 의림지 역사박물관 입장료 면제 혜택을 준다. 법인의 경우에는 3년간 정기세무조사도 면제해준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소주 판매량이 24년 연속 증류주 세계 판매 1위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영국 주류전문매체 드링크인터내셔널이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증류주'에서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참이슬 등 소주 제품을 9천680만 상자(상자당 9L 기준)를 판매하며 부동의 1위를 유지했다. 이를 일렬로 세우면 지구를 약 13바퀴 돌 수 있고 에베레스트산 약 5만7천개를 쌓은 높이에 달한다. 하이트진로의 소주 판매량은 데킬라 전체 판매량의 약 2배에 이른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진로(JINRO)의 대중화'를 글로벌 비전으로 선포한 이후 제품 현지화뿐 아니라 스포츠 스폰서십, 대형 페스티벌 후원, 글로벌 인기 콘텐츠 협업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브랜드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전무는 "앞으로도 현지 밀착 전략을 강화해, 세계인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대중적인 주류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지난 4∼8일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2025 천안 K-컬처박람회'에 35만6천448명이 방문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방문객 31만2천899명보다 4만3천549명이 늘어난 수치로, K-컬처박람회 개최 이래 최다 관람객 기록을 세웠다. 토요일인 지난 7일 12만3천459명이 몰리면서 하루 최대 관람객 기록도 갈아치웠다. 종전 최다 관람객을 기록했던 지난해 11만9천238명보다 4천221명 많은 것이다. 시는 한글·게임·영상 콘텐츠 산업전시관 등 전시콘텐츠를 확대하고 인공지능(AI), 실감 콘텐츠를 접목한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한 것이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했다. 라디오 공개방송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K-레트로 콘서트, 쎄시봉 콘서트, 어린이 뮤지컬 '캐치! 티니핑', K-OST 콘서트 등 다양한 연령대를 위한 공연도 방문객 증가에 기여했다고 봤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 K-인플루언서, 코리아넷 명예기자단, 11개국 주한대사관 관계자와 험프리스 주한미군, 외국인 공무원·유학생 등 글로벌 관람객 유입이 대폭 늘며 박람회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박람회는 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2025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공모사업에서 지난해보다 25억원 늘어난 87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준공 후 10년 이상 된 노후 공공건축물에 고성능 창호, 내·외벽 단열 등을 설치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것이다. 공모사업에 선정된 공공건축물은 청주 노인종합복지관, 제천 금성보건지소, 보은 노인장애인복지관 등 9개소다. 박병현 건축문화과장은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은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2050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주요 정책 사업"이라며 "에너지 성능 향상과 실내 환경을 개선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과 충북도교육청이 '헤이그 특사'로 활동한 독립운동가 보재(溥齋) 이상설(1870∼1917) 선생의 서훈 승격(대통령장→대한민국장)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들 기관은 9일 이상설 선생의 서훈 승격, 지역사회 보육 교육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은 진천 출신인 선생의 애국정신이 후세에 이어질 수 있도록 합당한 서훈 승격을 추진, 학생들에게 교육적 의미를 더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생은 1906년 중국 룽징(龍井)에 항일 민족교육의 요람인 서전서숙을 세웠다. 진천 서전고의 교명은 서전서숙에서 따왔다. 이듬해 이준, 이위종 선생과 함께 네덜란드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고종 밀사로 참석해 조선 독립의 당위성을 알렸고, 중국과 러시아에서 독립운동했다.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됐다. 한편 군은 지난해 3월 선생 기념관을 개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