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예산군은 서부내륙고속도로 예당호휴게소 내 로컬푸드직매장이 개장 2개월 만에 매출 1억원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예산군 로컬푸드직매장에서는 68명의 생산자가 170여개 품목을 출하·판매하고 있다. 최재구 군수는 "로컬푸드직매장은 지역 농민들의 정성이 가득 담긴 농특산물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는 자리"라며 "질 좋은 상품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높여 지속적인 방문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오는 4월부터 '현금 없는 시내버스'를 42개 노선, 63대에서 75개 노선, 265대로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시 전체 시내버스 총 150개 노선, 423대의 60.5%다. 시는 현금승차 비율이 매년 감소하는 가운데 현금관리에 필요한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2023년 9월부터 현금 없는 시내버스를 시범 운영해왔다. 현금 없는 시내버스 도입에 따라 현금승차 비율은 2020년 5.3%에서 2021년 3.8%, 2022년 3.2%, 2023년 3%, 지난해엔 0.45%까지 급감했다. 3월 한 달간은 현금 없는 시내버스 확대 대상 버스에 현금으로도 결제할 수 있도록 현금함을 비치하며, 4월부터 현금함을 철거해 교통카드로만 결제가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카드 미소지 승객들은 큐알(QR) 코드로 모바일 교통카드를 발급받거나 차량 내에 비치된 교통카드를 구입할 수 있으며, 요금 계좌이체 등 다양한 현금 대체 방법으로 시내버스를 탈 수 있다.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요금 할인, 무료 환승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김태종 대중교통과장은 "운수사와 협조해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와 중앙공원을 연결하는 도시상징광장 조성 사업이 마무리됐다. 세종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도시상징광장 2단계 공사를 마치고 시민에게 개방한다고 10일 밝혔다. 도시상징광장은 정부세종청사와 중앙공원을 연결하는 약 1.2㎞의 보행광장으로, 1·2단계로 구분해 조성됐다. 일반적인 스퀘어 형태의 광장이 아닌 선형으로 길게 형성된 오픈 스페이스(열린 공간) 형태로, 개방감과 함께 쾌적성이 뛰어난 공간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에 조성된 2단계는 세종예술의전당부터 중앙공원까지 약 530m 구간이다. 도시상징광장 1단계가 대규모 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면 2단계는 중앙녹지공간까지 이어지는 보행 중심의 공간으로, 여유로운 보행 환경을 제공하고 소규모 행사에 적합하도록 조성됐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팽나무 군락으로 조성된 도시 숲은 국립박물관단지 등 인접 시설까지 도심 속 그늘을 제공해 방문객이 편안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앞서 나성동 상가 및 주거단지와 인접한 도시상징광장 1단계는 인근 공동주택 입주에 맞춰 2021년 5월 개방됐다. 시와 행복청은 도시상징광장 1·2단계 구간이 모두 조성됨에 따라 국립박물관단지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친환경 차 보급 확대를 위해 올해 68억5천만원을 들여 수소전기차 110대(승용차 100대·고상버스 10대)에 구매 보조금을 지급한다. 지원 금액은 승용차의 경우 1대당 3천350만원, 고상버스(전세버스)는 1대당 3억5천만원이다. 구매신청서 접수일 기준 3개월 이전부터 연속해 충주시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시민, 충주시에 사업장을 둔 기업·법인 등이 신청할 수 있다. 오는 10일부터 신청서를 접수하며, 차량 출고 순으로 보조금을 지급한다. 수소전기차 보조금을 지원받으려면 제조·수입사를 방문해 구매계약을 체결한 뒤 신청서와 증빙서류를 무공해차 구매보조금 시스템(www.ev.or.kr)에 등록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시 누리집(chungju.go.kr)의 고시·공고·입찰란을 참조하거나, 시 대기환경과(☎ 043-850-3681)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친환경 인증 농지 면적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직불금(지원금) 단가를 7년 만에 인상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친환경 농업직불금에서 논 단가는 ㏊(헥타르·1㏊는 1만㎡)당 25만원 오른다. ㏊당 단가는 유기 논의 경우 95만원, 무농약 논은 75만원이 된다. 또 농가당 지급 상한 면적을 5㏊에서 30㏊로 확대하고, 친환경 직불 신청을 위한 인증 기간 요건을 완화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새로 친환경 농업을 시작한 농가가 재배한 벼는 일반벼보다 높은 가격에 공공 비축미로 매입할 예정이다. 전량 매입을 원칙으로, 최대 15만t(톤)을 사들인다는 방침이다. 사들인 친환경 벼는 군 급식과 복지용 쌀로 공급한다. 농식품부는 친환경 벼를 15만t 공공비축으로 매입하면 친환경 농지 면적이 약 3만3천㏊ 늘고 일반쌀 생산량은 2만2천t 줄 것으로 내다봤다. 농식품부는 또 새로 친환경 벼 농사를 짓는 농가는 선정된 해에 직불금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 농식품부는 친환경 농업 확산을 위해 청년 친환경 농가에 유기농업자재와 농지은행 임대 사업에서 우선 순위를 부여하고 농기계 임대사업에서는 친환경 농가를 우대하기로 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도내 15개 시군 전체 마을회관 총 4천985곳에 마을 종합지도 설치를 마쳤다고 9일 밝혔다. 과거 마을 기초행정에 활용하도록 읍·면에 제공하던 지적도 부본이 전산화 이후에 제공되지 않으면서 발생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다. 종합지도에는 최신 항공사진과 지번, 지목, 마을대피소, 지명, 도로명, 버스정류장, 경로당 등 마을 주요 시설 정보가 담겼다. 도는 2023년 군 단위부터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2년에 걸쳐 종합지도 설치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전자기기 사용이 어렵고 행정복지센터 접근이 불편했던 농촌 주민들이 직불금 신청 등에 필요한 토지 정보를 가까운 마을회관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각종 공간 정보를 한눈에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행정기관 업무에도 활용할 수 있다. 임택빈 토지관리과장은 "도민의 공간정보 접근성과 행정업무 효율성을 높여 지난해 도 적극 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사업"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124.9로 전달보다 1.6% 하락했다고 9일 밝혔다. 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로, 지난해 11월 127.7까지 올랐다가 작년 12월 127.0, 지난달 124.9로 두 달 연속 하락했다. 품목군별로 보면 설탕, 유지류, 육류 가격은 내렸고 유제품, 곡물 가격은 상승했다. 설탕 가격지수는 111.2로, 전달과 비교해 6.8% 하락했다. 브라질에서 설탕 생산 전망이 개선됐고 인도 정부가 지난 2023년 10월 이후 제한했던 설탕 수출을 재개하기로 결정하면서 값이 내렸다. 유지류 가격지수는 5.6% 내린 153.0이다. 팜유, 유채유 가격은 모두 하락했고 대두유와 해바라기유 가격은 큰 변동 없이 유지됐다. 육류 가격지수는 1.4% 하락한 117.7이다. 양고기는 수요 감소로 가격이 내렸고 돼지고기는 독일에서 발병한 구제역으로 인한 수입 금지 조치와 공급 과잉 상태가 발생하면서 값이 하락했다. 가금류도 공급이 풍부해지면서 가격이 내렸지만, 소고기는 수입 수요가 이어지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유제품 가격지수는 1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매년 1억원씩 총 3억원을 들여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유소년 체육교실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시 체육회가 중심이 돼 지역 학교시설에 육상과 배구 등 6개 종목 강좌를 개설한다. 또 시민들이 방과 후 유휴 체육관을 활용, 자유롭게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올해 1억1천500만원을 들여 학교시설 개방 지원사업도 벌인다. 시 관계자는 "지역민과 학생들의 건강 증진과 체육활동 활성화를 위해 진행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미세먼지 줄이기 등 대기질 개선을 위해 오는 10일부터 2025년 전기차 구매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시는 총사업비는 396억9천400만원을 들여 전기차 5천108대(승용차 4천303대·화물차 799대·승합차 6대)의 구매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중 상반기 지원 물량은 2천653대이다. 지원금은 차종에 따라 승용차 최대 1천160만원, 화물차 최대 2천424만원, 승합차 최대 1억1천500만원이다. 취약계층과 다자녀가구, 소상공인, 생애 최초 차량구매자, 노후경유차(5등급 차량) 폐차 후 대체 구매자 등에게는 우선순위를 부여한다. 지원 대상은 3개월 이상 청주에 연속 거주한 만 18세 이상 시민과 청주에 사업장을 둔 법인이다. 앞서 전기차 보조금을 받은 경우에는 2년이 지나야 재지원이 가능하다. 전기차 제조·수입사를 방문해 구매계약을 체결한 뒤 신청서와 증빙서류를 무공해차 구매보조금 시스템(www.ev.or.kr)에 등록하면, 차량 출고 등록순에 따라 보조금이 지급된다. 자세한 사항은 청주시 홈페이지 고시공고 등을 참고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활기 넘치는 중부내륙 성장선도 도시를 미래상으로 2040년 도시기본계획을 마련, 충북도 승인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도시기본계획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마다 도시 여건 변화 등을 반영, 미래상과 장기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다. 시는 다수 산업단지 개발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인구 유입을 예상, 2040년 충주의 계획인구를 27만명으로 설정했다. 지난해 말 기준 충주의 인구는 21만3천403명이다. 시는 세부 생활권에 알맞은 발전 계획도 세웠다. 도심은 복합 기능 중심지로 육성하고, 동부권은 도농 복합형 생활권을 조성하기로 했다. 서부권은 신산업 거점으로, 남부권은 관광·휴양 중심지로 키울 계획이다. 중부내륙선 철도 개통에 따른 4개 역(충주ㆍ앙성온천ㆍ살미ㆍ수안보) 개발 방안도 계획에 담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도시기본계획은 중부내륙 성장선도 도시로 나가기 위한 청사진"이라며 "시 홈페이지 및 도시계획과에서 열람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시군의회 의장협의회는 7일 영동군청에서 회의를 열고 지방보조금 한도 현실화 등을 요구하는 2건의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정부의 지방보조금 한도가 해당 지자체 예산 증가율을 넘지 못하게 돼 있어 재정의 부익부 빈익빈이 초래되고 농촌지역은 농업 분야 보조사업 등에도 어려움을 겪는다"며 "보조 한도 현실화와 함께 농업 부문을 그 대상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새로 수립하는 제5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청주공항∼보은 노선을 반영해 줄 것도 촉구했다. 이들은 2건의 건의문을 정부와 국회 등에 보냈다. 이 협의회는 매달 도내 시군을 돌면서 회의를 열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보건복지부는 7일 오후 서울 중구 한 컨퍼런스하우스에서 이기일 1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연령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노인연령 상향 이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가운데 주무 부처인 복지부가 전문가 토론을 시작으로 여론 수렴 작업을 본격화한 것으로 해석된다. 복지부는 노인 기준 연령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본격화하겠다고 한 바 있다. 복지부는 지난달 업무계획에서 "이전 노인 세대와 달리 신체가 건강하고 경제력을 바탕으로 은퇴 후에도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는 '액티브 시니어'(활동적 장년)가 등장함에 따라 노인 기준 연령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노인연령 조정에 대한 정부 주도의 논의는 1981년 노인복지법 제정 이후 사실상 처음이어서 실제로 관련 법 개정 등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 차관은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급속한 고령화로 미래 세대의 부양 부담이 가중되고 생산 가능 인구 감소로 경제 성장은 둔화하고 있다"며 "우리 사회가 지속 가능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노인 연령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1981년 노인복지법 제정 당시에는 (우리나라) 평균 수명이 66세에 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소주 판매량이 24년 연속 증류주 세계 판매 1위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영국 주류전문매체 드링크인터내셔널이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증류주'에서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참이슬 등 소주 제품을 9천680만 상자(상자당 9L 기준)를 판매하며 부동의 1위를 유지했다. 이를 일렬로 세우면 지구를 약 13바퀴 돌 수 있고 에베레스트산 약 5만7천개를 쌓은 높이에 달한다. 하이트진로의 소주 판매량은 데킬라 전체 판매량의 약 2배에 이른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진로(JINRO)의 대중화'를 글로벌 비전으로 선포한 이후 제품 현지화뿐 아니라 스포츠 스폰서십, 대형 페스티벌 후원, 글로벌 인기 콘텐츠 협업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브랜드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전무는 "앞으로도 현지 밀착 전략을 강화해, 세계인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대중적인 주류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지난 4∼8일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2025 천안 K-컬처박람회'에 35만6천448명이 방문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방문객 31만2천899명보다 4만3천549명이 늘어난 수치로, K-컬처박람회 개최 이래 최다 관람객 기록을 세웠다. 토요일인 지난 7일 12만3천459명이 몰리면서 하루 최대 관람객 기록도 갈아치웠다. 종전 최다 관람객을 기록했던 지난해 11만9천238명보다 4천221명 많은 것이다. 시는 한글·게임·영상 콘텐츠 산업전시관 등 전시콘텐츠를 확대하고 인공지능(AI), 실감 콘텐츠를 접목한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한 것이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했다. 라디오 공개방송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K-레트로 콘서트, 쎄시봉 콘서트, 어린이 뮤지컬 '캐치! 티니핑', K-OST 콘서트 등 다양한 연령대를 위한 공연도 방문객 증가에 기여했다고 봤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 K-인플루언서, 코리아넷 명예기자단, 11개국 주한대사관 관계자와 험프리스 주한미군, 외국인 공무원·유학생 등 글로벌 관람객 유입이 대폭 늘며 박람회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박람회는 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2025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공모사업에서 지난해보다 25억원 늘어난 87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준공 후 10년 이상 된 노후 공공건축물에 고성능 창호, 내·외벽 단열 등을 설치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것이다. 공모사업에 선정된 공공건축물은 청주 노인종합복지관, 제천 금성보건지소, 보은 노인장애인복지관 등 9개소다. 박병현 건축문화과장은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은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2050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주요 정책 사업"이라며 "에너지 성능 향상과 실내 환경을 개선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과 충북도교육청이 '헤이그 특사'로 활동한 독립운동가 보재(溥齋) 이상설(1870∼1917) 선생의 서훈 승격(대통령장→대한민국장)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들 기관은 9일 이상설 선생의 서훈 승격, 지역사회 보육 교육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은 진천 출신인 선생의 애국정신이 후세에 이어질 수 있도록 합당한 서훈 승격을 추진, 학생들에게 교육적 의미를 더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생은 1906년 중국 룽징(龍井)에 항일 민족교육의 요람인 서전서숙을 세웠다. 진천 서전고의 교명은 서전서숙에서 따왔다. 이듬해 이준, 이위종 선생과 함께 네덜란드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고종 밀사로 참석해 조선 독립의 당위성을 알렸고, 중국과 러시아에서 독립운동했다.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됐다. 한편 군은 지난해 3월 선생 기념관을 개관했다.